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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소설 속에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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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8
최근연재일 :
2019.05.08 01:04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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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09
추천수 :
283
글자수 :
153,074

작성
19.04.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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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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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8쪽

시작(4)

DUMMY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법상점에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각 상황에 따라 어떤 마법이 적합한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스승인 카드란은 모든 계통의 마법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위저드였다. 그러나 나에게 위저드란 직업은 계륵이었다.


기본적으로 위저드란 3가지 이상의 각기 다른 계통의 마법사를 선택해서 4단계까지 완성해야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택한 계통 외에 나머지 계통의 마법도 각기 1개 이상을 Lv Max까지 완성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마법사 계통의 통합직업인 것이다.


스승님은 물론 그런 과정을 거치진 않았겠지만, 시스템에서 위저드[7]이란 엄청난 코인을 소비하는 직업이었다. 그 정도 코인이면, 어지간한 직업은 [8]등급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모든 계통의 마법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이긴 했지만, 단순하게 전투력만 고려해서는 당연히 [8]등급이 나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한가지 계통으로 특화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필요하다면 보조적으로 한 가지 계통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리라.


또한, 선택해야할 마법계통은 기본적으로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했다. 모험가 클래스가 여타 보조적인 부분을 커버해줄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공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나는 밤이 깊어 질 때까지 고민한 끝에 세 가지 계통으로 추려낼 수 있었다.


우선은 원소술사.

다양한 원소마법을 구사하며, 가장 흔한 계열의 마법사였다. [3]등급에서는 가장 공격력이 강한 계열이었다. 심지어 고등급으로 가면, 한 가지 속성을 특화하여, 정령화까지 가능했다.


두 번째는 사령술사.

시체나 해골을 움직이는 마법사로 다른 소설에서는 물량의 대명사였지만, 이 세계에서는 조금 달랐다. 소수의 시체에 집중하여 아주 강력한 수호자를 만드는 경우가 더 선호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부여술사.

공격력은 다소 낮을 수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로운 효과를 추가할 수 있었다. 버퍼라고 보는 편이 이해하기 쉬우리라.


나는 세가지 마법계열을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장의 공격력만 따지면 원소술사였다. 홉고블린을 단숨에 학살하는데 큰 역할을 한 파이어볼이 바로 원소술사[3]에서 익힐 수 있는 마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공용스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검술을 활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등급으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특성을 얻기 위한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편에 속했다.


다른 계열들도 물론 장단점이 있었다. 사령술사는 [3]등급에서는 병사 하나도 제대로 상대하기 힘든 언데드들만 부릴 수 있었지만, 자신이 만든 언데드 하나와 모든 능력을 공유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령술 계통이야말로 고등급의 마법사가 가장 많은 학파이기도 했다.


부여술사는 또 어떠한가? 당장은 특별한 공격력이 없었지만, 동료가 늘어날 수록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다. 온갖 능력을 증가시키고, 특수한 효과를 추가할 수 있었다. 부여술 계통의 동료가 있고 없고는 전투의 난이도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당장의 위력이냐? 나중의 가능성이냐?

홀로 강해지느냐? 다수가 강해지느냐?


고민해봐야할 부분은 너무나 많았다. 나는 침대에 누워 수없이 고민만 하다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잠들고 말았다.


◆ ◆ ◆


한참을 고민하다가 잠들었지만, 나는 일찌감치 눈을 떴다. 매우 이른 시간에 눈을 떴기 때문에 나는 마법 상점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한 달간 있었다고 정이 들었는지,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잠시 상점을 둘러보다가 카드란에게 남길 편지를 하나 작성했다. 아무말 없이 떠났다간 걱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편지와 창고 열쇠를 카운터에 놔두고 나는 상점을 나섰다.


마법상점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나서 보니 열쇠를 어디다 둬야할지에 대해 생각이 미쳤다. 열쇠를 어딘가 놓고, 이를 카드란에게 전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나 혼자 텔레포트 마법진을 가동할 수 없었고, 통신구조차도 먹통이었다. 창고의 마법결계와는 달리 통신구는 복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생각한 끝에, 열쇠는 영주성에 맡겨두기로 했다. 카드란이 돌아오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영주성을 방문할꺼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리를 마칠 때까지 로운은 오지 않았다. 조금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는 신전으로 향했다. 이제는 마법 계통을 결정할 순간이었으니까. 내 선택은.....


◆ ◆ ◆


신전에서 [3]등급으로 승급한 후, 나는 영주성에 들러서 고블린들이 왜 영주성을 노렸는지에 대해 물었다.


"흠... 확실히 이상한 부분입니다. 공략하기 힘든 영주성을 목표로 달려들다니. 시르 마법사 짐작가는 것이 있습니까?"

"글쎄요. 저 역시도 짐작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쓸만한 아티팩트들이 제법 있긴 합니다만....."


짐작가는 부분이 전혀 없는지, 고개를 젓는 가빈과 시르.

다른 사람들 역시 전혀 짐작가는 부분이 없는 듯했다.


"분명히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계속적으로 좀 알아봐주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내면 마법 상점으로 연통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 아닙니다. 저는 수도로 향할 생각이라서요. 지금 온 것은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가빈 일행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사람들은 나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당황하는 듯했다.


"게릭님. 남아서 저희를 도와주실 수 없겠습니까? 조금 안정되면 이번 일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해드리겠습니다."


예상대로 가빈은 나를 붙잡았다. 내가 도움이 되는 인간이라는 생각보다는, 전우가 떠나는 것에 아쉬워하는 듯 했다.


"그렇습니다. 남아서 저와 마법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해보는게 어떻겠습니까? 큰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비전도 어느정도 공개하겠습니다."


시르 역시도 나의 마법에 대해 궁금했는지, 자신의 비전까지 공개한다며 나를 붙잡았다.

다른 사람들 역시도 다양한 이유를 들어 내가 남기를 청했다.


분명 이들 역시도 좋은 동료였고, 이 곳에 남는다면 나름대로 이 세계에 게릭의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주연은 아닐 것이다.


처음 이 세계에서 게릭의 운명을 바꿀 것이고, 누구보다 대단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마음먹었다. 나는 누군가의 옆에서 그 사람을 빛내는 조연이 아니라, 내 스스로 찬란하게 빛나는 주연이 되고 싶었다.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했다. 사람들은 아쉬워했지만,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내 진심이 충분히 전해졌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어디로 향하실 생각입니까?"


아쉬움이 가득한 어투로, 가빈이 물었다.


"우선은 스승님을 뵈러갈까 합니다. 아, 혹시나 길이 엊갈릴 수 있으니... 상점의 열쇠를 좀 맡겨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런거야 게릭님이 이 영지에 주신 도움에 비하면, 일도 아니겠죠."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꼭 다시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어차피 마법상점으로 돌아와야 할테니까요. 그때 다시 뵙죠."

"네.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번 일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 보상이라는 말이 거짓은 아니겠지만, 그보다는 그것을 핑계로 내가 꼭 들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주성의 수뇌부들과 가득찬 인사를 마쳤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나는 수도가 있는 방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작가의말

크윽... 오늘도 회식이 있어서 밤 11시반부터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겨우 최소기준을 넘겼네요.

죄송합니다. ㄷㄷ

오늘은 좀 짧아도 이해부탁드립니다. ㄷㄷㄷ


그리고 이번편은 중반까지 대사가 거의 없네요. 억지로 넣으려면 넣을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글이 이상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이군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 댓글, 추천해주시면 매우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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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몰살(3) 19.05.07 179 1 8쪽
33 몰살(2) 19.05.06 223 4 8쪽
32 몰살(1) 19.05.05 229 6 11쪽
31 마검(2) 19.05.04 284 5 9쪽
30 마검(1) 19.05.04 304 6 7쪽
29 도적(3) +1 19.05.02 394 7 14쪽
28 도적(2) +3 19.05.01 404 5 9쪽
27 도적(1) 19.04.29 450 6 10쪽
26 상단(2) 19.04.28 470 4 12쪽
25 상단(1) +1 19.04.27 505 5 9쪽
24 여정(3) +1 19.04.27 566 7 11쪽
23 여정(2) 19.04.25 564 9 7쪽
22 여정(1) +1 19.04.24 603 11 10쪽
» 시작(4) +2 19.04.23 659 7 8쪽
20 시작(3) 19.04.22 668 9 12쪽
19 시작(2) 19.04.21 707 5 11쪽
18 시작(1) +1 19.04.20 716 7 11쪽
17 영주(2) 19.04.19 725 7 11쪽
16 영주(1) +2 19.04.16 742 6 12쪽
15 던전(4) +4 19.04.16 743 7 7쪽
14 던전(3) 19.04.15 730 8 7쪽
13 던전(2) 19.04.14 739 4 8쪽
12 던전(1) 19.04.12 801 7 7쪽
11 변화(3) +2 19.04.11 824 6 7쪽
10 변화(2) +1 19.04.10 867 8 8쪽
9 변화(1) 19.04.08 898 7 7쪽
8 전투(4) 19.04.08 948 12 9쪽
7 전투(3) +2 19.04.07 97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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