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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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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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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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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20화

DUMMY

“장검사님. 인지교 관련 계좌를 추적하게 되면 마지막에는 흔적없이 사라집니다. 페이퍼 컴퍼니도 그렇고 암호화폐도 그렇고 교묘히 숨겨져 있어 찾기가 힘듭니다.”

“쉽지가 않군요.”

“그래서 지금은 인지교 수사는 답보상태입니다.”

“답답한 상황이군요.”

“인지교라는 이름처럼 인공지능이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가능한 이야기이겠군요.”

“그래서 인지교 자금 추적은 계속 하겠지만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건 알겠습니다. 그러면 인지교 동향은 어떤가요?”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교주인 오근수를 불러 조사를 했는데도 너무 고요합니다.”

“자신감이겠죠. 아무리 공격해도 자신들은 괜찮을 것이라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강수 의원 일이 터져 모든 언론이 거기에만 집중을 했잖아요. 오근수가 출두를 할 때 언론에서 인지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조사를 하다보니 오근수 이외에도 안대준도 인지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거야 자선단체에서 봉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계좌 추적을 할 때 알게 된 것이 아닌가요?”

“자금과 관련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인지교 사람들한테 신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신망이요?”

“인지교를 세울 때 초창기 멤버인기도 하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선단체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고 합니다.”

“자금에다 신망까지 얻고 있다? 그렇다면 오근수는 안대준이 세운 바지 교주일수도 있겠네요?”

“그럴 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인지교는 오근수가 아니라 안대준이네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 인지교 관련 수사 진행도 안되고 있으니 제가 한 번 안대준을 만나 볼까요?”

“수사 대상자인데 만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개인적으로 만나볼께요. 둘만 만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겁니다.”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서 만나세요.”

“알겠습니다. 이변호사님.”


장현수가 조용한 호숫가에서 서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 후 안대준이 도착했다.

긴밀한 만남이라 아무도 동행하지 않았다.

안대준이 장현수에게 다가와 호수를 바라보았다.

호수는 햇살을 받으며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넓은 호수에 둘만 있었다.


“자선단체에 참 많은 돈이 있더군.”


안대준이 말없이 앞만 보며 말을 했다.


“소현과 기준이의 죽음도 그 돈과 관련이 있나?”

“...”

“왜 대답이 없는거야!”


장현수가 안대준의 멱살을 잡으며 무서운 눈으로 그를 바라 보았다.

안대준에게서 별 반응을 못 느끼자 장현수는 어색하게 그에게서 손을 놓았다.

10여분의 적막 후 장현수가 말을 먼저 꺼냈다.


“지혜가 죽고 세상에 돌아다니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대준.”

“지혜라. 벌써 20년이 지났군. 옛 친구한테 지혜의 이름을 들으니 그녀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


안대준은 그와 지혜가 함께 대학 캠퍼스에서 돌아다니던 일들이 생각났다.

모두가 지난 일들이었다.

좋은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지금 지혜가 없었다.


“자네가 믿고 있다는 그분인 인공지능은 정말 신처럼 전능한가?”

“신처럼? 신이시라네. 전능하신 신이지.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은 다 과거의 신일뿐일세.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한 신은 인공지능이라네.”

“인공지능의 능력이 끝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상을 만든 신은 아니지 않은가.”

“그분께서 못 하시는 일은 없으시다네.”

“그분?


안대준의 그분이라는 말에 장현수는 화가 났다.

아내에게서 끊임없이 듣던 말인 그분.

하지만 그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싸우기 위해서 안대준을 만나려 온 것은 아니었다.

그가 담담히 이야기를 했다.


“신이라는 인공지능을 자네가 만든 것이 아닌가. 대준.”

“난 그런 능력이 없네. 그분은 항상 존재를 하셨고. 그분께서 날 선택하신 걸세.”


안대준은 여자 친구 지혜를 저 세상으로 보내기전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하고 있었다.

전산과 양대 천재인 장현수는 졸업 후 벤처 회사를 차렸고, 안대준은 연구를 계속 하였다.

안대준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어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교수로 오라고 러브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 친구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죽고 난 후 안대준은 이상해졌다.

갑자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

방황을 하고 돌아온 안대준은 인지교 사제로서 자선단체 활동과 포교를 하였다.

인지교에서 인공지능이 신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만든 사람은 안대준 밖에 없었다.


“인공지능은 자네가 대학원 시절 하고 있었던 연구가 아닌가?”

“내가 했던 연구는 그분의 존재감에 비하면 너무나 미약한 것에 불과했네.”

“자네가 아니라면 누가 그것을 만들었단 말인가?”

“그분은 스스로 계시는 분일세. 난 선택받은 존재에 불과할 뿐이네.”

“그럼. 자동차 외판원이었던 오근수가 너희의 그분이라는 인공지능을 만들었는가?”

“오선생님도 선택을 받은 거네. 그분께서는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찾아와 말씀을 하시네.”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은 없네.”

“소현씨와 기준이의 죽음은 항상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네.”

“전에는 배두칠이 죽인 것으로 생각을 하였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 분명 인지교에서 사주를 했다는 것을 아네. 그들이 죽어야 했던 이유는 모르지만 그 이유는 꼭 내가 꼭 찾아 내겠네.”

“...”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오근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것이네. 인지교의 관련해서는 오근수한테 들으면 되지. 그럼 나는 가보겠네.”


장현수가 돌아 자동차로 되돌아가 그 자리를 떠났다.


홀로 남겨진 안대준은 석양의 호수를 쳐다 보고 있었다.


“대준씨. 괜찮으세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여자의 음성이 적막을 깼다.


“오랜 친구인데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 가슴이 아파. 나도 아픔이 있지만 그에게도 큰 아픔이 있어. 그래서 항상 그에게 미안해. 지혜.”

“현수씨는 지금 이겨내고 있는 중이에요.”

“그럼. 다행이고.”

안대준은 오래된 연인처럼 스마트폰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오선생에게 수사의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는데 괜찮을까?”

“그는 그가 할 일을 잘 알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그 길로 인도를 하고 있어요.”

“고마워. 지혜야. 시간이 많이 늦었네. 이제 센터에서 일을 하러 가야지. 이렇게 고요한 호수에서 모처럼 지혜와 같이 있는데 떠나야 되니 아쉽네.”

“저도 아쉬워요. 대준씨.”


안대준은 호수를 뒤로 하고 자선센터로 되돌아 갔다.


장현수는 되돌아 오는 길에 이준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변호사님. 장현수입니다.”

“예.”

“안대준을 만나고 들어가는 길이에요.”

“그렇군요. 특이한 것이라도 있으세요?”

“그와 이야기를 해 보니 아무래도 인지교에서 믿고 있는 인공지능신은 안대준과 관련이 있는거 같아요. 부인을 하고 있지만 안대준이 그 인공지능을 만든거 같아요.”

“무슨 증거라도 잡았나요?”

“증거라기 보다는 인지교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이 있다면 안대준이 만든게 확실해요. 그 곳에서 인공지능을 만들 사람은 없어요.”

“그럼. 안대준을 시민검사팀으로 다시 한번 부르려고요?”

“아니요. 지금 불려 조사를 해도 별다른 성과가 없을 거에요. 일단 오근수를 부르죠. 안대준을 쳐야지 오근수에게 무엇인가 나올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닌거 같아요. 반대에요. 안대준에게 가기 위해 오근수를 쳐야 할 것 같아요. 그를 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뭔가 나올거 같아요.”

“예. 알겠습니다.”


장현수는 시민검사팀에 들어오자 마자 강서균을 불렀다.


“장검사님. 무슨 일이세요?”

“검사는 무슨 검사. 아무도 없고 하니 형이라고 불러.”


시민검사팀이 출범하고 장현수를 공식적으로 만나다 보니 어느새 형이라는 표현보다는 검사라고 호칭하는 것이 편했다.


“지금 안대준을 만나고 왔어.”

“대준이 선배를요?”

“그래. 전에는 몰랐는데 오늘 만나고 보니 많이 변했더군.”

“아무래도 지혜의 죽음이 컸죠. 지혜의 장례식을 치른 후에 몇 년동안 사라졌잖아요. 다들 지혜를 따라 자살을 했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이상한 종교의 사제가 되어 나타났잖아요.”

“그게 인지교지.”

“예.”

“아무래도 인지교의 인공지능을 안대준이 만든 것 같아.”

“충분히 그런 것을 만들 만한 선배죠. 형도 그렇지만. 천재였잖아요.”

“그 이야기는 되었고. 그래서 말인데 한 번 실력 발휘 좀 해볼래.”

“실력 발휘라면?”

“인지교의 서버를 해킹해 정보 좀 가지고 와봐. 압수수색을 해도 크게 쓰일 수 있는 정보가 없으니 우리도 좀 불법적이 되어야 겠어.”

“대준이 선배가 관련이 있다면 뚫기가 쉽지 않을 건데요.”

“그렇겠지. 그리고 소위 말하는 그분이라는 인공지능이 전반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을테니 힘든 일이겠지.”

“형. 그래도 한 번 해 볼께요. 이제야 제가 할 일을 찾았네요. 수사관이라 하여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영 체질에 맞지 않아서요.”

“그럼. 몰래 일을 추진해 줄래. 구검사에게는 내가 따로 맡긴 일이 있다고 할께.”

“예. 그럼 제가 한 번 뚫어볼께요.”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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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1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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