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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3,765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01 20:44
조회
210
추천
5
글자
14쪽

제 2국. 훈련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2국. 훈련






“차수혁”


방금 죽었다.


의식의 끈이 끊어지는 것을 분명 느꼈다.


그럼 지금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본능적으로 눈을 뜨지 않는다.


천국과 지옥을 비교하자면 지금은 지옥에 더 가깝다.


이상한 링 안에 나를 가두고 괴물에게 잡아먹히게 하는 잔인한 형벌.


‘내가 뭘 잘못했다고!’


속으로 되새김질을 해도 누구에게 피해를 줄만한 행동을 하고 산 적이 없다.


“일어나지?”


달콤한 목소리지만 여전이 눈을 뜨기가 두렵다.


“귀찮게, 하나, 둘, 셋! [부유]”


탁!


손가락을 튕기자 수혁의 몸이 떠오른다.


불가항력이다.


천사가 달콤한 목소리로 말한다.


“[절단]”


툭!


수혁의 발아래 뭔가가 떨어진다. 오른쪽 팔이 허전하고 점점 불에 타오르는 것 같이 고통이 엄습한다.


“아, 아아아아아아악!!!”


미친 듯이 소리를 친다.


바닥에 떨어진 건 나의 오른 팔이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었다. 제대로 넘어져 본적도 없는 수혁에게는 버틸 수 없는 고통이다.


“이제 좀 대화가 되려나?”


“사, 살려....... 으아아아아악!”


“[접합], [회복]”


떨어져 내린 수혁의 팔이 제자리를 찾는다.


여전히 수혁은 눈물 콧물 범벅이다.


“또 귀찮게 하면 이번에는 팔이 아니라 목이 될 거야”


“.......”


“이 짓도 그만해야 되는데”


짝짝짝짝!!!


갑자기 천사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1123번 행성 속칭 지구의 관리자로 임명되셨습니다!”


“......”


“반응이 마음에 안 드는데? 다리 하나 자르고 시작할까?”


“아....... 아뇨”


“내 이름은 샤프란”


“네.......”


“각 행성의 관리자들이 임명을 받으면 우리는 기본 교육을 담당해”


“왜....... 제가.......?”


“말 끊지 말랬지?”


“네......”


“일단 지구가 변질 되었어”


“네.......”


“왜 인지 안 물어봐?”


“말 끊지 말라고.......”


“모자라기는”


“네?”


샤프란이 손가락을 튕긴다.


샤프란과 수혁의 사이에 홀로그램이 떠오른다.


홀로그램은 지구본.


우주에서 내려다 본 지구의 축소판.


“차수혁이 여기에 온 첫날”


지구를 향해 유성들이 날아든다. 작은 크기지만 그 유성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지구로 떨어진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무시한 체, 전 방위 적으로 신기하게 떨어진다.


‘내가 저것들 중 하나를 맞은 건가?’


“변질. 인간으로 비교하자면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비교하면 되. 면역력이 약해지니,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 할 수밖에 없고 감기나, 각종 질병에 감염 될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


“아......”


“그만큼 1123행성 지구가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피폐해 졌다는 거야”


“저는....... 그럼 저것들 중 하나를 맞고 죽은 건가요?”


“아니, 죽기 전에 관리자로 임명이 되며 여기로 소환 되었어. 그리고 아직 말 안 끝났거든?”


“예.......”


“저 사념들, 즉 바이러스 덩어리들은 지구를 점점 침식하고 잠식할거야. 관리자로서 너의 역할은 저것들을 처리하는 지구의 백혈구라고 생각해”


“.......”


“그러기 위해 최소한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준비를 해 주는 곳이 이곳이야”


“......”


“그럼 사념이라는 건........”


“강한 영혼력을 가진 무언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질 때 스스로의 자아를 깨우쳐, 그러나 그건 별 입장에서는 아주 곤란하다는 거지, 그래서 별 스스로가 그걸 뿌리쳐 우주 밖으로 내보내는 거야”


“그럼....... 영혼력은?”


“일단 좀 더 보라고”


지구를 확대하고 내가 맞을 뻔 했던 유성을 보여준다.


흰색의 연기가 빨려 들어가며 점점 크기가 커진다.


“저 연기는 영혼력. 즉 생명력이야, 갓난아기, 나이 많은 노인, 그리고 환자 모두 흡수를 해 자신의 덩치를 키워.”


화면의 유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부터 잘 봐”


어디가 한계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커지더니, 어느 순간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유리가 깨지는 것 같이 균열이 일어나더니, 붉은 기운이 점점 새어나온다.


그리고 한 순간!


와자자자작!


파편들이 비산되며 처음 보는 건물들과 생물들이 파도를 치듯 튀어나온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생명체들.


“저....... 유성 안에서 나온 건가요?”


“방금 보여준 건 예시. 사념 안에 어떤 미련이 남았는지에 따라서 달라져. 사념들의 개체마다 주인은 각 각 달라.”


“음.......”


“신급 사념이나, 신화급 사념이 폭발한다면 1123행성 지구는 아웃.”


“등급이 있어요?”


“확실하게 나눠져 있지는 않아, 일단 각 사념마다 주인이 다르기 때문에 주인 취양이랄까? 그 주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줄 때, 그 사념은 사라져”


“아.......”


“사념 안의 세계는 지금 지구와 같은 환경일 수도, 무공을 사용하는 무림계일수도,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계일수도, 정신체들만 가득한 에테르계일수도 있다는 거지”


“그럼 제가 해야 할 일이.......”


“여기서 기초 훈련을 받고, 지구로 돌아가 사념을 지우는 것, 그러니 훈련부터 하자고”


탁! 샤프란이 손가락을 튕긴다.


또 다시 무대가 마련된다.


“자, 잠까아안!”


수혁이 비명을 지른다.


허나 아랑곳 하지 않고 무대 위로 옮긴다.


가운데 검은색 뭉텅이가 또 다시 꾸물거린다.


육체적 싸움은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수혁.


이를 악물고 엉성한 주먹질로 뭉텅이를 향해 주먹을 지른다.


성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수혁이 온 힘을 다한 주먹질이 투과를 해 볼썽사납게 꼬꾸라진다.


“큽”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또 다시 주먹을 휘두르지만 수혁이 휘청거릴 뿐, 타격감은 없다.


초록색 괴물이 완전히 형태를 잡는다.


“키키키킥!”


위에서 보는게 아니라 바로 정면에서 보니 그리 크지는 않다.


근육은 우람하지만 키는 중학생 정도의 크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울 준비를 한다.


그 자세가 너무나 엉성하다.


“키키킥!”


괴물이 소리를 지르며 수혁에게 달려든다.


눈을 질끈 감고 오른 주먹을 휘두른다.


부우우웅!


수혁의 주먹을 맞아 줄 리 만무했다.


고블린이 가볍게 수혁의 주먹 사이로 빠져나가 허리에 꽂혀 있던 돌도끼를 꺼낸다.


소름.


수혁의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싸늘하다.


대국 시, 상대방 기사가 나의 급소, 맥점을 찌르고 들어 올 때의 그 느낌!


온 힘을 다 해 몸을 비틀어버린다.


“크읍!”


수혁의 어깨를 도끼가 스치고 지나간다.


본능일까?


작은 괴물이 점점 커져 보이고, 수혁을 향해 다가오는 저 모습이 너무나 흉물스럽다.


“사, 살려줘요!!!!”


철조망을 부여잡고 소리를 친다.


허나, 샤프란은 아무런 감정 없는 눈동자로 수혁을 덤덤히 바라본다.


또 다시 싸늘함을 느끼고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눈앞에 도끼가 미간을 향해 찍어 내린다.


꽈직.


주마등은 없다.




*****




벌떡!


악몽에서 막 깨어난 것처럼. 한 번에 일어났다.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 백색의 공간.


앞에 샤프란이 보이는 걸로 봐서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었다.


“저....... 죽지 않았나요?”


“내 허락 없이 못 죽어”


“...... 저....... 한테 왜 그러세요?”


“아까 그 몬스터는 고블린. 하급 몬스터야. 하급 몬스터 한 마리 해결 못해가지고는 승산이 없어. 그냥 지구로 갈래?”


정말 사무적인 말투다.


무뚝뚝함이 아니다. 감정이 없는 목소리 톤이다.


‘나를 포기했다?’


“어쩔....... 수 없잖아요......”


바둑기사라는 직업은 육체를 사용하는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바둑판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움직임이 최소화 되는 직업.


스스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퇴화하고 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인 만큼, 당을 많이 섭취하니 항상 건강에는 적신호가 울리는 직업이었다.


“얼씨구? 어쩔 수 없다? 잘 들어”


샤프란이 책상에서 내려와 수혁의 앞으로 왔다.


“지구의 관리자는 바뀌지 않아. 결국 차수혁이 포기하면 그 순간 지구는 끝장나는 거야. 물론 다른 인간이 사념을 해결 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우연, 수십 번의 우연이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사념이 녹록하지 않아.”


“그러니까.......”


“잘 좀 해보라고, 마음 같아서는 어차피 승산도 없는 거 그냥 지구로 내려 보내고 싶은데, 그래도 월급 받아먹는 처지에 할 건 해야지, 가족이나 친구는 있을 것 아냐? 소중한 뭔가라도 떠올려 보라고”


‘나에게 소중한 것, 바둑? 아니....... 가족?’


나에게 바둑이란? 나에게 가족이란?


모르겠다.


바둑은 항상 나와 함께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가족 역시 나와 함께 했다.


가족을 생각해 본다.


추억하나 떠오르는 게 잘 없다.


왜 가족을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걸까?


“아.......”


탄성이 입에서 자동으로 흘렀다.


‘잘못했다.’


이렇게 죽음을 반복하며 생각을 해 보니 알겠다. 가족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 그것은 대화의 단절(斷絕)


대화가 단절 된 이유.


‘예민한 나 때문이다!’


연패는 길어졌고, 나의 성격은 점점 모나기 시작했다. 그러니 집에서도 까칠 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분명한 나의 잘못이다.


몇 번의 죽음을 거치니, 모든 게 평면상에서 보인다.


분명하다.


가족의 웃음소리를 들은 지....... 너무나 오래 되었다.


“아.......”


지금 이 감정....... 이 느낌.......


반성(反省)을 하고 자책(自責)을 한다.


모든 게, 다! 나 때문이고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야 꽉꽉 매어져있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연패의 늪에 빠지며 응어리 져 있는 뭔가가 뚫린다.


표정에서 자신감이 조금씩 살아난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되요?”


한다.


할 수 있는 건 한다.


지구가 어떻게 되든 나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으며 뭘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럴 만큼의 각오도 없고 주목 받고 싶지도 않다. 스포트라이트의 무서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지구의 관리자로 임명이 되었고, 내가 해야만 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다.


샤프란이 수혁의 질문에 답한다.


“일단 힘, 너만의 힘을 길러야 돼, 여기서 나가는 순간 그 힘은 모두 초기화가 될 테지만 그래도 너희 힘의 방향을 잡을 수는 있으니까”


‘힘의 방향?’


“마법사라면?”


“마법을 사용하고.......”


“무인이라면?”


“무공을.......”


“정령사라면?”


“정령을 소환하고.......”


“그럼 너는?”


“바둑....... 바둑기사.......”


이번에는 샤프란이 고개를 갸웃한다.


“바둑기사? 그게 뭔데?”


‘아!’


콰콰콰콰쾅!!!


머릿속에서 천둥이 치며, 뭐지 모를 간질거림으로 몸을 부르르 떤다.


희열일까?


지금의 이 느낌 너무나 좋다.


저절로 웃음이 난다.


“하, 하하, 하하핫, 하하하하하하!”


웃었다. 그냥 마냥 웃었다.


얼마 만에 이렇게 호쾌하게 웃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식의 깨달음은 불가능하다. 지구에서라면 수십, 수백 년을 수련을 해야 하는 걸 단 한순간에 얻었다.


이곳이 관리자를 교육하는 공간이라 가능했던 것.


지구상에 어떤 곳도 이곳을 대체할 수는 없다.


이곳이 제 역할을 하는 순간이다.


“하하하하하하핫!”


“이게 미쳤나?”


거친 말이 샤프란에게서 나왔지만 수혁의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계기.


깨달음.


이제 더 이상 가슴 한 컷에 꺼림칙한 뭔가가 없다.


“하하하하하하!”


양손은 눈앞으로 올리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인다.


이해를 했다.


샤프란이 어이없이 수혁을 바라본다.


웃음을 멈추고 샤프란을 응시한다.


예뻤다. 너무나 예쁘기에 쳐다보기조차 부담스러운 외모였다.


그런데 이제는 그 얼굴이 조금 평범하게 느껴진다.


“저는, 바둑 기사입니다.”


수혁의 목소리가 묵직해 진다.


“그게 뭔데?”


“바둑판 위에서 수 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전투와 화평을 이루어 내며 가장 합리적인 수를 두고, 결과적으로 이기는 싸움을 하는 바둑 기사입니다.”


“게임이야?”


“샤프란”


수혁이 지긋이 부르자, 당당한 기도에 샤프란이 놀란다.


전성기 때의 수혁.


그 기세다.


“샤프란, 당신의 교육 방식은 잘. 못. 됐습니다.”


“뭐!?”


샤프란이 당황한다. 하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힌다. 아직 하루도 안 지난 교육생이다.


“잘 못 되었던 말든, 몇 번 더 죽어보면 알겠지?”


샤프란이 손가락을 튕기며 말을 한다.


“[절단]”


집중을 한다.


바둑기사에게 집중력이라면! 숨을 쉬는 것과 같다.


수혁이 말한다.


“[거절]”


딱!


손가락이 튕겨졌지만 수혁의 팔은 멀쩡하다.


샤프란이 너무나 당황한다.


“........ 너....... 너....... 뭐야?”


다시 한 번 쐐기를 박는다.


“당신의 교육방식은 잘못되었습니다.”


“[절단!]”


“[거절]”


“[부유!]”


“[거절]”


“[중력!]”


“[거절]”


콰아아앙!!


샤프란이 원목 책상을 손으로 내려친다. 샤프란의 힘에 책상이 반 토막으로 아작 난다.


샤프란에게 걸어간다.


짧은 거리, 단 세발자국을 걸어 샤프란에게 다가갔다. 샤프란이 다가오는 수혁에게 긴장을 한다.


‘고작 교육생한테!’


수혁은 그런 샤프란을 아랑곳 하지 않고 바닥에 있는 부서진 책상을 본다.


“이런 느낌인가? [복구]”


천천히 반 토막이 났던 책상이 다시 원상복구가 되고 있다.


“.......”


“나에게 더 알려 줄 정보는?”


“......”


“없으면 집으로 가도 될까요?”


다시 가벼운 말투로 활짝 웃으며 샤프란에게 말 한다.


“.......”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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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 7국. 전투 2 & 영혼력 19.04.02 91 2 12쪽
6 제 6국. 김민우 & 전투 19.04.02 107 2 12쪽
5 제 5국. 정보 2 & V마트 19.04.01 127 3 12쪽
4 제 4국. 가족 & 정보 19.04.01 139 3 12쪽
3 제 3국. 훈련 2 & 귀환 19.04.01 170 3 14쪽
» 제 2국. 훈련 19.04.01 211 5 14쪽
1 제 1국. 패배 & 실습 19.04.01 32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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