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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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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07화

DUMMY

구준호는 이기한 검찰총장의 말을 되새겨 보았다.

협박이었다.

검사로서 사명감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위에서 하는 말에 따라 그냥 움직여줄 만큼 정치적이지도 않았다.

검찰청에서 들은 말은 그냥 흘려 보내기로 했다.

검찰총장 말의 거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구준호는 잘 알고 있었다.


시민검사팀 회의실에 들어가니 이준성이 장현수에게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있었다.


“구검사님. 여기 앉으세요. 이변호사님이 인지교 수사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예. 검사님.”


이준성이 구준호에게 서류를 건내 주었다.


“김장규라는 피해자 입니다. 사건 장소는 구미이고 뺑소니를 당해 죽었습니다. 그렇게 한적한 도로는 아니었는데 목격자는 없습니다.”

“장검사님 사건과 비슷하군요. 인지교와 관련된 사람은 뺑소니가 많네요.”

“뺑소니만큼 이상한 사건이 많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야기하자면 김장규는 인지교 자선단체에서 봉사를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많이 날려 이혼을 당하고 혼자 살고 있었는데 인지교 자선단체에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 당시에 하루종일 술을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별로 없네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좀 특이한 것이 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주변에 돈을 뿌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주위에 떠벌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말에 신뢰가 가지는 않았지만 돈을 쓰는 것을 보니 뭔가는 있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뭐 복권이라도 당첨이 되었는가 보네요.”


구준호는 재미가 있다듯이 추임새를 넣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이야기만 하였지 주변 사람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지 흘러가는 이야기로는 신께서 자기에게 나타나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따라 주식 투자를 하였더니 돈이 저절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신께서 자기를 돌봐준다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허황된 말로 여겨 주위에서는 더더욱 그의 말에 신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지교군요.”

“예. 추측하기로는 인지교 자선단체에서 도움을 받다가 주식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지교와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돈을 물 쓰듯 한 것이 문제가 되었는가 봅니다. 장검사님. 그가 주식으로 돈을 좀 번 것 같은데 금새 번 돈도 탕진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자선단체에 찾아가 사야 될 주식 종목을 알려 달라며 술을 먹고 난리를 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가 봅니다.”


“인지교 입장에서는 난감했군요. 적당히 챙겨주며 표교를 하려 했는데 김장규라는 사람의 욕심이 컸군요.”

“그래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인지교에서 뺑소니로 김장규의 입을 다물게 한 것 같습니다.”

“가능성은 있군요.”

“이외에도 몇 건의 뺑소니, 자살사건 및 실종사건이 있는데 모두의 공통점은 인지교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 때마다 이들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몇 건이 되죠?”

“제가 조사한 바로는 20건 정도 됩니다.”

“제 사건을 포함해서요?”

“예. 장검사님 사건을 포함해서 입니다.”

“그러면 이변호사님 어떻게 하실거죠?”

“찾아보면 더 많은 사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 사건들을 찾는 것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인지교 교주인 오근수를 이곳으로 불러 수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는 싶지만 아직까지는 정황만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종교 탄압으로 보여줄 수 있어 조심스럽네요. 우리나라에서 종교문제는 민감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장검사님.”

“우선 안대준을 제 사건의 참고인으로 부를까 합니다. 안대준의 위치가 인지교 사제이다 보니 오근수로 바로 넘어가기 보다는 미리 안대준을 조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근수로 가는 것은 안대준의 조사 후에 결정을 하도록 하죠.”

“괜찮은 방법입니다.”

“구검사님. 안대준의 참고인 조사는 언제 하실 계획이에요?”

“다음주 수요일에요. 이미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장현수와 이준성은 시민검사가 되기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서 그런지 수사가 상당부분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민검사팀 출범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다른 팀원들은 사건을 이해하는데도 정신이 없었다.


이준성이 자리를 일어서 가려고 하자 구준호이 다시 자리에 그를 앉혔다.


“최도현 검사님이 안 계시지만 검사보까지는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일거 같아서요.”

“무슨일이죠? 구검사님.”

“지금 검찰총장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준성은 흥미롭다는 듯이 구준성의 얼굴을 처다 보았다.

벌써부터 시민검사에 대한 압박이 시작된 것이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구준호가 이렇게 미리 말해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다.


“독립적인 시민검사팀에 지금 속해 있어 총장님을 만나는 것은 좀 부담 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만남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구검사님.”

“총장님이 배두칠을 조사하는 가운데 이일운수의 이름이 나온 것에 언찮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일운수요?”

“이일운수는 이일그룹 계열사 중 하나라 민감하신거 같습니다. 총장님은 이일그룹 안성수 회장의 사위이십니다.”

“그렇군요. 그럴만 하군요. 그래서 이 건에 대해서 구검사님은 무엇이라 말씀 하셨습니까?”

“원론적인 말만 하였습니다. 지금은 이일운수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요.”

“맞는 말을 하셨네요. 지금까지는 딱히 관련성이 없으니.”


장현수는 구준호의 난감한 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시민검사팀이야 두달 정도 지나면 없어져 본인은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구준호는 친정인 검찰청으로 되돌아 가야 했다.

그러기에 검찰청 최고 수장인 검찰총장의 말을 어긴다는 것은 그곳에서 지낼 수 있는 것을 포기한다는 말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승진을 포기하는 것이요 검찰청을 나올 수 있다는 말이었다.


“구검사님. 배두칠의 회사 동료를 만나보셨죠?”

“예. 그들이 말하기를 너무 조용한 사람이라 주위에서 아무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남아 있는 사람 중에 딱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그렇다면 인사팀장을 만나는 것으로 해서 시작을 해야 되겠군요.”

“예. 장검사님. 그래서 인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야겠습니다.”

“부르는 거야 문제는 없지만 오늘 검찰총장을 만나고 왔는데 괜찮겠어요. 구검사님. 이일운수의 인사팀장을 부르는 자체가 이일그룹을 언론에 오르락내리락 하게 될텐데요.”

“총장님에게 저의 뜻에 대해 명확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총장님이야 기분이 안 좋으시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인사팀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하세요.”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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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3권) 혼돈 - 02화 19.09.04 8 0 10쪽
71 (3권) 혼돈 - 01화 19.09.01 9 0 11쪽
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20 0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16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16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8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6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7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8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20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22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20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21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9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23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22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4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4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23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9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20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5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6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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