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연재 주기
최신열
작품등록일 :
2019.04.01 20:31
최근연재일 :
2019.07.20 07:00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2,579
추천수 :
3
글자수 :
282,025

작성
19.05.16 07:00
조회
34
추천
0
글자
9쪽

(2권) 강화도령 - 07화

DUMMY

이기한은 심기가 불편했다. 안대준과 함께 있을 때 찍힌 사진이 보도된 후 연일 방송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고 있었다. 청와대와 인지교, 그리고 이일그룹을 하나의 비리 집단으로 취급을 하고 있었다. 오늘도 방송에서 안대준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진이 나왔다.

“정실장. 그 사진 누가 찍은거야!”

“죄송합니다. 회장님. 망원렌즈로 찍은거라 찍은 사람을 알 수가 없습니다. 미래신문에 알아봐도 보도한 기자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송이 여기자 하나가 물을 흐리고 있군.”

“죄송합니다. 회장님.”

정도훈이 고개를 숙이고 몸들바를 모르고 있었다.

“어쩔수 없지 않나. 그래 안사제하고는 연락을 했고?”

“안사제도 부담이 되는지 그 기사가 나간 이후부터는 연락을 안 받고 있습니다.”

“알겠네. 정실장. 그런데 나와 관련해서 너무 이야기가 많이 나와. 이제 그만 나와야 될 것 같은데.”

“미래신문에서 처음 기사가 나간 후에 일단은 언론사에 특별히 자제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너무 기사가 안 나와도 이상해서요. 자연스럽게 언급이 안 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입니다. 안그래도 얼마전부터 그룹 홍보팀에서 각 언론사에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연락을?”

“경기침체로 이일그룹의 광고를 줄여야 하겠다고요. 책정된 광고 예산을 통보해 주었습니다. 기존 대비 40% 정도 삭감하였습니다.”

“잘 하고 있군. 이 건은 이것으로 해결이 되었다고 보면 되지?”

이기한은 가벼운 미소를 띄웠다.

“회장님. 여기에는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정실장만 믿겠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장님.”

“특검은 어떻게 되었나?”

“특검 내 검사 중 구준호 변호사가 이일그룹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름이 낯이 익은데.”

이기한이 잠시 무언가 기억을 하려 눈을 찡그렸다.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시민검사때 일했던 검사입니다.”

“이제야 기억이 나는군. 몇 번 만났지. 영 버릇이 없는 친구로 기억하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회장님. 대처를 잘 하겠습니다.”

“그래. 알겠네. 나가보게.”

정도훈이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기한은 이일그룹 본사 건물 60층에서 밖을 보고 있었다. 십년의 시간이었다. 그동안 이일그룹은 이일AI와 이일클라우드로 세계적인 최첨단 기업이 되었다. 지주회사는 이일신문에서 자연스럽게 이일AI로 옮겨졌다. 그러면서 첫째 동서인 도경수에게 다시 이일신문을 주었고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고 나온 성지원에게도 이일건설을 주었다.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은 있었지만 결국은 안성수 전 회장이 물려주려 했던 도경수와 성지원 몫의 회사는 건들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일그룹 차원에서 이들 회사들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져 더이상 자신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이 모든 것들이 안대준을 만난 후부터 달라졌다. 그룹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안대준은 이기한에게 중요한 조력자가 되었다. 그는 돈과 기술 모두 주었다. 법 밖에 모르는 자기가 안대준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


십여년 전, 이기한은 이일신문을 통해 김재국을 친근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만들어 줌으로써 그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일등공신이 되었다. 어찌보면 이일신문은 김재국의 선거 운동본부였다. 이것으로 안대준과의 한 첫번째 약속을 잘 지켰다.


선거가 끝나고 며칠 후 그는 안대준으로 부터 연락을 받아 긴밀히 둘이 만났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이번 김재국 선생님을 당선시키는데 이일그룹의 힘이 컸습니다.”

“별 말씀을. 김의원님께서 유능해서 당선이 되었지. 우리가 한 것이 무엇이 있나. 솔직히 말하면 안사제가 그 분께 투자를 하는 걸 보니까 우리 이일그룹도 투자를 해 보면 괜찮다는 생각을 했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행입니다.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요.”

“나도 그렇게 보고 있네.”

안대준은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둘이 가다보니 연못 옆에 정자가 보였다. 이곳은 생각할 일이 있으면 이기한이 찾아오는 휴식 장소였다. 정자 안의 탁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개의 잔이 있었다. 안대준과 이기한은 의자에 앉고 난 후 잔을 들었다.

“회장님. 이제 회장으로 취임을 하신 후 어느 정도 그룹을 파악하셨으니 회장님만의 사업을 시작하셔야죠? 회장님만의 업적을 내셔야죠.”

“내가 그만한 역량이 되나.”

이기한은 현재 회장의 자리에 만족을 하는지 새로운 일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을 보였다.

“제가 제안을 하나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제안이라···”

“이일그룹의 체질을 한 번 바꿀 생각은 없으십니까?”

“체질을 바꾼다···”

이기한이 말끝을 흐렸다. 막연한 이야기라 딱히 할 이야기가 없었다.

“지금은 이일그룹이 이일신문이나 이일건설 덕택에 잘 나가고 있지만 이들도 조만간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옛날 사업 모델이 아닙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이 영 찾을 수가 없어서. 무슨 묘수라도 있는가?”

안대준이 찬찬히 잔을 입에 갖다 되며 뜸을 들이고 있었다. 이기한이 그의 말에 호기심을 보였다.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회장님. 저의 인지교에서 핵심적인 기술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거야 인공지능이 아닌가. 거기에서는 인공지능이 신이 아닌가. 신 정도 되는 인공지능이라면 기술이야 말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그리고 일전에 듣기에 인공지능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면서.”

“그래서 말인데 인공지능을 사업에 한번 이용해 보시죠.”

이기한은 안대준이 말한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것임을 기술이 문외한 자기가 보더라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인공지능 사업인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입니다.”

“클라우드 사업?”

“간단히 말하자면 세상에 모든 데이터를 모으는 장소가 클라우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계의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만든다면 조만간 이들 사업이 이일그룹의 중추 사업이 될 겁니다.”

“괜찮을 것 같지마 나야 기술의 문외한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네.”

“회장님. 저에 대해 많이 조사를 하셨죠?”

“부인은 않겠네. 듣기로는 자네를 컴퓨터 쪽에 천재라고 하더군.”

“그러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드릴테니 이일그룹에서 사업을 한 번 해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기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안타깝지만 이일그룹은 지금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자금이 없네.”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자금이 조금 있습니다. 해외를 거쳐 투자를 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야 특별히 투자하는 것이 없어 좋은데 자네들이 너무 손해를 보는 것이 손해가 아닌가.”

이기한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아무런 조건없이 기술이나 자금을 투자할 것 같지는 않았다. 이것은 분명히 사업이었다. 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그렇다면 조건이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말해보게. 안사제.”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설치, 운영되는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을 저희가 관리하겠습니다.”

“너무 작은 것이 아닌가. 정말 그것만 있으면 충분한가? 나야 좋지만 인지교 쪽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아서.”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말인가?”

“예. 충분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잘 운영할 테니 그것에 아무런 관심을 쏟지 않으면 됩니다.”

이기한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저 클라우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버만 관리한다고 하니 안대준의 꿍꿍이가 궁금했다. 하지만 안대준이 내민 손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이일그룹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기한은 회장으로서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올 수 있는 성과를 보여 주어야만 했다.

“그렇다면 우리 새역사를 한 번 써보도록 하지.”

이기한과 안대준은 의자에서 일어나 악수를 했다.


인지교의 인공지능 기술이 이일AI의 핵심기술이 되자 시장에 나와 있던 인공지능 기술이 따라 갈 수 없었다. 이일AI는 설립되자마자 전세계적 독보적인 회사가 되었다. 이일그룹은 점차 인공지능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접목을 시켰고 세상의 모든 정보가 이일클라우드에 모였다. 관공서는 물론이고 병원, 일반 회사들이 이일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세상 어디에서나 접속하여 업무를 할 수 있는 그 서비스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관공서 및 일반 기업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모든 정보들이 이일클라우드의 하드 디스크에 저장되고 있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반격, 그들만의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인공지능 신의 이야기" 전체 구성입니다. NEW 17시간 전 1 0 -
공지 3권 혼돈은 09월01일부터 연재합니다. 19.07.15 12 0 -
공지 (2권) 강화도령 인물소개 19.06.01 32 0 -
공지 (1권) 하루살이 인물소개 19.04.11 66 0 -
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10 0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11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12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5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3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3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3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8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20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7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9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7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21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22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4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4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22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8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3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4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1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8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1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6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2 0 8쪽
»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5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7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1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2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8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40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40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1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3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31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5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29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41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3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32 0 8쪽
25 (1권) 하루살이 - 25화 19.04.21 38 0 10쪽
24 (1권) 하루살이 - 24화 19.04.20 41 0 7쪽
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35 0 7쪽
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38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36 0 12쪽
20 (1권) 하루살이 - 20화 19.04.16 48 0 10쪽
19 (1권) 하루살이 - 19화 19.04.15 37 0 9쪽
18 (1권) 하루살이 - 18화 19.04.14 41 0 8쪽
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36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38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35 0 7쪽
14 (1권) 하루살이 - 14화 19.04.10 38 0 11쪽
13 (1권) 하루살이 - 13화 19.04.09 45 0 16쪽
12 (1권) 하루살이 - 12화 19.04.08 44 0 7쪽
11 (1권) 하루살이 - 11화 19.04.07 51 0 11쪽
10 (1권) 하루살이 - 10화 +4 19.04.06 67 0 9쪽
9 (1권) 하루살이 - 09화 19.04.05 49 0 7쪽
8 (1권) 하루살이 - 08화 19.04.04 53 0 9쪽
7 (1권) 하루살이 - 07화 +1 19.04.03 52 0 7쪽
6 (1권) 하루살이 - 06화 19.04.02 62 0 9쪽
5 (1권) 하루살이 - 05화 +2 19.04.01 72 1 7쪽
4 (1권) 하루살이 - 04화 19.04.01 67 0 13쪽
3 (1권) 하루살이 - 03화 +1 19.04.01 96 0 11쪽
2 (1권) 하루살이 - 02화 +2 19.04.01 100 1 12쪽
1 (1권) 하루살이 - 01화 +1 19.04.01 168 1 7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최신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