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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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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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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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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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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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달려라! 이미 늦은 상황이다! 우리에게 시간은 단 한 순간도 없다!”


기욤이 빠르게 말을 달려 아헨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을 탐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더라도 늦어버린 이 상황에서 재촉을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었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그것이 자신의 최선이다.


“전방에서 척후병이 도착합니다!”


“보인다!”


부관의 외침이 사뭇 짜증이 난 기욤이 괜히 소리를 질렀다. 부관 입장에서도 미안하겠지만 심성이 심성이라 기욤도 조금 미안함을 느껴 나중에 사과하기로 했다.


척후병이 기욤 일행을 확인하고 역으로 돌아 속도를 맞추며 기욤의 옆을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


“전방의 상황은?”


“전방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병력 무리가 있습니다. 단순히 도적단으로 보이도록 위장을 하기는 했지만 전혀 도적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길래?”


“후줄근한 차림을 했지만 규율이 정비되어 있고, 근사한 말들이 즐비했습니다. 기병, 그것도 품질 좋은 말을 운용하는 도적단은 말이 안 됩니다.”


“그렇군. 그럼 그게 아군인가, 적군인가?”


“적어도 적군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판단을 하고 말을 하랬더니 희망을 말하는 척후병을 한 방 때려줄까 생각이 들었지만 스스로 판단을 미룬다는 것은 그만큼 조심성이 있다는 것이니 나름 칭찬해줄 일이기도 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봐야겠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안 되면 면전에서 친다.”


척후병은 이제야 자신이 말을 잘못 했다는 것을 알아채기는 했지만 자신이 본 것은 그것이 다이니 어쩔 방도가 없었다. 나중에 좀 혼이 크게 나겠구나······. 그런 생각으로 뒤로 물러섰다.


“그 무리가 보이면 바로 격돌한다! 각오해라!”


§


램베르트 역시 전투에는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 이런 상황이 두렵기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최대한의 조심성을 발휘하기로 결정했다.


“게르하르트와 란드리를 생포한 것은 크다. 하지만 진정 조심해야 할 것은 따로 있지.”


중얼중얼 말을 읊는 램베르트에게 그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 이야기를 받아 칠 생각을 하지는 못 했다.


“후방의 경계를 느슨히 하지 마라. 우리 바이에른의 병력은 충분히 양면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다.”


후방. 자신의 우방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는 있지만 바이에른의 병력이 아무리 강대하다 하더라도 명분이 꺾이면 병사들이 의욕을 잃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이탈리아의 군대가 후방을 친다면 적당히 시간을 벌면서 후퇴하도록. 우리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눈 앞의 아헨이다.”


멀지 않은 아헨, 그러나 두려운 것은 명분, 오로지 하나였다.


“이탈리아의 병력이 온다면 이탈리아만이 아닐 것이다. 툴루즈의 기욤 경을 상대한다고 보면 되겠지.”


기욤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기사들이 수근수근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욤 경은 왕자님의 장인 어른이시지. 말이 통하지 않을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전방이 급하니 그쪽은 나중의 일. 결코 관심을 멀리 돌려서는 안 된다.”


아헨만 성공적으로 친다면······. 그 후로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



늙고 판단력이 흐려진 왕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왕을 옹립한다.



누군가는 꿍꿍이가 있다며 비난하겠지.


누군가는 권좌에 올라선 자신을 보며 그럴 줄 알았다며 헛소문을 퍼뜨리겠지.


그리고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램베르트의 기준에서 왕이란······.



국가의 안정을 도래하도록 기틀을 갖추고 그것을 통해 번영을 누리는 존재다.



쓸모 없는 복수, 그리고 패배의 굴욕을 갚기 위해 전쟁에 혈안이 된 자가 아니다.



이 누구보다 현명하고, 정의로운 뜻이 이런 반란 사건으로 점철된다?


램베르트의 입장에서도 마음에 드는 전개는 아니었지만······.



“지금의 왕은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굴복시키고, 그 권좌에서 내려오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현명하고, 의로운, 게다가 정통성마저 충분한 왕을 새롭게 세우고, 그에게 남은 충성을 모두 바치는 것이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다. 난 그렇게 믿는다.”


언제나 싱글싱글 웃는 모습이 아닌 너무나도 진지하고 진중한 표정의 램베르트.



바이에른의 기사들도 그의 뜻에 동감은 했지만 다른 방법은 없었던 것일지 몹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램베르트는 또 하나 걱정이 늘었다.



이대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적어도 자신의 뜻을 다른 기사들에게 펼친다면 그는 그것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죽음이 더욱 가까운 일이었다. 내 목숨 하나 버려서 왕국의 평온을 찾는다면······. 그것으로도 족하다.”


램베르트가 벌떡 일어나 투구를 썼다.


주변의 기사들이, 그 듬직한 체구들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눈물을 감추려는 모습이 보였지만······.


숨기려 할수록 오히려 더 잘 보이는 것이 눈물이라.


§


“후퇴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란드리와 게르하르트가 붙잡혀 버렸으니 이를 어떡한다?”


샤이츠가 괜히 더 큰 소리로 누구 들으라는 말을 했다.


“재정비를 할 시간도 없어. 이미 바이에른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구원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지.”


“그건 누가 봐도 알아.”


샤이츠가 조금 짜증을 내며 엘리오르의 어깨를 쿡 찔렀다.


“아헨에서 농성을 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군. 지나는 길에 적당한 곳이 없을까?”


“이미 아헨이 코앞이야. 그건 절대 안 될 일이지.”


샤이츠가 이번엔 엘리오르의 양 어깨를 붙잡고 너무나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특공이라면 하겠어. 하지만 우리가 죽는 건 반대하지.”


“그건 안 되는 일이야. 우리의 병력은 이제 겨우 몇 천 밖에 안 남았어.”


바이에른의 기세에 억눌려 수많은 기사들과 병사들이 그들에게 포로로 붙잡혔다. 게다가 비장의 수라고 생각했던 팔라딘 둘도 잡혀버렸으니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콜로뉴의 병력은?”


“아직 오지 않는 것을 보면 역시······.”


“도움이 안 되는 녀석들 같으니.”


샤이츠가 짜증을 내며 바닥을 팩 걷어찼다.


“역시 방법이 없는 걸까?”


“선택한다면······. 역시 기습이지.”


“치고 빠지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전술이지만 해야겠지.”


“근데 난 그런 거 잘 못해.”


“걱정마라. 우리한테 남은 병력으로는 어차피 정면으로 붙어도 알아서 그렇게 될 거니까.”


“아······.”


“정비. 이대로 바이에른의 병력은 정면으로 치고 갈 거야. 램베르트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니까 결코 둘러서 가는 선택은 하지 않을 거다. 매복에 적당한 곳을 먼저 선점하는 게 중요하지.”


“그럼 바로 출전인가?”


“밥은 먹고 가야지.”


샤이츠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병사 하나가 언덕을 잽싸게 뛰어올라왔다.


“식사가 마련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식사부터 하시지요.”


샤이츠가 엘리오르를 향해 그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는 뒤로 돌아 앞으로 몇 걸음 나섰다.


“최후의 식사가 될 수도 있다! 각오하고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식사를 마치도록. 체해서 못 나간다는 변명은 듣지 않겠다! 체하면 전장에서 풀어라!”


샤이츠가 외치자 아래의 병사들이 밥 먹다 말고 우와아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래도 아직은 해볼 만하겠는데?”


엘리오르가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지. 적어도 이름은 남기겠네.”


엘리오르가 샤이츠의 어깨를 툭 치고 앞으로 나가며 고개를 돌려 살짝 웃었다.


“그래도 이 순간에는 나름 믿음직한 녀석이야.”


샤이츠 역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식사를 위해 언덕을 내려갔다.


§


전투는 역시나 너무나도 일방적이었다.


“젠장, 기습! 기습! 기습을 하랬지 누가 잡히라고 했나?”


샤이츠가 버럭 화를 냈다.


그게 다 지휘관의 전술적 실패라는 것은 사실 누가 봐도 아는 것이기는 했지만 이미 초췌한 모습의 기사들은 더 말 할 힘도 잃은 상태였다.


“샤이츠, 진정해.”


“진정하게 생겼나?”


샤이츠의 두 눈에서 왈칵 눈물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망할! 이게 다 내 잘못이야!”


순식간에 바닥에 엎드려 엉엉 통곡을 내지르는 샤이츠를 보고 기사들과 병사들이 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샤이츠가 제법 유능한 전장의 지휘관이라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그거야 실력 좋은 기사들이 척척 움직여주니 그럴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역시 기사들은 열심히 움직였지만······.



상대가 안 좋았다.


같은 전술, 같은 성격을 가진 군대가 맞붙으면 당연히 수가 많은 쪽이 이기기 마련이다.

샤이츠의 실수라 하면 그저 그런 점을 몰랐던 것이지 사실 잘못이라고 할 것이 있냐고 물으면······. 탓 하는 사람 나름.



그렇게 구슬픈 눈물을 흘리는 샤이츠를 기사들이 다독이며 위로하는 순간 갑자기 후방의 척후병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남쪽에서 다수의 병력을 확인! 방향을 보아 바이에른의 원군으로 보입니다!”


척후병이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말하기는 했지만 이들의 상황을 순식간에 읽고 다소 움츠러들었다.


“또?”


엘리오르가 들고 있던 자신의 검을 바닥에 냅다 꽂으며 짜증을 냈다.


그리고 샤이츠가 두 눈의 눈물을 슥슥 닦으며 일어났다.


“정말이지 한계를 시험하는 자들이군.”


“후퇴밖에 방법이 없어.”


“아니,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도 남은 방법이 있지.”


샤이츠가 그나마 조금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엘리오르도 그런 표정에는 조금 믿는 구석이 있어 바로 눈 앞에 희망이 솟아오르기라도 한 것처럼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역시! 샤이츠는 달라! 그래서 어떤 방법이 있지?”


“배수진.”


엘리오르가 보통 그런 성격은 아닌데······. 이 순간 그가 샤이츠를 덮쳐 머리를 마구 뜯기 시작했다.


§


“죽어서도 원망할 거다.”


“원망을 하려면 살아서 얘기를 해야지.”


밤의 강바람이 차가운 냉기를 뿜으며 그들의 피부를 갉아내고 있었다.


“으, 추워.”


“곧 뜨겁게 타오를 거다.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은 정말 그 하나만 잘 하면 된다는 거지.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어디 있나?”


샤이츠의 투구 사이로 마구 쥐어뜯긴 머리가 늘어져 비죽비죽 튀어나와 있었지만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랴? 당장 죽게 생겼는데.


“정말 입만 살았어.”


“곧 보게 될 거다. 이게 입만 살아서 하는 소리인지 진정 자신감의 표현인지.”


그가 정녕 입만 산 인물은 아니기는 하지만 배수진이라 하면 유구한 역사가 증명하는······. 뭐랄까 잘 쓰면 잘 되는 전술이기는 한데 애매한 전술. 그런 것이라는 것을 엘리오르는 잘 알고 있다.


분명 별동대가 필요한 작전 아니었나?


엘리오르도 속이 굉장히 복잡했다.


“차라리 다리를 이용하는 편이 낫지 않나?”


“상대의 화살을 맞으면 결국 끝이야.”


“이대로 있다가 바이에른 병력의 돌격을 맞으면 어쩌지?”


엘리오르가 약간 주먹을 꼭 쥐고 말했다. 샤이츠에게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하, 이 친구야. 말은 물을 싫어한다는 거 모르나?”


“개울물을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아.”


엘리오르가 발을 뻗어 물에 참방참방 물을 튀겼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가장 무서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말 끈질기군! 대장부 된 몸, 패배를 인정하고 이만 물러나는 것이 어떤가? 내 동료 된 자들에 대하여 결코 해를 가할 생각은 없으니.”


램베르트가 조금 질렸다는 표정으로 바이에른 병력의 선두에 서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렇게 주르륵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램베르트가 어떻게 생각했을지 안 봐도 뻔하다.



“전하에 대한 충의를 이 자리에서 증명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가치다! 램베르트, 이 더러운 배반자! 결코 우리는 네놈의 동료로 남지 않겠다!”


샤이츠가 핏대를 세우며 소리를 질렀다.


엘리오르도 이 친구가 왜 이러나 싶어서 바라보기는 했지만 딱히 그의 말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정 그렇다면······. 바이에른! 결코 이 친구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 둘러서 간다!”


램베르트가 완전히 샤이츠와 엘리오르를 무시하며 말을 뒤로 돌렸다.



“우리의 친구들이 바라는 그 순간은 내가 만드는 것! 게르하르트 가라사대, 「격렬」 그 녀석은 늦게 도착해야 멋지거든! 그렇게 진짜로 늦게 등장!”


괴상한 대사와 함께 우렁찬 말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모두의 눈길을 끄는 황금빛의 찬란한 갈기가 달빛을 받아 화려하게 빛나는 듬직하고 큼직한 체구의 말을 탄······.


“그리고 그의 호출에 응하는 불타는 검의, 「불멸자」의 별명을 자랑하는 브르타뉴의 화염!”


그리고 그 황금빛의 말 옆에 새하얀 갈기와 붉은 천옷을 입은 말의 위에······.


“마도 기사 이본도 역시 그에 맞춰 등장!”



나름 멋진 전개라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아니, 아래에서 구경하던 자들의 눈에는 상당히 멋지게 보였을 것 같기도 하다.


죽을 사람 살려준다는데 멋있어 보이지 않으면 조금 나쁘니까.



“리옹, 우리의 동지들을 구원하고 우리의 왕을 반역하는 악의 무리를 격퇴한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숲의 언저리에서 아주 제각각인 옷을 입은 기병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


작가의말

연재 일정은 지켰지만 최근 화수를 아무도 안 봐서.. 별 쓸모가 없는 작가의말이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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