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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드래곤의 베이비시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문팔
작품등록일 :
2019.04.01 12:16
최근연재일 :
2019.04.19 10:57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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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추천수 :
26
글자수 :
201,663

작성
19.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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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06 어디에서나 라면은 진리다

.




DUMMY

[회색의 숲, 선대의 현자이자 지금은 마녀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마법사 밀란. 그녀가 은퇴

후 은거를 시작한 루라룩스 대륙에서 얼마간

떨어진 외딴섬에 위치한 숲이다. 원래는 푸른

잎이 무성하게 숲을 이루고 있었다고 전해지나

밀란과 셀리나의 싸움으로 숲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버렸고 이 후 연금술로 숲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밀란이 마법약의 비율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회색의 숲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매드린의 도착 3일 전, 꼬르륵 한솔의 배에서

울린 개구리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셀리나

성의 3층 복도를 가득 매웠다.


“이런 그러고 보니까 나도 뭘 먹지를

못했구나.”


한솔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비상식량을

꺼내기 위해 부화의 방으로 돌아가

배낭을 살펴 컵라면 하나를 꺼내어 들었다.


“컵라면이라도 먹어야겠는데. 1층에서 밥을

준비해 먹이라고 했으니까 거기에 주방이

있겠지?”


뜨거운 물도 구할 겸 새끼용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한솔은 주방을 찾아 1층으로 내려왔다.

드래곤이 뭘 먹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으나 전에 얼핏 보니 구워진 고기를

뜯던 게 생각난 한솔은 식재료를 찾기 위해

주방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취사병으로 군복무를 하며 100여명 군인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졌었던 한솔에게 주방이란

꽤나 익숙한 공간이었다.


“식재료를 다 어디에서 가져다 쓰는 거지?

뭘 알려주면서 차려 먹이라고 해야지.”


투덜대던 한솔의 눈에 타원형모양의 목재로

된 큰 문이 보였다.


“아 저기가 식량 창고인가?”


한솔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곳에는 갖가지

음식재료들이 보관되어 있었고 익숙한

재료들도 눈에 들어왔다.


“오 양파며 마늘에 소금 같은 것들도 있네.”


식량창고는 육류, 어류, 채소 같은

식재료들이 종류별로 잘 정돈이 되어

있었고 식재료의 주변에 알맞은 온도가

맞추어져 있어 재료의 부패를 막고 있었다.


창고의 한 쪽에 나있는 수로에서는 투명하고

맑은 물이 흘러내려와 커다란 저장 공간에

채워지고 있었다.


“물도 여기 있고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

아니 근데 불은 또 어떻게 피우지?”


한솔이 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자

왼손의 주변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여긴 한솔이 왼손을 들어 올리자

눈앞에 불꽃이 치솟아 올랐다.


“으아악. 불이야.”


손에 불이 붙은 걸 보고 놀란 한솔이

파닥 파닥 손을 흔들며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했다.


“으아악. 어? 안 뜨겁네?”


한참을 날뛰던 한솔은 불이 붙은 손이

뜨겁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멈춰 섰다.

안정이 되기 시작하자 조금 전과는

다르게 그동안은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들이 살아났다.


“아 이게 그 계약‧‧‧‧‧‧.”


정령왕과의 계약이 생각난 한솔은

주변에 느껴지는 공기와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바람의 감각을 느끼며

불이 붙은 왼손에 신경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불의 크기가 서서히

커져갔다.


“대충 요령은 알겠는데 연습은 더

해야겠구나. 이제 먹을 걸 좀 챙겨서

올라가볼까.”


한솔은 식재료창고에서 큼지막한 고기

한 덩어리와 야채 몇 가지를 꺼내어

주방으로 나왔다.


“어디보자‧‧‧‧‧‧.”


큼지막한 팬을 하나 집어든 한솔은

아궁이에 땔감을 넣고 왼손에 힘을

주어 불을 붙였다.


“오 이거 굉장한데.”


땔감에 붙은 불은 한솔의 의지에

의해 강약조절이 가능했다. 한솔은

큼지막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미리

칼집을 내어 소금과 후추를 뿌려놓은

고기를 팬에 올려놓았다.


치이익 하는 기분 좋은 소리와 오랜만에

맡아보는 고기 익는 냄새에 한솔의 뱃속은

더욱 요동치기 시작했다. 다 익은 고기를

접시에 담아내고 컵라면에 이제 막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셀리나가 주방으로 들어왔다.


“인간, 이게 무슨 냄새지?”


셀리나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한솔에게

말했다.


“네. 먹을 것을 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셀리나는 한솔이 들고 있는 처음 보는

모양의 그릇에서 나는 강렬한 향에 최근

몇 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음식에 대한

욕구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뭐야?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네? 아 저번에 보니 고기를 먹이시는

것 같아서‧‧‧‧‧‧.”


“유니콘 고기 말고 손에 들고 있는 그거.”


“이건 그냥 컵라면인데요?”


“컵라면?”


“네 제가 비상식량으로 배낭에 넣어뒀던

컵라면입니다.”


“내방으로 가져와.”


“네?”


“내방으로도 하나 가져오라고.”


말을 마친 셀리나는 한솔의 대답은

듣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가버렸다.


한솔은 부화의 방으로 올라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끼용을 확인하고

나무젓가락을 챙겨 셀리나의 방으로

향했다.


“셀리나님. 컵라면을‧‧‧.”


“빨리 들어와.”


한솔은 셀리나에게 젓가락을 사용해

라면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셀리나는 그동안 본적 없던 강렬한

붉은색의 국물과 코를 찌르는 향에

내심 감탄하였으나 한솔의 앞이라 짐짓

태연한 척을 하고 있었다.


“그럼 저는 이만.”


한솔이 밖으로 나간 것을 확인한

셀리나는 눈앞의 컵라면을 흡족한

미소로 바라보며 맛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컵라면 용기를 두 손으로

들어 국물을 후룩 마신 셀리나는 입안에

불을 지른 것 같은 강렬한 맛을 즐기며

또 다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완전성장을 이룬 드래곤은 대기 중의 떠있는

별의 기운을 피부로 흡수해 음식의 섭취가

따로 필요하지 않건만 별의 기운이고

나발이고 컵라면의 맛은 그 모든 것은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이건 정말이지 굉장한 맛인데.

이 표식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양도 마음에 들어.

나와 잘 맞는 느낌이야.”


셀리나는 겉봉에 적힌 매울신(辛)자를 보며

자신의 표식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대의 나무에서 돌아온 매드린은 셀리나의

뜻밖에 반응에 복잡해진 생각을 정리하러

정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꽃잎이 블루홀과 같이 푸른색인

멜리오시아 꽃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매드린을 향해 한솔이

다급하게 뛰어왔다.


“영감님. 영감님.”


“아 자네군.”


“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죠?

셀리나님께서 영감님이 오시면

물어보라고 하시던데요.”


“그게‧‧‧ 일이 자꾸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네.

일단 자리를 옮겨서 천천히 얘기 하세나.”


“네. 그러면 저기 접견실로 가실까요?”


“자네 그사이에 이곳에 많이 익숙해진 모양이군.”


“네. 그 녀석이 숨바꼭질을 원채 좋아해서

성 구석구석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숨바꼭질? 자네는 참 알 수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군. 우선 그리로 자리를 옮기세.”


한솔과 매드린은 화려한 정원을 벗어나

셀리나성의 2층에 위치한 접견실로 향했다.


접견실의 상황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고풍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던 의자와 테이블이

무언가 할퀴고 간 손발톱자국으로 가득했다.


“이곳도 상황이 좋지가 않은 것 같군.”


“요즘 한참 손톱으로 여기저기를 긁고

다녀서요. 저번에 고블린인가 하는

이상하게 생긴 분들이 다녀가셔서

한번 정리를 싹 했는데도 하루만 지나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호오 그들도 다녀갔던가. 다음부터 그들을

보면 조심하도록 하게. 그들은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네.”


매드린이 한솔의 말을 듣고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다시 보기는요. 그전에 저는 집에 가야죠.”


“음‧‧‧ 그 문제는‧‧‧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을 것 같네. 자네는 운명의 돌에 선택을

받아 운명의 여정에 오른 거라네.”


“운명의 뭐요? 그게 뭔데요?”


매드린의 말에 한솔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쉽게 말하자면 이곳에서의 주어진 소명을

다하면 그 돌이 자네를 운명의 길로 알아서

인도 할 거라는 말일세.”


“저한테 주어진 소명이라는 게 뭔데요?”


“그거야 나도 모르지. 하지만 자네가

이곳 셀리나님의 성으로와 각인의 과정을

거치게 된 것 또한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


매드린의 말에 한솔은 잠시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 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면 그 각인인지 하는 지금 상황이

해결이 되면 저는 집으로 가게 되겠네요?”


“거기까지가 자네의 운명이라면 그렇게 되겠지.”


“그럼 이 각인인지 뭔지 부터 해결을 해주세요.

저 녀석하고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여기

눈썹 보이시죠. 이렇다니까요.”


한솔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날개를

퍼덕이며 초롱초롱 눈을 빛내고 천정을

날고 있는 새끼용을 한번 가리키고는

자신의 얼굴을 매드린에게 가까이 보여주며

말했다.


“푸훕. 으흠. 이런. 얼굴을 너무 가까이

대지 말아주겠나. 셀리나님께서 무슨

이유에선지 각인을 옮기는 일을

꺼려하시는 것 같더군. 마음이 돌아선다

하더라도 그 방법을 들으면 흔쾌히

하겠다고 하실 지도 모르겠고.”


“네? 아니 그러면 어떻게 하죠.

진짜 큰일이네요.”


“우선 성 아래에 셀리나님을 유일하게

설득하실 수 있는 분을 데려올 테니

조금만 기다리고 있게나.”


한참 아이락을 즐기고 있던 엘드런은

갑자기 귀가 가려워져 손가락으로 한번

긁고는 다시 손에든 마지막 아리락

단지를 비워 없앴다.


“이것 때문에라도 가끔 아인대륙에도

들려봐야겠는데. 잘 마셨다.”


한가로이 기지개를 펴며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던 엘드런은 저 멀리 뭍으로

매드린이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역시 잘 안된 모양이네. 슬슬 화도 풀렸을

시점이니 내가 나설 때가 된 건가?”


호수의 한 가운데 떠있던 나룻배는 뭍을

향해 속력을 내어 나아가기 시작했다.


“엘드런님 아무래도‧‧‧‧‧‧.”


“얘기가 잘 안된 거지? 회색의 숲 얘기만

해도 어떻게 나왔을지 안 봐도 훤히

보이네.”


“그게‧‧‧ 회색의 숲의 이야기는 아직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어? 왜? 다른 문제라도 생겼어?”


“성에 또 다른 침입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셀리나님께서 각인을 옮기는 것을

조금 꺼려하시는 눈치라‧‧‧‧‧‧.”


매드린의 말에 엘드런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다가섰다.


“뭐? 이건 또 무슨 전개야. 하하. 그 인간이

오고부터 자꾸만 예상을 벗어나는데?

역시, 인간은 재밌어.”


“지금 재미를 찾으실 때가 아니시지

않습니까. 셀리나님을 설득해 주실

분은 엘드런님 말고는 안계십니다.

저와 같이 성에 들어가셔서 오해라고

말씀하신 부분도 푸시고 각인에

관한 부분도 말씀을 해 주시지요.”


“그래. 이정도면 셀리나도 화가

누그러들 때도 됐고. 대화를

다시 시도해볼 수 있겠어.”


웬일인지 자신만만한 엘드런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매드린이

기대를 걸어 볼 만한 곳은 엘드런

뿐이었기에 매드린은 그를 데리고

셀리나의 성으로 향했다.


“그런데 엘드런님. 그 오해라고

하신 부분은 정말이시겠지요?”


“설마 현자까지 나를 의심하는거야?”


“물론 저는 엘드런님을 믿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제가 미리 알아둬야

할 일이 있나 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미안하지만 그 일은 현자라고 해도

말해줄 수가 없어.”


“네. 정 그러시다면 저도 더는

여쭙지 않겠습니다.”


매드린은 자꾸만 밀려오는 불길한

기분을 애써 무시하기로 했다.

어차피 지금 그가 할 수있는 일이란

엘드런을 믿고 기다리는 것 말고는

없었으니.


엘드런과 매드린이 셀리나성에 들어서자

어떻게 알았는지 셀리나가 성의 정문 앞에

버티고 서 있었다.


매드린은 슬며시 셀리나를 피해 2층의

접견실로 올라갔고 성안의 적막을 깨고

셀리나가 입을 열었다.


“네가 드디어 길고 긴 삶이 고단해

졌나보구나. 제 발로 내 앞에 나타난

걸 보면 말이지.”


엘드런을 바라보는 셀리나의 눈동자는

분노로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셀리나, 몇 번이나 이야기 했지만

그 일은 오해라고 했잖아. 내가 어떻게

당신과 내 아이를 놔두고 다른 존재에게

애정을 품겠어.”


“오해? 그러면 왜 그날 페트릭의 말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거지?”


셀리나가 매섭게 다그치자 엘드런은

한발 물러서며 조심스레 답했다.


“그건 다른 드래곤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말하지 못한 거야.”


“그러니까 그게 대체 뭐냔 말이야.”


셀리나가 소리치자 셀리나성의 중앙 홀에

있던 물건들과 창문이 와장창 부서졌다.

이미 새끼용에 의해 엉망이 된 성이었지만

그나마 형체를 유지하고 있던 집기마저

부서져 버렸다.


“그게‧‧‧ 사실은 오래전 로드의 부탁이었던

그일 때문이야.”


엘드런이 살기 넘치는 셀리나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일이라면 벌써 100년도 더 된

이야긴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사실이야. 셀리나. 페트릭이 봤다는

그 엘프 말이야. 그녀였어. 100년 전에

검은 용과 함께 사라졌던‧‧‧ 그녀 말이야.”


검은 용이라는 말에 셀리나는 충격을

받은 듯 놀란 표정을 짓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


“모두가 있는 자리라 검은 용에 관한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거라고.”


“엘드런, 검은 용이라니 어떻게 그런‧‧‧‧‧‧.”


“그래. 셀리나 우리가 구하지 못했던

불쌍한 그 아이 말이야. 축복도 이름도

부여받지 못한 채 버려진 불쌍한

그 아이‧‧‧‧‧‧.”


엘드런의 처연한 눈빛에서 그의 슬픔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그를 바라보던

셀리나의 눈에도 어느새 슬픔이 찾아들었다.


“이런 엘드런. 그런 일이라면 더 빨리

내게 말해 줬어야지.”


“당신이 그날 너무 화를 내는 바람에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내가 산 밑에서 계속 있었다는 건

당신도 알고 있었잖아.”


“무슨 소리야. 당신이 거기 있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엘드런의 말에 셀리나가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하하. 알았어. 몰랐던 걸로 해.”


“몰랐던 걸로 하는 게 아니라 몰랐다고.”


“하하하. 알았다니까.”


“그건 그렇고 그녀는 어떻게 됐어?”


셀리나의 물음에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던 엘드런의 표정이

잠시 어두워졌다.


“그녀는 영원히 잠들었어.”


“이런‧‧‧‧‧‧ 그러면 검은 용은?

검은 용은 찾은 거야?”


“아니. 그 아이는 찾지 못했어.

이 얘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자.

우선 우리 아이의 일이 더

급하니까. 그 각인 말이야.

인간에게 다시 받아오기가

싫어 진거야?”


“엘드런, 당신 없이 나 혼자서

감당하기가 무서웠으니까‧‧‧‧‧‧.”


셀리나가 쓸쓸한 표정으로

엘드런에게 말했다.


“그러면 이제 문제는 없는 거지?”


“그래. 당신과 함께 각인을 나눈다면

말이야.”


오해가 풀어진 셀리나와 엘드런은

나란히 손을 잡고 매드린이 기다리고

있는 접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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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9 마지막 인사 19.04.19 18 0 16쪽
28 028 돌아온 각인의 별 19.04.18 30 1 14쪽
27 027 등장 회색 숲의 마녀 19.04.18 26 1 14쪽
26 026 용사의 귀환 19.04.17 30 1 14쪽
25 025 어둠이 깔린 바다의 주인 19.04.17 27 1 15쪽
24 024 축제 19.04.16 35 1 15쪽
23 023 뒤바뀐 영주 19.04.16 40 0 16쪽
22 022 마왕의 뿔 19.04.15 44 1 15쪽
21 021 내 이름은 삼식이 19.04.15 42 2 16쪽
20 020 구조 19.04.12 53 0 15쪽
19 019 불량식품 19.04.12 44 0 15쪽
18 018 광산에서의 전투 19.04.11 52 1 16쪽
17 017 훈련의 시작 19.04.11 48 1 15쪽
16 016 데드맨 워킹 19.04.10 48 1 14쪽
15 015 친위대의 습격 19.04.10 53 0 14쪽
14 014 산채의 사람들 19.04.09 59 1 14쪽
13 013 사라진 아이 19.04.09 64 0 15쪽
12 012 불고기 파티 19.04.08 73 0 15쪽
11 011 수상한 영주 19.04.08 70 0 15쪽
10 010 대검의 검사 미겔의 습격 19.04.05 76 2 14쪽
9 009 영주의 성으로 가는 길 19.04.05 83 0 15쪽
8 008 불빛이 사라진 항구도시 19.04.04 96 0 14쪽
7 007 화해의 계기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19.04.04 94 0 14쪽
» 006 어디에서나 라면은 진리다 19.04.03 98 0 15쪽
5 005 육아란 드래곤도 꺼려지는 것 19.04.03 105 1 15쪽
4 004. 사막에서 만난 옛 친구 +1 19.04.02 108 1 15쪽
3 003 아리송해 고대의 언어 19.04.02 110 2 15쪽
2 002 각인을 가로채다 19.04.01 12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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