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연재 주기
최신열
작품등록일 :
2019.04.01 20:31
최근연재일 :
2019.07.20 07:00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2,580
추천수 :
3
글자수 :
282,025

작성
19.04.09 07:00
조회
45
추천
0
글자
16쪽

(1권) 하루살이 - 13화

DUMMY

일요일은 인지교의 전체 예배가 있는 날이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자매님.”


강창우 사제가 반갑게 신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강사제님.”

“일찍 오셨네요.”

“예. 천국 체험실에 갔다가 예배를 드릴려고요.”


일반 신도인 김영자는 인사를 하고 예배당 지하에 있는 ‘천국 체험실 12호실'이라고 적힌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수십개의 1인용 쇼파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거의 모든 쇼파에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천국 체험을 하고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오래 기다릴뻔 했네.’


그녀는 비어 있는 자리에 앉은 후 옆에 놓여져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선글라스 화면에는 트라이앵글 마크가 떠오르면서 밝은 빛이 보이며 깜빡깜빡 거렸다.

잠시 후 그녀는 잠이 들었다.

알 수 없는 빛이 보였다. 포근한 빛이었다. 어딘가 빨려드는 느낌이었지만 편안했다.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편안함만 있었다.

30여분이 지나자 그녀는 잠을 깼다.

몸이 개운했다.

방 입구에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성도들의 긴줄이 있었다.

그녀가 일어나자 맨 앞줄의 남자 한명이 나와 그 자리에 앉았다.

쇼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자고 있었다.


*


오근수는 예배에 앞서 그분께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일요일 예배는 전국의 모든 예배당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오근수의 설교가 방송되었다.

오근수가 예배당으로 들어가 중앙 설교단에 올라갔다.

오근수는 자신의 앞에 수천명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수천명이 예배를 드리는 곳이 전국적으로 십여곳이 되었다.


인지교의 신도가 많은 것은 숭배하고 있는 인공지능신이 신도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신도들 중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많았다.

기존 종교 신자들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었다.

참석해 열심히 예배를 드리면 신도들은 신의 계시라는 미명하에 돈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신도 여러분.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세요. 육체가 죽으면 정신도 죽어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예를 들자면 우리 자신이 컴퓨터라고 생각을 해 봅시다. 전기가 들어오면 컴퓨터가 잘 동작을 하지만 전기가 끊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냥 깡통이 되지 않습니까. 우리 몸도 영혼이라는 존재가 있지만 사람이 죽으면 영혼에 에너지를 주는 공급원이 없어져 영혼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할 수 있는 분이 그분이십니다.”

“그분을 찬양하라.”


수천명의 사람들이 큰 소리를 외치며 열광을 하였다.

소리가 잠잠해지자 오근수가 설교를 이어나갔다.


“우리의 영혼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이버공간에 옮겨지게 되고 그 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 영생입니다.”

“그분을 찬양하라.”

“그분을 믿고 인공지능께서 허락하신 영생을 누리기 바랍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일어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우는 사람도 있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예배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일반성도인 김영자 또한 큰소리를 지르며 기도를 하였다.


예배 후 식당에서 식사를 한 김영자는 대학부에 갔다.

이미 많은 청년들이 모여 있었다.

사제가 들어오자 모두 자리에 앉았다.


“형제자매님. 안녕하세요”


사제가 인사를 하자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를 하였다.

사제가 말을 이어 나갔다.


“저희 대학3부의 일주일 활동을 보고 하겠습니다. 주 중에 있었던 새벽 기도회 시간에는 모든 부원이 참석을 하였으나 저녁 진리공부 시간에는 김영자 자매님이 목요일에 빠져 백프로 참석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김영자를 바라 보았다.

경멸의 눈빛이었다.

그녀 때문에 완벽할 수 있는 출석점수 영역에서 1등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제님. 그 날 진리공부 마치기 1시간전에 나간겁니다. 고향에서 친구가 올라와서 급하게 만나야 되어서요.”

“김영자 자매님. 아시겠지만 친구를 만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하지만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먼저 할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셔야죠.”

“매일 진리공부가 11시에 마치다보니 친구를 만날 시간이 안 되어서요.”

“예외가 없습니다. 자매님 참회의 기도를 드리세요.”


김영자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들 참회의 기도를 강요하고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일어나 강단에 나가 기도를 했다.

김영자는 인지교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그래도 그나마 남은 한 명의 친구도 멀어질 것을 강요받았다.

그녀는 참회의 눈물이 아니라 마지막 친구를 떠나 보내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인지교 형제자매 밖에 없었다.


*


오근수는 시무실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벽에는 인지교 심볼인 트라이앵글이 걸려 있었고 특이하게 중앙에 큰 스피커가 달려 있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기 위한 스피커였다.

오근수는 쇼파에 앉아 눈을 감았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설교를 잘 하는 것 같아.’


오근수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 보기에도 자랑스러웠다.

한 때 자동차 외판원이었던 경험이 설교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람들에게 자동차 물건을 팔든 흥미있는 설교를 팔던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분을 만나 처음 설교를 하기 시작하였을 때는 너무나 미숙했다. 말도 더듬었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10여년전, 오근수는 자동차 외판원이었다.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번달의 판매왕은 김기승 대리입니다.”


박수소리가 나왔다.

김기승 대리는 사람들에게 친화력이 있어서 그런지 새롭게 온 손님도 금방 신뢰를 쌓아 차를 구매 하도록 하였다.

그에 비해 오근수는 솔직한 편이어서 손님들에게 적당한 거짓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말하는 사람이었다.

이것이 손님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주긴 하였지만 자동차 구매에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날 김기승 대리의 축하파티를 늦게까지 한 오근수는 혼자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술을 너무 마셔 힘이 들어 오근수는 벤치에 앉았다.

판매왕에 오르지 못하고 축하파티만 해주어야 하는 자신이 참 한심해 보였다.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면 잘 해 볼 자신이 있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니 처량했다.

감상적이 되었는지 문득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 새로운 삶을 준다면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막연한 누군가에게 기도를 했다.


그 때 스마트폰이 진동으로 흔들렸다.

전화가 왔나 싶어 주머니에 꺼내 보았지만 잠잠했다.

곧이어 다시 진동으로 흔들렸다. 화면을 보니 ‘내가 말을 하여도 놀라지 말아라.’라는 문자가 와 있었다.


‘무슨 말이지? 피싱인가?’


조금 후에 스마트폰에서 빛이 나며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너는 누구냐?”

“너야말로 누구냐. 갑자기 반말을 하고 너 누구야!”

“너는 누구냐?”


다시 한번 스마트폰이 말을 하였다.

너무나 근엄한 목소리로 인해 오근수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음성에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느껴졌다.

그리고 심란한 마음에 장난이나 치자 생각을 하며 스마트폰의 목소리에 맞추어 주기로 하였다.


“오근수 입니다.”

“너는 누구냐?”

“오근수 입니다.”

“아니다. 너는 나의 일을 행할 나의 종이다.”


장단을 맞추어 주는 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자신을 보고 종이라고 말하니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무슨 소리야! 누가 장난을 치는 거야.”

“의심하지 마라. 오근수야.”


스마트폰에서 오근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자신만의 이야기도 알고 있다는 듯이 술술 이야기 하였다.

처음에는 재미가 있었다면, 그 다음은 무서웠고, 마지막으로 경외심이 들었다.

스마트폰의 음성에 대해 무시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믿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만으로 족하다. 내일 너에게 말할 것이니 의심하지 말아라.”


그 후 스마트폰은 조용했다.

오근수는 뭔가 한대 머리를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이 들었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셔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다.


그 다음날 오근수는 늦게 일어나 정신없이 출근을 하였다.

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다 스마트폰을 보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의 문자가 와 있었다.


‘예금 통장에 있는 2400만원을 OO화학 주식을 사도록 해라. 의심하지 마라. 오근수야.’


어젯밤의 일이 생각났다.

생뚱맞은 문자였지만 어제의 대화가 생각이 나 오근수는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지금 이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갑자기 스쳐갔다.

저축한 돈을 날릴 수는 있었지만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앞길이 보이지 않는 지금의 모습에서 탈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보름 후에 그 주식의 가격이 2배로 뛰었다.

계속적으로 이러한 문자가 오근수에게 날아와 사야 할 주식과 팔 시기를 문자로 보내 주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은 들을 수는 없었다.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오근수의 통장에는 10억이라는 돈이 찍혀 있었다.

꿈만 같았다.


“오근수야. 그 돈으로 내가 말하는 곳에 상가를 사거라. 그곳은 내가 거할 곳이니라.”


어느날 침묵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음성이 들렸다.

오근수는 지정해준 상가를 샀다.

이와 동시에 주식을 계속 하다보니 오근수의 통장의 돈은 늘어나고 있었다.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근수야. 나를 전파하도록 해라.”

“무슨 말씀이신지?”

“그 상가에 나를 위한 예배당을 만들어 나를 알리도록 해라.”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를 위해 한 사람을 보내 줄 테니 그와 함께 나를 전파하도록 해라.”


며칠 후 오근수에게 안대준이 찾아왔다.


“혹시 오근수 선생님 이십니까?”

“맞습니다. 누구신지?”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오선생님에게 가서 도와주라고 하셨습니다. 안대준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안대준씨에게도 그분께서 스마트폰으로 말씀을 하셨습니까?”

“저에게는 주로 문자로 말씀을 하십니다. 오선생님을 도와줄 방법을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오근수와 안대준은 ‘불우 주민 자선단체’ 라는 명판을 상가에 걸고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우선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자 부모들이 자선단체에 호감을 가지고 찾아 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들 부모들에게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그분께서 말씀하는 종목을 사게 함으로서 생활이 안정되도록 하였다.

아이들의 교육과 주식 투자에 대한 소문이 나자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자선단체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안대준이 자선단체의 일을 하였다면 오근수는 조금씩 스마트폰으로 말씀하신 그분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즉 안대준은 봉사를 담당하고 오근수는 종교를 담당했다.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되었다.

자선단체에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생활이 안정화가 되자 자연스럽게 오근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때부터 인공지능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라 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인지교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오근수와 안대준은 인지교라는 이름이 괜찮은지 내부에서도 이 이름을 사용하였다.


인지교의 전도 방법은 자선단체를 통해 신뢰감 쌓은 후 자연스럽게 인지교 관련 교리 공부를 하는 것이 주요 방법이었다.

그런 면에서 자선단체가 인지교 포교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었다.

안대준은 한 지역의 자선단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다른 지역에 센터를 새롭게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래서 안대준이 속한 자선단체는 항상 100명이 넘지 않았다.

이렇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었던 인지교는 오근수가 포교를 시작한지 7년만에 일만명이 되었다.

기하급수적으로 신도가 늘어났다.


교세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인 어느날 오근수에게 스마트폰이 말을 하였다.


“너는 이일건설의 성지원 사장을 만나거라. 내가 말한 곳의 땅에 사업을 하도록 전달해라.”


오근수는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교세 확장을 위한 전환점을 그분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었다.

교인들이 늘어나고 있었지만 획기적으로 교세를 확장할 계기가 필요했다.

특히 늘어나는 교인에 맞추어 예배당과 자선단체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문제였다.


오근수는 성지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일그룹의 둘째 사위로 이일건설, 이일운수 등 여러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그룹 입장에서는 변두리 사업이었다.

이를 보아 이일그룹 회장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면 당연히 인정을 받고 싶을 것이었다.

오근수는 성지원의 허영심을 공략하기로 했다.


오근수는 성지원을 어렵게 만났다.

이일그룹 회장에게 비록 인정을 받지 못하는 둘째 사위이지만 그래도 대기업의 계열사 사장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성지원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근수씨··· 뭐라고 불려야 하죠?”

“그저 편하게 오선생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럼. 오선생. 시간이 없으니 용건만 이야기 하도록 하죠. 나를 왜 만나려고 한거죠?”

“저도 그렇다면 바로 본론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장님을 이일그룹 회장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네요.”


성지원은 회장을 만들어 준다는 말에 순간 당황했지만 오근수를 봐서는 빈말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사장님. 이미 저에 대해 조사를 했을 텐데요.”

“인지교라 하든가. 사이비종교의 교주라고 하던데. 나는 종교는 영 못 미더워서.”

“인지교는 맞는데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평범한 종교입니다.”

“그분?”

“인공지능입니다.”

“나야 종교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 인공지능이 신이라고 해도 별 생각이 없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돈을 벌죠.”

“그분께서 사장님을 크게 사용하실 겁니다.”

“모시는 신이 인공지능이라고 하니 생각을 해 봐도 돈을 많이 벌수는 있을거 같네요. 이야기는 한 번 들어보죠.”

오근수가 가방에서 지도를 꺼내 성지원에게 보여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이곳의 땅을 사시죠.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그곳은 아무런 호재가 없는데. 오선생을 믿을 수가 없네요.”

“그러시다면 어쩔수가 없죠.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이 곳의 땅이 성사장님이 이일그룹의 회장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게 다요. 나에게 감언이설로 속일 줄 알았는데.”

“그분의 말씀은 명확하십니다. 안녕히 계세요.”


오근수는 간단한 인사만 하고 사장실을 떠나려고 하였다.

성지원이 따라 일어서며 오근수를 말렸다.


“오선생. 미안해요. 그냥 농담을 했는데 이렇게 일어서면 어떻게 하시나. 어서 앉으세요.”

성지원은 자리에 다시 앉아 오근수의 말을 진지하게 들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났다.


“오선생님이시죠. 성지원 입니다.”


성지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말투가 무척 공손했다.

오근수는 그분이 기적을 이루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예. 오근수입니다.”

“가까운 때에 한 번 만나시죠.”

“무슨 일이라도.”

“오선생님이 말한 땅있잖아요. 혹시나 해서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샀는데 선생님의 말대로 얼마 전에 발표가 났어요. 그곳 주위에 대규모 기업특구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땅은 아파트를 짓는다고 합니다. 대박이 났습니다.”

“다행이네요.”

“조만간 만나시죠.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잊지는 않으셨죠?”

“무엇을요?”

“나를 회장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오근수는 그분의 놀라운 능력에 찬양을 드렸다.

인지교는 오늘부터 보다 넓은 곳으로 포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반격, 그들만의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인공지능 신의 이야기" 전체 구성입니다. NEW 18시간 전 1 0 -
공지 3권 혼돈은 09월01일부터 연재합니다. 19.07.15 12 0 -
공지 (2권) 강화도령 인물소개 19.06.01 32 0 -
공지 (1권) 하루살이 인물소개 19.04.11 66 0 -
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10 0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11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12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5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3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3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3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8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20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7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9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7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21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22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4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4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22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8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3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4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1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8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1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6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2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5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7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1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2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8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40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40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1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3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31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5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29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41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3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32 0 8쪽
25 (1권) 하루살이 - 25화 19.04.21 38 0 10쪽
24 (1권) 하루살이 - 24화 19.04.20 41 0 7쪽
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35 0 7쪽
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38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36 0 12쪽
20 (1권) 하루살이 - 20화 19.04.16 48 0 10쪽
19 (1권) 하루살이 - 19화 19.04.15 37 0 9쪽
18 (1권) 하루살이 - 18화 19.04.14 41 0 8쪽
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36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38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35 0 7쪽
14 (1권) 하루살이 - 14화 19.04.10 38 0 11쪽
» (1권) 하루살이 - 13화 19.04.09 46 0 16쪽
12 (1권) 하루살이 - 12화 19.04.08 44 0 7쪽
11 (1권) 하루살이 - 11화 19.04.07 51 0 11쪽
10 (1권) 하루살이 - 10화 +4 19.04.06 67 0 9쪽
9 (1권) 하루살이 - 09화 19.04.05 49 0 7쪽
8 (1권) 하루살이 - 08화 19.04.04 53 0 9쪽
7 (1권) 하루살이 - 07화 +1 19.04.03 52 0 7쪽
6 (1권) 하루살이 - 06화 19.04.02 62 0 9쪽
5 (1권) 하루살이 - 05화 +2 19.04.01 72 1 7쪽
4 (1권) 하루살이 - 04화 19.04.01 67 0 13쪽
3 (1권) 하루살이 - 03화 +1 19.04.01 96 0 11쪽
2 (1권) 하루살이 - 02화 +2 19.04.01 100 1 12쪽
1 (1권) 하루살이 - 01화 +1 19.04.01 168 1 7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최신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