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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드래곤의 베이비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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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문팔
작품등록일 :
2019.04.01 12:16
최근연재일 :
2019.04.19 10:57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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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
추천수 :
56
글자수 :
201,663

작성
19.04.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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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001 바다 한가운데 몸을 던지다

.




DUMMY

[지브롤터,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향하여 남북으로 뻗어 있는 반도.

해협을 마주보며 깎아지는 듯한 바위산 `지브롤터 바위`

가 서 있다. 영국의 직할 식민지이기도 한 이곳은 그리

스‧로마 시대부터 기원 이후까지도 여러 민족의 격전지

였으며 로마시대까지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고 불렸고

철학자 플라톤은 지브롤터의 해협에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좁은 도로를 따라 바이크를 몰던 한솔은 바람사이에

섞여 들어오는 바다냄새를 느끼며 지브롤터의 검문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유라시아대륙을 바이크로 넘어온

한솔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아무렇게나 자란 머리

에서는 며칠을 감지 못했는지 시큼한 냄새가 났고 더운

날씨에 엉망이 된 피부는 한솔의 꼬질꼬질함을 더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여행의

막바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한솔은 감격에 젖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솔의 감성을 알 리가 없는 푸른 눈의 입국

심사관은 그를 보자 인상부터 찌푸리기 시작했다.


“트립. 바이크 트립. 여행. 여행 중. 나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입국심사관은 내가 근무하는 한

너는 이 땅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거라는 듯 집요한 질문과 짐

검사를 시작했다.


“미치겠네. 진짜.”


한참의 실랑이 이후에나 한솔은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고

지켜보고 있겠다는 듯 심사관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입국심사 하는데 시간을 너무 보냈잖아. 빨리 구경해야지.”


지브롤터는 스페인의 남단에 위치해있지만 영국령인 곳

이었다. 간판들이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바뀌기 시작하고

지나가는 이층버스나 붉은색 공중전화부스 등이 영국에

와있는 느낌을 받게 만들어 주었다.


“여기가 주차장인가 본데?”


한솔이 지브롤터의 암벽을 올라가기 위해 주차장에

바이크를 주차하고 헬멧을 벗자 붉은색 천을 머리에 두른

집시여성이 그에게 다가왔다.


“네? 뭐라는 거야? 영국령이라는데 스페인어도 쓰는 건가?”


여인은 한솔이 알아들을 수 없는 스페인어로 말을 하며

목걸이를 내밀었다. 목걸이는 싸구려 줄로 된 검은 끈에

뒤집어 놓은 피라미드 모양의 작은 녹색 펜던트가 달려

있었다.


“잡상인인가? 안사요. 노 머니.”


한솔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빼어 주머니가 텅 비어있음을

보여주며 여인에게 열심히 돈이 없다고 설명했으나 여인은

계속 해서 목걸이를 내밀었다.


“기브 잇 투 유.”


“기프트? 영어도 하시네? 노, 아임 오케이. 안 받을래요.”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거절했지만 한사코

내미는 여인의 손을 더는 거절하지 못한 한솔은 결국

목걸이를 받아들었다.


“땡큐. 근데 진짜 노 머니. 어? 어디 갔지?”


한솔이 목에 목걸이를 거느라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여인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졌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한솔이 급하게 뒷주머니를 뒤져 보았지만 지갑과 여인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뭐야? 내 지갑 어디 갔어? 이런 당했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목걸이를 바라보던 한솔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걷기 시작했다.

매표소에서 표 값을 지불하고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이르자 마침 흰색의 케이블카가 도착해 있었다.


“와! 바로 탈수 있겠네. 좋아. 출발한다.”


덜컹 하는 출렁임과 함께 케이블카가 지브롤터의 암벽에

오르기 시작했고 10분정도 지났을까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 가까워 오자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형형색색의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앗! 원숭이네?”


정상에 오른 한솔을 제일 처음 맞이한 것은 갈색의

조그만 원숭이였다. 지브롤터암벽의 입구부터 원숭이를

조심하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기에 한솔은 곳곳에 포진해

있는 원숭이를 경계하며 풍경을 보기 위해 난간으로

다가섰다.


“우와! 대박이네!”


전망대위에서 바라본 지브롤터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요

장관이자 신이주신 선물이었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푸른 바다는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삼각형모양으로 늠름

하게 서있는 지브롤터의 봉우리가 왜 헤라클레스의 기둥

이라고 불리어 졌는지 알 것 같았다.


좀 더 자세하게 풍경을 보고 싶어진 한솔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어 가슴팍에 꽂아 넣었다.


“그래 이거지. 이거 으아악. 뭐야!”


한참을 감상에 젖어있던 한솔은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자신의 어깨에 제 집인 냥 앉아 있는 갈색의 원숭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질렀다.


“깜짝이야. 내려가. 인마. 아악. 물어?”


한솔이 원숭이를 때어놓기 위해 손을 내밀자 원숭이는

날카로운 이빨로 한솔의 손가락을 물었다. 원래라면

관리직원이 도와줘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날따라

담당직원은 자리에 있지 않았고 한솔의 주변에도 이상

하리 만치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저리 안 떨어져. 손가락 무는 거 아니야. 내려가 쫌.”


지브롤터의 터줏대감 바바리원숭이는 만만하지 않았다.

한솔이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도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으로 한솔의 몸을 타고 이동하며 물고 할퀴는 등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어? 내 선글라스. 그거 이리 안내놔?”


한솔의 가슴팍에 꽂혀있던 선글라스를 낚아챈 원숭이는

선글라스를 능숙하게 쓰고는 절벽의 난간위로 뛰어

내렸다. 한솔의 착각인지 원숭이의 입 꼬리가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묘하게 한솔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해보자 이거지?”


한솔은 원숭이를 유인하기 위해 가방에서 색색깔 곰

모양의 젤리가 담긴 봉지를 꺼내들었다.


“이거 봐라 원숭이야. 이거 먹고 싶지?”


봉지를 움켜쥐고 일부러 부스럭 하는 소리를 내자

원숭이는 움직임을 멈추고 젤리봉지에 집중하는 듯

했다. 한솔은 천천히 원숭이가 서있는 난간을 향해

다가갔다.


“좋아. 착하지. 이거 줄 테니까 선글라스 내 놓는 거다?”


한손에는 젤리봉지를 내밀고 다른 한손은 선글라스를

잡기위해 손을 내밀자 원숭이는 손을 뻗어 가만히

젤리봉지가 닿을 때 까지 기다렸다.


한솔이 난간에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원숭이는 한솔을

향해 뛰어 올랐다.


“으악. 이 새끼가 또?”


원숭이가 나무에 오르듯 한솔의 뒷덜미를 타고 올라

목을 물자 놀란 한솔이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이 새끼. 어? 으악.”


분노한 한솔이 주먹을 휘둘렀으나 이미 바닥에 뛰어

내려 착지한 원숭이의 손에는 젤리봉지가 들려있었다.

흥분한 상태로 휘두른 주먹에 몸을 가누지 못한 한솔은

난간 밖으로 떨어졌다. 지중해를 향해 추락하는 한솔의

머릿속에서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으아아악.”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온몸으로 중력을 느끼고 있는

한솔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비명을 지르는 것 밖에 없었다.

절반쯤 추락했을까 한솔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에서

초록색 빛이 나기 시작했다. 빛은 순식간에 커져서 한솔을

집어삼켰고 빛과 함께 추락하던 한솔 역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끼익?”


난간에서 지켜보던 원숭이는 신기하다는 듯 고개를 한번

갸웃 하고는 젤리봉지를 물어뜯었다.


“으아아악.”


빛이 걷히고 추락하는 중이었던 한솔은 바닥에 발을 딛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어? 땅이네? 살았나?”


한솔은 멀쩡하게 바닥을 딛고 있는 본인의 다리와 몸을

만져보며 상태를 살펴보았다.


“멀쩡하네? 우와! 살았다. 근데 여기는 어디야?”


본인이 살아있음을 알아차리고 기쁨을 느낀 것도 잠시

한솔은 주변이 무언가 이상 하다는 것을 눈치 챘다.


루나룩스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로키나 산맥, 워낙

험준한 탓에 아직 까지 인간이 발을 들이지 못한 곳

중 한 곳인 이곳에 거대한 성이 한 채 서있었다.


붉은 색의 뾰족한 지붕이 있는 여러 채의 성채와

성벽으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성은 레드 드래곤

염제 셀리나가 살고 있는 성이었다.


성 안의 600개가 넘는 방 중 화려한 샹들리에가 달려

있는 접견실에서 붉은 머리에 강한 눈매를 가진 여인과

하얀 머리를 길게 기른 노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예정일이 지난 것 같은데 어째서 알에서 나오지

못하는 거야?”


“예정일은 며 칠 정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셀리나님.”


“설마 내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겠지?”


셀리나라고 불린 붉은 머리의 여인이 흰 머리의 노인에게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리가요. 저의 진단에 따르면 적어도 2~3일 안에는

따님이 알을 깨고 나오실 겁니다.”


“그래 현자가 그렇게 말한다면 조금 더 기다려 보지.”


셀리나의 앞에 앉아 있는 이 노인은 모든 마법사들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현자 매드린이었다.


“그나저나 이곳은 언제와도 신기하군요. 성 주변은 온통

녹지 않는 만년설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안에는 온기가

이토록 가득하니‧‧‧‧‧‧.”


매드린은 화려한 접견실을 둘러보며 셀리나에게 신기하다는

듯 말했다.


“내가 추운 건 별로 싫어해서 정령왕에게 부탁해놨어.

이곳은 특별히 온도에 신경 쓰라고.”


“그‧‧‧ 정령왕에게 말씀이십니까? 정령왕을 무슨 난방기구

얘기하듯 하시다니 역시 셀리나님은 대단하십니다.”


태연하게 말하는 셀리나의 표정을 보며 매드린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뭐 이 정도는 자연의 질서를 크게 흐트러뜨리는 일은

아니니까. 대단할 것도 없어. 그나저나 빨리 우리 딸

얼굴을 보고 싶은데. 언제나 나오려나.”


매드린은 기대에 가득 찬 셀리나의 표정을 보며 정령왕을

난방기구 취급할 수 있는 무서운 존재인 드래곤이라도

자식의 일에는 어쩔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매드린이 그의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올리자 로키나 산맥의

중턱에서 자라는 벨리만 잎사귀로 다린 차의 향기가 그의

콧속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차 향기가 좋군요. 잘 마시겠습니다. 셀리나님.”


“바쁜 현자를 여기까지 불러냈는데 이정도 대접은 해야지.”


매드린의 말에 셀리나가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으며

그에게 말했다.


“셀리나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매드린이 셀리나에게 인사를 한 뒤 천천히 금색의 잔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대었다.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차가 향긋한

내음을 풍기며 식도를 타고 넘어가자 몸의 피로가 풀리기

시작했다.


벨리만 입사귀는 생명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상위

회복제를 만들 때 종종 사용되는 풀이었지만 자라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우 귀한 풀이기도 했다.


“그런데 엘드런님 에게는 정말 알리지 않으실

생각이십니까?”


매드린이 엘드런 이라는 이름을 꺼내자 셀리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신경질 적으로 잔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엘드런 그 자식 이름은 내 앞에서 꺼내지마.

이름만 들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니까.”


“하지만‧‧‧ 각인의 시기를 놓친다면 아버지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텐데요.”


“흥. 그 자식은 이 성을 나갔을 때부터 자격을 잃었어.

아이는 평생 보지 못하게 될 거야.”


매드린의 걱정스러운 말에도 셀리나는 흔들리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틀란티스에 탄생의 축복을 받으러 가실 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아이만 데리고 갈 거야. 엘프 따위에게 눈이 멀어서 알을

버리고 나가? 눈에 띄기만 하면 죽여 버리겠어.”


홍염같이 붉은 셀리나의 눈동자가 더욱 붉게 타오르자

매드린은 이야기의 주제를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품에서 은색의 브로치 하나를 꺼내들었다.


“이건 태어날 아이의 축복을 위해 가져온 물건입니다.

축복의 의식이 있는 날 드릴까 했지만 미리 드리는 게

나을 거 같군요.”


“은색의 날개모양이네 신의 사자가 흘리고 간 깃털을

상징하는 모양이잖아. 고마워 현자.”


브로치를 받아든 셀리나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매드린에게 말했다.


“기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리나님.”


브로치를 보며 눈을 빛내고 있는 셀리나를 보며 조금은

안심이 된 매드린이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할 때였다.


“셀리나님 저는 이만 일어나‧‧‧‧‧‧.”


매드린이 말을 마치기전 무언가 이질적인 기운이

성내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셀리나의 얼굴을 보니

그녀는 이미 알아차린 표정이었다.


“어떤 쥐새끼가 감히.”


셀리나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매드린이 현자의

지팡이를 집어 들고 따라서 일어났다.


“느끼셨습니까? 이 이질적인 기운은 대체‧‧‧‧‧‧.”


“빌어먹을 어떤 쥐새끼가 감히 내 성에 숨어들어

온 거야. 하필이면 부화의 방에‧‧‧‧‧‧.”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진 곳은 셀리나의 알이 있는

부화의 방이었다. 셀리나가 오른손을 들어 공중에

휘젓자 푸른색의 타원형 포탈이 열렸다.


부화의 방과 연결된 포탈이었다. 셀리나와 매드린은

서둘러 포탈 속으로 들어갔다.


돔 형태로 되어 있는 높다란 천장에는 붉은 용과 푸른

용 한 쌍이 그려져 있었다. 용들의 사이에 알 하나가

그려져 있었는데 금색으로 된 폭신해 보이는 천에 알이

감싸져 있었다.


알 그림 아래 새하얗고 투명한 천으로 만들어진 캐노피가

걸려있는 침대에는 그림과 같은 금색의 천에 쌓인 커다란

알이 하나 놓아져 있었다.


“이건 무슨 알이지? 공룡 알이라도 되나?”


한솔이 얼떨떨한 상태로 주위를 둘러보다 알을 발견하곤

그 앞으로 다가섰다. 그런데 갑자기 알이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이거 왜이래? 뭐가 나오려고 하는 건가? 어떻게 하지?”


알이 움직이자 놀란 한솔이 뒷걸음 질 치며 불안한 눈으로

알을 지켜보았다. 곧이어 알이 조금씩 갈라지고 갈라진 틈

사이로 환한 빛이 새어나오자 한솔은 눈을 똑바로 뜨지

못하고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때 그의 뒤에서 누군가 절망적인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알에서 쏟아져 나온 빛이 걷히고 한솔이 눈을 떴을 때

깨진 알 안에서 처음 보는 낮선 동물이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며 한솔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솔과 낮선 동물의 눈동자에는 같은 모양의 각인이

깃들었으나 이때 한솔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파파?”


알에서 나온 생명은 한솔이 영화나 만화에서나 보던

그런 생명체였다.


“저건 요‧‧‧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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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등장 회색 숲의 마녀 19.04.18 38 2 14쪽
26 026 용사의 귀환 19.04.17 46 2 14쪽
25 025 어둠이 깔린 바다의 주인 19.04.17 38 2 15쪽
24 024 축제 19.04.16 47 2 15쪽
23 023 뒤바뀐 영주 19.04.16 53 1 16쪽
22 022 마왕의 뿔 19.04.15 58 2 15쪽
21 021 내 이름은 삼식이 19.04.15 54 3 16쪽
20 020 구조 19.04.12 65 1 15쪽
19 019 불량식품 19.04.12 53 1 15쪽
18 018 광산에서의 전투 19.04.11 62 2 16쪽
17 017 훈련의 시작 19.04.11 61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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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13 사라진 아이 19.04.09 7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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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09 영주의 성으로 가는 길 19.04.05 9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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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04. 사막에서 만난 옛 친구 +1 19.04.02 116 2 15쪽
3 003 아리송해 고대의 언어 19.04.02 11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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