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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맹주 2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마패왕
작품등록일 :
2019.04.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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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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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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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 10장 - 당문장로(2)

DUMMY

자신의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사마도진은 그 직후 곧바로 종마육괴를 비롯한 마교의 주요인물들을 소집했고,

잠깐 동안의 얘기를 나눈 뒤, 사마도진은 결론을 내렸다.


마교의 비문 여섯 개 중의 동쪽의 비문 단 하나를 남겨두고 다른 곳은 모두 봉쇄하기로 말이다.


현명한 판단이었다.


그렇게 하면 정파연합은 오직 한 군데로만 마교를 공격할 수밖에 없고 마교는 이미 예상한바이니 여유롭게 그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정파연합도 곧 비문이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봉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터이니, 마교의 속셈을 눈치채지 못할리는 없었다.


사마도진의 지휘 하에 마교는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문을 봉쇄하고 전력들을 집결하며 정파연합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둘러볼 것도 없는데 그냥 거기 앉도록 하지?”


초옥 내부를 살피던 내게 상관원립이 말했다.


그렇다. 마교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이었지만 외부인인 나는 할 일이 없었고, 무슨 생각에선지 상관원립이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해서 그가 머무른다는 초옥에 온 것이다.


나는 상관원립의 말대로 바로 옆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불안정한 의자였다.


“누추한 곳이지만 내게는 아주 안락한 공간이라네. 차를 내올테니 조금만 기다리게.”


그렇게 말한 상관원립은 바로 옆방으로 들어가더니 곧 풀향이 나는 차를 들고와 내게 건넸다.


“감사합니다.”


나는 잔을 받아들며 그에게 공손히 말했다.

후루룩 마시니 진한 풀맛이 입안에 감돌았다.


“그런데 저를 따로 보자고 하신 연유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상관원립은 내 질문에도 뭔가를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그건 내가 묻고 싶은게 있어서 그런걸세.”


“제게요?”


상관원립이 멸문당한 당문 출신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조금 예상은 했으나 나는 짐짓 모른척 되물었다.


상관원립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자네는···혹시 사천당문의 후손이 아닌가?”


“···..”


예상했던 질문이었지만 나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알맹이는 강극룡이지만 껍데기는 당정문이었기에 그렇다고 해야겠지만 출신이 출신인만큼 쉽게 밝히기는 어려웠다.


“물론 이 노부가 착각을 했을지도 모르네. 이 넓은 중원에 당가가 한 두명도 아니고, 당정문이라는 이름을 쓰는 이가 한 명만 있을리는 없으니 말이야. 하지만 자네를 보니 내 떠오르는 이가 있어서 착각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그 말씀은 제가 누구와 닮았다는 소리십니까?”


“그렇네.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던 분이지.”


상관원립은 아무래도 당정문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당정문이 원래 팔푼이였으며, 그가 어디 출신인지 그의 아비는 누구인지 정사맹의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니, 원래 당정문이었다면 알려주었더라도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겠지.


“아까 들었겠지만 나는 본디 당문 출신으로 장로의 직위에 있던 자일세. 그걸 나는 매우 영광으로 삼고있었지. 하지만 나는 우리 당문이 정사맹의 공격을 받아 멸문지화의 참변을 당했을때 치욕스럽게 살아남고 말았네. 왜 그랬는지 아는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모시던 주군의 명이 있었기 때문일세. 원래라면 주군과 함께 명을 다했을터이지만, 그 분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나는 치욕을 견디기로 한 것일세.”


“주군···이라면?”


상관원립은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 주군은 멸문지화를 당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당문의 문주가 되셨을 분일세. 당시 문주님은 주군께서 형에 비해 영특함이 모자른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셨지만 내가 옆에서 모시면서 봐왔을때 전혀 형인 당홍겸에 밀리는 수준이 아니셨어. 다만, 형님께 누가 될까 나서지 않은 것이지.”


“그렇다면, 어르신이 말씀하시는 주군이라 함은 설마 당홍겸의 동생을 말하는 것인지요?”


“맞네. 내 주군의 함자는 홍 자, 준 자 되시는 분으로, 당시엔 차기 문주가 되기 위해서 후계자 수업을 받고 계시는 중이었지. 어떻게 보면 당홍겸이 당문을 배신하였기 때문에 운 좋게 그 자리에 오르신 것이기도 하지만···.”


당홍준(唐弘俊), 그는 당홍겸의 동생으로 당문의 문주가 될 자였지만 당문의 멸문지화에 휘말려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린 자식 두 명이 있었다.


“나는 정사맹주가 그 분의 어린 아들 두 명을 죽이지 않고 맹으로 데려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뻐서 춤을 추었다네. 그 분의 후손이 살아있다면 우리 당문도 완전히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야. 그리고 주군의 아들들이 장성하기를 기다리며 이 곳 마교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지..”


당시 강극룡인 나의 결정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들은 내게 입을 맞춘듯이 말했다.


그 아이들을 살려둔다면 분명 큰 화근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어느새 상관원립의 눈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는 입술을 바르르 떨며 내게 물었다.


“..당신은···주군의 아드님이 아니십니까!?”


“아니, 아닙니다. 뭔가 착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나는 그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부정했다.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주군과 똑 닮으셨는데 어찌 아니라고 하십니까!”


울컥하는 목소리와 함께 상관원립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러지 마시지요. 어르신. 저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상관원립을 일으키려 했으나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정말 이 늙은이가 착각한 것이라면, 나는 이 자리에서 내 두 눈을 뽑아버리겠소이다. 주군의 아들도 몰라본다니 쓸모없는 눈알이 무슨 소용이 있겠소이까?”


상관원립은 그러면서 정말로 두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려는 시늉을 하였다.


나는 황급히 그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무슨 짓입니까! 어르신의 눈은 잘못이 없습니다. 정확히 보셨으니 말입니다.”


“그···그 말씀은!!”


상관원립의 두 눈이 커지며 얼굴이 환해졌다.


“훌륭하게 자라셨군요. 도련님···!! 이 상관원립, 주군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부디 호되게 꾸짖어 주십시오!!”


고개를 숙인 상관원립의 뒤통수는 검은 머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하얬다.


“이러시면 제가 불편하니, 어서 일어나세요. 그리고 한 가지 어르신께서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요?”


“음···저는 최근까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습니다. 정사맹에서 저를 다들 팔푼이라고 불렀으니 말입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이 온전해진 것은 불과 몇 개월되지 않아, 당문에 대한 것은 잘 모릅니다.”


“그러셨습니까? 모든 것이 다 아버님인 소문주께서 보살펴주신 결과일 것입니다.”


내가 만약 진짜 당정문이었다면 비극적으로 죽은 아버지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휘몰아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감정없이 그저 고개를 끄덕일뿐이었다.


“도련님과 제가 이렇게 마교에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모든 것은 그 분의 뜻입니다.”


상관원립의 목소리에는 감격스러움이 가득했다.


“게다가 당문의 보물인 만독비전을 다시 되찾게 되다니···지하에 계신 그 분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만독비전이 원래 당문의 것이었다는 점이 더욱 피부 속으로 와닿았다.


화홍영이 천가장에 훔쳐낸 물건이 공교롭게도 당정문인 내 손에 있다니 이것은 정말로 무슨 운명의 조화란 말인가?


“도련님, 시간이 없습니다. 마교가 공격당하기 전에 도련님께서 아셔야 할 것이 산더미같습니다. 제가 왜 도련님을 여기로 모셨는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제게 무엇을 가르쳐주실 생각이십니까?’


“제가 당문의 장로로 있으면서 알게된 모든 것을 말입니다. 제가 이래뵈도 과거 소문주님의 사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 분이 못다하신 후계자 수업을 도련님께서 이어받으셔야지요.”


생각지도 않은 말에 어안이 벙벙한 나는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정파놈들이 만독비전을 원한다고요? 여전히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들이 설령 이 만독비전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 비급의 내용의 2할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째서 당문의 문주만이 만독비전에 통달할 수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모양이지요.”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비급을 얻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소리십니까?”


“맞습니다. 만독비전은 그냥 읽으면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요. 만독비전은 암호로 쓰여져있으니까요. 우리 당문에서 구전되어오는 암호해독법을 모른다면 그저 이해할 수 없는 책에 불과합니다.”


어쩐지, 만독비전을 읽었을 때 의미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군.


“그럼, 도련님. 지금부터 이 늙은이가 말씀드리는 것을 집중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상관원립은 내게 당문의 간략한 역사와 독에 대한 지식,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만독비전의 암호해독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




“···.이상은 우리 당문 사람이라면 가장 기초적으로 알고 있던 독화무경(毒化無經)에서 나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으면 중독되었을 때 어떻게 해독해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지요.”


상관원립은 시간이 없다는 듯이 지금까지 쉴새없이 얘기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암호해독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오래 하더니 내가 당문의 후손임에도 독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기초지식에 대한 설명까지 해주었다.


독화무경은 과거 당문에서 독에 대한 교과서로 쓰일 정도로 좋은 내용이었으나, 당문이 멸문당하면서 모두 태워졌다고 한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뭐든지 말씀하시지요.”


“만독비전과 그 해독법은 문주가 그 후계자에게 전해준다고 하셨는데 어째서 어르신께서도 그 해독법을 알고 계시는 것입니까?”


“그것은···.생전에 주군께서 제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어째서죠?”


“주군께서는 아무래도 오늘과 같은 날이 올거라고 예상하신게 아닐까요? 당문의 미래가 풍전등화와 같다는 것을 깨닫고 주군께서는 은밀히 저를 불러 그 해독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마도 당문 장로라고 하더라도 그 사실을 아는 것은 저 하나뿐이었을겁니다. 그렇기에 제가 더욱 살아남으려고 노력한 것이지요.”


당홍준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선견지명이 있던 자였던 모양이다.


“도련님께서는 부디 주군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당문의 오욕의 역사를 끊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문득 당문을 부활시키겠다고 얘기했던 당정패의 얼굴이 떠올랐다.


“저는 그럴만한 그릇이 못됩니다. 제 동생이라면 모를까..”


“저한테까지 그런 거짓말 안 하셔도 됩니다. 마교주가 아우로 삼기까지 했는데 어째서 도련님께서 그런 그릇이 안되겠습니까?”


여기서 솔직히 당문을 부활시킬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상관원립은 나에게 뭐라고 할까?


“만약 어르신은 저는 그럴 생각이 없고, 제 동생이 당문의 부활을 위해 노력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만독비전은 당문의 부활을 위해서 필요한 물건이니 동생 분께 만독비전을 양보하시는 것이 맞는 줄로 생각됩니다.”


상관원립은 철저히 당문의 사람이었다.

내가 괜한 것을 물어봤다고 생각한 순간, 초옥의 문을 벌컥 열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오라버니! 마의 어르신!”


“홍영??”


이 초옥은 꽤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화홍영은 헉헉거리며 잠시 숨을 고르다가 말했다.


“마의 어르신! 얼른 저랑 같이 가야 해요”


“무슨 일이오?”


“그게···언니···언니 애가 곧 나올 것 같아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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