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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소설 속에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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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8
최근연재일 :
2019.05.08 01:04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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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8
추천수 :
283
글자수 :
153,074

작성
19.04.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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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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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0쪽

여정(1)

DUMMY

▶ 이름 : 게릭(남)

▶ 직업 : 네크로맨서[3] Lv2 // 모험가[2] Lv1

▶ 능력

- 근력 : 3(50고정) -> 6(50고정)

- 민첩 : 4 -> 7

- 지력 : 30 -> 32

- 정신력 : New -> 2

- 마력 : 13 -> 15

- 사력 : New -> 2

- 행운 : 6(+1) -> 29(+1)

▶ 공용기술

- 이류용병의 대검술[고급] Lv1

- 이류용병의 무기 던지기[고급] Lv1

- 도박사의 행운[고급] Lv Max

- 노병의 생존감각[희귀] Lv1

▶ 잔여코인 : 539


나의 선택은 결국 네크로맨서였다. 남은 코인을 써서 Lv2으로 만든 나는 네크로맨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세계의 네크로맨서는 다른 소설이나 게임의 그 것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었다. 일단 소환능력이란게 없었다. 순식간에 해골을 만들어내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단 것이다.


시체를 대상으로 온갖 재료와 마법을 통해 강화시켜야 비로소 하나의 언데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시체로 언데드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지양되는 일이었다.


다른 종족의 시체들에 비해 순수한 인간의 시체는 매우 연약했고, 인간의 시체로 언데드를 만드려면 대상의 허락과 국가의 공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몬스터나 이종족의 시체를 구해서, 이를 언데드로 만드는 편을 선호하게 되었다. 효율성과 절차, 두 가지 측면에서 인간을 기반으로 한 언데드는 점점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인간의 시체를 사용하지 않게 된 덕분에, 네크로맨서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차츰차츰 주류사회에 편입하게 되어서, 현재는 마법사 중에서도 꽤 큰 세력과 영향력을 자랑했다.


덕분에 대도시에서는 언데드용 시체 장사가 제법 성행했다. 던전탐험가들의 주 수입원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대부분의 네크로맨서가 극히 소수의 언데드만을 사용했지만, 그 소수의 언데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네크로맨서를 선택한 후, 대장 홉고블린의 시체를 달라고 할까도 생각해보았다. 분명 영주는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 혼자 힘으로 사냥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또한 결국 빚이 될 것이다. 나중을 생각하면, 지금처럼 적당히 빚을 지워두는 편이 옳았다.


게다가 시체들로 언데드를 만드는 데는 많은 작업들이 필요했다. 한군데서 시간을 소비하기 보단 최대한 많은 기연을 손에 넣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수많은 시체를 남겨두고 일단 출발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네크로맨서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 언데드를 어디서, 어떻게 구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내가 코인을 남겨둔 이유였다.


직업레벨의 상승에서만 코인을 쓸 수 있을까? 정답은 No였다. 코인의 사용처는 다양했다. 소설 속에서도 초중반까지는 신전에서 직업레벨을 상승하는데만 코인을 사용했다.


그러나 중후반부터는 다른 곳에서도 코인을 사용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비나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상태창 추가 및 직업 레벨 상승은 신에게.


그렇다면, 장비나 재료의 구입은 어디서 하는 것인가? 바로 신의 대척자라고 할 수 있는 악마에게서 하는 것이었다.


악마 역시도 이 세계에 존재하는 자들로서 이종족들을 물리치는 것에 한해서는 신과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적대세력이 더 강한 적을 만났다고 해서 완벽하게 화해할 수는 없는 법. 서로 역할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이런 악마를 악마상인이라는 칭호로 불렀다. 조건만 맞으면, 아주 희귀한 재료나 장비들도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보상으로 장비류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기도 했다.


나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악마상인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에게서 내가 바로 언데드화할 수 있는 시체를 구입할 생각이었다. 이 도시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악마상인이 하나 있었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소설 속에서 가빈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이끌고 수도로 향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악마상인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하수도 던전을 클리어하고 받은 코인으로 악마상인에게서 장비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의 여정에서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물론 이제는 존재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소설 속 내용을 토대로 악마상인을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가빈의 일행이 길을 잃거나 했다는 부분은 없었으니까, 나 역시도 수도로 향하다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으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 ◆ ◆


소설 속 가빈 일행은 도시를 떠난 지 이틀 후, 악마상인을 만나게 된다. 부상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던 그들의 속도는 꽤나 느렸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생각해도 일반인의 절반 이하?


그리고 지금 내가 도시를 떠난 지 거진 하루가 지났다. 오전에 출발해서 지금은 해가 지기 시작했으니까.


후... 뭔가 다른 조건이 있었던 건가?


하루 종일 걷다가 지친 나는 오늘은 이쯤에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해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잠들 곳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세계의 지성종족은 분명 인간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을 위협하는 생물들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런 만큼 이런 외진 곳에 홀로 다닐때는 방비를 철저히 해야했다. 안그러면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까 봐둔 커다란 바위 부근에서 숙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과장을 좀 보태면 열명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법한 크기를 지닌 바위였다.


나는 우선 라이트 마법을 썼다. 그리고는 바위 부근에서 적당히 땅을 파기 시작했다. 대검은 이런 상황에서 삽 대용으로 쓰기에 아주 적합했다. 바위 옆으로 내가 들어가기 충분한 공간만큼 땅을 파고, 흙으로 장벽을 더 쌓았다.


그리고 그 공간으로 내 몸을 눕히고, 수호의 로브를 지붕으로 삼을 셈이었다.


나름 안전하다 싶은 공간이 형성된 것이다. 물론 누군가 자고 있는 나를 지켜주는 편이 가장 안전하겠지만, 당장 악마상인만 만나면 해결될 문제였다. 언데드는 잠을 자지 않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땅을 파고 있던 와중, 묘한 것이 느껴졌다. 흡사 하수도 던전을 앞두고 느꼈던 것과 비슷한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땅을 파던 것을 멈추고, 그 느낌을 따라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느낌의 끝에 악마상인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 5분쯤 걸었을까? 어느 순간, 갑자기 공기 자체가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 시각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지만, 던전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감각이 제법 예민한 인간인 모양이야. 마법사인가?」

"누구냐?"

「사기와 마력이 함께 느껴지는 걸보니 네크로맨서라는 종자로구나」


스윽

갑작스럽게 내 앞에 누군가 나타났다. 소설 속 묘사와는 달리 로브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악마상인이 분명했다.


「흐흐 운이 좋은 줄 알아라. 새로운 법칙에 따라 너를 해할 수가 없으니」


내가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이해하지 못했을 말이었다. 악마는 생명체의 감정을 주식으로 삼는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감정이 풍부한 종족이었고. 그런만큼, 특별한 방어기제 없이 악마와 마주친 인간은 아예 영혼을 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지금은 타차원의 이종족들이 이 세계를 침공해온 상황. 신과 악마의 협정에 따라 악마는 인간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무슨 말이냐?"


나는 그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했다. 괜히 아는 척 했다가 무슨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 것 없다. 그보다 너는 코인을 제법 많이 가지고 있구나. 인간이여, 나와 거래를 하지 않겠나?」

"거래?"


나는 흥미가 동한다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모르는 척 하면서 악마상인과 거래하려니 쉽지 않았다.


「그래. 거래. 코인이 있다면, 인간은 신은 물론 악마와도 거래를 할 수 가 있지.」

"악마는 인간에게 무엇을 줄 수 있지?"

「호오, 그 말은 이미 신과 거래를 해봤다는 소리군. 하하. 코인이 제법 많기에 아직 경험이 없는 줄 알았더니.... 이야기가 빠르겠군.」


제법 수다스러운 악마인듯 하여, 나는 침묵을 지켰다. 때로는 침묵이야말로 상대의 말을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역시나 대답이 없었음에도 악마는 말을 이어갔다.


「코인만 충분하다면, 악마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지. 희귀한 재료, 강력한 장비. 신이 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눈에 명확히 보이는 것들이지.」

"마치 상인같군."

「하하. 그렇지. 우리는 코인을 대가로 인간에게 물건을 판다. 악마상인. 악마상인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군」


나는 고민해본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잠시 뜸을 들이고는 다시 말했다.


"뭘 믿고 악마에게서 물건을 산단 말인가? 악마 자체를 믿을 수 없건만, 악마가 파는 물건따위 더 믿을 수 없다."

「적어도 인간처럼 거짓을 말하진 않지.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아닌가?」


그랬다. 악마는 인간의 천적이었지만, 적어도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 존재였다. 거짓을 말하는 순간, 존재가 소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악마가 '확실'히 말한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믿을 수 있었다.


"음... 틀린 말은 아니로군. 좋다. 가진 물건을 보여다오. 물건을 산다고 꼭 사야하는 건 아니겠지?"

「물론이다. 하지만 안 사고는 못 배길것이다.」


작가의말

10시반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5천자보다는 조금 부족하네요.

최근 들어 영 속도가 안나는 느낌입니다.

내일은 좀 더 일찍부터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작, 추천,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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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7 먹보천하
    작성일
    19.08.22 00:15
    No. 1

    에휴 대검때부터 싸했는데 대단한 스승이 주인공 재능을 알아보고 병고쳐주고 가르칠정도면 대단한 재능일텐데 스승한테 미리 자문해보고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한이후 결정하고 기다리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자기자신조차 제대로 파악못해서 고블린한테 쫒기다 죽을뻔할때 느꼈지만 에휴 다음에 더 좋은 소설로 뵈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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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몰살(3) 19.05.07 247 1 8쪽
33 몰살(2) 19.05.06 242 4 8쪽
32 몰살(1) 19.05.05 253 6 11쪽
31 마검(2) 19.05.04 306 5 9쪽
30 마검(1) 19.05.04 324 6 7쪽
29 도적(3) +1 19.05.02 414 7 14쪽
28 도적(2) +3 19.05.01 428 5 9쪽
27 도적(1) 19.04.29 469 6 10쪽
26 상단(2) 19.04.28 495 4 12쪽
25 상단(1) +1 19.04.27 526 5 9쪽
24 여정(3) +1 19.04.27 589 7 11쪽
23 여정(2) 19.04.25 586 9 7쪽
» 여정(1) +1 19.04.24 623 11 10쪽
21 시작(4) +2 19.04.23 681 7 8쪽
20 시작(3) 19.04.22 690 9 12쪽
19 시작(2) 19.04.21 730 5 11쪽
18 시작(1) +1 19.04.20 737 7 11쪽
17 영주(2) 19.04.19 747 7 11쪽
16 영주(1) +2 19.04.16 761 6 12쪽
15 던전(4) +4 19.04.16 760 7 7쪽
14 던전(3) 19.04.15 745 8 7쪽
13 던전(2) 19.04.14 753 4 8쪽
12 던전(1) 19.04.12 817 7 7쪽
11 변화(3) +2 19.04.11 838 6 7쪽
10 변화(2) +1 19.04.10 887 8 8쪽
9 변화(1) 19.04.08 915 7 7쪽
8 전투(4) 19.04.08 967 12 9쪽
7 전투(3) +2 19.04.07 994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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