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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는 신들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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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루파루파
작품등록일 :
2019.04.01 19:01
최근연재일 :
2019.05.16 19:1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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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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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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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4. 베가와 프로키온 (1)

DUMMY

"그 쪽의 병사님은 찾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중년의 상단주가 율린과 내게 말을 걸었다.


"예? 아닙니다. 저희는···."


딱히 살 것도 없었던 데다가 애초에 나는 돈이 없었기에 거절하려 했지만 내가 입은 비싸보이는 갑옷을 본 상단주는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아가씨에게 기념으로 줄 만한 반지는 어떠신지? 아리따운 갈색 머리에 어울리는 드레스나 마디올 진품 진주로 만든 목걸이, 어반트의 드워프들이 직접 세공한 금팔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단주는 나와 율린이 데이트라도 나온 연인인 줄 아는 모양이다. 하긴 외출할 때는 마틸다와 알핀으로 위장하고 있으니 선남선녀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녀의 내면을 알게 되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텐데."


"뭐라고?"


율린이 도끼눈을 떴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틸다.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사신단의 병사이고 마틸다는 여신의 시녀이니 상호 존칭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약이 오른 율린이 내 발을 세게 밟았다. 발이 떨어져나갈 듯 아팠지만 잘 놀려먹었으니 가치는 충분하다 할 수 있겠다.


"흥!"


열띤 홍보에도 내가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자 상단주는 내게서 관심을 옮겨 마틸다의 모습을 한 율린을 구워삶기 시작했다.


"아가씨는 어떠신가요? 이 진주로 말할 것 같으면 바닥의 모래가 다 들여다보이는 마디올의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커다란 진주조개가···."


"어머, 저기 닭꼬치 판다."


노련한 상단주의 뱀 넘어가는 듯 한 입놀림을 '닭꼬치' 단 한 마디로 막아버린 율린은 나를 붙잡고 광장 한 켠의 노점상을 향해 뛰어갔다.


"빨리, 빨리."


"사람도 많은데 꼭 뛰어가야 돼?"


"그럼!"


율린이 스승님께 용돈으로 받은 동전 두개를 내밀고 큼직한 닭꼬치 두 개를 집어들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닭꼬치가 고소한 냄새를 풍겼다.


"와! 이거 정말 맛있다. 멍진이 너도 먹어."


벌써 한 입 가득 뜯어서 우물우물 씹고 있는 율린이 내민 꼬치를 집어들어 못 이기는 척 베어물었다. 과연 냄새만큼이나 맛있었다.


"뛸만 했네."


"그치?"


율린이 고기를 씹다 말고 씨익 웃었다. 닭꼬치가 맛있으니 나는 율린의 앞니에 양념이 끼었다는 말로 율린을 부끄럽게 만들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뭘 봐?"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틸다."


"씨잉."


율린과 나는 그 후에도 30분 정도를 더 돌아보았다. 달리 색다른 물건은 없었지만 생전 처음으로 라토 마을을 떠나서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도 매일매일 고생만 하다가 처음으로 갖는 진짜 휴식시간이었기에 율린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너무 재밌다."


"이제 돌아갈까?"


"그래."




율린의 대답은 갑자기 광장 한 쪽에서 울린 굉음 때문에 들리지 않았다. 거대한 그림자가 하늘을 가렸다.


"뭐지?"


시끌벅적하던 광장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호객에 여념이 없던 중년의 상단주도, 원단을 구경하던 아가씨도, 사탕을 한아름 안고 있는 율린도, 그리고 나도.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벌린 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처음엔 잘못 본 것이라 생각했다.


"저게 뭐야?"


"마차?"


커다란 짐마차 한 대가 하늘을 날아 2층짜리 민가의 지붕에 굉음을 내며 떨어져 건물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저··· 저건 또 뭐야?"


"꺄아악!"


짐마차를 던진 게 세상의 모든 징그러운 것들을 한 데 모아 버무린 것 같이 생긴, 코끼리만큼 거대한 검은 괴물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고.


"어···?"


무너지는 건물과 노란 눈을 빛내는 괴물을 보고도 사람들은 딱 나만큼이나 멍청하게 서 있었다. 정적은 길었다. 괴물이 비명처럼 소름끼치는 괴성을 지르며 손인지, 발인지, 아니면 촉수인지 모를 것을 휘둘러 가까이에 서 있던 남자를 피떡으로 만든 후에야 깨질 정도로 길었다.


크아아악!


"아아악!"


"도망쳐!"


"괴물이다!"


북적이며 웃고 떠드는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찼던 광장은 순식간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이들과 그들을 쫓는 괴물이 이루는 수라장으로 변했다.


크아악!


괴물이 팔을 휘두르면 어김없이 사람 한 명이 피를 흩뿌리며 하늘을 날았다. 괴물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날아가는 사람은 멀쩡한 모습을 하고 있는 법이 없었다.


"단주! 이럴 시간이 없어요. 빨리 피해요!"


"안 돼! 마차를 가지고 가야··· 말들을··· 젠장."


중년의 상단주는 짐을 풀고 서로를 이어 작은 시장처럼 벌려놓은 짐마차들을 수습할 수 없었는지 발을 동동 구르다가 이내 포기한 채 상인들을 따라 인파 사이로 사라졌다.


"비켜!"


"크억! 사··· 살려줘···."


사람들은 방금 전 까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다른 사람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며 광장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어떻게 해야··· 라이브러리언··· 이런 제기랄!"


도움을 청하려고 했지만 라이브러리언은 아직도 아카이브였다. 괴물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광장 중앙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도 광장 중앙에 있었기에 당장 피해야 했다.


"율린, 우리도 도망치자."


"어? 응!"


율린의 손목을 꽉 잡자 그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율린이 품에 가득 안고 있던 과자를 던져버렸다. 우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끄아악."


괴물이 집어던진 사람이 공중을 날아 나와 율린을 스쳐지나간 후 짐마차의 벽에 부딪혔다. 사람인 것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그러진 시체는 철퍽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악!"


"율린, 보지 말고 뛰어!"


하필이면 괴물이 달리는 방향은 우리가 도망치고 있는 방향이었다.


"이쪽으로!"


우리는 급격히 방향을 틀어 상단의 짐마차들 사이로 뛰어들어갔다. 틈이 좁아 들어올 수 없는 괴물이 방향을 틀어주기를 바라며.


크아아악!


하지만 무심한 괴물은 내 바람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괴물이 팔을 휘둘러 짐마차를 부술 듯 강력하게 때렸다. 열 대가 넘는 짐마차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도 괴물의 공격에 태풍이라도 부는 듯 심하게 요동쳤다. 난데없는 소란에 놀란 말들이 발굽을 구르며 비명을 질렀다.


"왜 자꾸 이 쪽으로 오냐고!"


나는 율린의 팔을 잡아끌고 짐마차들의 반대편으로 빠져나와 광장 반대쪽으로 달렸다. 광장에는 괴물의 팔에 조각난 시체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사람들, 그리고 어이없게도 같이 도망치던 사람들에게 치여 다친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다.


"제길."


돕고 싶었지만 내게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


크와아아악!


괴물은 분이 안 풀렸는지 짐마차 한 대를 걸레쪽으로 만들고는 그 위를 타넘은 다음 다시 우리를 쫓았다.


"어째서···."


꽤 멀리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여전히 우리를 쫓고 있었다. 내가 괴물의 방향을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본 순간, 괴물의 노란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그 눈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머지의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앞길을 막는 방해물에 불과하다는 듯이.


"설마."


그 눈을 마주하니 한 가지가 확실해졌다.


내가 재수가 없어서 하필 나만 괴물에게 쫓기는 것이 아니었다.


저 괴물의 목적은 처음부터 나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나는 율린의 손을 놓고는 뒤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도망쳐. 여관으로 가서 아스트리드에게 알려!"


바로 어제 아스트리드에게 무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하루만에 약속을 깨버렸다. 미안해 아스트리드.


"멍진아!"


율린이 깜짝 놀라 내 이름을 불러댔지만 설명해줄 시간이 없었다. 괴물이 나를 쫓아오는 이유도 몰랐다. 그저 그녀에게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는 수밖에.


"이 쪽이다, 못생긴 괴··· 오물··· 쓰레기야."


도대체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할 지도 모르겠군.


크아아악


도발은 먹혀들어갔다. 사실 소리를 지르지 않았어도 날 따라올거라 확신했다. 그래도 소리를 지르는 편이 그럴듯할 것 같았다.


"그래, 날 따라와! 이쪽이다."


나는 도망치는 사람들의 반대편, 광장의 중앙으로 정신없이 달렸다. 괴물이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는 듯 뒤에서 까드드득 하며 돌바닥을 격렬하게 긁는 소리가 났다.


크르륵


광장 중앙에 닿았을 때 괴물의 긴 팔이 내 다리를 움켜잡았다. 나는 세차게 바닥에 엎어졌다.


"억."


크르르륵···


괴물은 검은색의 커다란 팔을 뻗어 내 몸을 뒤집은 후 가슴을 지그시 눌렀다.


"아악!"


괴물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 그 모습은 정말 기괴했다.

열 명 정도 되는 사람을 토막내어 사지를 아무렇게나 꿰메어 놓고 일주일 정도 내버려두면 이런 모습이 될까?

엉긴 고깃덩이같은 몸에서는 쉴 새 없이 고름이 흘렀다. 대충 묻어놓은 것 처럼 아무렇게나 삐져나온 사람의 팔다리가 간헐적으로 꿈틀거렸다.

나를 누르고 있는 거대한 팔은 시체처럼 차가웠고 끈적끈적했다. 죽은 사람의 손 같은 기분나쁜 물컹함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윽."


괴물이 손에 힘을 주자 폐를 짓누르는 압력이 느껴졌다. 손을 뻗어 허리춤을 뒤졌다. 사신단의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예장용 검의 손잡이가 만져졌다. 더 생각할 것도 없었다. 검을 뽑아들고는 양 손으로 잡고 괴물의 팔을 있는 힘껏 찔렀다.


"꺼져!"


두터운 나무토막을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괴물의 상처에서는 붉은 피가 아니라 검고 끈적한 진물이 터져나왔다.


크와악!


괴물이 분노가 담긴 괴성을 내지르며 팔을 휘둘렀다. 미처 피할 새도 없었던 나는 몇 미터를 날아 짐마차 한대에 쳐박혔다.


"아악!"


다행히 원단이 가득 실린 마차에 충돌했기 때문에 큰 상처는 없는 것 같았지만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르륵···


괴물은 물 속에서 숨을 쉬는 듯 한 부글거리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내 앞으로 다가왔다.


"젠장···."


움직일 수가 없었다. 초점이 풀린 눈에 비친 괴물의 모습이 두 셋으로 보였다.


"허억··· 허억···."


괴물이 나를 바로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참동안이나 괴물은 내 모습을 뜯어볼 뿐, 다른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어째서 나를 죽이지 않는 거지?'


어째서 괴물이 날 죽이지 않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건 기회였다.


"제기랄, 하루밖에 안됐는데 타이밍이 너무 더럽잖아."


기댈만한 수단은 볼텍스 뿐이었다.


라이브러리언은 폭주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죽는 것 보다는 도박에 걸어보는 것이 낫다.


"딱 한 번이야."


나는 최대한 침착하게 숨을 골랐다. 그리고 괴물의 머리 뒤를 중심으로 마나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금 모이는 것 같던 마나는 순식간에 흩어졌다.


"제발."


집중할 수가 없었다. 마나가 생각처럼 잘 모이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라이브러리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마나는 마도병기의 감정에 격렬하게 호응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닮아가죠. 감정을 먹고 자라난 마나는 더욱 마도병기의 감정을 원하게 되고, 이윽고 강제로 이끌어냅니다. 마도병기는 마나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는 내게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고, 명경지수처럼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필요한 건 그 반대야."


나는 그 감정에 이끌린 강력한 마나가 필요했다.


[기억하십시오. 마나가 명진 님을 지배하게 되면 늦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명진 님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정말로 자신의 것이 맞는지 되돌아보십시오.]


"미안해 라이브러리언. 다른 방법이 없어."


나는 괴물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의식적으로 감정을 이용하려니 어색했지만 괴물에게 분노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괴물이 만들어놓은 지옥도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아··· 하아···."


한번 불이 붙은 분노는 빠른 속도로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점점 더 감정을 구체화시켰다.


괴물의 머리를 터트리고 싶었다.


나를 누르고 있는 팔을 잘라내고


역겹게 쳐다보는 노란 눈을 뽑아내고


녹색 침을 질질 흘리는 혀를 뜯어내고


배를 가르고


내장을 찢고


뼈를 부수고


두개골을 쪼개어 뇌수를 흩뿌리고 싶었다.


빠드득.


이가 갈렸다. 가슴 속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솟아올랐다.


그러자 마나가 모이기 시작했다.


크르륵?


마나의 변화를 감지했는지 괴물이 고개를 좌우로 틀며 경계했다.


'한계까지 모은다.'


미처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괴물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내 다음 차례가 자신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듯 한 눈빛이었다.


어쩐지 그 모습이 조금 역겹게 느껴졌다.


부자연스러운 마나의 흐름에 땅이 천천히 진동하기 시작했다. 실핏줄이 터졌는지 시야가 붉게 변하고 코에는 코피가 고였다.


우우웅


손톱만하던 볼텍스가 자갈만하게, 야구공만하게, 그리고 축구공만한 크기로 변했다. 볼텍스가 커질수록 볼텍스에 담았던 괴물에 대한 작은 적의도 점점 커졌다.


볼텍스가 커져갈수록 오히려 나를 감싸고 있는 세상은 작아졌다.


광장과 사람들과 율린과 괴물과 나.


광장과 율린과 괴물과 나.


광장과 괴물과 나.


괴물과 나.


그리고 나의 감정의 소용돌이, 볼텍스만이 남았다.


크아아악!


이성이 마비되어갔다.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 것 처럼 괴물의 몸짓 하나하나에 서늘한 적의를 느꼈다. 붉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괴물 뿐이었고, 머릿속에는 괴물을 죽이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하아··· 하아···."


이미 목적을 정해버린 분노는 달리는 황소처럼 그 기세를 주체할 수 없었고 산비탈을 굴러내리는 눈덩이처럼 속도를 붙이며 속절없이 커져만 갔다. 그것은 이미 나의 분노가 아니었다.


내가 바로 분노였으니까.


그리고 분노가 외쳤다.


"죽어."


굉음이 울렸다.


세상이 뒤집어졌다.


시야가 어두워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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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 에필로그 19.05.16 110 1 4쪽
39 39. 신들의 왕 (완결) 19.05.16 111 0 11쪽
38 38. 결전 (3) 19.05.16 68 0 13쪽
37 37. 결전 (2) 19.05.16 70 0 13쪽
36 36. 결전 (1) 19.05.13 79 1 12쪽
35 35. 처형식 (2) 19.05.12 81 1 12쪽
34 34. 처형식 (1) 19.05.11 83 1 13쪽
33 33. 미경이 +1 19.05.08 109 2 12쪽
32 32. 그림 (2) 19.05.07 99 1 12쪽
31 31. 그림 (1) 19.05.05 99 1 12쪽
30 30. 또 한 명의 인간 (2) 19.05.04 107 2 11쪽
29 29. 또 한 명의 인간 (1) 19.05.03 131 2 12쪽
28 28. 테네브리아 (2) 19.05.02 115 2 11쪽
27 27. 테네브리아 (1) 19.04.29 135 2 11쪽
26 26. 별 19.04.23 151 2 13쪽
25 25. 각성 (3) 19.04.22 152 2 13쪽
24 24. 각성 (2) 19.04.21 157 3 12쪽
23 23. 각성 (1) +2 19.04.20 174 3 13쪽
22 22. 헨켈 백작 (3) 19.04.19 142 2 12쪽
21 21. 헨켈 백작 (2) 19.04.18 136 2 13쪽
20 20. 헨켈 백작 (1) 19.04.17 136 4 13쪽
19 19. 납치 (3) 19.04.16 142 4 13쪽
18 18. 납치 (2) 19.04.15 159 4 12쪽
17 17. 납치 (1) 19.04.14 183 4 13쪽
16 16. 별밤 19.04.13 208 5 13쪽
15 15. 베가와 프로키온 (2) 19.04.12 200 4 14쪽
» 14. 베가와 프로키온 (1) 19.04.11 229 6 14쪽
13 13. 불치병 19.04.10 241 6 14쪽
12 12. 스승님과 오러블레이드 19.04.09 25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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