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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8
최근연재일 :
2019.05.08 01:04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4,680
추천수 :
283
글자수 :
153,074

작성
19.05.04 02:26
조회
303
추천
6
글자
7쪽

마검(1)

DUMMY

나는 염라를 앞장세우고 적의 진지로 향했다. 어차피 마력과 사력만 충분히 있다면 염라는 얼마든지 복원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적진으로 향하는 길에는 아까 우리가 죽였던 적들의 시신 말고는 별다른 것이 없었다. 추가로 쫓아오는 적들이 한두 명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던진 바위들이 생각보다 더 적진을 혼란스럽게 만든 듯 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내 눈에 적진이 보였다. 몇몇은 소리 지르고, 몇몇은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그 중 한 명이 나를 봤는지 소리쳤다.


"누구냐?"


굳이 대답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염라에게 지시를 내렸다.


"염라. 적들을 죽여라."


염라는 자연스럽게 망치를 들고, 적을 향해 달려갔다. 목표는 방금 소리친 도적이었다.


"뭐야? 으... 이 해골 놈이..."


이제까지의 적들과는 다르게 적은 방심하지 않고, 응전할 태세를 갖추었다. 들고 있던 창으로 염라를 재빠르게 찌르는 적. 그러나




그의 창은 염라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새끼라고는 해도, 오거의 뼈였다. 당연히 평범한 창으로는 흠집조차 낼 수 없었다.




당연하게도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적은 염라의 망치질 한방에 머리가 터져나갔다.


"슈드!!!!"

"뭐야? 적인가?"

"전투 가능한 놈들은 빨리 모여!!!! 적이다!!!!"


한 명이 사망하자,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적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나마 아직 고위직이라고 할만한 자는 없는지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혹시라도 보고하러 가는 인원이 있다면 그 자부터 해치우고 움직이려고 했건만, 그런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할 일은 단 하나였다.


◆ ◆ ◆


"컥... 사...살려....."


서걱


"후우..."


나는 검에 묻은 피를 털면서 숨을 몰아쉬었다. 역시 어떻게든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 했다. 고작 이정도 적을 상대로 숨이 차다니....


그건 그렇고 이렇게 소란스러운데 반응이 없다니,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다. 아무리 내가 보이는 적들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없애버렸다지만, 무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안들릴 수가 없었다.


거기다 이상한 것이 또 하나 있었다. 전투가 시작될 때쯤엔 내가 던진 바위에 맞은 자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가 계속 들려왔는데, 더 이상 그런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사이에 모두 죽어버렸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적진의 중심부에서 강력한 마나의 흐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언가 거칠고 혼탁한 흐름이었다.


그리고 그 흐름은 내 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두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 곳에서 만나는 건 모두 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염라. 사마력 폭주 그리고 원혼갑을 사용해라"


염라에게 지시를 내리고는 나 역시도 사마력 폭주를 발동시켰다. 처음 써보는 사마력 폭주. 나의 마력이 거칠게 증폭되기 시작했다.


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를 대상으로 감정을 사용했다.


▷ 이름 : 게릭(남)

▷ 능력

- 근력 : 5(+16) (50고정)

- 민첩 : 6(+13)

- 체력 : NEW -> 3(+11)

- 마력 : 16(+4) -> 16(+15)

- 사력 : 7(+3) -> 7(+14)


신체능력을 증폭시키는 능력은 체력 능력마저 개방시켜주었다. 이로써 고질적인 체력문제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해방된 셈이다. 게다가 체력 능력치의 개방으로 업적의 전능상승 +2가 적용된다는 점은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아쉬운 점은 오거 파워 건틀릿이 부여하는 힘 능력이 고정수치로 적용되기 때문에 힘 자체는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능력 증가였다. 능력치만큼은 몇 등급을 뛰어넘은 것이다.


사마력의 절반 만큼, 대부분의 능력을 증폭시켜주는 사마력 폭주의 위력이었다. 유지시간이 10분밖에 안되는데다가 하루 동안 사마력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패널티가 있었기에 [희귀]등급이지. 실제 효용은 [영웅]이나 [전설]등급에 못지 않았다.


그렇게 능력을 확인하고 있는 동안, 적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보았는지 점점 다가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크아아아아악"


대화할 생각은 전혀 없는지, 괴성을 지르면서 괴한이 달려들었다. 달려드는 괴한을 염라가 막아섰다. 괴한은 엄청난 속도와 힘을 지니고 있는 듯 했지만, 동작이 크고 기술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심지어 염라는 안중에도 없이 나를 목표로 맹목적으로 달려들었다.


그 덕분에 오히려 염라가 상대하기는 편했다. 제대로 된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에만 집중하여 제대로 전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힘 역시도 크게 밀리지 않았고, 원혼갑이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주기도 했다.


괴한은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상태였고, 피처럼 검붉은 색의 검을 들고 있었다. 이성이 없는 듯 검술은 엉망이었지만, 염라의 망치에 얻어맞고도 전혀 부상이 없는 듯 했다. 아니, 정확히는 다치자마자 회복하는 느낌이었다.


방금 보니 망치에 가격당해 어깨가 움푹 파였는데, 금새 원상복구가 됐던 것이다.


나는 전투에 참여하기에 앞서 괴한에게 감정을 사용했다.


▷ 이름 : 알 수 없음.

▷ 직업 : 워리어[3] Lv9, 도둑[1] Lv5, 마검의 노예[5] Lv2


기존의 [희귀] 등급의 감정은 상대의 이름을 알아야만 발동할 수 있었고, 메인 직업 하나만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영웅]등급으로 진화한 감정은 이름을 몰라도 모든 직업과 레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확인한 적의 직업에는 다소 특이한 것이 있었다. 마검의 노예. 이성을 상실한 듯한 적의 모습과 그 직업을 합쳐서 생각하니 상황이 아주 명확했다.


적이 들고 있는 검붉은 검이 마검이고, 적은 그저 마검의 숙주에 불과했다. 직업명조차도 마검의 노예가 아닌가!


심지어 직업등급이 무려 [5]등급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적의 움직임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정교하진 않았지만, 힘과 속도가 점점 증가하였기에 염라는 빠르게 밀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에게 다시 감정을 사용했다. 그러자.


▷ 직업 : 마검의 노예[5] Lv3


잠깐 사이에 적의 레벨이 증가했다. 마검의 능력이 점점 강해지는 모양이었다. 아까 느꼈던 마나의 흐름이 한층 더 거세고 혼탁해졌다.


아무래도 무언가 마검의 능력이 증폭될만한 계기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마도 그 계기란 비명소리가 갑자기 없어진 것과 관련이 있을테고.


작가의말

오늘은 멀리 출장을 갔다오느라 글쓰기가 늦게 시작되었네요.

그래서 분량이 좀 짧습니다.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월요일 대체휴일이라 회사 쉬니까

3일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능력치가 계산이 조금 잘못되어 있더군요.

공모전 끝나면 앞에 부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전도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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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사투(1) +1 19.05.08 148 5 8쪽
34 몰살(3) 19.05.07 179 1 8쪽
33 몰살(2) 19.05.06 222 4 8쪽
32 몰살(1) 19.05.05 229 6 11쪽
31 마검(2) 19.05.04 284 5 9쪽
» 마검(1) 19.05.04 304 6 7쪽
29 도적(3) +1 19.05.02 394 7 14쪽
28 도적(2) +3 19.05.01 404 5 9쪽
27 도적(1) 19.04.29 450 6 10쪽
26 상단(2) 19.04.28 470 4 12쪽
25 상단(1) +1 19.04.27 505 5 9쪽
24 여정(3) +1 19.04.27 566 7 11쪽
23 여정(2) 19.04.25 564 9 7쪽
22 여정(1) 19.04.24 602 11 10쪽
21 시작(4) +2 19.04.23 657 7 8쪽
20 시작(3) 19.04.22 667 9 12쪽
19 시작(2) 19.04.21 706 5 11쪽
18 시작(1) +1 19.04.20 715 7 11쪽
17 영주(2) 19.04.19 724 7 11쪽
16 영주(1) +2 19.04.16 741 6 12쪽
15 던전(4) +4 19.04.16 742 7 7쪽
14 던전(3) 19.04.15 729 8 7쪽
13 던전(2) 19.04.14 737 4 8쪽
12 던전(1) 19.04.12 800 7 7쪽
11 변화(3) +2 19.04.11 823 6 7쪽
10 변화(2) +1 19.04.10 866 8 8쪽
9 변화(1) 19.04.08 897 7 7쪽
8 전투(4) 19.04.08 947 12 9쪽
7 전투(3) +2 19.04.07 972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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