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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맹주 2회차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마패왕
작품등록일 :
2019.04.01 19: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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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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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장 - 기린봉황(4)

DUMMY

기린문주 철기린 엽태성은 객잔에서 돌아온 이후 줄곧 표정이 좋지 않았다. 소예설이 한 말도 신경쓰였지만 그렇게 헤어진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예상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벌써 8년이다.

소예설이라는 여인을 마음에 품기 시작했던 때로부터 말이다.

아직 어렸을 때는 남들의 눈을 피해 몰래 보는 것도 마냥 좋았다.

하지만 이제 소예설도 혼기가 차기 시작한 나이가 되었고, 그것은 엽태성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고 마냥 그렇게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기는 하지.’


하지만 엽태성은 시간이 필요했다.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소예설이 이해를 해주었으면 했지만 어려워 보였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설아의 마음 속에서 내가 조금 지겨워졌을 지도 모르지.”


혹시라도 오늘이 소예설과 단 둘이 만나는 마지막 날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엽태성에게 엄습했다. 그의 마음은 8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었지만 과연 소예설도 마찬가지일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아..머리야. 어떻게 하지??”


소예설과 헤어지는 것은 죽는 것보다 싫었다. 하지만 다시 소예설의 얼굴을 보려면 적어도 무슨 방도가 필요했다.


“나도 물론 설아랑 혼인하고 싶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 부모님도 안 계시니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엽태성은 한 문파를 책임지고 있는 문주였다. 그리고 그것은 소예설도 마찬가지다.


‘내가 만약 설아와 혼인을 하겠다고 하면 부하들이 뭐라고 할까? 배신감을 느끼며 다 떠나지 않을까?’


엽태성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만큼 기린문과 봉황문 사이의 골은 생각보다 아주 깊었다. 그 골을 메우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남자만 있는 기린문이니 봉황문과 사이가 좋아진다면 젊은 남녀간에 인연이 생길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비슷한 나이대의 남녀라고 하더라도 기린문과 봉황문이라는 사실만으로 으르렁거렸다.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지.’


엽태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부하들의 비난을 받지 않고서 소예설과 혼인을 하려면 방법은 간단했다. 바로 엽태성이 문주의 자리에서 내려오면 되는 것이었다.


“하아, 머리가 땡기는군. 그러길래 이 멍청한 엽 가야. 왜 하필이면 원수지간인 봉황문의 여식에게 한 눈에 반해가지고 이런 사달을 만들었느냐.”


8년 전 아버지의 명으로 적룡문을 염탐하기 위해 광동으로 넘어간 엽태성은 그 날도 적룡문의 수하들을 몰래 미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소예설이 위험에 빠진 것을 목격하게 되고 고민도 하지 않고 혼자서 달려들었다.


다행히 죽을 각오를 했기 때문일까, 장성한 적룡문의 무사 세 명을 물리칠 수 있었고 소예설은 무사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엽태성은 오직 소예설만 생각했다.


쑥스러운 나머지 소예설을 모른 척 했지만 사실 그 전부터 엽태성의 마음 속에는 소예설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도 나는 똑같이 설아에게 반하겠지. 우리 설아가 너무 예쁘니까···..”


머리가 복잡한 엽태성이었지만 소예설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문주님!! 문주님!!”


그때 밖에서 누군가 시끄럽게 소리치며 엽태성을 불렀다. 문을 멀컥 열고 들어온 사내는 헉헉 거리며 잠시 숨을 골랐다.


“너는 마뢰철(馬雷哲)이 아니냐?”


“네. 문주님. 헉헉.”


“무슨 일이 길래 이렇게 허겁지겁 달려온 거냐? 설마 그렇게 말했건만 봉황문과 싸운 건 아니겠지?”


“요새 저희 조용히 살고 있는 거 모르십니까. 문주님께서 신신당부해서 보살이 되버렸다니까요.”


“그럼 다행이고, 그래서 뭐 때문에 나를 찾은거냐?”


“그게 말입니다. 문주님! 글쎄 봉황문에서!”


봉황문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엽태성은 조금 긴장했다.


“봉황문에서 뭐?”


“봉황문주가 공개 구혼을 한답니다!! 그러니까 봉황문주랑 혼인할 남자를 찾는대요!”


“뭐????????”


엽태성은 지금 마뢰철의 말을 듣고도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공개구혼이라니? 지금 내가 잘못 들었나?’


엽태성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이 마뢰철이 말했다.


“문주님, 잘못 들으신거 아니고 맞아요. 공개구혼이라고 했습니다. 봉황문주가 혼인할 생각인가 봅니다.”


“그···그래?? 흠흠”


엽태성은 조금 전 자신이 너무 놀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해 급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했다.


“근데 그게 그렇게 문주의 집무실을 뛰쳐 들어올 정도로 큰 일은 아니지 않나?”


“네? 아, 뭐 그건 그렇죠.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이며 마뢰철은 엽태성의 안색을 살폈다.


“괜찮으십니까?”


“뭐가? 안 괜찮을 건 또 뭔데?”


“문주님 입술에서 피가 나시는 데도요?”


엽태성은 무의식적으로 너무 입술을 질끈 깨물은 나머지 피가 나고 말았다.


“아아, 괜찮아. 괜찮아. 내가 가끔 이런 습관이 있거든.”


“그럼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문주님.”


“어어. 그래 그래.”


아직도 조금 얼이 나가 있는 엽태성을 뒤로 하고 마뢰철은 문주의 집무실을 나오며 중얼거렸다.


“큰일이군. 이제 문주님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히시겠어. 차라리 잘됐지. 이번 기회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결판은 나겠구만. 후후.”




*




“정말 이래가지고 될까요?”


소예설은 불안한 듯이 월하린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야 두고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괜찮을 겁니다. 너무 걱정 마지시요. 문주님.”


내 말에도 불구하고 소예설은 걱정스러운 지 계속 방 안을 왔다리 갔다리 움직였다.


소예설은 내 말대로 공개적으로 혼인 상대를 찾기로 했다.


봉황문에 혼담을 요청했던 가문과 문파에 답장을 보내고 거리에 방을 붙였다. 이로써 봉황문주 소예설과의 혼인을 원하는 자들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러다가 나 정말로 다른 사람이랑 혼인하게 되는건 아니겠죠?”


“하하,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만약 그렇다 한들 나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문주님과 혼인하기 위해서 준비한 세 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문주님을 연모하는 자일테니까요.”


“나는 그 사람이 엽 오라버니길 바란단 말예요!!”


“설아, 정말로 엽 문주가 너를 진심으로 연모한다면 당연히 통과하지 않겠니?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야지.”


월하린의 말에 소예설은 동의하지 않는 듯이 말했다.


“지금 언니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녜요?”


“호호, 들켰나?”


“언니!! 나는 심각한데!”


월하린을 일부러 심각한 소예설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장난을 친 것이다. 하지만 소예설은 쉽게 걱정을 그치지 않았다.


“만약 오라버니가 안 오면 어떡해요?”


소예설과 혼인을 원하는 자는 봉황문이 정해진 날짜에 봉황문에 들러서 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만약 다른 남자들만 오고 엽태성이 오지 않게 된다면 이 모든 것은 허사나 다름없었다.


공개 구혼은 구실에 불과할 뿐 사실 이를 통해서 소예설이 얻으려고 하는 것은 바로 엽태성과의 혼인이었으니 말이다.


“왜 안 오겠습니까? 안 오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문주님의 낭군이 되어버릴텐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만, 내가 저번에 객잔에서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것 같아서요. 혹시 오라버니도 이제 내가 싫어졌으면 어떻게 해요?”


월하린은 소예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귀여웠다.


“설아. 너는 엽 문주를 8년 동안이나 봐왔잖아. 그래도 아직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니?”


“알죠. 정말 착하고 저만 좋아하는 사람인거. 아, 그래도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구요.”


나는 소예설을 다독이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문주님. 저희가 약조한 날짜는 아직 많이 남았어요. 지금 엽 문주님께서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가 노리는 것 아닙니까.”


“응···알아요. 알아. 휴우. 오라버니께서 공개 구혼에 참여하시려면 정말 큰 각오를 하셔야 하겠죠.”


“그렇습니다. 엽 문주께서 공개 구혼자에 포함되는 순간 기린문과 봉황문은 물론이고 광서의 모든 문파가 놀랄 겁니다. 부모님 대에도 서로 철천지 원수였었는데 갑자기 기린문주가 봉황문주와 혼인을 하려고 한다니,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렇게 얘기를 들으니 나도 조금 두렵네요.”


“어쨌든 두렵더라도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역경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그 첫 번째 역경은 엽 문주께서는 자신의 문파와 다른 문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봉황문으로 오시는 거죠.”


“왠지 당 형부의 말투가 신난 것처럼 들리는 건 제 착각이죠??”


“그럴···리 가요? 그리고 그 형부라는 호칭 좀 하지 마시죠.”


소예설은 대답 대신 혀를 내밀었다.


“그런데 진짜 둘이 혼인하게 되면 두 문파는 어떻게 되는 거지?”


월하린은 문득 그 사실이 궁금해졌다.


“둘 중의 하나 아닐까요? 합쳐지거나, 아예 와해되거나.”


“와해라구요?”


소예설의 두 눈이 커졌다.


“문주님은 그런 생각은 안 하신 모양이시군요. 두 문파가 합쳐지는 것은 무림에서 드문 일은 아닙니다. 세력이 합쳐지니 더욱 강성해지는 지름길이기도 하고요. 정말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기린문과 봉황문은 서로의 장점을 지닌 채 합쳐져서 새로운 문파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만약 문파의 구성원들이 두 분의 혼인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르르 탈퇴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기린문과 봉황문 모두 그 동안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명무실해지겠죠.”


“아···”


소예설은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는 엽태성과의 혼인을 꿈에도 생각지 않았으나, 봉황문주가 된 이후에는 혼인을 하는 데에 큰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지 않았다.


“그래도 나를 따르는 부하들은 충성심이 강한데···”


“오히려 그 강한 충성심 때문에 큰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죠.”


나는 시무룩해진 소예설이 들리지 않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뭐, 오랜 시간동안 두 사람을 보아왔다면 눈치를 챘을지도..”


월하린이 소예설의 등을 토닥거렸다.


“설아, 걱정할 필요 없으. 다 잘 될끼야. 나를 믿으.”


소예설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월하린은 일부러 사투리를 써서 말했다.


“언니···”


소예설은 월하린의 품에 쏙 안겼다.


“그런데 은공, 제 역할은 뭐라요?? 아직 말씀 안해줬으요.”


“아, 장문인께서는 특별히 해주실 일이 있습니다.”


“뭔디요?”


“봉황문주님의 구혼자들이 치러야 할 첫 번째 시험의 시험관으로서 그들의 무공실력을 검증해주시면 됩니다.”


“무공 실력을요? 나 그런거 잘 못하는디.”


“너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다 구실에 불과하니까요. 어차피 장문인의 검법을 당해낼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아마 구혼자들 사이에서도 이름난 자들이 있을텐데, 그런 자들 한 두명과 엽 문주만 합격할 수 있게 해주시면 됩니다.”


월하린은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그 날이 매우 기대되는 군요.”


젊은 남녀 간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이라서 그런 것인지 이상하게도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설렘이 느껴졌다.


작가의말

오타수정함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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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18장 - 맹충독마(3) +1 19.07.09 41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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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18장 - 맹충독마(1) +1 19.07.06 39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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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장 - 기린봉황(4) 19.07.01 40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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