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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9.04.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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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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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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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13화. 귀환

DUMMY

013화. 귀환






칼을 내리고 탄식을 자아내는 그의 발목을 누군가가 붙잡았다.

발 아래는 모두 시체인 줄 알았는데 생존자가 남았던 모양이다.

시선이 돌아갈 법도 하건만, 건일은 상대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그냥 내려찍으려고 칼을 역수로 쥐었다.


“살···려···주···”


이 빌어먹을 전쟁은··· 이 벌어먹은 퀘스트의 세계는 어린 아이들을 무슨 불쏘시개도 아니고 이렇게 성냥개비처럼 대하는가?

어린 아이의 숨넘어가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건일의 시선이 그 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 눈에 잡힌 병사는···.


“하아···.”


목이 반쯤 잘려 더 이상 피도 나오지 않을 만큼 안색이 창백한 한 병사가 바들바들 추워하며 건일의 바지춤을 잡아당겼다.


“살···려···”


대라신선이 온다면 살려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죽음의 문턱. 아이의 생기生氣는 벌써 저 멀리 삼도천 너머로 건너가고 있었다.

일전에 숲속에서 아군의 소지품을 털다 건일에게 걸렸지만 운 좋게 목숨을 연명할 수 있었던, 바로 그 어린 병사였다.


“제···발···”


아이는 몸 속의 모든 피를 내뿜어 더는 흘릴 피도 없으면서 마지막 영혼을 불태우며 건일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다.

건일이 신이라도 되는 양 살려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다시 한숨을 내쉰 그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주위의 악다구니, 다른 이의 생과 사는 이제 그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어차피 적들은 무위武威의 차원이 다른 건일이 무서워서 근처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그건 같은 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와 누워있는 아이 둘만이 연극 무대 위를 독차지한 비운의 주인공들처럼 처량하고 외따로이 공간을 장악했다.


“그···극··· 제···”


건일은 아이의 눈을 감겨주었다.


“미안하구나.”

“제···”

석.


아이의 눈을 가린 건일이 아이의 마지막 부탁도 저버린 채 그 목을 잘라 내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구나···.”


건일이 잘라 낸 얼굴에서 손을 떼자, 감겼던 아이의 눈이 번쩍 떠지며 왜 살려주지 않았냐는 듯이 그를 부라렸다.

건일은 조용히 아이의 머리를 들어 안고 재차 그 눈을 감겨주었다.


“미안하다. 다음 생에선 부디 좋은 곳으로 태어나길···.”


진심을 다해 빌었다. 꼭 아이가 밝게 웃을 수 있는 세상에서 태어나 행복할 수 있기를···.

다시 내려놓은 아이의 눈동자는 더 이상 눈을 뜨지 않았다. 다만 붉은 피눈물 한 방울이 주르륵 볼을 타고 흘러내릴 뿐이었다. 그 눈물이 얼굴을 놓지 못한 건일의 손등을 적셨다. 그의 잇속에서도 원통함이 섞인 울분이 가슴을 통해 울려 퍼졌다. 싸늘히 식어가는 아이 시체도 그의 감정을 공감했는지 함께 흐느끼는 것 같았다.

칼을 쥔 그의 손에서 굵은 핏줄이 돋아났다.


“모두 죽이고 싶다.”


아군이고 적군이고 나발이고 이 지긋지긋한 전장의 모두를 무작정 죽여 버리고 싶었다.

건일이 적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사신이 춤을 췄다.

그리고 그 춤사위에 맞춰 생을 마치고 하늘로 귀천하는 자들이 속출했다.

모두 죽이고 싶었으나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려면 한시라도 빨리 이 퀘스트를 종결시켜야만 했다.

닥치는 대로 죽였다.

나이가 많든 적든, 어떤 사정을 가졌든 간에 가리지 않고, 가끔은 거치적거리는 아군까지도···.

그렇게···

홍안의 살귀는 피를 먹고 자라는 사신이 되어 버렸다.


***


벨벨벨벨~.


빛을 차단하던 암막 커튼 사이로 아침 해가 비집고 들어왔다. 머리 춤에 놓인 핸드폰에서도 아침임을 알리는 부산한 벨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악몽에서 깨어난 건일이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본디 큰 덩치와는 다르게 침착한 성격에 속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였다.

하지만 전장에서 깨어난 지금은 본성 깊숙이 숨어 있었던 그의 파괴 욕구가 가장 앞으로 줄을 선 것 같았다.

힘껏 집어 던졌음에도 핸드폰은 질긴 생명줄을 붙잡고 울고 또 울었다.


팬티 바람으로 침대를 벗어난 건일이 한 귀퉁이가 깨진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 액정에는 ‘김과장님’이라는 문구가 찍혀 있었다. 그리고 그 위쪽으로 ’10시 35분’을 가리키는 현재 시간도 적혀 있었다.


- 야! 너 왜 이제야 전화를 받아! 회사가 장난이야?


전화를 받자마자 저편에서 날 선 고함이 터져 나왔다.


“하아···.”

- 하아? 이거 봐라? 지금 한숨 쉰 거야?

“과장님.”


묵직한 건일의 목소리에 과장은 입을 다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상황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원래의 성격대로, 본래의 관계대로 성질부터 냈다.

김과장은 뜨끔한 감정이 들었으나 한편으로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쏘아붙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김과장이 아무리 장난이 심하고 사람을 놀려 먹는 성격이라고 하나 눈치에 밥 말아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 너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하아···.”


건일은 대답없이 또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를 그만 둬야 하나?

회사를 다닐 의미가 있을까?

현실에선 몇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그는 지옥 같은 곳에서 몇 달을 버티다 이제야 돌아왔다.

아직도 죽어가는 자들의 비명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있었다.

끈적이는 핏물은 손에 엉켜 손바닥을 펼 때마다 가루가 되어 흩날리는 것 같았다.

깨끗한 방 안에서는 여전히··· 누릿한 비린내가 진동해 속이 메슥거렸다.


- 왜 대답이 없어? 어디 아픈 거야? 집에 무슨 일 있어?


김과장의 목소리에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장난이 심하고 남을 괴롭히는 악취미를 가졌지만, 양아치처럼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이 강하고 순진한 구석도 있었다.

남을 괴롭히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졌든 나쁜 행동이지만 그의 본심을 모르지 않았다.


“하아··· 모르겠습니다.”

- 어어? 정말 무슨 일 있나 보네? 야? 괜찮아? 아픈 거야? 내가 갈까?


부하 직원이 아프다고 집까지 찾아오는 상사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 인간은 분명히 찾아올 케릭터였다.


“아닙니다.”

- 그래? 근데 목소리가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 아녀? 형한테 말해 봐 내가 다 들어줄라니까.


걱정이 줄어들자 다시금 호기심이 고개를 쳐드는 것 같았다.

건일은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이번 퀘스트를 통해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전쟁이 터져 폭탄이 소낙비처럼 쏟아지고 주위 사람들의 팔다리가 잘려 난장판이 되었는데 한가롭게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은 후에 회사에 출근을 할 인간이 어디에 있겠는가?


“과장님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전화 저편에서 아무 말도 없이 한동안 침묵이 지속됐다.


- 건일아.

“네.”

- 내가 못마땅한 것도 알겠고, 네가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까 뭐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전화 끊···”

- 끊긴 뭘 끊어 임마. 사람이 사정이 있을 수 있고, 오늘 네가 정말 살기 싫은 사람처럼 모든 걸 그만 놓고 싶을 수도 있어!


김과장은 건일의 목소리에서 깊은 염증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염증이라기 보다는 삶 자체를 놓고 싶어하는 무인격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목소리는 한때 가장 친했던, 스스로 목을 매단 과거의 친구를 떠오르게 만드는, 그 잊혀지지 않는 그 목소리이기도 했다.

마지막 통화에서 환한 목소리로 인사를 들려주었지만 그 안에 담긴 무감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것을 건일이 내고 있었다.


- 사람이 경우가 있어야 하는 거야. 그만두려거든 회사에 나와서 정식으로 사표 내. 그리고 이런 일은 얼굴 보고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는 나랑 달라서 그렇게 막돼먹은 놈 아니잖아. 그런 놈은 나 하나로 족해. 그러니까 오늘 못 나오겠음 내일이라도 나와. 오늘은 휴가 처리할 테니까. 알았어?

“······.”

- 임마 듣고 있어? 엉? 그런 거야? 나 지금 니네 집 간다?

“휴··· 알았습니다.”

- 응? 오라고?

“아니요. 지금 제가 가겠습니다.”

- 아쉽네. 집 구경이라도 할라고 했는데. 알았어. 반차 내놓을 테니까 점심 먹고 천천히 와. 와서 천천히 얘기하자 알았지?


이후로도 과장은 일하기 싫어하는 농땡이의 표본처럼 나불나불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끊임없이 주절거렸다.

건일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편으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훗. 알았어요. 금방 갈게요.”

- 나 밥 안 먹고 기다린다? 어여 와. 알았지?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빨리 와 자기? 아~ 배고파.


이 인간은 한 번 받아주면 끝이 없는 편이다.

전화를 끊은 건일이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 세차게 부는 황사 공기를 한가득 폐에 담았다.


“중국 공기 냄새가 나는 걸 보니 현실은 현실이네.”


과장 덕분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건일이 팬티를 벗어 던지고 샤워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을 눈을 볼 수 있었다.


“훗. 과장님이 한마디 하겠네.”


이질적인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된 모양이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것일 수도 있었다.

짜증을 부르는 케릭터이기는 하지만 김과장 덕분에 더러웠던 감정이 훌훌 날아간 것 같았다.


“개똥도 약에 쓸 만한 일이 있다더니. 아! 아닌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건일이 커피 한 잔을 들고 탁자 앞에 앉았다.


“보상 확인.”


돌발 퀘스트를 마쳤을 때 아니 그 이전부터 무수히 많은 메시지가 건일의 머리를 톡톡 노크했다. 택배가 왔으니 빨리 받아가라는 것처럼 계속 두들겼다.

하지만 건일은 광무를 죽이는 시점부터 단 한 번도 이 메시지에 응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매일 입장을 하던 훈련장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삶의 염증을 느낀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아마도 사람이 죽고 사는 전장에서의 정신적 충격의 여파가 왔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 가장 잊고 싶은 것은···.


사람을 죽일 때에 느껴졌던 손끝의 감촉.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잘라낼 때의 희열.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며 느꼈던 처절한 심정.

죽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

살고 싶은 욕망.

살기 위해 죽이는 행위.

죽일수록 커져가는 살심.

토 나오는 피 냄새.

하지만 익숙해진 그 냄새의 친근함.

죽일수록 커져가는 능력들.

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지울 때의 통쾌함.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을 자르던 자신의 모습.

이율배반적인 사고들···.


뒤죽박죽 엉키고 설킨 많은 감정들이 그 세상을 부정하게 만들었고, 현실까지도 덧없게 만들었다.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마음을 갉아먹는 새로운 감정들이 자신을 괴롭혔다.

그래서 문을 열지 않았었다.

강해지고 싶지만 그 마음 자체가 무섭게 다가왔다.

공포 영화에서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공포가 다가올수록 눈을 감고 머리를 처박는 것처럼, 현실을 부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하지만 살아 있다.

살아가야 하고 지켜야 할 게 있다.

부모님 생각이 난 건일이 전화를 들어 올리다 다시 퀘스트 보상 목록을 바라봤다.

마음을 조금 더 깨끗하게 만든 후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우선은 보상 목록부터 확인을 하기로 했다. 이왕 마음을 다잡기로 하였으니 확인할 것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허···.”


보상 목록을 열었던 건일이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곳의 시간으로 한 달 넘게 열지 않았던 목록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줄을 세우고 있었다.


“목··· 목록 정렬. 등급순으로.”


건일은 뒤죽박죽 뒤섞인 보상 목록을 등급별로 정리하였다.

가장 위쪽에는 제일 등급이 낮은 보상 하나가 등록되어 있었다.


[1. (F) 100인의 목숨을 취한 자.]


건일은 입맛을 다셨다.

작명 솜씨는 둘째 치고 그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 자체가 씁쓸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건일이 그것을 클릭했다.


보상 내용은 별거 없었다.

시작이 어려운 법이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든 천 마리를 죽이든 별거 아닌 일이 될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보상도 별거 없었다.

100인을 취한 일이, 건일에겐 큰일이었으나 퀘스트를 만든 이들의 입장에선 별거 아닌 일로 치부되었다.


[치유 물약 (F급)]


60%의 수치만큼 치유를 시켜줬던 이전의 물약과는 다르게 10%의 수치만큼 생명력을 치유시키는 하급 물약이 그 첫번째 보상이었다.

건일은 정렬이 된 보상 자체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시크한 듯 담담하게 아무런 답글도 남기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한편, 나도 감사의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글을 쓰게 되었니다.

문피아에 글을 쓴 이후로 처음으로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힘을 내라고 응원을 해주신 화신화장품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화신화장품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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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5화. 기필코 19.05.17 19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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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화. 도플갱어? (3) 19.05.15 212 5 10쪽
32 032화. 도플갱어? (2) 19.05.14 242 4 13쪽
31 031화. 도플갱어? (1) 19.05.13 255 7 12쪽
30 030화. 화룡 길드 19.05.10 253 6 10쪽
29 029화. 허용관 19.05.09 259 5 12쪽
28 028화. 소문난 게이트 19.05.08 285 7 12쪽
27 027화. 벌써 1년 19.05.07 271 6 10쪽
26 026화. 던전 클리어 (2) 19.05.06 283 5 10쪽
25 025화. 던전 클리어 (1) +1 19.05.04 30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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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화. 새로운 세상 (2) 19.05.01 297 6 13쪽
22 022화. 새로운 세상 (1) 19.04.30 296 8 13쪽
21 021화. 새로운 문 19.04.29 322 7 12쪽
20 020화. 게이트 19.04.26 321 6 12쪽
19 019화. 목숨 19.04.25 347 7 14쪽
18 018화. 여섯째 손가락 19.04.24 399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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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5화. 정말 은밀할까? 19.04.19 421 8 10쪽
14 014화. 선물 꾸러미 19.04.18 423 9 14쪽
» 013화. 귀환 19.04.17 431 10 13쪽
12 012화. 홍안의 살귀 19.04.16 44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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