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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는 신들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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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루파루파
작품등록일 :
2019.04.01 19:01
최근연재일 :
2019.05.16 19:1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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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글자수 :
22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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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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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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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2. 스승님과 오러블레이드

DUMMY

"너···."


바닥으로 떨어진 내가 아무렇지 않게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본 스승님의 눈이 화등잔만해졌다.


"···귀찮은 혹을 떼어낸 줄 알았더니, 살아있었군."


스승님도 참. 실은 반가우면서 또 그러시네.


"명진!"


아스트리드가 달려와 나를 끌어안았다. '하하, 그래.' 정도의 말을 하며 아스트리드의 등을 토닥여주면 좋은 그림이겠지만 바이오로이드의 단단하고 강력한 신체의 돌진에 맞은 나는 반대쪽 벽에 쳐박혔다.


"끄억···."


아스트리드는 제 풀에 놀랐다.


"어머."


스승님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꼴사납기는···."


정말 너무들 하는군.



---



유적을 구경하러 갔다온지 거진 열흘이 지난 어느 아침. 나는 매일 하던 대로 갑옷과 검을 찬 채로 마을을 냅다 달리고 있었다. 느지막이 일어난 병사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건 이제 익숙했다.


"하악···. 하악···."


[현재 주행거리는 5Km, 시간은 약 42분입니다. 현재 심박수 180···. 정말로 농촌생활을 하신 게 맞습니까? 절망적인 페이스군요.]


"다··· 닥쳐···. 허억···."


난 걸어다녔단 말이야.


[힘내십시오. 얼마 안남았습니다.]


얼마나 뛰어야 되는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뭐가 얼마 안남았다는 말인가? 손목시계를 부숴버리고 싶었다.


[땀을 많이 흘리셨습니다.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멈추면··· 혼나···. 하아악!"


정말 쫑알쫑알 말이 많다. 주절거릴 시간에 노래라도 틀어주던가.


[트레이닝 시에는 적당한 인터벌 트레이닝이 효과적입니다. 저라면 이렇게 단순한 달리기는 비효율적이라 하겠습니다.]


"시발··· 허억···."


[런닝 후에 적당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건 알고 계십니까? 제가 추천해드리죠. 고양이 자세···.]


"흐아아악! 조용히 해!"


결국 참을 수 없었던 나는 소리를 지르며 멈춰서버렸다.


"허억··· 허억···."


라이브러리언에게 한마디 쏘아붙이기 위해 숨을 고르는데 라이브러리언이 먼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명진 님. 어째서 검을 배우십니까?]


원래는 내 정체를 숨기려는 고육지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스승님에게 근성만 인정받게 되어서 진짜로 제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기엔 숨이 너무 찼다.


"허억··· 어쩌다 보니."


그러고 보니 스승님은 눈에 차는 재능을 가진 놈이 없어서 제자를 안받았다고 했다. 나같은 무재능이 근성만 갖고 제자가 되어도 되는 건가?


[제가 살핀 바로는 명진 님의 마나 감응력은 상당합니다. 혹시 마법을 배울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안해봤다. 2년 전에 처음 만난 율린이 마법사가 될 거라며 지팡이 대신 나무몽둥이를 휘두르고 다니는 걸 한심하게 쳐다보긴 했었다.


"마법은 어떻게 배워?"


[정석대로라면 약 5년에서 10년정도 마나의 흐름이 거센 심산유곡에 쳐박혀 명상을 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렇게 마나를 느끼게 되면 또 5년에서 10년정도 그 마나의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기 위해서 명상하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최소 10년동안 아무것도 못한다고? 너무 손핸데."


[그러니 다들 빨리 배우려고 난리인 겁니다. 이론을 배울 나이가 되기 전에 몸으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익히려구요.]


"그렇군. 그 다음엔?"


[그 다음으로는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마나를 일정 형상으로 저장하는 단계입니다. 학파에 따라 심장에 저장하기도 하고 단전에 저장하기도 하며 클래스니 서클이니 합니다.]


"뭐가 다른거야?"


[저들끼리는 뭐가 옳다 하면서 싸우기 십상이지만 제가 보기엔 똑같습니다. 그 심상만 명확하다면 콧구멍에 저장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깨달음이죠. 여기까지 했다면 마법사로서 준비단계를 마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왕 마법이 있는 세계이니 배워보고 싶기도 하지만 최소 10년동안 앉아서 명상이나 할 자신은 없다.


"10년은 너무 느린데. 빨리 배울 수는 없어?"


[그게 된다면 누가 늦게 배우려고 하겠습니까? 다들 빨리 배우지.]


말은 맞는 말인데 왠지 기분이 나쁘다.


"그럼 됐어."


[그렇군요.]


나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라이브러리언은 계속 시끄러웠다. 마을을 두 바퀴쯤 뛰고 내 속도가 옆에서 지팡이 짚고 걸어가던 할머니에게 추월당할 정도가 될 즈음 스승님이 날 불렀다.


"명진아."


'예, 스승님.'


이라고 머릿속으로 대답했지만 정작 내 입으로 나온 소리는


"허윽··· 끄으억."


이었다.


그래도 스승님은 어떻게 알아들은 것 같았다. 스승님은 나를 여관 뒷편으로 데리고 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스승님?"


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것을 알아챘는지 스승님이 설명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내가 물렸다."


"왜요?"


"보여줄 것이 있어서다."


무슨 대단한 것을 보여주시려고 이렇게 준비를 하고 뜸을 들이는 걸까. 솔직히 좀 기대가 되었다. 스승님은 과장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꿀꺽


"조금 떨어져서 앉거라."


뒷뜰 중앙에 단단히 선 스승님이 검을 뽑았다. 이전에도 본 적은 있었지만 병사들의 것과는 그 모습부터 달랐다. 예장용으로 한껏 꾸며놓은 가벼운 모습이 아닌, 그 자체로 무겁고 중후한 분위기를 내뿜는, 진짜 명검이었다.


'비싸보인다.'


"오러블레이드라는 말을 들어보았느냐?"


오러블레이드. 물론 들어보긴 했다. 수련에 수련을 거듭한 진짜 기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경지. 검을 든 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며 그 끝자락에 닿기를 원한다.


테라의 남자라면 누구라도 어린 시절 나무막대기를 절세의 명검처럼 들고 '내 오러블레이드를 받아라!' 라고 외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며칠전까지만 해도 다 사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지금 그 얘기를 왜?


"내가 오러블레이드를 처음 견식한 것은 내가 열 살, 내 동생이 여섯 살 때의 일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스승님의 눈빛이 추억에 물들었다. 저 사람이 저런 표정을 지을 줄 알았다니. 아니, 표정을 지을 줄 알았다니.


"아버님께서 어린 우리 형제에게 오러블레이드를 보여주셨던 그 날, 에머리히 저택의 연무장에서, 나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헤에."


"그 날 이후로 손에서 검을 내려놓은 날이 없다."


손에 배긴 굳은살을 바라보는 스승님의 눈빛은 전에 본 적 없이 부드러웠다.


"어쩌면 오러블레이드를 한번 보는 것이 네게도 도움이 될까 싶었다."


스승님이, 기사 롤란트 에머리히가 검을 천천히 들어올려 양 손으로 잡았다.


"시작하마."


부드러웠던 눈빛은 온데간데없고 흔들림 없이 사냥감을 직시하는 사자의 눈빛으로 변했다. 정말로 그 앞에 적이 있는 것 처럼 착각할 정도였다.


바람이 불었다. 스승님이 나직하게 읊조렸다.


"검을 수천 번, 수만 번 휘두르다 보면, 무아의 지경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나뭇잎을 흔들지도 않았고 나의 뺨을 스쳐가지도 않았으며 소리를 내지도 않았다. 하지만 바람은 확실히 불고 있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나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이 사라지고, 나와 검. 단 둘 만이 남아있는 것만 같은 순간이 있다."


산들바람처럼 일렁이던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지고, 돌풍으로 변했다. 그리고 나는 바람이 한 점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사 에머리히의 검이었다.


"이 세상이, 너를 감싸는 모든 것들이, 너와 함께 검을 휘두르는 것만 같은 순간이 있다."


아무도 없는 주변은 고요했다. 대조적으로 기사 에머리히의 검 주변에 모인 돌풍은 사납고 격정적으로 주위의 공기를 찢어발기고 있었다.


"네가 검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검이 제 길을 찾아가고 너는 그 뒤를 따르는 것만 같은, 그런 순간이 있다."


나는 이내 그것이 바람이 아님을 깨달았다.


기사 에머리히는 천천히, 알아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바람처럼, 돌풍처럼, 태풍처럼 모인 마나가 그 궤적을 따라 선회했다.


"자연의 마나가 순리대로 네 검을 인도하는 것. 그인도를 따르는 것을 검의 길을 본다. 라고 한다."


기사 에머리히의 검이 멈췄다. 동시에 마나의 들끓음도 멈췄다. 세상은 다시 고요를 되찾았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르면 주변의 마나가 네 검에 깃들고 네 움직임을 돕는다."


나는 기시감을 느끼며 주변을 살피다 다시 기사 에머리히의 검을 보았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우뚝 멈춘 검은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다.


"검의 길을 따라 다시 수천, 수만번 검을 휘두르다 보면 어느 순간, 네가 검을 따라잡아, 직접 검을 인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때가 온다."


나는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태풍은 멈춘 것이 아니었다. 태풍처럼 휘몰아치던 마나는 기사 에머리히가 치켜든 검에 모여있었다. 요동치던 마나는 어느새 안정되어 푸른 빛으로 형상화되어 검에 머물러있었다. 푸른 빛무리를 두른 검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네가 검을 휘두르는 대로, 네 검이 움직이는 대로, 너를 인도하던 마나가 오히려 너의 의지를 따라 움직이는 순간이 온다."


기사 에머리히가 검을 아래로 그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천천히 내려가는 검은 그 궤적을 따라 공간 그 자체를 베어내려가는 듯 했다. 소름이 돋을 만큼 날카로운, 하지만 아름다울 정도로 찬란한 호선을 그린 검은 한 치의 부자연스러운 떨림도 없이 멈추었다.


"네 의지로 네 검을 움직이는 것. 너의 의지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오러블레이드다."


스승님의 검은 더이상 빛을 내지 않았다. 잠시 서있다가 검을 집어넣은 스승님이 내게 말했다.


"말재간이 없어 두서없는 설명이었구나. 한번의 견식으로 이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보여주고 싶었다."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입을 벌리고 그 광경을 쳐다보던 나를 그대로 두고, 스승님은 여관으로 돌아갔다. 내게 생각과 감상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싶었던 거겠지.


방금 느낀 것들을 찬찬히 되새기고 있는데 라이브러리언이 그답지 않게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자신의 경지를 남에게 보여주는 건 굉장한 결심을 필요로 합니다. 기사 롤란트 에머리히가 명진 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는 모릅니다만 방금 있었던 일이 흔한 일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그 정도란 말이야?"


[그럼요. 어떤 분야던지 높은 경지를 견식하는 것은 큰 공부가 되게 마련이죠. 따라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에는 폐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법사들이 특히 더 심하긴 하지만 기사들도 만만치 않죠.]


중세의 도제들도 스승의 기술을 훔쳐배워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중에라도 고맙다고 꼭 말해야겠군."


[좋은 생각입니다.]


확실히 굉장했다. 스승님의 검술이 굉장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내가 눈으로도 쫓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크리스토프를 상대할 때부터 말이다.


오늘 스승님이 보여준 것도 대단하긴 매한가지였다. 스승님의 의지에 따라 태풍이 불듯 모여들던 마나, 요동치던 마나의 격류를 통제하던 스승님, 그 통제에 따라 푸른 빛무리의 형상으로 정제된 오러블레이드.


그런데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스승님처럼은 무리여도 비슷한 건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건 불가능합니다. 명진 님은 마나를 느낄 수도 없지 않습니까? 서두르다간 될 일도 안됩니다.]


어째서일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도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마나에 익숙함을 느낀다는 것이 기분 나쁘게 낯설 정도로.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 한 충동을 느꼈다.


"한번 해보지 뭐."


스릉.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검을 뽑아들었다.


"스승님은 검에만 집중하고 있는데도 자연스럽게 마나가 모이는 것 같았어. 그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 그걸 느꼈다구요? 혹시··· 잠깐, 명진 님.]


"그 반대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후우···."


느껴진다. 마치 원래부터 친구였던 것 처럼. 어디에서 늦잠을 자다가 이제서야 왔냐는 듯 인사를 한다. 실낱같은 바람이 내 팔을 스친다. 자그마한 불티가 내 뺨을 토닥인다. 사그라드는 물방울이 내 콧잔등을 적신다.


숨을 쉬는 것 처럼 너무나 당연했기에 오히려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냉동수면장치에서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느꼈던 기시감, 희안한 충만감, 물 속의 고기들은 물의 존재를 모른다 했던가.


할 수 있다. 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숨을 쉬듯, 팔을 구부리듯, 즐거운 일에 웃듯, 햇살에 눈을 찡그리듯, 걷고 말하고 앉고 대화를 나누는 일상처럼, 나는 내 주변의 마나를 그러모아 뽑은 검에 집중했다.


[명진 님!]


마나를 모으는데만 집중하다가 한참 동안 나를 부르던 라이브러리언의 목소리를 겨우 알아챘다.


"헉!"


[정신 차리세요! 모은 마나를 천천히 되돌리세요. 집중해야 합니다.]


"성공한거야?"


[아니오.]


모인 마나가 내 검을 감싸고 있었다. 과도하게 압축되어 곧 터질 것 같은 심상치 않은 모습이었다. 아무리 봐도 스승님이 만들어낸 정갈한 오러블레이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그보다는 어서 통제를 서두르세요. 마나를 모은 것 처럼. 아니, 그보다 좀 더 느리게 다시 마나를 흩어야 합니다.]


반쯤 본능적으로 억누르고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세세한 통제는 무리다. 풍선에 바늘로 구멍을 뚫으면서 터트리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다.


"통제하라고 해도 이걸 어떻게 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라이브러리언이 깊은 한숨을 쉰 것 처럼 느껴진 것은 착각이 아니겠지.


[자기가 뭘 했는지도 모르면 어떻게 합니까?]


"통제 못하면 어떻게 되는데?"


[폭발합니다.]


"어···."


폭발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깜짝 놀란 나는 겨우겨우 유지하던 짭퉁 오러블레이드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


"앗···."


콰앙


작가의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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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신들의 왕 (완결) 19.05.16 222 1 11쪽
38 38. 결전 (3) 19.05.16 157 1 13쪽
37 37. 결전 (2) 19.05.16 149 1 13쪽
36 36. 결전 (1) 19.05.13 158 2 12쪽
35 35. 처형식 (2) 19.05.12 154 2 12쪽
34 34. 처형식 (1) 19.05.11 162 2 13쪽
33 33. 미경이 +1 19.05.08 186 4 12쪽
32 32. 그림 (2) 19.05.07 172 2 12쪽
31 31. 그림 (1) 19.05.05 178 2 12쪽
30 30. 또 한 명의 인간 (2) 19.05.04 191 3 11쪽
29 29. 또 한 명의 인간 (1) 19.05.03 264 3 12쪽
28 28. 테네브리아 (2) 19.05.02 193 3 11쪽
27 27. 테네브리아 (1) 19.04.29 218 3 11쪽
26 26. 별 19.04.23 243 3 13쪽
25 25. 각성 (3) 19.04.22 234 2 13쪽
24 24. 각성 (2) 19.04.21 247 3 12쪽
23 23. 각성 (1) +2 19.04.20 270 3 13쪽
22 22. 헨켈 백작 (3) 19.04.19 234 2 12쪽
21 21. 헨켈 백작 (2) 19.04.18 214 2 13쪽
20 20. 헨켈 백작 (1) 19.04.17 201 4 13쪽
19 19. 납치 (3) 19.04.16 219 4 13쪽
18 18. 납치 (2) 19.04.15 233 4 12쪽
17 17. 납치 (1) 19.04.14 265 4 13쪽
16 16. 별밤 19.04.13 317 5 13쪽
15 15. 베가와 프로키온 (2) 19.04.12 304 4 14쪽
14 14. 베가와 프로키온 (1) 19.04.11 338 6 14쪽
13 13. 불치병 19.04.10 354 6 14쪽
» 12. 스승님과 오러블레이드 19.04.09 37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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