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덤프트럭에 치인 뒤.
소설 속 망나니에 빙의된 전지섭은 묘한 메시지를 들었다.
[RP로 지구 RX-97144003의 전지섭의 생명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부활 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전지섭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이곳의 생활은 전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없다.
고급스러운 저택.
시종이 딸린 생활.
산해진미를 매일매일 즐길 수 있는 백작가의 막내아들의 삶.
지금 굳이 원래 생을 되살릴 이유가 있었던가?
생각하던 그는 토해내듯 말했다.
“답은······예스다!”
개처럼 벌고 쓰지도 못한 돈이 있었다.
‘내가 그 돈은 다 쓰고 죽는다!’
ⓒ노캐 2019
-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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