소림혈승(小林血僧), 헌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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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鬼門)
그림/삽화
귀문(鬼門)
작품등록일 :
2019.04.01 11:28
최근연재일 :
2019.05.10 20:4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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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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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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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 김우도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

DUMMY

“오빠, 아저씨가 생각보다 늦네.”

“그러게.”


사냥을 나간 김우도가 언제나처럼 자신들을 부르는 신호를 보내길 남매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야 비로소 안전하게 죽은 몬스터로부터 마정석, 가죽, 뼈 등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평소보다 오래 기다렸음에도 김우도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남매는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부스럭, 부스럭’거니는 소리가 들리며 두 사람에게 뭔가가 접근하는 게 느껴졌다.


“지하야, 이게 무슨 소리지?”

“그러게. 아저씨인가? 앗, 오빠, 저기!!!”


지혁은 깜짝 놀란 지하가 떨리는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고블린 두 마리가 앞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 뒤 어두운 수풀 속에서 걸어 나오고 있었다.

둘 중 한 마리는 양손 검을 들고 있었는데, 방패와 칼을 든 다른 고블린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였다.


지혁은 다급히 칼과 방패를 집어 들고 일어나 동생인 지하의 앞을 막아섰다.

그렇지만 자기도 모르게 몸이 떨리는 걸 느꼈다.

사실 남매는 지금까지 김우도가 잡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만 봤지, 살아 있는 고블린과 이렇게 가깝게 마주치는 건 처음이었다.

아직 F등급에 불과했고 짐꾼으로서만 계속 일했기 때문에 몬스터를 직접 사냥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살기를 풀풀 날리며 “킥킥”거리며 다가오는 고블린을 보고 있자니, 긴장한 지혁은 자꾸만 마른 침을 삼켰다.

힐끗 뒤쪽을 보니 떨어져 서 있는 여동생 역시 긴장한 듯 완드를 움켜쥔 두 손을 계속 떨고 있었다.


그때, 두 마리 중 양손 검을 든 고블린이 동생인 지하를 향해 접근했다.

마음이 다급해졌다.


“멈춰.”


“챙, 챙, 챙”


지혁은 다급하게 소리치며 동생의 앞을 막아선 채 칼을 휘둘렀으나 고블린은 예상을 한 듯 너무나 수월하게 막아냈다.

지혁과 고블린이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한쪽에 비켜나 있던 방패와 칼을 든 고블린이 지혁에게 접근하며 칼을 크게 휘툴렸다.

급한 마음에 지혁은 다른 손에 있는 방패를 들어 올려 그 공격을 막으려고 시도하였으나, 생각보다 강한 힘이 실린 칼과 부딪치자 방패는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 순간 양손 검을 든 고블린이 자신의 팔을 오므렸다 밖으로 힘껏 밀치는 동작을 취했고, 지혁은 그 힘에 밀려 균형을 잃고 뒷걸음질 치다 ‘쿵’하며 바닥에 엉덩방아를 찍었다.


지하는 그런 오빠의 위기를 본 마음이 다급해졌다.

급하게 주위에 있는 마나를 다 끌어모은 뒤, 지혁에게 접근하는 고블린들을 향해 ‘어스 애퍼쳐(Earth Aperture)’ 주문을 외웠다.


“땅이여 꺼져라.”


이 마법을 통해 파낸 구멍에 고블린의 발이 걸려서 비틀거리거나 앞으로 엎어지게 만들어 일단 시간을 벌자는 의도였다. 마치 계단을 내려오다 헛디디면 휘청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그 주문을 외는 소리를 들은 고블린들은 어느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마법을 피했다.

그리곤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지혁은 일단 내버려 두고 지하를 먼저 공격하기로 결정한 듯 그 공격 방향을 틀었다.


지하가 벌어준 잠시의 시간 동안 몸을 가눈 지혁은 고블린들이 동생에게 다가가자 급한 대로 옆에 떨어져 있던 방패를 주워 힘껏 던졌다.

이렇게 해서라도 고블린들의 관심을 자기에게 돌리기 위해서였다.

의도한 대로 고블린 두 마리는 옆쪽에서 날아온 방패를 쳐 내느라 지하의 존재를 잠시 잊은 듯 했다.

그사이 잽싸게 몸을 일으킨 지혁은 칼을 양손으로 잡고 큰 소리를 지르며 고블린들에게 달려들어 두 마리를 한 번에 베려고 있는 힘껏 크게 휘둘렀다.


“이야합”

‘붕---’


그러나 동작이 크면 빈틈이 생기기 마련인 법.


‘스윽, 스윽’


고블린 두 마리는 뒤로 슬쩍 물러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어설픈 지혁의 공격을 피해 냈다. 그리고는 비어있는 지혁의 가슴과 옆구리를 노리고 칼을 휘둘렀다.


“으윽”


다급한 비명이 지혁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나름 빠르게 피한다고 했지만 방검복 상의 아래쪽인 허벅지를 칼에 베였고, 상처가 나면서 피가 흘러나왔다.

방검복 상의에 덧댄 철판이 칼날은 막아주어 가슴이 갈라지는 치명상은 피한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부상을 입은 지혁은 균형이 무너져 비틀거리며 뒤쪽으로 물러났다.

고블린 두 마리는 지혁을 향해 “킥킥”거리며 천천히 다가왔다.

이를 지켜보던 지하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고 너무 놀란 나머지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 순간 “여기까지”하는 소리와 함께 김우도가 어디선가 나타났다.

그리고 고블린 두 마리는 어느새 앞으로 꼬꾸라진 상태로 죽어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남매는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긴장이 풀리자 몸에서 힘이 사라져 그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


김우도는 지혁의 상처를 지혈하고 붕대를 감아주면서 물었다.

고블린 두 마리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까 하며 지켜보았으니 이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시간이었다.


“지혁아, 왜 칼을 그렇게 크게 휘둘렀지?”

“다급해서요.”

“무엇이 너를 그리 다급하게 만들었을까?”

“고블린들이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면 위험하니까요. 그러면 저나 지하가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 전 두려웠습니다.”


이어 지하에게 물었다.


“지하야, 넌 왜 모든 마나를 사용해 마법을 사용했지?”

“오빠가 죽을까 봐, 있는 마법을 가능하면 크고 빨리 쓰려다 보니;;;”

“원래 그 마법은 그렇게 사용하는 거냐? 모든 마나를 다 쓰면서?”

“그건 아니에요.”

“그렇게 보였다.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그 발밑에 원하는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 내는 게 그 마법의 쓰임새라고 알고 있는데, 내가 틀린 거냐?”

“아니요. 맞아요.”


김우도는 그런 남매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럼 너희 둘이 고블린을 상대할 때 느꼈던 두려움, 긴장, 다급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아직 저희 둘의 무공이나 마법이 부족하고 서투르니까요. 몸도 제대로 안 움직이고 그러니까;;;”

“몸이 제대로 안 움직인다? 그건 몸이 굳어 있었다는 뜻이구나. 그러니 마음먹은 대로 안 되고. 자 둘 다 자리에서 일어나 보아라. ··· 호흡을 크게 들여 마셨다 천천히 내뱉어 보아라. ··· 그렇지. 잘했다. 이제 호흡이 안정되고 몸의 긴장이 풀리지.

그럼 이제 내 앞에서 좀 전에 고블린을 상대하면서 펼쳤던 걸 하나하나 차분히 서두르지 말고 다시 한 번 펼쳐 보거라. 먼저 지혁이부터.”


지혁은 김우도의 말한 대로 심호흡을 크게 했다.

그런 후 좀 전에 자신이 사용한 초식을 하나하나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별다른 내공의 소모 없이 전보다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원하는 대로 자신의 검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은 지하.”


지하 역시 마나의 소모가 줄어들고, 집중력이 높아져 마법을 조금 전보다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된 자신을 발견했다.


김우도가 놀란 토끼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남매를 보고 말했다.


“어때 쉽지? 그럼 조금 전까지 안 되던 게 왜 지금은 이렇게 잘 될까? 그건 호흡을 가다듬으면 들끓던 기혈이 안정되고 몸이 가벼워지며 초식의 전개가 매끄럽게 되기 때문이지.

너희 두 사람의 마음이 안정을 찾으니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거야. 무공이나 마법을 배우고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거, 즉 부동심(不動心)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걸 명심해야 한다. 두 사람 모두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지?”

“예.”


“지혁이, 너는 매일같이 내공 수련을 하는데 왜 생각만큼 내공이 쌓이지 않을까라고 고민해 본 적은 없느냐?”

“있어요. 어떻게 아셨어요? 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3년째 제자리걸음이라.”


“열심히 하는 건 중요하지.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하단다. 너는 지금 네가 익힌 호흡법에 적힌 방법에 따라 수련을 하고 있을 거다. 문제는 그걸 그냥 따라만 할 뿐이라는 거지.

이 혈도를 가고 난 후 저 혈도로 가고 하는 식으로 한다면 백날 해봐야 내공이 늘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왜 안 되지’하는 쓸데없는 잡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지.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잘하는 게 중요한 거야. 호흡에 마음을 실어야 하는 거야. 내 마음이 어디를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호흡을 하는 동안 너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가고 싶어 하는지를 느껴야 한다.

그걸 느끼고 수련을 해야 비로소 몸에 내공이 제대로 쌓이기 시작하고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단다. 앞으로는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수련하도록 해라.”


김우도는 다음 목표는 지하였다.


“그리고 지하야? 난 마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혹시 마나란 것이 너의 심장 주위에 대단히 희미하지만 고리 형태로 모여 있는 듯한데. 맞느냐?”

“어떻게 아셨어요? 그게 느껴지세요? 예. 맞아요. 심장에 모인 마나 고리를 서클이라 하고 전 하나라 1서클이에요.”

“모은 다라? 모으기 위해선 내공처럼 너도 마나의 흐름을 느껴야 한다는 의미구나. 그럼 너도 지혁이처럼 해 보거라.

그리고 네가 쓰는 마법을 보아하니 무엇보다 집중력이 가장 중요한 듯했다.

그건 부동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단다. 화나고 슬프고 기쁘고 즐겁고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고 하더라도 주문을 외우는 그 순간만큼은 그런 걸 떨쳐내야 한다.

마음을 평온해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네가 원하는 마법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거야.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


김우도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가 그 대상이었다.


“내공 수련은 아침 해가 뜨기 전인 인시(寅時)와 묘시(卯時) 사이, 다시 말해 오전 3시부터 7시 전까지와 달이 뜨고 밤하늘의 중간쯤 오는 해시(亥時)와 자시(子時) 사이, 즉 오후 9시부터 오전 1시 전, 이렇게 두 차례에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다.

해가 뜨기 전에는 세상의 만물이 잠들어 있어 기(氣)가 흩어지지 않고 땅과 가까이 뭉쳐있기 때문이며, 달이 떠올라 점차 중간으로 갈수록 낮 동안 만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방으로 분산되었던 기(氣)가 그 평온함을 되찾아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 두 시간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내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너희 둘은 아직 나이가 어리니 오전 6시와 오후 9시로 나누어 1시간씩 내공 수련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라.

그 외의 시간에는 초식 수련을 꾸준히 하는 게 좋고. 그렇지만 많이 휘두른다고 능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단 한 번을 휘두른다고 해도 호흡을 가다듬고 그 초식의 길에 마음을 실어서 해야 한다.

이건 지혁이뿐만 아니라 지하 너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내공 대신 마나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내 말 알겠지?”


“예.”라고 대답은 했지만 남매는 지금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김우도의 모습에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헐, 우리가 알던 아저씨 맞아?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나?’


그런 남매가 어떻게 생각하던 말든 김우도는 자신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있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소림에 있는 동안 사부들이 주로 말을 했고, 어쩌다 생기는 의문에서 비롯된 질문을 제외하면 자신은 거의 듣는 입장이었다.

무림에 나가는 경우는 세상에 알리면 안 되는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을 때뿐이었다.

그게 끝나면 다시 은둔 생활에 들어가 사문의 무공을 수련하였다.

가끔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는 사부들 몰래 장경각에 숨어 들어가 다른 문파의 무공을 훑어보면서 지냈다.

당연히 무림인들과는 만남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면서 지냈다.

혹시라도 그럴 경우가 생길 때에는, 신분을 감추고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침묵하거나 간단히 몇 마디만 나누는 선에서 그쳤다.

지난 세상에선 자의든 타의든 침묵을 강요당하는 삶을 살았었다.


그러다 낯선 이곳에 와 좋은 인연이 될 거라 여겨지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비록 사문의 무공은 안 되지만 몇 가지 가르침을 전해주어도 앞으로 어린 남매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게 되었고 어느새 김우도의 말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혁아, 처음 고블린한테 달려들 때 말이다. 거기서 이렇게 움직였으면. ··· 방패를 던지기보단 말이다. ··· 또 칼을 양손에 들고 휘두를 땐. ··· 지하야, 마법 주문을 외칠 때는 말이다. ··· 아 그리고 상대가 ···”


“······ 예, 예. 그렇죠. ······ 하하”


소림혈승(少林血僧), 김우도가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로 등극한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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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4. 생방송 중에 생긴 일 19.05.09 500 10 10쪽
39 23. 나도 준비가 필요하겠지 19.05.08 530 15 12쪽
38 22. 교만(驕慢)한 마후라가 19.05.07 534 14 10쪽
37 21. 여름 바캉스는 역시 바다!!! (2) 19.05.06 586 16 10쪽
36 21. 여름 바캉스는 역시 바다!!! (1) +1 19.05.03 630 19 8쪽
35 20. 모난 돌이 정에 맞지 않는 방법 (2) 19.05.02 676 18 8쪽
34 20. 모난 돌이 정에 맞지 않는 방법 (1) 19.05.01 651 14 13쪽
33 19.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법 (2) 19.04.30 716 14 12쪽
32 19.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법 (1) 19.04.29 732 15 10쪽
31 18. 김우도, 한 자리 차지하다 +2 19.04.26 823 18 10쪽
30 17. 작별인사는 직접 (3) +1 19.04.25 818 18 12쪽
29 17. 작별인사는 직접 (2)(수정) 19.04.24 815 16 9쪽
28 17. 작별인사는 직접 (1) +1 19.04.23 866 15 9쪽
27 16. 김우도, 남이호에게서 의뢰를 받다 (2) 19.04.22 840 13 10쪽
26 16. 김우도, 남이호에게서 의뢰를 받다 (1) 19.04.19 871 14 9쪽
25 15. 헌터 협회는 공을 가로채기로 결정하다 19.04.18 939 17 9쪽
24 14. 김우도, 그 신위를 세상에 잠깐이나마 드러내다 (3) 19.04.17 957 18 13쪽
23 14. 김우도, 그 신위를 세상에 잠깐이나마 드러내다 (2) +1 19.04.16 946 18 9쪽
22 14. 김우도, 그 신위를 세상에 잠깐이나마 드러내다 (1) 19.04.16 908 16 9쪽
21 13. 김우도, 남매와 함께 승급 축하 파티를 하다 +1 19.04.15 913 17 9쪽
20 12. 김우도, 길드 가입 제안을 거절하다 19.04.12 958 18 8쪽
19 11. 김우도, 남매와 함께 승급 심사를 받다. (2) 19.04.11 981 20 9쪽
18 11. 김우도, 남매와 함께 승급 심사를 받다. (1) 19.04.11 966 16 8쪽
17 10. 김우도, 남매를 가볍게 훈련시키다 19.04.10 993 16 8쪽
16 9. 상태창, 나만 없다 (2) 19.04.09 985 19 9쪽
15 9. 상태창, 나만 없다 (1) 19.04.09 1,024 15 8쪽
» 8. 김우도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 19.04.08 1,041 16 13쪽
13 7. 새로운 인연? (2) 19.04.07 1,065 2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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