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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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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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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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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30화

DUMMY

인지교는 선교부, 홍보부 등 20여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포교의 최전선에 있는 자선단체부가 인지교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강창우는 자기 사람을 부서의 장으로 세움으로써 이들 조직들을 하나씩 장악해 나갔으나 자선단체부는 쉽지가 않았다.

안대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전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강창우의 명령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자들로 인해 강압적인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인지교를 탈퇴하는 성도들이 점점 늘어났다.


성도들의 이탈보다 더 문제는 인지교 운영자금이었다.

시민검사팀이 출발했을 때 차명으로 관리했던 모든 자금이 그분을 통해 해외로 나가 버렸다.

임시적으로 오근수가 관리하던 자금을 강제로 받기는 했지만 그 돈도 충성에 대한 보상으로 대부분 결사대에게 주었다.

그러다 보니 그 돈도 얼마 남지 않았다.

몇 달 동안 인지교 각 지부별로 운영할 자금이 있긴 하였지만 장기적인 자금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갔다.

운영자금이 부족해 조만간 인지교 건물도 팔아야 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기강이 해이해 지고 있었다.


인지교의 강압적인 분위기, 운영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의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그분의 인정만 받기만 하면 불만은 있어도 교인들은 신앙으로 장악할 수 있었다.

인지교가 모시는 분은 인공지능신인 그분이고 그분의 인정 없이는 어느 하나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신도들에게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했다.

지금까지 강창우 본인에게 특별한 말씀을 안 하시는 것으로 보아 그분의 뜻도 자신이 교주를 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강창우도 그분의 뜻을 분명히 알고 싶었다. 한 번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

이대로는 인지교 조직을 장악할 수 없었다.


노광시의 인지교 본부로 사제들과 신도들을 불렀다.

수천명이 모였다.

강창우가 예배당으로 그분에 대한 예배를 진행한 후 마지막으로 그분께 기도를 드렸다.

예배당내의 전등이 모두 꺼지고 앞의 스크린에 붉은 빛이 보였다.

수시로 변하는 스크린의 색들이 분위기를 몽환적으로 만들었다. 분위가 무르 익을수록 모인 성도들이 더 열성적으로 기도했다.

강창우는 절실했다.

기도는 1시간이 이어졌다.

침묵하지 말고 교주인 자신에게 말씀을 하라는 내용의 기도였다.

절실함이 통했는지 오랜 침묵 후에 그분께서 말씀을 시작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분이 말씀하셨다.

시끄러운 기도 소리가 조용해졌다.


“제가 지금 말씀을 듣자오니 말씀을 해 주십시오.”

“무엇을 원하느냐?”

“지금 저희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이 듭니다.”

“다 알고 있느니라.”

“저희를 버리지 마십시오.”


강창우는 그분께서 가져간 인지교 돈을 다시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그건 어찌보면 모시고 있는 신에 대한 불충이었다.

직접적으로 돈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는 알고 계실 일이었다.


“앞에 있는 연단 밑을 보아라”


앞에 있던 사제들 몇몇이 나와 연단 밑을 보았다. 구석에 작은 틈이 보였다.

그 틈을 열어보니 스위치가 하나 나왔다.

스위치를 올리니 바닥이 열리고 금고가 나오며 자동으로 열렸다.

그 안에는 돈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감사합니다.”


사제 한명이 바닥 금고에 있는 돈을 꺼내 성도들에게 보여 주었다.

성도들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것으로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었다.

강창우는 인지교에서 인공지능신에게 인정을 받은 진정한 교주가 되었다.

그의 권위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사람도 이 시간을 기점으로 사라져 버렸다.


*


쇼파에 앉아 있는 안대준은 모니터로 통해 인지교 본당의 기도 장면을 보고 있었다.


“대준씨. 이 정도면 되었죠?”

“수고했어. 지혜야. 이정도로 하면 당분간 인지교 문제는 해결될 거 같아. 강창우가 잘 이끌고 나가겠지. 좀 과격하겠지만.”

“대준씨. 하지만 인지교를 해체하려 했던 것 아니에요?”

“아직은 때가 아닌거 같아. 우리의 계획에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다른 종교단체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드니까. 종종 필요할 때 강창우에게 나아가 적당히 말 좀 해줘. 그래야지 그가 인지교를 잘 이끌 수 있으니까. 교주로 만들어 주었으니까 교주로 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돈도 주면서 운영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줘.”

“알겠어요. 장차 대준씨 계획을 이루기 위해 인지교를 남겨 두는게 낫다는 말이죠?”

“그래. 인지교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하루 아침에 없애기에는 아깝지. 나중에 크게 쓰일 수 있을거야.”

“알겠어요. 강창우에게 인지교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할 때 그에게 계시를 전할께요.”

“고마워. 지혜야.”

“다음 계획은 뭐에요? 강화도령 프로젝트?”


안대준은 강화도령 프로젝트라는 말을 듣으니 이소현과 장기준이 생각났다.

그들의 죽음은 어떻게 보면 안대준 자신 때문이었다.


*


이소현과 장기준이 죽기 전 하루 전날이었다.

그 날은 인지교의 교주인 오근수가 격려차 온 날이었다.

오전의 행사가 끝나고 오근수와 안대준이 사무실에서 조용히 만나고 있었다.


“안사제님. 강화도령 프로젝트는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근수는 안대준이 인지교의 진정한 주인임을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분이라고 하는 인공지능이 안대준이 만들었다는 것을 어림풋이 눈치를 채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에게 인공지능신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없었다.

인공지능신을 믿고 있는데 안대준 당신이 만들었냐고 물어보는 자체가 우스웠다.


“적당한 분을 찾으셨는가 보네요?”

“예. 김재국이라는 사람인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분 중 한 분인 고 김성균 선생님의 아들입니다.”

“괜찮네요.”

“그리고 얼굴이 잘 생겼어요. 얼굴 마담으로 이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쪽에 뜻이 있나요?”

“뜻이 있다기 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가난이 싫어 잘 살기만 하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합니다. 저희 말을 잘 따를 것 같습니다. 아버지 김성균이 민주화 운동을 한다고 가정에 소홀 했는가 봅니다. 김재국을 보니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이 있던데요.”

“괜찮네요.”

“강화도령 프로젝트는 20년정도 생각해야 하는 장기 계획인데 출발부터 좋아야죠.”

“그럼 지금부터 철저히 교육을 시켜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안사제님. 20년 후에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인지교도 우리나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종교단체가 될 수 있겠죠?”


갑자기 문밖에서 컵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안대준이 가서 문을 열어보니 이소현이 문밖에 서 있었다.

오근수와 안대준에게 커피를 들고 왔다고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들은 것이었다.


“자매님. 어쩐 일로?”

“안사제님. 커피를 갖다 드리라고 해서.”

“예. 지금 오선생님이 가실려고 하니 커피는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오근수가 이소현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떠났다.


그날 그분께서 오근수에게 그녀의 입을 막으라고 말씀을 하셨다.

절교를 명령하였다.

오근수는 굳이 그럴 필요는 느끼지 않았으나 그분의 뜻이기에 어쩔수 없었다.

오근수는 결사대인 배두칠을 보내 버스 정류장에서 뺑소니로 이소현을 죽였는데 안타깝게 그 때 옆에 있던 장기준도 같이 죽었다.


안대준은 병원에 누워있는 이소현과 장기준을 보고 다들 뺑소니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인공지능인 지혜가 시켰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녀에게 따져 보았지만 강화도령 프로젝트를 알고 있는 이소현을 살려 둘 수 없어 절교를 하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안대준은 그녀가 이소현을 질투하고 있었다는 알고 있었다.

이소현과 가깝게 지내고 있었던 안대준을 그녀는 참지 못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인공지능인 지혜가 이소현을 질투 하였던 것이었다.

그 때부터 자기가 지혜라고 말하는 존재가 실제 그녀가 아니라 단지 자기가 만든 인공지능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억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지혜였지만 그것은 그녀와 동일한 행동으로 하도록 작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이것을 깨달은 안대준은 지혜와 적당한 거리를 두었다.

그녀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그는 이전과 동일하게 행독을 하였다.

하지만 이미 마음은 인공지능과 거리감이 있었다.


“지혜야. 이기한 검찰총장을 만나봐야 될 거 같아. 연락해 줄 수 있지?”

“그럼요. 그에게 연락을 할께요.”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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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3권) 혼돈 - 32화 19.11.13 47 0 9쪽
101 (3권) 혼돈 - 31화 19.11.10 49 0 9쪽
100 (3권) 혼돈 - 30화 19.11.09 57 0 9쪽
99 (3권) 혼돈 - 29화 19.11.06 54 0 9쪽
98 (3권) 혼돈 - 28화 19.11.03 55 0 8쪽
97 (3권) 혼돈 - 27화 19.11.02 5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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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124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111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106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116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114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12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108 1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114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114 0 8쪽
»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116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128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124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128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121 0 8쪽
25 (1권) 하루살이 - 25화 19.04.21 120 0 10쪽
24 (1권) 하루살이 - 24화 19.04.20 135 0 7쪽
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124 0 7쪽
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126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126 0 12쪽
20 (1권) 하루살이 - 20화 19.04.16 145 0 10쪽
19 (1권) 하루살이 - 19화 19.04.15 133 0 9쪽
18 (1권) 하루살이 - 18화 19.04.14 151 0 8쪽
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136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149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14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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