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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마교교주 최악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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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최
작품등록일 :
2019.04.01 11:55
최근연재일 :
2019.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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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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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축지법을 익혀라 1

안녕하세요.




DUMMY

19 축지법을 익혀라 1




“연습했어?”

발렌타인은 잭을 보면서 물었다.

잭은 난감했다.

블랙 드래곤 카시어스의 레어에서 공작령까지 오기 위해서는 꽤 시간이 걸린다. 더군다나 2억 골드를 짊어진 다크 나이트 군단과 동행을 했기 때문에 시간은 더 지체됐다. 아무런 말없이 산 길을 걷는데 지루함을 느꼈기 때문일까. 도련님은 잭에게 이런 말을 했다.

“불사신공은 꾸준히 익히고 있지?”

“네? 아, 네.”

불사신공이라는 무예는 정말 극악하기 그지없는 훈련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펄펄 끓는 모래에 손을 마구 쑤셔 넣는다.

미친.

내가 뱀도 아니고. 훈련 첫날에 화상으로 손등이 피부가 홀랑 까지고 말았다.

놀라운 것은 이게 기초 단계다. 손이 익숙해지면 전신을 뜨거운 모래 속에 담가야 했다.

자살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그 훈련이 끝나면 독을 뿌린 모래에 다시 손을 쑤셔 넣어야 한다.

세 번째는 용암 속에 들어가서 하루에 세 번 목욕을 해야 한다.

제정신인가?

세상에 이딴 훈련이 어디 있어?

용암 속에 들어가기 전에 백이면 백 몽땅 뒈지고 말 것이다.

해서 잭은 훈련을 중단한 상태였다. 도저히 도련님이 가르쳐준 대로 훈련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불사신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

당연히 모르지.

“아, 네. 뭐.”

“불사신공을 극성으로 익히면 이기어검도 맨 몸으로 튕겨낼 수 있다.”

“이기어검이요? 그건 뭡니까?”

“음. 에어 오러 블레이드쯤 되려나.”

“그냥 오러 블레이드도 아니고 에어 오러 블레이드요?”

잭은 발렌타인의 말을 더더욱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나 위대한 드래곤이 아닌가. 그 무서운 광룡 블랙 드래곤 카시어스 쩔쩔 매는 최상위 계층을 차지한 드래곤. 그의 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단지 인간인 자신이 그것을 행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

“200미터 밖에 너와 실력이 비슷한 적이 있어. 상황은 대규모 전투 중이야. 그를 빨리 처리해야만 아군이 살 수 있어. 그럼 어떡해야 할까?”

발렌타인의 물음에 잭은 생각에 빠졌다. 그런 적과 마주한다면 선수필승이다. 먼저 강력한 공격을 먼저 하는 자가 상당히 유리하다. 하지만 비슷한 실력을 가진 상대라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먼저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필사의 기 싸움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바닥에 흙을 잡아서 눈에 뿌려? 부하들에게 놈의 시선을 뺏으라고 해?

많은 방법이 있지만 어떤 것이 유리하다라고 확실하게 대답은 할 수가 없었다.

“대답을 해주지. 그때 에어 오러 블레이드가 필요해.”

“그러니까 오러 블레이드를 마법처럼 날릴 수가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게 머리가 나쁘지는 않네. 맞아.”

잭은 턱이 빠져라 입을 벌렸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다. 오러 블레이드는 최상급 기사들의 최종 무기나 마찬가지였다. 기사들의 성향에 따라서 오러 블레이드는 천차만별의 색을 보인다. 하나 오러 블레이드는 마력으로 생성하는 것이라 손에서 떠나면 곧장 사라진다.

그렇기에 오러 블레이드는 멀리 있는 적에게 날린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창의적인 기사가 시도를 한 적은 있을지 모르지만 성공해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었다.

“불가능합니다.”

“가능해.”

“어떻게 말입니까?”

“보여주고 싶다만....., 아직 나도 내력이 아니 마나가 그만큼 정순하게 모이지 않아서 말이지. 일단은 가능해. 일격필살의 기술이지. 오러 블레이드는 신의 3대 금속을 제외하면 어떤 물체도 동강낼 수 있지?”

“아마도요.”

기사 최강의 기술인 오러 블레이드. 그것은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대인 최강의 마법 스킬인 헬 파이어와 비슷한 파괴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는다.

어떤 상대든 오러 블레이드를 맞으면 죽는다는 소리다. 설사 소드 마스터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몸으로 막아내지는 못한다.

“불사신공은 그런 오러 블레이드를 견딜 수가 있어.”

“정말입니까?”

“정말이지. 내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잖아.”

“그, 그렇죠.”

“단순히 몸만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야. 최상위 무공이기 때문에 방금 말한 에어 오러 블레이드도 시전을 할 수가 있지.”

꿀꺽.

잭의 목구멍으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너무 말도 안 되는 훈련 방법이라서 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듣고 보니 이건 보통 무공이 아니었다.

뭐랄까.

드래곤 나이트에 어울리는 무공이라고 할까.

오버 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상급 기사들 수십 명과 홀로 맞서는 드래곤 나이트. 캬아! 이 얼마나 멋진 상황인가. 자신은 전신으로 오러 블레이드를 튕겨내며 그들을 도륙한다. 쭉쭉빵빵 잘 빠진 여성들이 성벽 위에서 그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들의 눈빛에서 하트가 뿅뿅 튀어나온다.

“이제 제대로 훈련을 할 마음이 생기나?”

“그럼요. 목숨 걸고 말씀하신 훈련을 완수하겠습니다.”

“하지만 불사신공도 완벽한 것은 아니야.”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불사신공을 익히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상을 초월할 저도로 높아지지만 대신 발이 느려져.”

“기동력이 낮아진다는 말씀이십니까?”

“맞아. 그래서 너에게 다른 무공을 가르쳐 주려고 해.”

“그게 무엇입니까?”

“축지법.”

“축지법이요?”

“그래, 너를 초고속 기사로 만들어주지.”

발렌타인은 잭을 보면서 살벌하게 웃었다.

잭은 알았다.

도련님이 그렇게 웃을 때면 자신에게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 잭의 다리에는 한쪽 발에 30킬로그램의 중철이 매달려 있었다. 도합 60킬로그램. 아무리 힘이라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잭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끌고 다닐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었다.

축지법은 7단계까지 있다.

뭐라더라. 최종단계인 7단계까지 가면 대륙 어디든 순식간에 이동을 할 수가 있다고 했던가. 세상에 그런 경공술이 있던가. 텔레포트나 워프와 같은 효과를 지니지 않았던가. 마법사가 아니면서도 텔레포트나 워프를 할 수가 있다니.

역시 위대한 드래곤이시다.

모르는 것이 없다.

그러나 그 1단계를 통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여기....”

잭은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렸다. 단 며칠 사이에 허벅지가 두 배는 두꺼워진 것 같았다. 근육이 끊어질 것처럼 아팠다. 그렇다고 위대한 도련님 앞에서 골골 거리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최대한 웃으면서.

스마일.

“할 말 한가 보군. 역시 너는 끈기가 좋아. 재능이 있고 게으른 자보다 차라리 너 같은 놈이 성공을 하지.”

칭찬인지 악담인지 모르겠다.

“중철을 풀어라.”

“알겠습니다.”

잭은 발목을 감싸고 있던 중철을 풀었다. 단지 그뿐인데 놀라운 경험을 했다.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다. 중력이 없는 것처럼 몸이 둥둥 뜨는 느낌이었다.

“꽤 가볍지?”

“그, 그렇습니다. 정말 놀랍군요.”

“단순히 속도뿐이라면 상당히 빨라졌을 것이다. 설사 너의 마력이 도티보다 적다고 하더라도 결코 지는 일은 없을 것이야.”

“혹시 제가 지면 어떡합니까?”

“진다면......”

발렌타인은 뒷짐을 쥐었다. 그리고 살벌한 눈으로 잭을 바라봤다.

진다면 뒈질 줄 알아, 라는 뜻이다.

잭은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괜한 말을 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


단거리 경주를 하기 위해서 게놈이라는 상급 기사가 앞으로 나섰다. 상급 기사들 중에서 가장 빠른 자다. 별명이 스피드 킹이라나 뭐라나.

딱 봐도 빨라 보인다.

굉장히 말랐지만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은 튼튼하다. 종마를 연상시켰다. 마법사가 없을 때는 그가 전령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빠르다.

게놈은 잭을 보면서 씨익 웃었다.

“만만히 보는군.”

발렌타인이 말했다.

“......”

잭은 대답하지 않았다. 만만히 볼 수밖에 없었다. 축지법을 익히지 않았을 때도 그는 기동력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다른 기사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잭이었다. 힘 역시 대단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힘만 따지자면 기사단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속도전에서는 밑에서부터 세는 것이 빠르다.

“나를 믿나?”

“믿지요. 도련님을 믿지 않으면 누굴 믿겠습니까.”

“좋아. 나를 믿고 최선을 다해라. 최소한 오늘은 게놈과 싸워서 지지 않는다.”

“오늘은?”

“방심을 하고 있을 테니까.”

“아.....”

“너쯤은 자신과 상대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초반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너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목숨 걸고 뛰어라.”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잭이 앞으로 나섰다. 그와 게놈이 출발선에 섰다.

도티와 상급 기사들의 표정은 여유만만 했다. 스피드 킹이라 불리는 게놈이 잭에게 질 것이라고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제가 신호를 하지요.”

도티가 앞으로 나섰다.

발렌타인은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 됐나?”

도티의 물에 잭과 게놈은 자세를 잡았다.

“좋아. 준비. 시작.”

시작과 동시에 잭과 게놈이 동시에 튀어나갔다.

그리고 믿겨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모두가 입을 떡 하니 벌리고 지금 벌어진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놀란 것은 잭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기사들에게서 스피드 킹이라고 불리는 게놈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이, 이럴 수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도티와 상급 기사의 목소리가 덜덜 떨렸다.

그런 도티를 보면서 발렌타인은 입술을 비틀었다.

“뭐해?”

“네?”

“뭐 하냐고?”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꿇어.”

“네?”

“귀가 막혔냐. 꿇라고. 개처럼.”

“........”

도티와 상급 기사들의 낯빛이 흑색으로 변했다.


@


대머리 댈런과 서른 명이 넘는 암살자들은 공작이 거주하는 마을에 들어섰다.

다른 곳에 비해서 이곳은 확실히 번화했다. 거주 인원만 수천 명이 넘는다. 준 도시급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작 인구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다.

로티스 공작이 다스리는 직할지의 경우 인구가 10만 명 가까이 된다. 이곳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활성화가 됐다.

하나 어쩔 수가 없었다.

춥고 2모작도 되지 않는데다가 잦은 몬스터의 습격과 산적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기는 어려울 테니까. 그러다 보니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는 거의 없었다. 이곳이 고향인 사람들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별로 없는 이곳보다는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여 막 성인이 되는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도시로 떠나기도 했다.

로스펠트 공작의 공작령에서 인구가 늘지 않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했다.

“이곳이오.”

댈런이 한 허름한 여관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여관은 그의 후배가 경영하는 곳이다. 꽤 많은 돈을 주고 후배의 입을 막았다. 잡혀서 고문이라도 당하지 않는 한 후배가 입을 열 일은 없을 것이다.

암살자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여관이 허름하다고 투덜거리는 자들은 없었다. 그들은 프로 암살자. 결코 어설프지 않다. 목표로 한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 자들은 이곳에 암적인 존재들이오. 하지만 공권력이기도 하지요. 정말로 성공할 수 있겠소?”

댈런이 물었다.

“곧 할로윈 축제가 벌어지오. 절호의 기회지. 결코 실패는 있을 수 없소이다.”

암살자들의 두목이 비릿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자신은 한 번도 의뢰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자랑도 하면서.

“다행이군요.”

댈런은 지금 영웅심에 사로 잡혀 있었다.

뒷돈을 받는 썩은 관리 기사 아놀드.

그에게 돈을 먹여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젊은 사내와 호위 무사.

그들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한다. 그들이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재산을 털어서 쓰레기 같은 자들을 청소하려고 하는 것이다.

댈런은 마치 자신이 자경단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고담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지금은 몰락했지만 꽤 큰 도시였다고 한다. 워낙 큰 도시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범죄자들이 들끓었다. 기사들과 범법자들이 손을 잡고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한 사내가 우뚝 일어섰다. 그는 엄청난 재력과 능력으로 도시의 범법자들을 쓸어버렸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배트맨이라고 불렀다.

댈런은 의미 있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 기사들이 내 고향을 지키지 못한다면 내가 지키는 거야.

내가 새로운 배트맨이 되겠다.

의욕 넘치는 댈런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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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지옥으로 가는 마력 열차 1 19.04.20 38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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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불행은 끝도 없이 1 19.04.18 41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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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은품 주세요 2 19.04.16 469 3 13쪽
27 사은품 주세요 1 19.04.15 468 6 13쪽
26 갑질 천재 3 19.04.14 494 8 12쪽
25 갑질 천재 2 19.04.14 469 5 12쪽
24 갑질 천재 1 19.04.13 539 5 12쪽
23 발렌타인의 운명 2 +1 19.04.13 558 4 12쪽
22 발렌타인의 운명 1 +1 19.04.12 597 6 14쪽
21 축지법을 익혀라 2 19.04.12 595 7 13쪽
» 축지법을 익혀라 1 19.04.11 682 7 13쪽
19 그 날이 온다 3 19.04.11 699 7 12쪽
18 그 날이 온다 2 +1 19.04.10 726 7 13쪽
17 그 날이 온다 1 19.04.10 777 7 13쪽
16 드래곤을 위하여 4 +2 19.04.09 808 10 13쪽
15 드래곤을 위하여 3 19.04.09 790 10 13쪽
14 드래곤을 위하여 2 +2 19.04.08 871 8 13쪽
13 드래곤을 위하여 1 19.04.08 880 8 12쪽
12 전음전수 3 +3 19.04.07 920 9 13쪽
11 전음전수 2 19.04.07 98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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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작가의 망나니 3 +1 19.04.03 1,460 16 11쪽
3 공작가의 망나니 2 19.04.03 1,629 16 15쪽
2 공작가의 망나니 1 19.04.02 2,304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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