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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이강수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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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JITA
작품등록일 :
2019.04.01 16:34
최근연재일 :
2019.05.08 21: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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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43
글자수 :
242,405

작성
19.04.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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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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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인간의 장(24)

DUMMY

이강수가 흑곰을 보며 다시 한번 말했다.


”신기 소환하지 마라. 경고했다.“

”어···. 어떻게? 알았지? 신기에 대한 존재를?“

”잘 알지. 사도 중 특히 자신의 신에게 사랑받는 존재들은 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그게 나인지는 어떻게 알고?“

”네가 사용한 강신.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지. 그리고 3분 지났다.“

”뭐?“


흑곰의 눈이 원래대로 돌아가며 강신이 풀려버렸다. 당했다······. 그냥 신기를 소환했어야 했다. 저놈이 말을 거는 바람에···.


”억울해?“

”당연하지! 왜 비겁하게 싸우는 거야?“

”비겁? 뭐가 비겁하다는 거야?“

”힘을 숨긴 것도 그렇고 방금도 내가 신기를 소환하지 못하게 말을 끓었잖아?“

”힘을 안 숨겼으면 네가 더 빨리 당했을 테고···. 신기는 소환해서 뭐 하려고? 어차피 파초선으로 도망가려고 한 거 아니었어? 어디서 비겁을 찾아야 되는 거지?“


흑곰의 눈이 흔들렸다.


”어떻게 파초선을 알고 있는 거지? 내가 누구의 사도인지도 아는 건가? 신기에 대해서는 내 동생들도 모르는데?“


흑곰은 혼란스러웠다.


”어. 난 모든 것을 알고 있어. 너의 신이 평천대성인것도.“


진짜였다. 저 녀석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자신의 신인 평천대성 즉 우마왕인 것 까지 말이다.


”어떻게 다 아는 거지?“

”내가 아까 말했지? 빚을 받으러 왔다고? 그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이강수는 흑곰에게 리치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이 엘로우 게이트를 막지 않아서 발생할 미래의 일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다만 그 일로 흑곰 본인이 행방불명된 것에 관하여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길드가 사라진 것과는 다르게 본인이 사라진 것에 대한 충격이 더 클 테니 말이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빚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던 처음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흑곰도 살짝 흔들렸다.

자신의 신과 신기에 대하여 이강수가 알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였기 때문이었다.


”하···. 이거 참···. 안 믿을 수도 없고. 그럼 네가 미래의 일에 대해 안다는 거야?“

”어.“

”어떻게?“

”내가 있는 곳에 예언자가 있다.“

”뭐 예언자?“


물론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흑곰을 꾀어내기에는 충분했다. 그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 넌 우리의 계획에 필요하다.“


예언자라니? 그런 능력자는 아직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 증거가 눈앞에 있으니 뭐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자신의 동생들에게서 정보를 캐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우마왕인 자신의 신에 대해서만이다. 신기에 대한 것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 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신기도 알뿐더러 신기의 활용방법까지 알고 있었다.

도망갈 때 사용한다는 것을 말이다···.


”미래를 아는 예언자가 내가 필요 하다는 거야?“

”응. 그러니 결정해. 기회를 주는 거야. 어차피 넌 나랑 가야 해. 그냥 따라오든지 죽도록 맞고 오든지. 골라.“


흑곰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객관적으로 모든 게 손해였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 놓은 것을 다 버리고 가야 하니까 말이다. 한 길드의 대표가 다른 누군가의 밑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런 의미였다.

하지만 자유로운 이강수를 보며 새롭게 뭔가를 시작해보는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생기고 있었다.


”용병단으로 뭘 하려는 거야?“


흑곰도 이강수와 신유철이 용병단을 만들려고 한다는 소리는 들었다. 천하 길드에 있는 첩자가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인원은 단 두 명. 그것도 한 명은 9급에 짐꾼이나 하던 자였다. 그저 이강수의 사촌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베일에 싸인 예언자라는 자.

그 세 명에 자신까지 포함된다고 해서 뭘 할 수 있는 걸까?


”별거 없어. 예언자가 말하기를 나중에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강해지는 데 집중을 할 거야.“

”그럼 그냥 길드에 가입해도 되는 거 아닌가? 왜 용병단이라는 걸 만든 거지? 그냥 괴물을 사냥해서 강해질 거면 길드가 더 빠를 텐데?“


흑곰은 그딴 이유로 이 짓을 하는 이강수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가 강해지려는 이유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니까.“”뭐? 괴물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그럼 뭘 죽이려는 건데?“

”반신.“

”반신?“

”알려주는 건 여기까지! 이제 가자.“


흑곰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이강수의 말은 모두 미래를 염두에 두는 말. 예언자라는 존재가 있다고는 하지만 불투명한 미래에 모든 걸 걸 만큼 순수한 나이는 지났다.

고민에 빠진 흑곰을 보며 이강수의 회심의 말을 건넸다.


”서비스다.“

”무슨 서비스?“

”지금보다 배는 강하게 해줄게. 그러니 따라와. 넌 꼭 필요하거든.“

”배로 강하게 해준다고.?“

”어.“

”어떻게? 난 사도라서 던전에서밖에 힘을 키울 수 없다. 그리고 내가 들어갈 던전도 길드 구역 내 던전들 뿐이고.“

”잘 봐, 엘.“


이강수가 엘을 소환했다.


”어? 정령? 정령사였어? 그럼 그 검붉은 기운은 뭐야?“


흑곰이 놀란 눈으로 이강수를 바라보았다. 힘을 숨기고도 자신을 이겼다니. 갑자기 이강수가 커 보이기 시작했다.


”그건 투마기라는 거다. 투마기를 가르쳐줄 순 없고 투기를 가르쳐 주지. 어때? 보면 알겠다시피 난 투마기와 정령 두 개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리고 난 여러 가지 능력을 배우는 방법을 알고 있지.“

”여러 가지 능력을 동시에 말이야?“

”그래. 어때? 솔깃하지? 잘 선택해. 이딴 길드에서 대장 노릇 하며 늙어 죽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지.“


도전이라. 또다시 흑곰의 마음에 파문이 일어났다.

흑곰은 자신이 맨 처음 전국의 조직들을 먹기 위해 나섰던 때를 기억했다.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조직부터 시작해서 서울의 3대 조직까지···. 날마다 도전을 해왔었고 도전에 성공을 할 때마다 잊을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그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걸까? 그렇지 않아도 사도가 된 후 신에게 힘을 빌리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도 다른 주먹들같이 초월자가 되면 좋았을 텐데 사도가 되어 후회하던 날들이 많았다. 자신의 힘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오로지 내 힘, 내 노력으로 강해지고 싶었다.

흑곰은 결정을 내렸다.


”알겠다. 그럼 네가 단장이야?“

”아니 단장은 우리 형, 조사해봤으니 알지?“

”그럼 예언자는?“

”유철형이 예언자야.“


신유철이 예언자라고? 9급은 눈속임이었던 건가? 아니다. 급수는 전투능력만으로 평가하는 것이니 9급이 이해가 되긴 했다. 예언자에게 전투능력이 있을 리 없으니 말이다.

다만 예언자라는 특수한 능력을 갖춘 자를 천하에서 그냥 놓아주었다? 말이 되지 않았다.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데. 천하 길드에서 몰라. 유철형이 스스로 지킬 힘이 없어서 지금까지 숨겨왔던 거였어. 이제 내가 왔으니 자신을 드러낸 거고. 이해했지?“


그렇다면 이해가 되었다.


”그럼 네가 부단장이고 나의 역할은 뭐지? 조직이라면 상하 관계가 확실해야 한다.“

”흠···. 상하 관계는 없는 게 좋겠어. 그냥 유철형한테만 예의를 지켜주고 나한테는 막 대해도 돼.“

”그러면 안 된다.! 조직의 위계질서가 안 잡히면 위급한 상황에서 혼선이 올 수 있다.“

”뭐 맞는 말이긴 한데. 그냥 자연스럽게 가자.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강수가 흑곰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보았다.


”왜 그렇게 날 보는 거야? 위계질서를 지키지 말자는 게 날 위해서라니? 내가 알기로는 세 번째 단원이 나인 거 같은데? 그럼 한자리 주는 거 아니야?“

”뭐 그렇긴 한데···. 네가 원하는 대로 위계질서를 지키려면 위아래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도 중요하지 않겠어?“


흑곰의 눈빛이 흔들렸다. 불안하다.


”내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디에 필요한 거지?“


이강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어···? 그게···. 대놓고 이야기하려니 나도 좀 미안하네.“

”빨리 말해라!“


흑곰은 이강수를 재촉했다. 그의 재촉에 이강수가 살짝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게···. 짐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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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인간의 장(40) 19.04.25 13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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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인간의 장(36) 19.04.21 186 3 10쪽
36 인간의 장(35) 19.04.20 194 4 11쪽
35 인간의 장(34) 19.04.20 191 4 10쪽
34 인간의 장(33) 19.04.19 192 3 12쪽
33 인간의 장(32) 19.04.18 183 4 11쪽
32 인간의 장(31) +2 19.04.17 187 4 8쪽
31 인간의 장(30) +2 19.04.16 200 2 10쪽
30 인간의 장(29) +2 19.04.15 213 3 8쪽
29 인간의 장(28) 19.04.14 212 3 11쪽
28 인간의 장(27) 19.04.13 209 1 7쪽
27 인간의 장(26) 19.04.12 222 2 13쪽
26 인간의 장(25) 19.04.11 220 2 10쪽
» 인간의 장(24) 19.04.11 21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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