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드래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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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문채이
그림/삽화
문채이
작품등록일 :
2019.04.01 12:59
최근연재일 :
2019.08.07 14:41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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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
글자수 :
62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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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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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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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잠입

DUMMY

“아아, 기절했네. 얘 죽는 거 아니야?”


짧은 금발의 여자가 바닥에 널브러진 남자를 보며 말했다. 전형적인 바텐더의 복장을 한 남자는 온 몸에 피딱지가 말라 붙은 채 미약하게 숨만 붙어있었다.


“...적당히 귀찮게 해야 말이지.”

“너~ 저번에 브룸님에게 깨져서 화풀이한 거 아니고~?”

“너... 죽여버린다.”


스킨 헤드의 남자는 여자의 장난스러운 말에 짙은 살기를 뿜어내며 노려봤다. 여자는 그 흉흉한 살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싱글거렸다.


“그 알만 잃어버리지 않았어도!”


남자의 손이 벽에 쾅, 하고 꽂혔다. 주먹이 꽂힌 자리는 움푹 패여 있었다.


벽에서 손을 빼내 자신의 얼굴에 길게 그어진 자상을 훑었다. 아물어서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흉터는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남자는 이를 갈며 말했다.


“그 드래곤 새끼 만나면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

“죽이면 그건 그것대로 깨질 것 같은데? 이번엔 얼굴의 흉터로 끝나지 않을걸?”

“닥쳐!! 내가 한다면 하는 거야!”

“어우, 무서워라~”


여전히 무서워하지 않는 말투로 대꾸한 여자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바이스를 뒤집는다니요?”


얌전히 듣고 있던 위크가 질문을 했다. 루페는 그간의 사정을 엘파바를 통해서 듣고 있었다. 덩달아 엘파바에게 설명을 듣게 된 로이는 정보수집력에 꽤나 놀란 듯 보였다.


“뭐, 깽판치기 딱 좋아 보이잖아?”

“저어... 혹시 그 깽판 저희도 치는 건가유...”

“당연하지.”


대왕점의 괴한이 덜덜 떨면서 물었지만 디아스는 단박에 대답했다.


갑자기 조직의 한 축을 담당하던 부대 전체와 마약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개 수인들이 빠져나간다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


있으나마나 한 부대 하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핵심 인력이 빠져나간 조직은 제 구실을 못한 채 와해될 것이다.


“너희 부대장도 빈민가 출신이야?”

“네! 그렇습니다요! 저희를 먼저 생각하는 착한 분 입니다요!”


대답만 들어도 신뢰받는 부대장인 모양이었다. 5부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최우선으로 포섭해야 할 인물이었다.


생각을 마치고 고개를 들자 로이와 눈이 마주쳤다. 여러모로 할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이었다.


“...이제 너희의 정체를 알려줄 때가 되지 않았나?”


로이는 뜸을 들이며 말을 꺼냈다.


그의 말에 모두가 일순 디아스의 얼굴을 쳐다봤다.


‘정체라.’


바이스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서 모이게 된 사람들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최소한의 믿음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디아스의 정체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좋았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드래곤이지.”

“드.. 드...”

“드래곤?!”


짐작하고 있던 로이와 달리, 모르고 있던 괴한 셋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난히 겁이 많이 보이던 대왕점을 가진 괴한은 거품을 물기 직전이었다.


‘...드래곤이 그렇게나 무섭나.’


아직 새끼일 뿐인데. 머쓱해서 머리를 두어 번 긁었다.


“나는 제국 놈들에게 빚이 좀 있어서 말이지. 로이, 너희 일족을 구해주는 건 겸사겸사야. 그게 제국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으니까.”

“...제국에 볼모로 잡힌 것도 다 알고 있군.”

“그렇지. 드래곤의 정보력을 얕보지 말라고.”


물론 그 정보 대부분은 로이의 입에서 들은 거지만.


디아스는 로이에게 생글생글 웃어 보였다. 사람 좋은 미소였지만, 로이에게는 악마같이 보이는 웃음이었다.


“저, 저기!! 잠시만요!”


대머리가 다급하게 디아스를 불렀다.


“왜?”

“제, 제국이라니.. 저희 조직이 제국과 관련이 되어 있는 건가요?”

“몰랐어?”


하긴, 이런 정보를 일개 말단 부대원이 알고 있을 리가 없지. 어쩐지 제국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온다 했다.


“제국이 리온 왕국을 침략 한 거 몰라?”

“저희는 조직에 있어서 그런 소식은 잘 몰랐습니다요..”


빈민층이었던 자들이 국제 사회 소식에 밝을 리가 없나.


리온 왕국이 제국의 속국이 됐는데, 그 일족의 많은 인원이 조직에서 일하는 걸 봤다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터다. 하지만 이들은 리온 왕국이 제국의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된 것은 몰라 별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왕도에서 마약을 뿌리는 바이스 조직은 제국의 세력이야. 여기 있는 로이는 볼모로 잡힌 리온 왕국의 왕자이고.”

“그, 그럼 혹시 침대에 있는 그 분은...”

“공주지.”


괴한 셋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있었다.

하긴, 자신들이 납치한 것이 일국의 공주였다면 하얗게 질릴 만도 했다.


“...누가 우릴 보고 왕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어.”


로이가 씁쓸하게 중얼거렸다.


확실히 그의 행색은 왕자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안 좋은 상황에 억류되어 있다 보니 심성도 많이 거칠어졌다.


하지만 디아스는 그게 나쁜 것만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경험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고통이었지만, 그래도 먼 훗날 로이에게 뼈와 살이 되어줄 것이었다.


‘내가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줄 거니까.’


로이를 지켜보면서 알았다. 그는 험한 일을 겪어도 때묻지 않은, 닳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믿음이라든가, 의지라든가 하는 것들. 구해주고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게다가 개 수인들의 전투력이 탐이 나기도 했고. 지금 은혜를 팔아 나중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디아스로썬 그것만으로도 이득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온 왕국을 구해야지.’


제국이 저지른 파렴치한 짓의 증거로써도 충분했다.


토끼 수인의 경우 그들이 말도 안 되는 음모일 뿐이라고 한다면 그만이었지만, 국가가 나선다면 제국도 할 말이 없었다.


“로이. 넌 어쩌고 싶어?”


디아스의 머릿속 계획은 이미 2년을 훌쩍 넘은 그 이후까지 나아갔지만 그 계획에는 로이의 의향이 매우 중요했다.


로이는 눈을 감았다.


“...나는 로니카의 상태를 두고 볼 수만 없어서 뛰쳐나왔다.”

“중독되었다고 했었나.”

“그래. 조직 놈들이 마약을 주입시켰지.”


잠시간 눈을 감았다 뜬 로이는 담담히 말을 이었다.


조직으로 끌려온 자들은 로이와 로니카를 비롯해 그들을 수호하는 기사단 전부였다고 한다.


전투화가 가능한 로이와 달리 로니카는 전투화가 불가능 했는데, 그녀는 로이와 기사단 둘의 약점이었다.


조직은 이를 알고 이용했다. 그녀를 조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고자 했다.


“기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도망쳐 나올 수 없었을 거야.”


로이의 얼굴 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디아스가 의아하게 여겼던 부분이 해소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로이가 혼자 빠져 나오기에는 조직의 전투력이 너무 강해 보였던 것이다.


‘왕자를 지키는 기사단이라면... 도망칠 기회 정돈 벌 수 있었겠지.’


그들의 희생을 무릅쓰고서라도 로이는 로니카를 위해서 조직을 빠져 나왔다. 로니카를, 기사단을, 조국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에 도움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리온 왕국과 교류를 하던 국가들은 전부 동대륙에 있었다. 막막했다. 그래도 로이는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을 구하고 싶다.”


로이는 약간의 뜸을 들이다 얘기했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이들이 눈 앞에 있었다.


조직에서 빠져 나와 로니카를 살리기 위해 돈을 벌면서, 약을 구하면서, 속기도 많이 속고 배신도 당했지만 그래도 자신은 항상 사람을 믿어왔다.


그리고 그 믿음을 배신하지 않았던 사람은 언제나 존재했다.


‘블렌디스...’


기사단 뿐만 아니라 이젠 자신의 친우인 블렌디스 마저 조직에 감금되어 있었다.


모두 구하고 싶었다.


로이는 그래서 이번에도 믿기로 했다. 눈 앞의 검은색 꼬마는 환한 미소를 그리며 대답했다.


“그래. 같이 구하자.”


이걸로 동맹은 완성이었다.



***



리온 왕국은 나중에 루테티아 왕국의 요구에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디아스의 요구가 곧 루테티아 왕국의 요구가 될 것이었으니까.


“나중에 국가적 차원에서 한 번 요구를 할 테니, 그것만 들어주면 된다고?”

“응. 너 어차피 왕자니까 바쁠 거 아냐. 나중에 리온 왕국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 때 한 번만 도와주면 돼.”


리온 왕국이 돌아올 때.


시기적으로 보면 2년을 훌쩍 넘겨야 가능할 것이다.

제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그들에게 빈틈이 생길 때. 그 때를 노려야 하니까.


디아스는 그때까지 숨겨 지낼 수 있는 곳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리온 왕국 1회 자유이용권을 달라고 했다.


로이는 망설이는 듯 했다.

하긴. 왕도 아닌 왕자가 마음대로 정할 일은 아니겠지. 그래서 디아스는 말을 덧붙였다.


“루테티아 왕국은 제국과 전면전을 펼치게 될 거야. 그 때 도와주면 돼.”

“아. 그거라면.”


나라에 상처를 입힌 자들을 공격하는 것에 이의가 있을 리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자존심의 문제였다.


디아스가 루테티아의 왕자인 아리엘이 들었다면 기함을 토할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자, 다른 이들이 눈치를 보았다.


말을 들은 루페가 조용히 딴지를 걸었다.


“디아스님, 아리엘의 의사를 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차피 그 녀석이라면 제국을 씹어먹으려고 할 텐데 뭐.”

“그거야 그렇겠지만..”


루페는 찜찜한 얼굴이었지만 더 이상은 말을 하지 않았다.


괴한들은 점점 커지는 이야기의 스케일에 눈알만 데구르르 굴리고 있었다.


이제 쳐들어갈 일만 남았다. 거리낄 것은 없었다.


“자 그럼 이제 가볼까.”


이제 나쁜 놈들을 쓸어버릴 시간이었다.



***



디아스 일행은 바이스 조직 근거지 근처를 돌며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물론, 은신한 상태로.


“꿱! 놔라! 드래곤!”

“...힐링이 안되네.”


감각이 아직 현대인에서 벗어나지 못한 디아스는 전투를 앞두고 긴장해 있었다.


그래서 평소라면 엘파바의 품에 안겨있을 닭을 제 품에 안았다. 말하는 닭의 깃털은 생각보다 더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안고 있으면 힐링이 좀 될까 싶었다.


‘힐링은 개뿔.’


닭은 디아스를 별로 안 좋아했다. 안긴 채로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니 힐링은 커녕 스트레스가 더 쌓였다. 할 수 없이 디아스는 팔을 풀어 닭을 놓아줬다.


“키니, 이거 먹을래?”

“오! 눈치가 좋은 인간이다!”

“키니?”


처음 듣는 이름에 디아스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엘파바는 닭을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매번 닭이라고만 부르기 그래서 이름을 붙여봤어요. 치킨이 되고 싶어하니까 키니로... 어떤가요?”

“뭐 괜찮네.”


키니라고 불린 닭은 엘파바의 말에 가슴을 쭉 내민 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위대한 치킨이 될 이 몸에 아주 걸맞는 좋은 이름이닷!”


...치킨이 된다면 죽을 텐데 이름으로 괜찮은 거야 저거?


여러모로 딴지를 걸고 싶었지만 즐거워 보이니 그냥 냅두기로 했다.


키니는 엘파바가 건넨 뿌리를 부리로 잘게 쪼아 먹고 있었다. 닭에게 먹이기엔 아까운 삼뿌리 였지만 대수림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알고 있었기에 별 말 하지 않았다.


‘지금 모습은 치킨이 아니라 완전 삼계탕인데.’


이름이 계탕이어도 좋았을 뻔 했다.


디아스는 키니에게 시선을 떼고 고개를 들어 구속구를 풀고 앞서 걷는 괴한들을 쳐다보았다.


‘좌표를 알아서 다행이었어.’


다행히 괴한 트리오는 조직의 좌표를 잘 알고 있었다.


‘왕도까지 꽤 되는 거리인데 어떻게 갈지 고민이었단 말이지.’


루페에 엘파바, 위크, 로이에 로니카, 그리고 닭과 괴한 트리오까지.


9명과 1마리라는 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건 텔레포트가 제일 좋았다.


루페의 치유를 받아 정신을 차린 로니카는 제 오빠의 곁에 달라붙어 따라오고 있었다.


“디아스, 로니카까지 데리고 오는 건 좀 위험하지 않았을까?”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여관을 지킬 인원이 부족해서 옆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았어.”


전투 능력이 하나도 없는 로니카를 데리고 나오는 건 디아스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여관에 홀로 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용사 일행이 아쉬워.’


용사 일행을 먼저 만났다면 전력적인 문제가 많이 보완 되었을 것이다. 디아스는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없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있는 인원으로 해결해야 했다.


디아스는 주변을 마저 살피며 조직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평소에 저희가 하던 일이요? 1부대부터 4부대까지의 잡다한 서류 정리가 전부였습니다요.”


제 5부대는 일명 잡일부대였던 모양이다.


불법을 자행하는 조직 내에서 능력이 없는 그들은 그저 조직의 잡일과 개 수인들을 감시하고 보고 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그러던 중 평소에 하던 일과는 다른 임무가 맡겨졌는데, 그게 바로 로니카의 납치 임무였다.


‘갑자기 납치를 해오라고 시켰단 말이지?’


조직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1부대장과 2부대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라는 것으로 보아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 틀림이 없었다.


물론, 그 문제는 디아스가 탈출하면서 벌어진 문제였지만 그것까지 디아스가 알 길은 없었다.


그 외에도 5부대원을 범죄에 가담시켜 여차할 경우 꼬리 자르기 용으로 쓸 목적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빈민층. 뭣도 없는 그들을 믿어줄 이는 별로 없을 것이었기에.


“그럼 현재 조직의 전력은 1부대원 몇몇, 2부대원 몇몇, 3,4부대 전원이 있다는 거네?”

“그렇습니다요.”

“조직에 마법사도 있어?”


마법사들의 존재는 중요했다.

마법사가 있고 없고는 전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마법사...”


마법사라는 말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루페였다.


루페는 디아스와 함께하면서 자신의 집을 습격한 이들이 흑마법사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법사라는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들에게 설치된 폭탄은 다크마나가 들어있는 폭탄이었어.’


마약이 제국의 뒷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것도 물론 있었지만, 그보다 제국의 존재를 확고히 한 것은 그들에게 설치된 다크마나가 느껴지는 폭탄이었다.


“아뇨, 마법사는 없습니다요. 아! 가끔 본부에서 검은색 로브를 쓴 자들이 오곤 하는데, 마법사인지는 모르겠네요.”


검은색 로브라면 흑마법사일 가능성이 꽤 높았다.


조직에 소속된 흑마법사들이 있다면 상대하기 까다로웠겠지만, 다행히도 조직 내에는 마법사가 없는 듯 보였다.


“본부는 어디에 있는데?”

“저희도 그것까지는...”


말단 괴한 셋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가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조직의 대략적인 전력은 파악할 수 있었다.


바이스의 암살부대는 숫자가 적을 수록 강한 집단이라고 했다. 특히나 1부대의 케이론은 조직의 관리자조차 두려움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강한 자라고 한다.


‘대수림에 마주친 놈이 케이론을 언급했었지...’


그 놈은 1부대원일 것이다.


케이론이 자리를 비웠다곤 하나, 자신의 부하가 죽은 것을 눈치챘다면 이쪽으로 향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빨리 해치워야 해.’


이야기를 다 듣고 나니 근처 한 바퀴를 다 돌았다. 이제 잠입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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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악연 19.07.26 471 8 13쪽
99 악연 19.07.25 455 11 12쪽
98 악연 19.07.24 482 9 13쪽
97 악연 +1 19.07.23 462 9 13쪽
96 필연 19.07.22 490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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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19.07.17 454 8 12쪽
92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19.07.16 48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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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19.07.09 515 8 13쪽
86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19.07.08 54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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