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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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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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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29화

DUMMY

“장검사님. 노봉삼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예. 말씀을 어서 해보시죠. 이변호사님.”


이준성 주위로 구준호, 최도현이 앉아 있었다.


“제가 인지교 피해자 모임을 갔다 왔는데 노봉삼에 대해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활동은 오래전부터 했다고 하는데 그와 친하게 지낸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었는가 보네요?”

“이번 사건을 통해 노봉삼의 얼굴을 처음 봤다는 모임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지교에서 노봉삼이 무엇을 했는지 아는 사람도 당연히 없겠군요?”

“모임내에서도 친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자세한 사정은 모른다고 합니다. 오근수를 죽일 정도면 정말 원한이 많은 사람 같은데 그 동기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재밌군요.”

“뭐 아는 사람이 있어야지. 주변 이야기를 듣는데 답답할 노릇입니다.”

“원한이 아니면 청탁일 수도 있겠네요. 가족 형편은 어떻나요?”

“집에 좀 빚이 있는데 그것 말고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노부모와 아들이 같이 살고 있고 아내는 애가 어릴 때 집을 나갔습니다.”

장현수는 곰곰히 생각을 했다.

“전에 도경수 사장을 찌른 피의자도 혹시 이와 같지 않았나요?”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런 가정이 한둘이 아니라서요.”

“인지교에서 청탁으로 이들에게 습격을 시킨 것 같은데.”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들 가족에 대해 계좌 추적을 좀 해보세요. 그리고 이들이 현금을 주로 이용하니 현금의 흐름도 좀 살펴보세요. 이들 가족들이 최근들어 돈과 관련해서 특이한 것이 있나 그것도 같이 조사를 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회의실로 나온 장현수는 곧장 기자들이 있는 브리핑실로 갔다.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기에 시민검사가 직접 나와 브리핑을 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일에 의혹만 쌓이고 결국은 여론이 시민검사팀에서 돌아 설 것이었다.

미리 그가 나와 직접 브리핑을 한다고 기자들이 들었기 때문에 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가 들어와 기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장현수 입니다.”


장현수의 입만 바라보았다.


“오근수 살인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인지교 교주인 오근수는 어제 시민검사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를 하는 중 노봉삼에 의해 살해 되었고 범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노봉삼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그는 인지교에서 활동을 하다가 나와 인지교 피해자 모임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범행에 대한 동기는 지금 밝혀지지 않았고 시민검사팀에서는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은 사안이 중한 만큼 진행사항이 있을 때마다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살인 사건과 함께 노봉삼에 의해 공개된 오근수와 이일건설 성지원 사장의 대화는 이 역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민검사팀은 그들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살인사건과 별개로 성지원 사장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하려 합니다. 일단 성지원 사장에게 출두명령을 내렸고 빠른 시간내에 그가 출두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장현수가 숨을 고르기 위해 앞에 놓인 물을 마시자 여기저기서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냈다.


“오근수와 성지원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 더 밝혀진 것이 없습니까?”

“조금전 브리핑 한 것 이외에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성지원 사장의 이일건설만 수사대상입니까? 아니면 이일그룹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생각입니까?”

“현재까지 이일건설과의 관계만 밝혀져 있습니다.”

“괴한이 오근수를 습격한 이유에 대해 말을 하고 있습니까?”

“침묵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에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옆에 있던 최도현이 나와 질문을 막았다.


“죄송합니다. 기자님들. 수사 진행 사항이 더 있으면 제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검사님 가지죠.”

최도현이 장현수를 앞장 세워 브리핑실에 나왔다.


시민검사가 출범할 때 장현수는 이렇게 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민검사가 되려고 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아내와 아들의 진짜 살인범을 찾고 싶었다.

표면상으로는 배두칠이 뺑소니로 그들을 죽였지만

그에게 살인을 시킨 것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배후의 인물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수사 범위는 장현수의 손을 떠나 인지교 전체와 이일건설까지 가고 있으며 이일그룹까지 확대될 수 있었다.

장현수는 이 상황이 두려웠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은 시민검사팀을 사이비종교에서부터 대기업까지 수사의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정의의 검사로 바라보고 있었다.

검사가 아닌 장현수를 검사의 본이라고 치켜 세우고 있었다.

아이러니였다.

하루살이 검사인 시민검사가 오랜 전통을 가진 검찰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 멈출 수는 없는 일이었다.


시민검사팀 팀원들이 오근수와 성지원의 관계를 파헤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다.

수사의 초점은 성지원이 오근수에게 건설 관련 정보를 받고 인지교 자선 단체의 건물들을 불법적으로 넘겨 주었는가였다.

수사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선 성지원의 구속 수사가 필요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시민검사팀의 중간 결과는 성지원의 구속에 달려 있었다.


*


시민검사팀이 있는 건물 입구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었다.

오근수 살해 사건 이후 언론의 모든 관심은 인지교와 이일건설이었다.

차에서 성지원이 내리자 후레쉬가 정신없이 터졌다.

성지원은 계단 앞에 테이프로 X자 있는 위치에 섰다.

성지원의 변호인이 누누히 강조를 했었다.

고개를 카메라에 너무 처다보지 말고 최대한 죄송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말은 간단히 하라고 하였다.


“최대한 수사에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성지원은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머리를 숙이고 건물에 들어갔다.


취조실 안에 성지원과 변호인단이 앉아 있었다.

구준호와 함께 온 수사관이 그들과 마주보고 앉았고 장현수가 탁자 끝에 앉았다.

성지원에 대한 신분 확인 후 구준호가 취조를 시작했다.


“성지원씨. 인지교의 오근수와 무슨 관계이죠?”

“그저 사업상으로 알고 지내는 정도입니다.”


구준호가 오근수를 살인한 후 노봉삼이 튼 녹음을 다시 한번 성지원에게 들려 주었다.


“두분의 대화를 봐서는 꽤 친한 것 같은데요?”

“사업상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를 차린 것입니다.”

“이일건설에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곳마다 인지교 자선단체에 건물을 분양해 주었는데 모종의 거래가 있었습니까?”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아파트 단지 건설에만 신경을 썼지 그 외의 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성지원은 모르쇠로 나왔다.

곤란한 질문이 있을 때는 휴식을 요청하여 변호인과 상의를 한 후 대답을 하였다.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장현수가 구준호에게 눈치를 보냈다.

구준호는 앞에 놓여 있던 노트북에 있던 파일 하나를 틀었다.

오근수와 성지원의 또 다른 녹음 파일이었다. 녹음파일이 끝나자 다른 녹음 파일을 틀었다.


“성지원씨. 지금 저희는 오근수씨와 당신의 대화 내용을 담고 있는 파일이 총 37개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노봉삼이 튼 파일은 그 중의 하나입니다. 내용을 보니 공개한 파일보다 더 적나라한 것이 많던데요.”


성지원의 얼굴이 불어졌다.

변호인이 더 이상을 말을 하지 말라고 성지원에게 눈치를 주었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였으니 영장 청구를 할 때 참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준호가 일어서 나가자 장현수가 성지원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녹음 파일이 하나 이상 있을거라고 생각은 안 하셨죠? 미처 예상을 못 하신거 같은데 큰 착오를 하셨네요.”


시민검사 측 사람들이 다 나가자 성지원이 변호인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장검사님. 왜 인지교에서 녹음 파일들을 넘겼을까요?”

“그건 오근수를 살해한 이유와 동일한 것 같은데요.”

“동일하다고요?”

“오근수와 성지원 둘 다 인지교 입장에서는 쓸모가 없어졌다는 거죠. 아니면 장애물이 되었을 수도 있죠.”

“오근수의 입은 영원히 막았고 성지원의 입도 자연히 막히겠죠.”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인지교 사람들.”


노봉삼이 잡혔을 때 녹음 파일을 튼 스마트폰에는 오근수와 성지원의 대화 파일이 37개가 있었다.

다른 정보를 더 찾아보려고 하였지만 더 이상 의미 있는 파일들은 없었다.

장현수는 이 사실을 구준호과 강서균만 알게 하였다.

왠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성지원 측에서 충분한 방어를 할 것 같았다.

최도현을 의도적으로 뺄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촉박해 말할 시간이 없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최도현은 녹음 파일 존재에 대해 몰랐다.

성지원 측은 최도현이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 녹음 파일이 단지 한개만 있다고 파악을 하였다.

당연히 그것에 대한 대비만 한 것이었다.


성지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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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7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6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8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8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8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3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4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2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4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2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6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17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19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19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7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7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0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2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1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28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6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38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3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36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0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29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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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4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1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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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35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3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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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33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33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3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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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권) 하루살이 - 01화 +1 19.04.01 14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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