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맹주 2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마패왕
작품등록일 :
2019.04.01 19: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3:55
연재수 :
89 회
조회수 :
71,032
추천수 :
805
글자수 :
494,661

작성
19.06.13 18:00
조회
511
추천
7
글자
12쪽

- 13장 - 귀살당(4)

DUMMY

“후우···”


나는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은백량과 은계량의 대화소리에 절로 한숨을 내쉬었다.


은백량에게 홍영과 공린의 흔적을 찾아봐달라고 의뢰한지도 벌써 5개월이나 지났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나마 소득이라고 한 것은 내가 이렇게 멀쩡히 두 다리로 다시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정도?


은계량이 우연하게 만독비전에 그려진 그림의 글귀를 읽어주었기에 알게 된 것이지만, 만독비전에는 천하의 모든 독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모든 독을 다스리기 위한 천하유일의 비법 또한 구결의 형태로 숨겨져있었다.


지난 5개월 동안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도 감각이 없었으나 그 구결을 익히면서 점차 감각을 되찾았다. 특히 단전에 모인 내공의 기운을 다시 느끼게 되었을 때는 정말로 감격스럽기 그지없었다.


물론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라 무리하게 내력을 운용하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일상생활 정도는 문제 없는 상태가 되었다.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두 쌍의 눈이 나를 향했다.


“소협! 어디갔다 오는거에요? 이제 움직일 수 있어요?”


은계량이 내게 다가와 궁금증을 토해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렇게 된 것도 은계량의 공이 크다보니 어린 그에게는 고마움이 들었다.


“벌써 반 년이 다 되가는데 낫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


은백량이 말했다.


“하지만 당주가 원하는 정도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


나는 약간의 피로를 느끼며 침상에 걸터앉았다.


“그런데 두 사람은 내게 볼일이 있어서 온건가?”


“아! 소협. 저 물어볼게 있어요!”


아까 밖에서 두 사람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나는 은계량이 무슨 질문을 할지 짐작가는 바가 있었다.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은계량이 내게 물었다.


“혹시 소협의 성이 당(唐)이 아닌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음, 제가 들은 정보가 있거든요. 우리가 소협을 발견했던 곳 지척에 청성산이 있었고, 그 곳에서 죽지 않은 당문의 자손이 나타났다고 말이죠. 우연의 일치일까요? 게다가 소협은 당문의 비급이라는 만독비전도 가지고 있었고 말이에요. 그런데 소협은 그걸 어디서 얻었죠? 분명히 혈뢰천주의 딸이 훔쳐갔던걸로 알고 있는데?”


“만독비전이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당가의 자식이라는 증거는 되지 않지 않나?”


“맞아요. 그건 그렇죠.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게 뭐지?”


“그건! 바로···.제 직감이에요. 헤헷. 뭔가 느낌이 온단 말이죠.”


은계량이 웃는 모습이 나한테는 귀엽게만 보여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저 자의 정체 따위 뭐가 그렇게 중요하단 말이냐. 정체가 무엇이든간에 우리 귀살당을 건드린 것에는 변함없다.”


은백량이 뒤에서 조용히 듣다가 차갑게 말했다.


“···사실 형도 궁금하면서 또 저렇게 말씀하시네.”


은계량이 조그맣게 궁시렁거렸다.


“당주의 말이 맞아.”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만약 내가 소형제가 말한대로 멸문한 당문의 자손이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뭐 달라질 건 없지.”


“그 얘기는 긍정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은계량의 눈이 커졌다.


“그럼 정말로 소협이 소문대로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을 중독시킨 장본인인거에요!?”


“음??”


“정마대협정 당시 당문의 자손이 나타나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을 중독시켰다는 정보가 있어서요!”


하늘 아래 완벽한 비밀은 없는 법이다.

장문인들이 입을 완벽하게 단속한다고 하더라도 소문은 발없는 말과도 같아서 하루아침에 천리를 가곤 한다.


“소형제는 한 가지를 착각하고 있어.”


“그게 뭐죠?”


“그때 장문인들에게 독을 쓴 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내가 아니야.”


은계량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당문 말고도 그 정도로 독을 잘 쓰는 자가 또 있어요?”


“아니, 독을 쓴 것은 당문의 자손이지.”


“응? 그게 무슨 소리에요? 이해가 안되는데? 소협이 아니라면서 또 당문의 자손이라뇨?”


나는 손가락 두 개를 펼쳐보였다.

은계량은 그 뜻을 곧바로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아! 두 명! 그럼 소협말고도 당문의 자손이 있었군요?”


“맞아. 그러니 나도 그 모양이었지. 내가 만약 독을 쓸 작정이었다면 해독을 확실히 준비하지 않았겠어?”


“와···.이거 정말 새로운 정보다. 형! 아마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천하무림에 우리 귀살당뿐일걸요?”


은계량이 은백량을 쳐다보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지만 은백량은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어? 근데 소협도 그렇고 그 독을 쓴 사람도 같은 당문의 자손이라면 밀접한 관계 아니에요? 왜 소협도 중독되었죠? 그것도 엄청 심하게.”


“그건···..”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 이 얘기를 여기서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은계량의 눈빛에 못이겨 입을 열고 말았다.


“그건, 그 자와 내가 대립했기 때문이지.”


“대립이요? 싸웠다는 거에요?”


“그래. 그 자 때문에 내 아우와 누이가 목숨을 잃었거든.”


이제 반 년이 지나갔으나 그 사실은 결코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홍영과 공린의 얼굴은 시간이 갈수록 흐릿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선명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보다 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분통이 더욱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아···.그건 참 안된 일이네요.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소협한테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겠죠.”


“시체라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당주에게 두 사람의 흔적을 찾아봐달라고 부탁한건데 영 소득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에게 독을 쓴 것도 모자라 소협의 동생들을 죽게 하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아! 우리한테 의뢰하면 우리가 그 나쁜 사람 죽여줄게요. 물론 제가 아니라 형이요.”


“말은 고맙군. 하지만 그는 내 혈육이라 그러고 싶진 않아.”


“음···그것도 그렇군요.”


은계량은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당 소협이라고 부를게요. 괜찮죠? 근데 기왕 말해준 거 이름도 말해주면 안돼요?”


“···.정문(正問).”


“오, 좋은 이름이네요. 당정문이라!”


내 이름을 알게 된 것이 뭐가 그리 좋은지 은계량은 듣자마자 헤헤거리면서 흥얼거렸다.


“···당정문.”


뒤에서 은백량이 조용히 말했다.


“이름도 모르는 이를 죽이는 것은 우리 귀살당의 수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잠자코 있었지만, 이름을 알았으니 이제는 언제든지 너의 목숨을 가져갈 것이니 준비하는게 좋을거다.”


이상하게 은백량의 눈빛과 목소리는 차갑기 그지 없었지만 나는 그가 그리 두렵거나 싫지 않았다.


내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기 때문일까?


“지금 이렇게 병세가 완연한 환자를 죽이겠다는 건가?”


“···겉으로 봐서는 이미 다 나은 것 같아보인다.”


“이미 속이 문드러질대로 문드러졌는데 그게 겉으로 보이겠나?”


-스릉


귀가 움찔해질 정도로 서늘한 귀기어린 칼을 뽑는 소리가 들리더니 은백량이 어느새 칼 끝을 나에게 겨누었다.


“아무래도 내가 말로만 얘기하니 현실감이 없나보지?”


“좋은 도(刀)로군. 평소에도 많이 손질하는 게 느껴져. 귀살당은 모두가 귀살도를 사용한다더니 저번에 귀살쌍악이 사용하던 칼과 같아 보이는군.”


“모양은 같지만 무게가 다르지.”


은백량은 그렇게 말하며 귀살도를 두어번 휘두르더니 다시 칼집에 꽂아 넣었다.


“네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시험해보는데 굳이 귀살도를 더럽힐 필요는 없지.”


그러더니 나를 앞에 두고 당랑권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세를 취하더니 말했다.


“이건 내가 사부님께 가장 처음으로 배웠던 기초 무공인 삼지권(三指拳)이다.”


은백량이 한 발 내딛는 것 같더니 그의 세 손가락이 내 오른쪽 어깨를 노리고 찔러들어왔다.


나는 침상에 앉아있는 데다가 힘이 없는터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터라 그대로 침상에 누우면서 손가락을 들어 은백량의 손목의 혈을 노렸다.


“흥!”


하지만 은백량은 코웃음을 치면서 오른손을 회수하더니 공중으로 뛰어올라 나에게로 두 손을 뻗었다.


“큭!”


나는 급하게 침상을 굴렀다.


-쾅!!


삼지권이라는 권법은 유명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외공의 한 종류로 보였다. 은백량의 양 손에 침상은 말 그대로 박살나고 말았다.


“환자라면서 잘만 피하는군.”


“이봐 당주. 안 피하면 죽게 생겼는데 안 피하고 배기겠나?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법이야.”


“삼지권 다음은 열파단혼수(裂破斷魂手)다.”


은백량은 아직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게다가 삼지권은 외공인지라 내력이 필요가 없었는데 열파단혼수를 펼치기 위해서는 내력이 필요한 모양인지 은백량이 호흡을 고르는 것이 보였다.


“간다!!”


은백량의 양 손이 송곳처럼 변하더니 눈을 어지럽게 움직였다.


“내 목을 노리는 건가!”


좁은 방 안에서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나로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혈라단혼수를 펼치며 나의 목을 옥죄여오는 은백량의 움직임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결국 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내력을 돋구어 그를 상대하고 싶었으나, 아직은 독에 의한 내상이 완전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만독비전의 구결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는 터라 쉽게 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은백량의 열파단혼수에 내 목이 꿰뚤리고 말 지경이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내력을 끌어올려보자.


은백량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숨을 들이마쉬었다.

그리고 조용히 단전에서부터 시작되는 나의 태청진기를 아주 미세하게 움직여보았다.


전신이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나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가능해!”


자신감을 되찾은 나는 은백량의 열파단혼수 따위는 두렵지 않았다. 성난 뱀처럼 요동치며 내 목을 노리고 들어오는 열파단혼수를

만려무구의 수법으로 밀어내자 은백량의 몸이 휘청거리는 것이 보였다.


“허..? 이것 봐라..? 역시 낫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이었나.”


은백량이 약간은 놀랐는지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다.

굳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 또한 이 정도로 몸이 회복되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반 년동안 누워지낸 것에 비해 이 정도면 회복세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나 또한 살짝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을 때였다.


속에서부터 갑자기 비릿한 느낌이 들더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


-털썩.


“크윽···쿨럭···쿨럭쿨럭!”


역겹고 비릿한 맛.

혈맥이 뒤틀리는 고통.

나는 검붉은 피를 토했다.


“어? 당 소협. 왜 그래요? 괜찮아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은계량은 무릎을 꿇고 피를 토하는 나를 살피다가 은백량을 쏘아보며 말했다.


“정말 형은 적당히라는 게 없다니까. 생각을 해봐요. 자그마치 반 년 동안 죽어가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낫냐고요. 왜 괜히 나아가던 사람한테 이래서 다시 악화시키고 그래요?”


“네 말대로 반 년 동안이나 몸져 누워있던 사람이 갑자기 멀쩡해진 것 같으니 의심해봐도 될 일이지, 뭘 그러느냐.”


은백량은 전혀 자신의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는 투로 말했다.


“아무튼 이제 알았으니 되었지. 앞으로 요양에 한 달 정도의 말미를 줄테니 잘 쉬도록 하고, 계량 네가 잘 돌봐주도록 해라.”


그 말을 끝으로 은백량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나갔다.


“끄···으···으”


“당 소협! 당 소협! 괜찮은 거에요? 눈···눈이 돌아가는데요!?”


방을 떠나는 은백량의 발소리와 은계량의 호들갑스러운 목소리가 점점 멀어지더니 내 의식도 어두운 어둠에 가라앉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맹주 2회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잠시 쉬었다 돌아오겠습니다.(8월부터는 자유연재입니다.) 19.07.31 94 0 -
공지 봐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1) +2 19.07.10 238 0 -
공지 오타수정(남해도->해남도 / 남해삼객->해남삼객) 19.06.26 629 0 -
89 - 23장 - 21년전(3) +3 19.07.31 275 7 12쪽
88 - 23장 - 21년전(2) 19.07.30 261 4 11쪽
87 - 23장 - 21년전(1) 19.07.29 298 4 11쪽
86 - 22장 - 번괴도주(4) 19.07.27 362 8 12쪽
85 - 22장 - 번괴도주(3) 19.07.26 310 5 12쪽
84 - 22장 - 번괴도주(2) 19.07.25 330 6 11쪽
83 - 22장 - 번괴도주(1) 19.07.24 310 6 12쪽
82 - 21장 - 독왕유계(4) +1 19.07.23 331 6 12쪽
81 - 21장 - 독왕유계(3) +1 19.07.22 323 4 12쪽
80 - 21장 - 독왕유계(2) +2 19.07.20 391 6 12쪽
79 - 21장 - 독왕유계(1) +1 19.07.19 431 8 12쪽
78 - 20장 - 암왕지보(4) 19.07.18 451 7 11쪽
77 - 20장 - 암왕지보(3) 19.07.17 386 5 11쪽
76 - 20장 - 암왕지보(2) 19.07.16 363 6 12쪽
75 - 20장 - 암왕지보(1) 19.07.15 384 6 12쪽
74 - 19장 - 해남도(4) 19.07.13 392 6 12쪽
73 - 19장 - 해남도(3) 19.07.12 395 6 11쪽
72 - 19장 - 해남도(2) +2 19.07.11 395 6 13쪽
71 - 19장 - 해남도(1) 19.07.10 382 6 12쪽
70 - 18장 - 맹충독마(3) +1 19.07.09 418 8 12쪽
69 - 18장 - 맹충독마(2) 19.07.08 380 7 12쪽
68 - 18장 - 맹충독마(1) +1 19.07.06 397 6 12쪽
67 - 17장 - 혼인시험(4) 19.07.05 404 5 11쪽
66 - 17장 - 혼인시험(3) 19.07.04 374 5 12쪽
65 - 17장 - 혼인시험(2) 19.07.03 390 7 12쪽
64 - 17장 - 혼인시험(1) 19.07.02 430 7 12쪽
63 - 16장 - 기린봉황(4) 19.07.01 406 5 12쪽
62 - 16장 - 기린봉황(3) 19.06.29 456 6 12쪽
61 - 16장 - 기린봉황(2) 19.06.27 458 5 12쪽
60 - 16장 - 기린봉황(1) +1 19.06.26 460 5 12쪽
59 - 15장 - 비파검후(4) +1 19.06.25 463 6 11쪽
58 - 15장 - 비파검후(3) 19.06.24 455 6 12쪽
57 - 15장 - 비파검후(2) 19.06.21 491 7 13쪽
56 - 15장 - 비파검후(1) +1 19.06.20 537 6 12쪽
55 - 14장 - 해남삼객(4) +1 19.06.19 501 7 11쪽
54 - 14장 - 해남삼객(3) 19.06.19 503 5 12쪽
53 - 14장 - 해남삼객(2) 19.06.17 484 10 13쪽
52 - 14장 - 해남삼객(1) 19.06.14 502 8 12쪽
» - 13장 - 귀살당(4) 19.06.13 512 7 12쪽
50 - 13장 - 귀살당(3) 19.06.12 500 7 14쪽
49 - 13장 - 귀살당(2) +1 19.06.11 518 7 12쪽
48 - 13장 - 귀살당(1) +1 19.06.10 594 7 14쪽
47 - 12장 - 사천당문(3) +1 19.05.28 620 11 14쪽
46 - 12장 - 사천당문(2) 19.05.27 583 11 12쪽
45 - 12장 - 사천당문(1) 19.05.24 606 9 13쪽
44 - 11장 - 정마협상(4) 19.05.23 547 7 12쪽
43 - 11장 - 정마협상(3) 19.05.22 551 7 12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흑마패왕'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