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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드래곤의 베이비시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문팔
작품등록일 :
2019.04.01 12:16
최근연재일 :
2019.04.19 10:57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919
추천수 :
26
글자수 :
201,663

작성
19.04.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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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추천
1
글자
15쪽

005 육아란 드래곤도 꺼려지는 것

.




DUMMY

[셀리나의 초상화, 초상화에 모델의 영혼까지

담아낸다는 예술가 리미르의 작품으로 그림을

그리는 내내 셀리나의 압박과 공포를 이겨내며

완성해낸 평생의 역작이다. 예술가 리미르는

이 작품을 끝으로 붓을 내려놓고 초야에 묻힌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정확한 이유는 알려

져있지 않다.]


긴 식탁을 사이에 두고 덩치가 크고 검은

로브를 걸친 남자와 검은 입술에 하얀 피부를

가진 여자가 앉아있었다.


“어째서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 한 거지?”


여자가 테이블에 놓여 진 은색의 식기를 사용

해 한 덩이의 고기조각을 썰며 남자에게

말했다.


“다른 쪽에서 움직이기 전에 운명의 돌을

확보해서 에바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남자의 표정은 로브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으나 그의 목소리에서 그녀를

두려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를 기쁘게 해준다? 빨리 공을 세워 마족의

지위를 얻고 싶었던 게 아니고?”


남자의 말에 여자가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한 점을 입에 넣으며

냉소적인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마족의 지위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그저 에바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

뿐 이었습니다.”


“이봐. 베르미온. 나에게 잘 보여서 뭘

어쩌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네가 자꾸 일에 실패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여자의 말에 베르미온이라고 불린

남자는 뭐라고 대답하지 못한 채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식탁을 바라보고 만 있었다.


“네 주제를 잘 모르기 때문이야.

지켜만 보고 있으라는 내 명령을

무시할 정도로 네 능력에 자신이

있었던 모양인데. 잘 들어.

네가 아직 염제 그년의 불꽃에

타 죽지 않은 건 네 능력 이 아니라

내가 뒤를 봐준 덕분이야.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내 앞에서

꺼지고 부를 때까지 나타나지 마.”


베르미온은 자리에서 일어나 에바에게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몸을 돌려

문밖으로 빠져 나갔다.


“흥. 멍청한 인간 같으니. 그분의

힘을 빌려 사용한다고 진짜

마족이라도 된 줄 알았나 봐.”


에바가 퉁명스럽게 말하며 은색의

잔을 들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검은 형태가 손처럼 보이는 것을

내밀어 검붉은 술이 담긴 병을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잔에 술을 가득 채워

주었다.


“인간 따위는 역시 쓸모가 없네. 파미르.

미겔을 보내서 그 돌을 가져와.”


에바의 명령에 검은 형태는 바닥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저택을 빠져나온 베르미온은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부득 이를 갈았다.


“젠장. 두고 봐라. 언젠가 정식으로

마족의 지위를 얻게 되는 날.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게

될 거다.”


베르미온이 손가락을 입에 대고 휙

하고 휘파람을 불자 죽은 유니콘과

말의 시체를 이어 붙여 만든 죽음의

말이 검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왔다.


베르미온을 등에 태운 죽음의 말은

굵은 빗줄기를 뚫고 어두운 하늘로

날아올라 이내 먹구름 속에 그 모습을

감추었다.


아인대륙의 초원민족인 테바르족이 만든

아이락은 달콤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술이었다.


“이야. 이거 좋은 술인데.”


엘드런은 블루홀에 띄워놓은 나룻배에

아이락 단지를 잔뜩 싣고 신이 나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엘드런님 저는 그럼 셀리나님을

뵙고 오겠습니다.”


“그래. 그런데 셀리나에게 회색의 숲

얘기를 꺼낼 때는 조심 하는 게

좋을 거야. 힘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엘드런의 응원을

뒤로 하고 매드린은 마차를 몰고 로키나

산맥을 오르기 시작했다.


“너는 여기서 기다려야 되겠구나.

잠시 다녀오마.”


가파른 길이 좁아지며 마차가 올라 갈 수

없게 되자 매드린은 마차에서 내려 아이락

단지 한 병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산을 한참 오르자 눈이 쌓인 지역이

나타났고 매드린이 지팡이를 들어

올리자 셀리나성으로 향하는 입구가

열렸다.


허락된 자만 셀리나성의 입구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결계였다.


“후우 회색의 숲 얘기를 어떻게 한 다‧‧‧‧‧‧.”


매드린은 셀리나성의 입구 앞에

멈춰 서서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오래 전, 회색의 숲의 마녀 밀란과

셀리나의 분쟁으로 숲의 대부분이

셀리나의 불에 타버린 일이 있었다.

골드드래곤의 중재로 싸움은 멈췄으나

숲을 복구하는데 꼬박 10년의 세월이

걸렸고 셀리나와 밀란은 서로 왕래를

끊고 지냈다.


이런 사정으로 매드린은 셀리나에게

회색의 숲에 대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복잡한 심경의 매드린이 화려하게

장식된 용의 조각 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 들어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는 한솔을 발견했다.


“용아, 새끼용아. 어디 갔니?

못 찾겠다. 꾀꼬리. 못 찾겠다. 꾀꼬리.”


한솔은 이제 막 날아다니기 시작한

새끼용과 놀아주기 위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아니 도대체 이 넓은 대서 또 어디로

날아가 버린 거야?”


처음에 쉽게 생각했던 용과의 숨바꼭질은

보통일이 아니었다.


이제 제법 날개 짓이 익숙해져 어디론가

휙 날아가 버린다던지 선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라고는 하나 마법은 또

언제부터 쓸 수 있게 되었는지 주변과

동화되어 몸 색깔을 바꾸어 버리면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 곧 밥시간인데 제때 밥 안주면

또 난리가 날 텐데‧‧‧‧‧‧.”


한솔은 셀리나의 불호령을 생각하자

아찔한 마음이 들어 더욱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자네 뭐하고 있나?”


“앗! 영감님. 오셨네요.

저 좀 집에 돌려보내주세요.”


매드린을 본 한솔은 바람처럼 매드린에게

달려와 긴 바짓단을 잡고 매달리며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갑자기 왜 이러나. 벗겨지겠네.

이것 좀 놓고‧‧‧‧‧‧.”


“여기 계속 있으면 금방 죽겠습니다.

저 좀 제발 살려주세요.”


매드린의 말에도 한솔은 필사적으로

그의 바짓단에 매달린 채 울상이 되어

말했다.


“아니 알겠으니까. 이것 좀 놓고‧‧‧

벗겨져 인마!”


매드린이 점점 내려가는 바지춤을

붙들고 한솔에게 호통을 쳤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마음이 급해서.”


“으흠. 이런 내가 너무 흥분을 했군.

일단, 셀리나님을 만나 뵙고 자네는

따로 나랑 얘기 좀 하세.

아니 근데 자네 눈썹이?”


가까이서 본 한솔의 얼굴은 오른쪽

눈썹이 타버린 듯 날아가고 없었다.

이를 본 매드린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아야 했다.


“이거 보이시죠. 이게 하루 지나면

다시 자라있기는 하던데.

그 새끼용이 자꾸 불을 뿜어 데는 통에.

눈썹이며 머리가 남아나질 않겠습니다.”


“푸훕. 으흠. 알았네. 알았어.

일단 하던 일마저 하고 있게.”


한솔은 다시 새끼용을 찾아 정원을

헤매었고 매드린은 새끼용이 한솔의

뒤에서 날아다니며 킥킥 웃는 모습을

애써 모른 척 하며 셀리나의 성안으로

들어갔다.


성안은 새끼용이 헤집고 다닌 흔적이

여기저기 나있었다.

셀리나가 애지중지 모아놓은 예술가들의

작품에 난 손톱자국과 낙서들 그리고

불에 타서 머리가 날아가 버린 조각상

등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셀리나님. 이게 대체‧‧‧‧‧‧.”


“매드린. 새끼 드래곤 한마리가

내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오면서 봤어?”


매드린을 본 셀리나가 이마에 손을 짚으며

황당하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


“불에 그슬린 자국도 여기저기 나있던데

그 부분은 정령왕과 얘기가 되신 게

아니었습니까?”


“말도 마. 내속으로 났지만 고게 벌써부터

화가 나면 정령왕의 가호를 넘어서는 불을

뿜어 덴다니까.”


“역시 셀리나님의 따님답군요.

그나저나 그 각인에 관련된 부분 말입니다.”


“응? 각인? 아 그거‧‧‧‧‧‧.”


매드린이 각인에 대해 말을 꺼내자 셀리나가

이마에 땀을 흘리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먼 길 왔는데. 그 얘기는 천천히 하고

일단 차부터 들어. 나도 할 얘기도 있고.”


“네? 아 네. 그럼 그렇게 하시죠.”


매드린은 셀리나의 행동이 무언가 이상했지만

일단 벨리만 잎사귀를 다린 차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현자가 고대의 나무에 간 사이에 내 성에

쥐새끼 한 마리가 또 숨어들어 왔어.”


“네? 밖에 있는 저자 말고 또 다른 자가

침입을 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셀리나의 말에 매드린이 깜짝 놀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운명의 돌에 휩쓸려 성에 들어온

한솔이야 그렇다 치고 세상에 또

누가 드래곤의 성에 침입을 할 수가

있단 말인지 매드린으로 서는 믿기가

힘든 말이었다.


“어떤 마족 놈인지 몰라도 시체로 만든

인형을 보냈더라고.”


“시체로 만든 인형이라면 변절한 마법사의

강령술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그때 씨를 말렸어야 했는데

이 바퀴발레 같은 것들은 죽여도

죽여도 자꾸 기어 나와.”


“그렇군요. 강령술이라‧‧‧ 그 일도 밖에

있는 인간과 어떤 관련이 있어 보이는

군요.”


“저 인간이 마족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야?”


셀리나가 미간을 좁히며 묻자 매드린은

오해라는 듯 재빠르게 대답했다.


“저 한솔이라는 인간이 마족과 연관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가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를 그들이 노리고

있었다면‧‧‧‧‧‧.”


“목걸이?”


매드린의 말에 셀리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틀란티스 대륙과 함께 선대의 용들께서

이곳으로 오셨을 때 마계와 공존계에 틈이

벌어졌던 건 아시지요?”


“그거야 골드 그 영감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으니까.”


매드린의 말에 셀리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선대의 용들께서 이곳으로

대륙을 옮기실 때 사용한 신의 돌의 힘에

의해 차원에 균열이 일어났고 마계와

이곳간의 틈이 벌어졌었죠.”


“그 인간의 목에 걸린 돌이 그때 사용된 신의 돌

이라는 거야?”


“비슷하지만 그 종류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운명의 돌이라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세상에서 저 인간이 이곳으로 오는데 저 돌이 뭔가

관여가 되어 있다면······.”


“그 인간의 상처가 그렇게 쉽게 회복이 된 것도

그 돌과 연관이 있는 건가?”


셀리나는 매드린의 말에 뭔가 생각이 난 듯

중얼거렸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상처가 회복이 되었다니요?”


그녀의 말에 매드린이 눈을 번쩍이며 물었다.


“마족의 인형으로부터 내 딸을 구하려다

그 인간이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얼마

안가서 스스로 회복을 하더라고.

우리를 뛰어넘는 재생력으로 말이야.”


“마족의 공격과 운명의 돌에 그 인간의

회복이라‧‧‧ 놀라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군요. 그보다 그 각인 말입니다.”


매드린의 말에 셀리나의 얼굴이 다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어? 각인? 그래‧‧‧ 각인을 옮겨야겠지.

그런데 방법이 있기는 한 거야?”


“네 방법을 찾긴 찾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십니까? 셀리나님.

꼭 각인을 옮기기 싫으신 분

같으십니다. 하하하.”


매드린의 농담에도 셀리나는 웃지

않았다. 매드린은 난감한 셀리나의

표정을 보고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말‧‧‧ 이십니까? 셀리나님?”


셀리나는 매드린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 움직였다.


“아니. 셀리나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매드린도 봤잖아. 매드린이 떠나고

단 10일 만에 내성이 어떻게 됐는지.

그나마 저 인간이 있어서 이정도지

나 혼자 저 아이를 돌봤다고 생각하면‧‧‧‧‧‧.”


셀리나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일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자 매드린은 점점 더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회색의 숲에 관한

이야기도 꺼내지도 못한 마당에 각인을

옮기고 싶지 않다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저 셀리나님? 아무리 그렇다고

하셔도 이건‧‧‧‧‧‧.”


“잠시만 매드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해. 잠시 혼자 있게 해줘.”


셀리나의 단호한 말에 매드린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방을

나와야 했다.


“이건 또 무슨 일인지‧‧‧‧‧‧.”


매드린은 자신도 모르게 손에

들려 있던 아이락 단지를 입게

가져가 벌컥 술을 들이켰다.


“안 돼. 아무데나 불 뿜으면

안 된다고 했지.”


“안 된다고 했띠.”


“따라 하지 마.”


“따라 하띠 마.”


아직 영구 같은 발음이지만

새끼용은 제법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솔의 말을 따라 하는 것에

재미가 붙었는지 주의를 줘도

말을 따라만 할 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핸드폰의 배터리도 나간 지

오래라 더 이상 손에 쥔 무기가

없어진 한솔은 계속해서 애를

먹고 있었다.


“계속 그러면 젤리 안준다.”


“뗄리? 끄아앙. 뗄리 뗄리.”


“으악. 알았어. 줄 테니까.

불 좀 그만 뿜어.”


셀리나가 애지중지 하는 정원에

새끼용이 불을 지르자 한솔은

재빨리 오른손을 뻗어 새 하얀

기운을 뿜어내었다.


눈처럼 뿜어진 새 하얀 기운은

새끼용이 지른 불을 꺼트리는데

성공했다.


“우와. 이거 볼수록 신기하네.”


시간을 잠시 거슬러 한솔이 목욕재계를

마치고 셀리나의 방으로 소처럼 끌려갔을

때였다.


셀리나에게 또 무슨 말을 들을까 한껏

두려움에 떨던 한솔은 뜻밖의 대접을

받게 되었다.


“마셔. 인간. 쉽게 구 할 수 없는 차야.”


“아 감사합니다. 용 아니 용님.”


“그냥 셀리나님이라고 불러.”


“네 셀리나님. 감사합니다.”


“마시면서 들어 인간. 내 딸을 구해준 것

고맙게 생각해. 드래곤은 은혜든 원수든

받은 것은 반드시 돌려주지.”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 한솔에게 셀리나가 손을

내밀어 무언가 중얼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솔은 강렬한 빛에 휩싸였다.


[그대인가. 홍염의 여왕이 추천한 자가.]


빛과 함께 갑자기 한솔의 머릿속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네? 누구시죠?”


[나는 정령들의 왕 엘리멘탈리온.

홍염의 여왕의 부탁을 받아 그대와

계약을 맺으러 왔다.]


“네 계약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인지.

저는 함부로 계약 같은 건 하지 않는데요.”


[그대의 상태로 나와 직접계약은

불가능 하나 홍염의 여왕과의

대리계약을 통해 그대에게 나의

힘을 빌려줄 수 있게 되었다.

유용하게 사용하길.]


“아니 그게 아니라 저는 계약 같은 건‧‧‧‧‧‧.”

한솔의 말이 끝나기 전에 몸에 있던

빛이 사라졌다. 정령왕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인간이라니 그 어떤 일류의

정령술사 조차 해낸 적이 없는 계약이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한솔은 그저

얼떨떨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


“이제부터 자연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야. 이걸로 은혜는 갚은

걸로 하고 앞으로 내 딸을 돌보는데

더욱 힘쓰도록 해.

그리고 1층에 내려가면 주방이 있으니

딸아이가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잘

챙기도록 하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리나님.”


찝찝하지만 셀리나에게 대꾸를

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일단

감사를 표하고 나왔지만 한솔은

떨떠름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힘이

유용한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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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028 돌아온 각인의 별 19.04.18 29 1 14쪽
27 027 등장 회색 숲의 마녀 19.04.18 25 1 14쪽
26 026 용사의 귀환 19.04.17 28 1 14쪽
25 025 어둠이 깔린 바다의 주인 19.04.17 27 1 15쪽
24 024 축제 19.04.16 34 1 15쪽
23 023 뒤바뀐 영주 19.04.16 39 0 16쪽
22 022 마왕의 뿔 19.04.15 42 1 15쪽
21 021 내 이름은 삼식이 19.04.15 41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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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09 영주의 성으로 가는 길 19.04.05 8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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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5 육아란 드래곤도 꺼려지는 것 19.04.03 104 1 15쪽
4 004. 사막에서 만난 옛 친구 +1 19.04.02 107 1 15쪽
3 003 아리송해 고대의 언어 19.04.02 109 2 15쪽
2 002 각인을 가로채다 19.04.01 12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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