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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이강수신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JITA
작품등록일 :
2019.04.01 16:34
최근연재일 :
2019.05.08 21: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3,552
추천수 :
143
글자수 :
242,405

작성
19.04.17 19:07
조회
187
추천
4
글자
8쪽

인간의 장(31)

DUMMY

가온누리. 신유철이 생각한 용병단의 이름이었다.


“그게 뭡니까? 단장?”


흑곰이 신유철에게 물었다. 이강수 또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신유철을 바라보았다.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우리 고유의 말입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하! 오글거리긴 하지만 이제 좀 우리 단장 같네요! 맞습니다. 저 괴물 같은 놈에 저도 있으니 무엇이 불가능하겠습니까! 하하!”


퍽!


“괴물이라니? 이 새끼가.”


뒤통수를 부여잡은 흑곰이 이강수를 째려봤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기에 분을 삭였다.


“나중에 두고 보자.”

“그러던지.”

“크읔! 얄미운 자식. 그런데 이제 우리 무엇을 하면 되는 거야? 건물도 구했고 이름도 지었는데 어디 신고라도 해야 하나?”

“어디에 신고를 해?”

“우리도 길드같이 정식으로 등록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럴 거면 길드를 만들었지 용병단을 만들었겠어?. 네놈 머리는 나한테 맞으라고 있는 게 아니다.”

“아니 그럼, 말을 해주라고!”


투덕거리는 둘을 보며 신유철이 웃음을 머금은 채 말했다.


“그래 강수야 나도 궁금하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기다리고 있습니다.”

“뭘?”

“우리 가온누리의 얼굴마담을요.”

“얼굴마담?”


띠리리링! 띠리리링!


“응? 누구지? 모르는 번호인데. 여보세요?”


대화를 나누던 중 신유철의 핸드폰의 벨이 울렸다.


“네? 안녕하세요. 네. 네 여기가 거기가 맞긴 한데. 무슨 일로? 여기에 오신다고요? 네? 아 알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통화를 끊은 신유철이 멍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이강수를 바라봤다.


“뭡니까? 누군데 그래요? 응? 왜 나만 모르는 거야!”


흑곰이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게···. 이진화 팀장님인데요?”

“누구요? 이진화? 그게···. 누···. 구······. 엥? 설마 검후? 검후가 여길 왜 옵니까?”


신유철과 마찬가지로 흑곰도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천하 길드의 이인자인 검후가 여길 왜 오는 걸까? 설마? 둘의 고개가 동시에 이강수를 향해 돌려졌다.


“맞아. 녀석이 우리 얼굴마담이야.”


**


“뭐지···. 기분이 싸한데···.”

“왜요? 언니?”


이진화와 살후가 이강수가 머무는 용병단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살후는 자신을 죽음에서 치료해준 이진화를 언니라 부르며 살갑게 대하고 있었다. 애초에 살후는 검후의 팬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니야. 그보다 이름이 뭐야? 아직 이름을 못 들었네.”

“언니한테는 말해줄게요. 제 이름은 한울이에요.”

“이쁜 이름이네. 그런데 한울이는 왜 이강수를 죽이려고 한 거야?”


대충 둘의 대화를 듣긴 했지만 궁금했다. 한울이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인지. 그리고 이강수와는 무슨 관계인지.


“의뢰가 들어왔어요. 그분을 죽이라고요. 그런데 그분이 의뢰자더라고요···. 그리고 결과는 보시는 대로고요.”


설명은 간단했지만 대충 이해가 되었다. 한 마디로 한울이는 이강수에게 낚인 것이었다.


“그럼 너도 그 녀석이 만든 용병단에 들어가는 거야?”

“네. 그분이 있는 곳에 가야 해요. 그게 제 존재 이유니까요.”


몽롱한 표정의 한울을 보며 이진화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까부터 이 상태였다. 이강수 이야기만 나오면 마치 신을 숭배하는 사람 같은 상태 말이다.


“그래. 이 언니랑 같이 잘 해보자. 언니도 한 식구가 될 것 같으니까.”“네 언니. 헤헤.”


그 이후로 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드디어 가온누리 용병단의 건물에 도착했다.


“여긴 또 어떻게 구한 거야? 흑곰이 구해준 건가?”

“이곳인가요? 그분이 계시는 곳이. 떨러요!”


음···. 애가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다.


“어? 저건 누구야?”

“어? 어어? 검후잖아? 왜 온 거지?”

“뭐지? 야 찍어!”


이강수가 천하 길드에서 일을 본 후 이곳으로 이동하자 따라서 온 기자들이 이진화를 발견하고 몰려들었다. 그리고 다른 쪽에 모여있던 여러 길드의 스카우트들도 수군대기 시작했다.


“애초에 천하였던 건가?”

“젠장. 어쩐지 씨알도 안 먹히더라.”

“퉤! 자기들끼리 다 해 먹네. 그냥.”

“그래도 검후가 이쁘긴 해···.”

“그건 인정!”


물론 좋은 소리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들 입장에서는 거대길드의 횡포나 다름없었으니 말이다.


“안녕하세요. 검후님. 내가 ‘바로 탑이다’에 최진우 기자입니다.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기자들 중 성질 급한 한 남자가 이진화에게 질문했다. 이진화는 이런 관심이 당연하다는 듯 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


“친구 좀 보러 왔어요.”“그 친구가 혹시 이강수 씨인가요?”

“네 맞아요.”


주변에서 탄식이 흘렀다. 능력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외모와 한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힘. 그리고 도도하면서 차가운 매력을 가진 그녀가 남자를 친구라고 하다니! 그녀의 팬들이 알게 된다면 이강수의 안티팬들이 순식간에 생겨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언제부터 알게 된 사이시죠?”

“원래 알고 계셨습니까?”

“귀환 전부터 알고 있던 건 아닙니까?”

“친구이기만 한 겁니까?”

“팬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시죠?”


최진우 기자가 물꼬를 틀자 주변에 있던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질문해대기 시작했다. 한편 그녀의 옆에 있던 한울은 이강수에게로 빨리 다가가고 싶었다.


‘그분이 바로 앞에 있는데. 이 인간 들 땜에! 그냥 다 죽여버릴까?’


순간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던 한울의 눈이 똥그랗게 커졌다. 그녀의 눈에 건물 밖으로 나오는 이강수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강수를 향해 뛰었다.


“한울!”


갑작스럽게 뛰쳐나가는 한울에 당황한 이진화가 소리쳤다.


“주군~”


한울은 이강수를 향해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뭐야 이 애는?”


흑곰은 자신들을 향해 뛰어오는 한울을 보며 소리쳤다.


“뭐지 이 상황은···.”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던 신유철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제 다 모였네.”


마지막으로. 이강수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고 있었다. 한편 다른 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던 한울은 이강수의 품을 향해 뛰어들었다.


“주군! 제가 왔어요!”


하지만 그녀의 몸은 이강수의 손바닥에 의해 가로막혔다.


“주군이 설마 나?”


손바닥에 얼굴을 막힌 한울이 웃으며 대답했다.


“헤헤. 네. 당연하죠.”


이건 생각지도 못했다. 단지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어 말을 듣게 할 요령이었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휴···. 근데 내가 왜 주군이야?”


이강수의 물음에 한울이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보이지 않는 칼인 저를 사용하실 분이니까요! 저에게 주군이시죠!”


역시 제정신이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해야 한다···.

이강수는 그녀에게 확인했다.


“그렇다면 난 너에게 주군이면서 또 뭐지?”

“주군은 절대 선이에요. 무슨 짓을 해도 저에게는 선이에요.”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 녀석에게는 이만큼 좋은 족쇄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알았어. 이제 이름을 들어도 되는 건가?”

“네. 한울이에요.”

“응. 일단 내 옆에 있어. 자세한 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네.”


대답과 함께 한울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은신 스킬을 사용한 것이었다.


“아니···. 그냥 내 옆에 서 있으라고.”

“네! 헤헤.”


어느새 다시 이강수의 옆에 자리 잡은 한울이 웃고 있었다.


“뭐야? 이 정신머리 없는 애는?”


흑곰이 인상을 쓰며 물었다. 보아하니 고등학생 정도밖에 되지 않는 여자아이가 주군이니 절대 선이니 이상한 소리만 해대고 있으니 좋게 보이지 않았다.


“일단 우리끼리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여기부터 정리해야겠다.”


이강수가 한발 앞으로 나서며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진화와 이강수를 번갈아 보던 기자들의 고개가 이강수를 향해 움직였다. 직감적으로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리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이진화!”


기자들에 둘러싸인 이진화를 향해 이강수가 이름을 크게 불렀다.


“왜?”


이진화가 도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할래?”


뭘? 뭘 해? 이 미친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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