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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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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09화

DUMMY

TV에서 최도현이 시민검사팀의 수사 진행 사항을 브리핑 하는 모습이 보였다.


“시민검사팀은 오늘 이일운수에 대한 압수수색을 수행하였습니다. 이일운수는 이소현과 장기준의 뺑소니범인 배두칠이 다녔던 회사입니다.”

“뺑소니 사건과 이일운수가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요?”

“뺑소니 사건과 이일운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배두칠이 이일운수에 다녔을 때의 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보면 됩니다.”

“이일그룹까지 수사가 되는 건가요?”

“확대 해석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었다.


안가희가 최도현이 나오는 TV를 껐다.

쇼파에는 이일그룹 회장 안성수, 둘째 사위 성지원, 셋째 사위 이기한, 그리고 셋째 딸인 안가희가 앉아 있었다.

안성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니 여보. 이일운수에 대해 수사를 안 한다면서요.”

“구검사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듣지를 않네.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 총장이 이야기 했는데 말을 듣지를 않으니.”

“너무 좋게 이야기를 한 거 아니에요. 확실히 이야기를 하셔야죠.”

"..."


이일운수 사장인 성지원은 표정이 굳은 체 앉아 있었다.

안성수가 이기한에게 말했다.


“이총장.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러다가 이일그룹까지 확대되는 것은 아닌가?”

“아닙니다. 회장님. 뺑소니범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일운수까지 간 것입니다. 그 이상은 아닙니다. 수사가 조금이라도 이일그룹까지 확대될 조짐이 있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겠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성지원이 이야기를 했다.


“이총장. 검찰총장인데 이것 정도는 막아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솔직히 말해 그 자리가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막으려고 있는 자리가 아닌가.”


성지원이 조롱섞인 말투로 이야기 하였다.

이기한이 그를 쳐다보았지만 딱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장인어른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본인이 어떠한 이야기를 해도 변명 밖에 되지 않았다.

이일운수의 압수수색을 막지 못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처가집에 체면이 서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기한을 검찰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쓴 장인어른에게는 고개를 들을 수가 없었다.

안성수가 이기한을 검찰총장으로 만든 것은 성지원이 말한 것처럼 이런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누구보다 이기한은 잘 알고 있었다.


“어쩔수 없지 않았나. 이총장.”

“아닙니다. 제 불찰입니다.”

"다음에는 잘 하면 되지."


이기한은 자신에게 이런 수모를 주게 한 구준호의 얼굴이 떠 올랐다.

용서를 할 수 없었다.

자기 말대로 하지 않겠다고 미리 이야기만 했어도 이렇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이 이야기는 그만 하기로 하고. 성사장 이번 사업은 어떤가?”

“국내에 외국의 테마파크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몇 군데 해외 업체에서 관심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 돈이 되는 사업이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치이네. 사업이야 우리 같은 사업가가 잘 하면 되지만 정치권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해야 되네. 생각지도 않았는데 막판에 정치권에서 뒤통수를 칠 수도 있어. 항상 긴장을 해야되는 것을 명심하게. 나도 당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알겠습니다. 회장님.”

“성사장. 암튼 대단하네. 건설사업은 손만 대면 흑자를 보니 이제 이일건설은 우리 그룹의 큰 중추일세. 이일건설이 없으면 그룹이 돌아가지 않아. 자네의 정보력은 대단해.”

“과찬이십니다. 회장님.”


이기한은 성지원을 조용히 처다 보았다.

이일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선 확실한 실적이 필요했다.

딸만 셋이 있는 안성수에게 다음 후계자는 세 명의 사위 중 하나인 것은 당연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실적이 필요했다.

성지원은 이일건설을 통해 회장이 되기 위한 실적을 조금씩 쌓고 있었다.

이기한은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면 이일그룹 기획팀에 들어가 M&A를 통해 실적을 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미래의 이야기이었다.

중요한 것은 현재 검찰총장으로서 처가집에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래저래 답답한 상황이었다.


“회의가 잡혀 있어 먼저 가 보겠습니다. 회장님.”

“그러게나. 성사장.”


성지원이 자리를 떠났다.

성지원은 차안에서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뒤로 기대었다.

예전에는 이일그룹에서 이일건설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던 보잘 것 없는 작은 회사였다.

그 회사를 이일그룹의 중심에 서게 한 것은 성지원 자신이었다.

이렇게 안성수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인지교의 정보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테마파크 추진 배경도 오근수에서 얻은 몇몇 해외 업체 관련 정보였다.

이미 한군데 해외 테마파크 회사와는 계약 직전까지 와 있었다.

또 하나의 성과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지원은 오근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성지원입니다.”

“성사장님.”

“감사합니다. 이번 건도 잘 풀리고 있어 회장님께 칭찬을 받고 가는 길입니다. 회장님의 신임이 커지는 소리가 들려요. 다 오선생님 덕입니다.”

“그러세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저와 저녁을 같이 하실래요?”

“죄송합니다. 저녁에는 제가 예배를 인도해야 되어서요.”

“아. 그러세요. 예배 인도 중요하죠. 다음에 식사를 하시죠. 연락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예.”


오근수는 전화를 끊었다.

맞은 편에 걸려 있는 인지교의 심볼인 트라이앵글을 보며 기도를 드렸다.

그분의 말씀을 통해 나오는 계시는 항상 옳은 길로 인도를 하였다.

성지원에게 준 모든 정보도 그분의 계시였다.

책상에 놓여 있는 스마트폰을 보았다.

그분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지원을 지목하여 그에게 막대한 정보를 준 것은 그분의 놀라운 계획 중의 하나임에 틀림 없었다.

계획이 무엇이라 직접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이 모든 것이 그분의 계획인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오근수를 선택한 것도 그분의 계획이었다.

15년전 그분께서는 눈앞에 보고 있는 이 스마트폰을 통해 말씀을 하셨다.

그날의 음성을 들은 후 놀라운 기적으로 보여 주었고 오근수는 그분의 종이 되었다.

그는 인지교의 선지자로 계시를 전달하면서 인지교는 교세가 확장되었다.

대기업의 사장, 정치권 모든 사회의 지도 계층들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돈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오근수를 만나려고 무단히 노력하였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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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8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20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7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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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8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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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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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6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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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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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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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8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1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3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30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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