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흔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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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3단테
작품등록일 :
2019.04.01 17:09
최근연재일 :
2019.05.23 23:5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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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56
글자수 :
28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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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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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게이트3 (1)

DUMMY

게이트 3은 내가 제일 먼저 들어갔다.


스응~


가장 내가 먼저 들어왔고 나의 눈앞에는 부서진 중세 시대의 집들이 보였다. 그리고 멀리서 붉은 불빛들이 보였다.


"이게 다 뭐야?"


뒤따라온 수호자 팀 능력자들과 부산의 능력자 팀 리더와 몇 명의 능력자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여기는 또 다른 느낌이네?"


"게이트 1은 마을 게이트 2는 정글 게이트 3은 도시 느낌인데?"


"어? 정말 그러네?'


주변에서 분석하는 소리를 들으며 주변을 찬찬히 돌아봤다.


'역시나 하늘은 검 붉은색이고 건물들도 중세 시대의 건물... 그런데 저기 멀리 있는 불빛이 위화감이 든단 말이야...'


내가 생각을 하고 있을 대 한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아까부터 호크 아이로 멀리 있는 불빛들을 보고 있는데 움직였어요. 그런데 점점 불빛이 진해지는 거 같은데!!?"


한나의 말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그쪽을 쳐다봤다.


잠시 후에 멀리서 불빛이 점점 진해 지는 걸 사람들이 느끼고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당황해서 어리둥절하니 부산 블랙 스컬 길드의 리더가 크게 외쳤다.


"그만!!!"


블랙 스컬의 길드장의 커다란 목소리에 다들 침묵을 했다.


'그냥 일반적인 육성이 아니고 능력 같은데?'


"다들 대비하시고, 위험한 상황이면 바로 퇴각합니다."


부산 길마의 말에 다들 정신을 차렸다.


아~~~


멀리서 희미하게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무슨 소리야?"


"저기!! 저기에서 들리는 거 같아!"


그곳에는 불빛들이 점점 진해지고 있는 곳이었다.


아~


아~~~


아!~~~~


소리도 점점 크게 들리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움직일 생각도 없고 게이트 3 입구에 붙어서 보고 있을 뿐이다.


"젠장!!"


긴장에 누군가의 욕설이 들렸지만 신경 쓰는 이는 없었다.


아!!!!!!!


"저기!! 저기 봐!!!"


어느 정도 가까워진 소리의 근원지를 확인해보니 드디어 보였다.


거의 400 미터 앞이었는데 누군가가 망원경으로 보기 시작했다.


"뭐야? 죽어가고 있는 건가?"


그것은 몸에 불이 붙어있는 체로 뛰어오고 있는 좀비의 형상이었다.


좀비도 뜨거운지 빨리 달리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아!!!!!!!!!!!!!!!!!


아!!!!!!!!!!!!!!!!!


근데 불빛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왜 이러게 많아 몇 마리야?"


얼핏 봐서 20마리가 넘게 달려오는 게 보였다.


다들 놀라고 있자 블랙 스컬 길드 마스터가 외쳤다.


"게임 능력자!! 빨리 정보를 확인해!!!"


나는 고개를 돌려 민호를 쳐다봤는데 아마도 괴물들의 정보를 확인하는 걸로 보였다.


그리고 확인을 다한 듯 담담한 표정을 짓더니 간단히 말했다.


"버닝 좀비 러너. 20레벨. 약점은 수속성 능력."


'약점도 나오나?'


"어떻게 합니까?"


주위 사람들이 어수선 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버닝 좀비 러너와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


'생각보다 키가 큰데?'


2미터가 훨씬 넘어가는 길이감이 느껴진다.


아!!!!!!!!!!!!!!!!!!!!!


아!!!!!!!!!!!!!!!!!!


불에 타는 고통을 느끼는지 비명을 지르고 팔 다리를 휘저으며 달라 오고 있었다.


다급한 목소리로 블랙 스컬 길드장이 외쳤다.


"다들 원거리 능력자님들 마법 공격 및 물리 공격 오는 거 보고 바로 쏘세요 그리고 대처해갑니다."


한마디로 공격이 통하면 싸워보고 안 통하면 그때 가서 대응하거나 바로 퇴각한다는 말이다.


난 김진이와 눈이 마주쳤고 눈으로 사인을 주고받았다.


나와 김진이가 조금 앞선으로 나가자 덜그럭 거리며 내 옆으로 누군가 옆에 섰다.


"어? 민호야?"


"내가 수호자 팀 중에서 제일 방어력이 높은데 나를 불렀어야지 인마."


내가 21렙이고 김진이 20렙인데 상대적으로 낮은 18레벨 민호가 옆에 오자 살짝 걱정됐긴 했지만 방패가 싸구려 아이템이 아닌 거 같기에 믿고 옆을 맡겼다.


슝!~~


차르륵!!~~


체에~ 엥!~~


물리 원거리 공격들이 먼저 버닝 좀비 러너들에게 날아갔다.


팅!!~


푹!!


퍽!!


틱!!


맞아서 튕겨나는 표창이 있는 반면 한나의 화살이 달려오고 있는 버닝 좀비 러너의 다리에 꽂혀 넘어지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다른 물리 공격들은 큰 타격을 못 줬다.


"뭐 하나!! 마법 능력자 공격 안 해!!?"


앙칼진 블랙 스컬 마스터의 소리에 하나 둘씩 마법들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으으!!! 파이어 붐 버!!"


"파이어 볼트"


"아이스 볼트"


"라이트닝 볼트"


"아이스 피어스"


일제히 마법 능력자들의 공격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아!!!!!!!!!!!!!!!


펑!!!


쾅!!!!


번쩍!!


버닝 좀비 러너가 불로 덥혀서 달려오고 있는데 의외로 불 마법들을 쓰는 능력자들이 많았다


'수속성이 약점인 걸 모르나?'


그나마 아이스 피어스라고 조금 센 마법을 쓰는 이는 당연 정찬이었다.


20렙이 된 그는 좀비들을 관통하는 얼음 고드름을 일직선상으로 쏜 것이었다.


드르륵!!!


2마리를 관통하고 그대로 얼음이 부서 줬다.


관통된 부위는 얼음으로 얼어져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좀비들이 그대로 달려오고 있었다.


스응~


몇 명의 능력자들은 도망치고 있는 게 보였다.


게이트 3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이 큰 원인이었다.


"온다!!!"


아!!!!!!!!!!!


버닝 좀비 러너가 팔을 휘두르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에 맞춰 내가 기로 코팅된 헬 오크의 검으로 휘둘렀다.


서걱!!


'좋았어 한 번에 벴다.'


아!!!!!!!!!!!!!!!


후우~


이번엔 반대쪽 팔이 날아왔다.


챙!!


겨우 막았는데 뜨거운 열기가 불어닥쳤다.


화르르!!


버닝 좀비 러너의 불길에 내 머리 일부분이 그을렸다.


'젠장할.'


"하아!!"


그대로 한쪽 손을 자르고 발로 배를 찼다.


푸쉬쉬


민호가 만들어준 부츠가 불에 그을린 거처럼 나왔다.


'불길이 생각보다 상상 이상이야.'


옆을 보니 김진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발로 끈 어차며 버티고 있었고, 민호는 불에 저항력이라도 있는 것인지 방패로 착실히 막고 공격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뒤에서 달려오는 버닝 러너들이 더 많았다.


아아!!!!!!!!!!!!!!!!!!!!!!


아!!!!!!!!!!!!!!


화르르르륵!!!!!


버닝 좀비 러너들이 더 밀어 닥치자 불길이 몇 배로 거새졌다.


'으윽... 개체 한 마리는 그렇게 센 게 아니야. 그렇지만 여러 마리가 뭉쳐 있을 경우 불 때문에 상당한 제약이 걸려!!'


민호는 신기하게 버티고 있었고, 김진이가 힘들어 죽으려고 했다.


"후퇴!!!!!!"


뒤에서 다들 도망치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김진아!!! 민호야!!!!!!!! 우리도 후퇴하자!!!!"


내 말소리를 듣고 천천히 사람들이 게이트 3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뒤로 가면서 막았다.


"지금이야 달려!!"


"토룡 1초식!!!"


김진이는 초식까지 사용하며 도망쳤다.


땀을 뻘뻘 흘리는 걸 보니 여간 힘들었던 게 아닌가 보다.


이동속도가 거의 우리들에 필적했지만 게이트 3 까지는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스응~


스응~


나오자마자 민호가 방패를 옆으로 내던지며 말했다.


"후... 김진아 형들을 내 버려두고 먼저 가면 어떡하냐."


"숯가마 찜질방 보다 더 더웠어요...'


"됐다. 일반 수호자 팀 빠진 거 없는지 체크하고 복귀한다!"


내 말에 다들 살았다는 표정으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렇게 복귀를 하니 정상 내용은 박성일 변호사님이 미리 준비를 해주었다.


거기서 추가할 내용들을 우리들이 말해 주고 그렇게 사무실에 퍼질러져 있었다.


"와!!! 이제 비홀더도 나름 수월하게 잡고 능력자들이 많이 세졌네."


"그럼 뭐 해요. 게이트 3 이 있는데."


성현이 형의 말에 정찬이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했다.


"으음... 그렇긴 하지."


"정찬아!!"


그때 구석에서 무엇을 하던 민호가 정찬이를 불렀다.


"자!! 이제 시작한다."


그렇게 아이템인지 모를 망치와 모루를 꺼내더니 미니어처 크기의 비홀더 눈알 2개와 무슨 힘줄 같은 것과 어디서 얻은 건지 모를 나무줄기와 여러 부속물들을 망치로 때리기 시작했다.


깡!!!


깡!!!


깡!!!


띠리리링~~


정말 신기하게도 게임에서 나오는 그런 효과음이 들리더니 무엇인가 만들어지는 게 보였다.


번쩍!!


아이템이 없어졌는데 아마 민호의 인벤토리로 들어갔는 모양이다.


팟!


민호가 씩 웃더니 인벤토리에서 꺼낸 스텝을 보여줬다.


확실히 먼가 고급스럽기는 했다. 하지만...


"형? 이거 비홀더 눈알의 위치가 꼭 이렇게 했어야 됐어요?"


"이게 최선이다."


눈알이 바로 옆에 2개 붙어있으니 모양새가 이상해 보이긴 했다.


그렇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이다.


"자. 한번 들어봐!"


"어? 생각보다 가볍네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좋아진 건 없는 거 같은데요?"


"후후후. 당장 느끼는 건 없겠지. 그러고 능력치도 못 보는 너에게 알 수 없는 내용들일 거고. 자. 말해줄게. 유니크 등급에 트윈 비홀더 스태프! 미니 비홀더 눈을 서로 마주 보게 해서 마법력의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마법력 50상승, 캐스팅 속도 비약적 증가, 기운 소모량 감소, 정신계 마법 저항력 비약적 상승. 2일에 1회 디버프 가능 이 능력이다 어떠냐?"


"와~~~ 정확히 먼지 모르겠지만 고마워요."


옆에서 보고 있는 우리들은 웃었다.


"하하 하하."


"키키킼 게임 능력자랑 마법 능력자가 서로 못 알아듣고 있네. 아 웃겨."


서로 능력의 이해랑 방식이 다르니 말해줘도 못 알아들을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다 정찬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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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다시 게이트3 (2) 19.05.22 101 1 9쪽
47 다시 게이트3 (1) 19.05.21 106 1 11쪽
46 재정비 (2) 19.05.19 79 1 7쪽
45 재정비 (1) 19.05.18 79 1 14쪽
44 게이트3 일본 (7) 19.05.16 106 1 13쪽
43 게이트3 일본 (6) 19.05.16 65 1 11쪽
42 게이트3 일본 (5) 19.05.15 68 1 11쪽
41 게이트3 일본 (4) 19.05.14 70 1 14쪽
40 게이트3 일본 (3) 19.05.13 72 1 12쪽
39 게이트3 일본 (2) 19.05.11 90 2 13쪽
» 게이트3 (1) 19.05.10 89 2 10쪽
37 한번더? 휴가? (3) 19.05.09 80 2 14쪽
36 한번더? 휴가? (2) 19.05.08 100 2 13쪽
35 한번더? 휴가? (1) 19.05.07 81 2 14쪽
34 두 번째 보스 몬스터 (4) 19.05.06 87 2 16쪽
33 두 번째 보스 몬스터 (3) 19.05.05 98 1 15쪽
32 something 19.05.04 80 2 15쪽
31 렙 업 19.05.03 83 2 14쪽
30 팀 파이트 2 19.05.02 89 2 11쪽
29 팀 파이트 19.05.01 81 2 14쪽
28 파티 모집 19.04.30 82 2 14쪽
27 분노 2 19.04.29 88 1 12쪽
26 분노 1 19.04.27 106 2 15쪽
25 트롤링 1 19.04.26 115 3 12쪽
24 너희 동네 게이트는 우리꺼야 2 19.04.25 103 3 12쪽
23 너희 동네 게이트는 우리꺼야 1 19.04.24 86 4 16쪽
22 헬 게이트 대전 4 19.04.23 109 4 9쪽
21 헬 게이트 대전 3 19.04.22 107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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