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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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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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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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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그람제일 공방전, 드래곤 환생자, 그리고 마왕 (7)

DUMMY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 먼저 입을 연 것은 궁수 아린이었다.


“야! 칸!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빨리 지껄이지 못해?! 왜 이딴 짓을 벌인 거냐고! 너랑 똑같이 생긴 저 자식은 정체가 뭐야!”

“레그는 드래곤이야. 나하고 계약했지.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말이야! 나는 단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원했을 뿐이야!”

“뭐라고? 드, 드래곤?”


아린과 에르민은 레그를 쳐다봤다. 레그는 손을 흔들며 사람 좋은 가식미소를 지었다.


“드래곤이 어째서 이런 짓을 꾸미는 거죠?”


에르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레그에게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응? 그거야 재밌기 때문이지. 내가 만드는 연극을 지켜보는 건 짜릿하거든. 착한 짓만 하는 나한테 사람들이 칭찬을 해주는 것도 우습고 말이야.”

“어떻게 그런······.”


단 한 번의 대화였지만, 에르민은 단박에 이 드래곤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젠장! 드래곤이고 뭐고 상관없어! 우선은 칸! 네가 먼저야! 너 힘이라고 그랬지? 힘? 고작 그 따위 것 때문에······!”


아린은 칸을 노려봤다. 그녀가 내뱉은 말에 순간적으로 욱한 칸도 아린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언성을 높인다.


“너 지금 ‘고작’이라고 했어? 하! 너희들은 재능이 차고 넘치니까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 같은 범인(凡人)은 죽었다 깨어나도 한계를 넘을 수 없어! 제기랄! 내가 너희들 때문에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는지 알아!”


에르민, 아린과 함께 팀을 이뤄 같이 의뢰를 나갈 때면 언제나 뒤에서는 수군거림이 있었다.


‘킥, 저거 봐라. 기둥서방 또 나선다.’

‘한날한시에 같이 모험가가 됐다며? 친구는 그랜드마스터인데 쟤는 왜 저래?’

‘하여간에 얼굴만 믿고 나대기는. 저년들 쉬운 거 같은데 한 번 뺏어볼까?’


비아냥을 들을 때마다 칸은 가슴이 답답해졌다.


자신은 왜 이렇게 한심한지, 어째서 저 둘과는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것인지, 아무 잘못도 없는 아린과 에르민이 같이 욕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모든 것이 싫증나는 것들뿐이었다.


그렇게 쌓이기 시작한 스트레스와 자괴감은 그를 크게 엇나가게 만들었다. 모든 것들의 원인을 주위의 탓으로 돌리며 불편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결국은 그렇게나 소중히 여겼던 친구들도 증오의 대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필이면 왜 나하고 팀을 짜줘서 말이야! 그렇게나 내가 우스웠냐! 괜한 동정심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 안했던 거냐고!”

“그래서······ 그게 우리들을 네 장난감으로 삼았던 이유였니? 그 결과가 지금 이거야?”


칸은 에르민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그녀의 말을 인정하지 않았다.


“칸! 이 멍청한 자식아! 주위를 봐!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똑똑히 봐! 이게 전부다 너 때문이야! 네가 저 망할 자식만 안 끌어드렸다면 이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이 개자식아! 아직 사람의 양심이 있으면 여기서 뒤져! 아니면 내가 죽여줄까!”


아린은 거의 울부짖는 목소리로 칸을 일갈했다. 실제로도 그녀의 두 눈에는 분노로 가득 찬 눈물이 고여 있었다.


칸은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도 아주 뼈저리게 말이다. 하지만 순순히 인정하기에는 칸의 ‘빛바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젠장!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런데 뭐 어쩌라는 거야! 이미 일은 일어났어! 어차피 이 사람들은 오늘 다 죽을 운명이었던 거야! 막말로 내가 죽인 것도 아니잖아? 모두 내 탓이라는 건 억지야! 굳이 따지면 나도 피해자야! 레그가 이런 거지같은 일을 벌일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뭐라고? 거지같은?! 칸! 넌 정말 쓰레기야! 너 같은 게 한 때나마 내 친구였다니! 너 같은 새끼는 죽어야 해!”


아린은 자신의 칸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졸랐다. 칸은 버둥거리며 저항했으나, 아린의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죽어! 죽어버려!”

“크, 크윽! 사, 살려줘! 자, 잘못했어!”

“아린! 칸! 멈춰! 제발!”


아린이 둘의 사이에 끼어들었으나 흥분한 에르민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피가 머리에 몰려 시야가 검게 물들어가는 때, 칸에게 레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시간이다.”


이 때를 기다렸던 칸은 주저 없이 레그를 향해 자신의 선택을 외쳤다.


“아린을 죽여! 레그으으으으으!”

“하하하! 역시 사람은 추악한 동물이야. 한 번 땅에 떨어진 인간은 절대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없는 법이지.”


레그는 아린을 항해 손으로 권총을 만들어 쐈다.


“빵야!”


진지함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구호지만 위력은 확실했다.


아린의 얼굴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뇌수와 피를 흩뿌리며 터져버리고 말았다. 그 찌거기를 뒤집어쓴 에르민과 칸은 영혼을 담은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으, 으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악!”


칸은 목의 단면을 내보인 아린이었던 사체를 있는 힘껏 밀쳤다. 그는 위장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게워내며 거칠게 숨을 내뱉었다.


“주, 죽었어? 아, 아린. 왜? 칸? 어째서?”


에르민은 어디가 고장이 난 인형처럼 멍하니 아린의 시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과 언제나 함께 있었던 소중한 친구가 죽고 말았다. 그것도 자신들이 아끼던 친구에 의해서 죽고 말았다.


대체 이게 무슨 지독한 악몽이란 말인가.


에르민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크, 크크크! 크크크크! 크하하하하!”


칸은 실성한 듯이 웃었다.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망가져버린 에르민의 양어깨를 거세게 부여잡았다.


“하하하! 꼴좋다! 뭐해! 에르민! 기뻐해! 너는 살았어! 물론 나도 살았고 말이야! 이것 만큼 기쁜 일이 어디 있어? 크크크! 하하하!”

“너는······ 살인자야.”

“······ 짜증나. 이건 아니잖아? 지 혼자만 착한 척 하고 말이야! 네년도 내가 자기를 택하지 않아서 기쁘잖아! 나한테 감사해야 하는 거잖아!”


칸은 아린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에르민의 가느다란 목을 꽉 움켜쥐었다. 분명 뿌리칠 수 있을 수준이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녀는 저항을 하지 않았다.


“차라리······ 죽여줘. 살고 싶지 않아.”


혼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에르민은 눈을 감았다. 모든 것이 고통스러웠다. 이 참담한 현실이 진짜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아린은 죽었고, 칸은 미쳐버렸다. 조종당하던 상태라고는 하지만 그녀가 저지른 치부들도 수치스러웠다. 평생을 죄책감에 살아갈 바에는 이대로 죽어버리는 게 좋으리라.


“이래서 너희들이 싫었어. 고상한 척! 착한 척! 올바른 척! 끝까지 사람을 바보천치로 만들잖아! 이제 나도 질렸어! 일말의 정으로 너희들을 데리고 다녔지만······ 이제는 그것조차도 없어졌어. 이봐, 레그! 내가 이 년을 죽일 테니까 약속해! 이젠 나를 죽이려고 하지 않겠다고 말이야!”


칸은 고개를 뒤로 돌려 레그를 쳐다봤다. 그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이미 늦은 거 같은데?”

“뭐?”


레그를 따라 천장을 올려다본 칸. 신전의 천장이 무너지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대검을 손에 든 크라이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너, 너는!”


그것이 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크라이브는 바닥에 착지하며 길로틴처럼 미스틸테인을 눕혀 칸의 목을 베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불의에 부끄러움을 모르며, 자신의 미련함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자여! 그대는 죽는 것이 좋도다!”

“하핫! 크~라~이~브~! 내 사랑! 나를 죽이러 와줬구나!”


레그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가 설계한 대로 크라이브는 잔뜩 화가 난 상태였다. 당장이라도 자신을 씹어 삼킬 것만 같은 그의 열렬한 투지에 레그는 박수를 보냈다.


“멋있다! 너무 멋있어! 최고의 타이밍이잖아!”

“오만한 자여. 이제는 이 몸이 절대 놓치지 않노라. 그대는 이 땅에서 죽게 될 것이도다. 감히 타인의 마음을 농락하며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죄······ 필히 이 몸이 심판을 내릴 것이노라!”


크라이브는 미스틸테인의 손잡이를 꽉 쥐었다. 이번에야말로, 레그를 끝장내버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곧장 돌진을 준비하던 때였다.


워프 유도 마법진에서 흑마법을 준비 중이던 몬스터들이 단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하하하! 인사해, 크라이브! 새로운 친구다!”

“또 무슨 짓을 꾸민단 말이더냐!”


신전에서 강렬한 바람이 휘몰아치며 워프 유도 마법진 위로 거대한 ‘검은 문’이 나타났다. 검은 문은 주위의 시체들을 빨아들이며 점차 크기를 늘리더니 신전의 천장에 닿을 정도까지 성장해버렸다.


몬스터들이 준비한 흑마법의 이름은 ‘블랙게이트(Black Gate)’.


마법의 이름처럼 공간과 공간을 잇는 검은 문을 만드는 것이었다. 특징이라면 흑마법답게 제물과 피로써 마법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과 ‘1인용’이라는 점이다.


“저것은······.”


크라이브는 블랙게이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딘가 ‘익숙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갑옷 위로 돋아난 핏줄들은 물 만난 미꾸라지처럼 꿈틀거렸다. 근간을 이루는 뼈는 게이트를 향해서 나아가고자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육체’가 게이트 너머의 존재를 원하고 있었다.


대체 저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크라이브가 의문을 던졌을 때였다.


블랙게이트에서 검은 빛의 거대한 팔이 뽑혀져 나왔다. 팔의 주인은 괴성을 울부짖으며 몸의 다른 부분들을 게이트의 밖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크라이브! 초면인지 구면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소개하도록 할게!”


레그는 공중으로 떠오르며 블랙게이트에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거구의 괴물을 가리켰다.


“이게 ‘마왕’이다.”


그의 말에 호응하듯, 마왕은 허리를 꼿꼿이 펴며 몸을 일으켰다. 신전의 크기를 아득히 넘어선 거구는 신전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그가 내지른 괴성은 세상의 만물을 진동케 만들었다.


무너지는 신전에서 에르민을 데리고 탈출한 크라이브. 그는 마왕의 거대한 모습을 유심히 살폈다.


마왕은 키가 15미터에 달하는 거구의 괴물로 얼굴의 생김새는 ‘고블린’을 닮아있었다. 덩치에 비해서 팔다리는 말라깽이가 따로 없었으나, 등에 찬 거대한 반달모양의 ‘곡도’는 그의 근력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케 만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특이점은 ‘가슴의 갈비뼈’가 외골격마냥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 안에서는 무엇인가 검은 물체가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썩어버린 것 같은 악취를 풍기는 검은색의 ‘폐’덩어리들이었다.


“위험하도다.”


크라이브는 단번에 마왕의 위험성을 깨달았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 잘 몰랐으나, 이제는 확실히 알 것만 같았다.


자신의 추측이 맞는다면, 저것은 ‘자신의 것’이었다. 그 증거로 자신의 온 몸이 저 ‘폐’를 원하고 있다. 마치 오랜 연인을 만난 것처럼 간절하게 말이다.


“뭐야, 저건?”


정신을 차린 에르민은 눈앞의 마왕을 보고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크라이브는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고서 미스틸테인을 바닥에 꽂았다.


“그대여, 최대한 이곳에서 멀리 도망가도록 하여라. 지금부터 벌어질 전투 속에서 그대를 지켜줄 여력은 없노라.”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기회가 있노라.”


에르민은 크라이브의 등을 바라보았다. 넓고도 우직한 등에는 깊은 무게가 실려 있었다.


“죽은 자의 역할은 산자를 인도하는 것이노라.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내일을 살아갈 자들이 선택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도다. 인간의 추악함과 세계의 뒤틀림을 본 그대라면 기회를 가질 수 있노라.”

“······.”


에르민은 칸과 레그를 떠올렸다.


“인간은 사라진 사람들을 가슴에 묻을 때마다 강인해지는 것이노라.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일지니. 그대여, 일어서거라. 그리고 오늘을 뛰어넘어서 내일을 보지 못하는 자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개척하여라.”


에르민은 아린을 회상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사라져간 많은 사람들을 기억했다.


그녀가 다시 일어섰을 때, 희미해진 영혼은 강인한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에르민은 불길이 넘실대는 골목길을 가로질러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자, 그럼······.”


바닥에 꽂힌 미스틸테인을 뽑아 올리며 크라이브는 칸과 마왕을 향해 외쳤다.


“용사를 심판해보자!”


작가의말

 후, 스토리라인 욕심이 좀 생기다보니까 조금 많이 힘드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어서 아무래도 다음편 작업하면서 기존 것들도 간간히 수정을 조금씩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어려운 부분은 레그랑 칸 일행들이야기인데요. 원래 기존 편에는 칸이랑 에르민 아린은 진짜 남남이고, 전부다 레그가 조종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칸이 레그랑 계약을 하고 살짝 조정을 당한거지 조종을 당한 건 아니란 말이죠. 그리고 같은 동향에 친구들이라는 설정을 또 살리려다보니까, 이게 참 이러저리 주물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몇몇 문장이나 흐름들은 제가 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굳이 이거 말고 다른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도 좀 있네요. 그래서 다음편 연재를 하면서도 간간히 수정을 좀 하면서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완전이 180도 바뀌거나 그런 경우는 없고, 흐름은 이처럼 다 비슷한 흐름일 거니까 번거롭게 그 전편들을 계속 확인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혹여나 완전히 뒤바뀌게 되면 제가 모든 스토리 라인을 다 수정해야하니까, 그런 큰 공사는 공지를 올릴 거에요.


 근데 그렇게 되면... 그건 절대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거의 연재가 100% 불가능하다는 소리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 편 정도 좀 많이 바뀌는 거에 대해서는 공지를 올릴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 이전편들을 손봐 가면서, 수정이 됐으면 작가의 말에 간략하게 써두겠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패러디나 숨겨진 개그코드 같은 것도 앞으로 작가의 말을 통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심혈을 기울인 블랙유머들이 꽤 있었는데... 힝.


 일단 그람제일 공방전, 드래곤 환생용사, 마왕 파트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새로운 편으로 올라가니 그점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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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011. GARDEN (4) +3 19.07.01 3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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