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용사전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연재 주기
개복치선생
작품등록일 :
2019.04.01 22:45
최근연재일 :
2019.07.21 23:53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9,942
추천수 :
174
글자수 :
331,747

작성
19.05.21 01:30
조회
87
추천
2
글자
14쪽

007. 그람제일 공방전, 드래곤 환생자, 그리고 마왕 (3)

DUMMY

크라이브는 등 뒤로 손을 가져가 미스틸테인의 손잡이를 꽉 움켜쥐었다.


“그 검은 블랙본즈놈 거지? 예전에 같이 붙어 다닐 때 질리도록 말해줘서 눈에 익었어. 그래서 처음에 그걸 봤을 때는 헛것이라도 본 것처럼 놀랐었지. 대체 어디서 난거야?”

“이 몸의 질문에 대답한다면 답해주겠노라.”


크라이브는 미스틸테인을 대검의 형태로 취하며 칸에게로 겨누었다. 무거운 목소리가 바닥에 깔리며 칸의 몸을 전율케 만들었다.


“그대는 ‘용사’인가.”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은 선명해졌다. 블랙본즈와 함께 일오콘 마을을 습격한 장본인인 틀림없이 칸이었다.


고등한 존재라고 들은 것과 달리 미성숙 된 정신과 마음. 아니, 오히려 어딘가 고장이 난 것 같은 심성을 보라.


블랙본즈는 용사였다. 그 역시 추악하며 오만한 자였으니, 자신을 돋보이기 위함이 아니라면 결코 자신보다 못한 자를 친구로 곁에 둘 인물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그는 드래곤들 중에서도 돌출된 존재였다. 그가 했던 말들을 말미암아 감히 추론컨대, 다른 드래곤들은 칸과 같은 성향이 없으며 그들의 사회의 룰을 중시하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칸은 저런 자들 중에서도 너무나도 이질적이다.


독고자가 크라이브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는 그에게 ‘용사’라고 물었다. 겉모습에 조금 놀란 듯이 보였으나 용사라는 사실을 물을 때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굳이 인간이 아니더라도 용사의 자격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 가능하리라.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의문점들이 충분히 설명 가능한 부분이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집착하여 괴롭힘을 즐기는 그 교만함, 그리고 그 속에 똘똘 뭉친 추악함.


저런 자라면 블랙본즈를 도와서 기꺼이 인간들을 학살할 것이다. 그것도 단지 재미, 혹은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칸은 그런 자였다.


“용사라······ 글쎄? 그렇다고 해야 하나? 일단은 용사협회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데 말이야. 어떻게 보면 나도 다른 곳에서 왔으니까 용사는 용사인가? 이것 봐, 일단은 증표도 있거든.”


칸은 자신의 혀를 내밀어 보였다. 그의 혀 위에는 뚜렷한 독수리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과연······ 그렇다면 거듭해서 묻겠노라. 그대가 네이브의······ 아니, 블랙본즈와 함께 일오콘 마을을 불태워버렸는가?”


칸은 처음 보는 미스틸테인의 형태를 감상하며 별것도 아니라는 듯 가벼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모르겠는데? 넌 들쑤셔놓은 ‘개미집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타입이야? 아니잖아. 겨우 ‘그 정도’ 일에 쓸데없이 감정 쏟지 마. 아, 근데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하나 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금지구역이었나?”

“······.”


심장이 욱씬 거린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치민다.


“블랙본즈 놈하고 같이 다닌 건 내가 막 유희를 시작했을 때지. 그 때 인간을 먹어보고 싶어서 흉망족 마을을 하나 족친 것 같은데? 혹시 거기야? 진짜로? 그럼 나하고 진즉에 연관이 되어 있었단 거 아니야? 하하하!”

“이 몸에게 소중한 자가 그대에게 과거를 빼앗겼노라.”

“하하, 뭐야? 여자친구? 아니면 같이 다니던 그 꼬맹이 말이야? 뭐, 어찌 되었던 좋아. 결국 너하고 나는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끈끈한 인연이었다는 거잖아?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 우리는 필연이야. 어떻게 찾고 찾던! 그리워하던 상대를 만나냐구~! 하하하하하! 너무 좋다!”


뇌가 있다면 뇌가 썩어버릴 것만 같은 지독한 웃음이었다. 크라이브는 자신의 정신력을 검에 담으며 양손으로 손잡이를 붙잡았다.


이제는 쌓인 분노를 터뜨려야 할 때다.


“축하하노라, 드래곤이여! 그대는 그대에게 주어진 3번의 기회를 모두 날렸노라! 지금부터 그 애송이가 어찌 되었는지는 그대도 곧 알게 될 것이도다. 이 몸이 친히 그곳으로 보내줄 터이니!”


크라이브는 미스틸테인을 칸에게 휘둘렀다. 차가운 칼날이 닿는 순간, 칸의 육체는 형체도 없이 사라져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블링크.


단거리를 이동하는 마법으로써, 공간이동을 하는 순간에는 어떠한 물리적 공격도 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마법이었다.


“어라?”


칸은 자신의 옷깃을 쳐다봤다. 스멀스멀 새어나온 피가 셔츠를 적시고 있었다. 깊게 베인 것은 아니었으나, 설마 블링크를 뚫고 공격이 자신에게 닿을 줄이야.


“크······ 크크. 하하! 하하하! 아주 재미있어! 대체 너 정체가 뭐야? 지금 드래곤의 마법을 무시했단 말이야? 아무리 폴리모프 상태라도 드래곤 스킨을 뚫어? 진짜 마음에 들어!”


드래곤이 태생부터 월등한 초월체인 이유 중 하나는 월등한 신체능력이었다. 피부 위를 덮고 있는 비늘은 어떤 내놓으라 하는 무기들로도 상처하나 낼 수 없고, 근간을 이루는 뼈는 그 자체만으로도 수십의 성체 이상의 강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본체의 크기와 근력도 막강하여 마음만 먹으면 산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게 가능할 정도다.


그런데 감히 드래곤의 육체에 생체기를 남겼다? 이는 단신으로 군대 하나를 전멸시킨 것이나 다름없었다.


“햐! 대단해. 이 정도면 블랙본즈가 죽을 법도 하네. 솔직히 무기 말고는 형편없는 놈이었으니까. 검집에 문장이 새겨진 걸 보면 무기가 본체고 블랙본즈는 덤이나 다름없지. 그나저나, 크라이브! 진짜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어! 오싹오싹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두려움마저 느껴!”

“두려운가?”


칸은 상어의 그것과 같은 이빨을 맞부딪치며 괴악한 웃음을 그려보였다.


“아니! 흥분돼!”

“그대는 정말 이 몸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바이도다. 지금까지 만났던 용사들을 생각했을 때, 이 몸은 깨달았어야 하였노라. 이 세계의 용사라는 존재들은 이 몸이 알던 개념과는 많이 동 떨어진 자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도다.”


크라이브는 자신의 투구를 해체했다. 밖으로 드러난 그의 실체를 확인한 칸은 정색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얼굴을 구기며 흥미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와 같이 입맛을 다셨다.


“아, 아! 크라이브!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해골이라니! 난 너에게 사랑에 빠졌다. 두근거려! 나와 같은 인외의 존재! 점점 더 너에게 흥미가 생겨. 나는 너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겠어!”

“미안한 말이나, 그대를 파악하는 것은 이 몸이도다. 그대의 용사를 이 몸에게 보여라!”


크라이브의 눈동자에서 노란 섬광이 퍼져나간다. 그와 시선을 마주한 칸은 몸 안에서 무엇인가가 요동치는 느낌을 받았다.


“뭐야, 이 껄끄러운 느낌은?”

“······ 블랙본즈 그 애송이도. 구독룡 그 겁쟁이도. 모두 하나 같이 악행을 해왔으나, 결코 그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노라. 어찌 이곳에 넘어오기 전부터 그런 악행들을 해왔단 말인가? 인간으로써, 살아있는 생명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가?”


짧은 순간 크라이브의 영혼을 관통한 칸의 행적들은 그마저도 몸서리치게 만들 정도였다. 이렇게나 분노를 느낀 적은 없었고, 기억 속의 희생자들에게 감정을 투영한 적도 없었다.


칸은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었다.


“뭐야? 그 말투는. 설마 내 과거를 본거야? 와, 진짜! 끝내주네! 내 상상을 초월해. 숨긴 건 더 없어? 대체 넌 뭐야? 용사? 그것도 아니면 신적 뭔가의 존재? 하하, 좀 더 나한테 보여줘. 너의 정체를!”

“앞으로는 미심쩍은 자를 만나면 절대로 머뭇거리지는 않으리라. 곧바로 심판하여 분간하겠노라. 그대와 같은 쓰레기를 한시라도 빨리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크라이브는 미스틸테인을 고쳐 잡으며 칸에게 달려들 준비를 했다. 칸도 마법을 산개하며 크라이브와의 격돌을 준비했다.



허나, 안타깝게도 그 뒤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의 생사를 건 사투가 벌어지기 바로 직전의 순간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해버리고야 말았다.


크라이브의 등 뒤에서 흉악한 불길이 솟아오른 것이었다.


뒤로 돌아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지옥을 연상시키는 방화의 현장이었다. 산을 뒤덮은 불길은 모든 농작물들을 불태웠고, 그 불길을 따라서 방화범들이 그람제일로 침투하고 있었다.


심증만이 있던 최악의 사태.


몬스터들이 그람제일을 침략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야~ 화려하네? 불꽃놀이 같아. 하하하! 진짜 끝내주네! 햐~ 드디어 일어나는 건가.”

“그대의 짓인가?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칸은 턱을 매만지더니 날이 선 이빨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이 보였다.


“싫다. 말 안 해줄래. 나는 남이 가장 괴로워하는 순간을 즐기는 타입이거든. 상대방을 극한의 극한으로 몰면서 가장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거야. 이게 아주 재미있어! 그러니까 난 대답해주지 않을 거야.”

“그렇다면 억지로라도 대답을 듣겠노라.”


미스틸테인을 날릴 자세를 취하는 크라이브. 허나, 칸이 조금 더 빨랐다. 칸은 공간이동 마법으로 이미 사라지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부터 잘 발버둥 쳐봐. 하하하! 너는 괜찮을지 몰라도 이 마을의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같이 있던 그 꼬맹이는? 오늘 하루 네가 만났던 다른 사람들은? 네가 그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당장 그만두어라!”

“하하! 유감이야. 이 사태는 내가 일으킨 게 아니거든. ‘GARDEN'의 ‘실험’이지! 빨리 움직이는 게 좋을 거야. 곧 모두가 죽게 될 테니까! 하하하하하!”


기분 나쁜 웃음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칸. 그의 말을 곱씹으며 크라이브는 당장 7층으로 내려갔다.


‘상대방을 극한의 극한으로 몰면서 가장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낸다······인가. 그러면 이 몸이 취할 방도는 오직 하나 뿐이도다.’


구할 수 있는 자는 모두 구한다. 이것이 자신의 신념이니까.


결코 놈의 뜻대로 상황을 만들게 두지는 않으리라.


7층에 도착한 크라이브는 객실의 문을 박살내며 안으로 들어왔다. 깜짝 놀란 네이브가 펄쩍 뛰며 그에게로 달려간다.


“아니, 문을 부수면 어떡해요! 잠그고 있으라고 했었잖아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도다! 지금 당장 전투를 준비하라! 몬스터들이 쳐들어왔노라.”

“모, 몬스터요?”


때마침 그람제일 전역에서 다급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마을에서는 뼛속을 파고드는 사나운 비명소리들이 들려왔다.


결국 학살이 시작되고야 만 것이다. 사신의 낫에 목이 드리운 그람제일은 이제 피로 얼룩져 갈 것이다. 지금 어디가 이곳보다 가장 죽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까.


“네이브여! 그대는 독고자를 데리고 안전한 곳에 데려가도록 하여라. 이 몸은 그 사이에 몬스터들을 소탕하고 오겠노라. 그리고 그 빌어먹을 칸나세키도 제거할 것이도다!”

“아, 아저씨? 이게 뭐가 어떻게 된 거죠? 머리가 상황을 못 따라가겠는데요?! 그 레그라는 사람을 따라가더니 이게 갑자기 뭔 일이에요?! 칸? 그 자식이 죽일 놈은 맞는데 갑자기 왜요?”


당황해하고 있는 네이브를 향해 크라이브는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싶었다. 위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물론이며, 크라이브가 그녀의 원수를 찾았고 이번 사태에 연관이 되어있다는 사실들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네이브여, 설명을 해두고 싶으나 지금은 한시가 모자란 상황이도다. 그대는 내 지시대로 이행한 뒤, 사람들을 돕도록 하여라. 명심하여라. 이 야습을 넘기지 못하면, 반격의 기회는 없도다! 그리고 잘 알아 두도록 하여라.”


크라이브는 네이브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으며 갑옷으로부터 투구형상을 꺼내왔다.


“그대를 괴롭히던 과거의 망령은 내일 해를 보지 못할 것이도다.”

“예? 그게 무슨······.”

“그대의 마을을 없애버린 그 드래곤이도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크라이브는 창문을 깨고 7층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홀로 남겨진 네이브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젠장할! 뭐라는 거야? 드래곤? 갑자기 거기서 드래곤이 왜 나와? 하, 진짜! 저 아저씨를 만나고 나서는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뭘 알고 싶어도 자기는 기억도 없고. 아는 건 있는 데 자기만 알고 있고 말이야! 하, 미쳐버리겠네! 오랜만에 쉴 수 있나 했더니 이건 또 무슨 일이야! 후~ 니코틴 떨어져!”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몸은 정직하다. 이 사태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네이브는 순식간에 짐을 꾸리고 7층 아래의 바닥으로 몸을 던졌다.


바닥에 무사히 안착한 네이브.


그녀의 두 눈동자에는 무간도의 무시무시한 전경이 들어왔다.


아름답던 색색의 지붕들은 모두 하나의 색으로 바래있었다. 골목길 곳곳에서는 언젠가 한 번 맡아본 시체 타는 고약한 냄새가 풍긴다.


한 밤 중에 일어난 어둠을 살라먹는 불길의 행진은 그녀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트라우마를 서서히 일깨우기 시작했다. 아니면 크라이브가 드래곤을 언급했기 때문일까? 지금의 그람제일은 불에 휩싸인 자신의 마을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우욱! 그 아저씨가 이상한 말만 하지 않았어도!”


닮은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이 땅에서 피어난 생명들은 거친 손들에 의해 잔혹하게 뽑혀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몬스터 무리들이 사람들을 유린했다.


자비 없는 칼부림이 붉은 핏줄기를 땅에 떨어뜨리고, 바닥은 피를 머금어 누르스름하게 변해간다. 피 웅덩이 위에서 파문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통렬한 울부짖음은 마을에 새파란 피멍을 새겼다.


“허억! 허억!”


현기증을 참지 못한 네이브는 자신의 속에서 공포의 응어리들을 내뱉었다. 한 바탕 속을 게워내는 그녀는 기억의 감옥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언제나 봐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감기 항상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사전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수정공지(내용있음)※ - 지금부터 일주일간 수정에 들어가겠습니다. NEW 14시간 전 5 0 -
공지 ※ 필독 - 이 작품 눌러서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9.06.11 90 0 -
공지 ※ (보시면 이해가 되는 안) 짧은 설정집 - 정신력 편 19.06.08 86 0 -
공지 일반연재 신청 넣었습니다! 그리고 연재 일자 19.05.21 44 0 -
공지 (필독)안녕하세요! 공모전 마감이 끝나고서 연재에 대해서입니다! 19.05.13 77 0 -
73 013. Trace Tracers - 1부 끝. NEW 10시간 전 5 0 11쪽
72 012. 드러나는 진실 (8) 19.07.20 15 0 11쪽
71 012. 드러나는 진실 (7) 19.07.20 11 0 10쪽
70 012. 드러나는 진실 (6) +2 19.07.17 22 2 9쪽
69 012. 드러나는 진실 (5) 19.07.15 22 1 8쪽
68 012. 드러나는 진실 (4) 19.07.14 25 1 7쪽
67 012. 드러나는 진실 (3) 19.07.13 30 1 7쪽
66 012. 드러나는 진실 (2) 19.07.11 27 2 9쪽
65 012. 드러나는 진실 (1) 19.07.09 39 4 9쪽
64 011. GARDEN (8) 19.07.07 32 3 19쪽
63 011. GARDEN (7) 19.07.05 29 1 7쪽
62 011. GARDEN (6) 19.07.03 31 1 7쪽
61 011. GARDEN (5) 19.07.02 45 1 9쪽
60 011. GARDEN (4) +3 19.07.01 32 1 7쪽
59 011. GARDEN (3) 19.06.29 38 1 9쪽
58 011. GARDEN (2) 19.06.26 41 0 7쪽
57 011. GARDEN (1) +1 19.06.24 39 2 9쪽
56 010. 가시밭길 (3) 19.06.23 42 2 7쪽
55 010. 가시밭길 (2) 19.06.22 48 2 7쪽
54 010. 가시밭길 (1) 19.06.19 50 3 7쪽
53 009. 징후 (5) 19.06.17 59 2 11쪽
52 009. 징후 (4) 19.06.17 53 1 8쪽
51 009. 징후 (3) 19.06.14 61 2 9쪽
50 009. 징후 (2) +2 19.06.12 58 2 11쪽
49 009. 징후 (1) 19.06.11 67 3 8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개복치선생'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