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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소설 속에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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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8
최근연재일 :
2019.05.08 01:04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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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3,176

작성
19.04.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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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전투(2)

DUMMY

"어쩌면 홉고블린이 한마리가 아니겠군요."

"네?"

"아뇨, 아닙니다. 아무튼 우선은 용병길드 지붕으로 가보죠."


나는 적당히 얼버무리며, 용병길드 지붕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한창 전투중인 고블린 무리와 병사무리를 볼 수 있었다.

특히, 간간히 발현되는 고블린 주술사와 인간 마법사들의 주문이 서로의 피해를 키웠다.


"이상하네요. 기사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홉고블린들 역시도 뒤쪽으로 물어나있군요."

"저 빨갛고 커다란 놈들이 홉고블린인가요?"

"네."

"다섯 놈이나 되네요."


홉고블린이 하나가 아니었다. 거기다 덩치큰 홉고블린 사이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큰 놈이 하나 있었다. 오우거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덩치.


"아마 서로 견제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차적으로 교전이 있었겠죠."

"아. 듣고보니 입구쪽에 홉고블린이 쓰러져 있네요. 기사님들의 시체는 없군요. 우리가 그나마 조금 유리한 상황일까요?"

"꼭 그렇게 생각할 것은 아닙니다. 기사들의 시체라면 어떻게든 회수했을수도 있으니까요."


고블린들은 시체를 신경쓰지 않았지만, 인간들은 시체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나 일반 병사라면 모를까, 기사 정도의 신분이라면 어떻게든 시체를 회수했을 것이다.


대략적인 상황을 확인한 나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챙겨온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용병길드 옥상이 거의 평평한 형태라서 물건들을 놓을 수 있었다.


"게릭님. 그런데 이것들은 어디에 쓰실 생각이십니까?"

"로운님. 홉고블린은 대단히 강합니다. 우리가 사냥하던 보통의 고블린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죠. 일반 고블린이 평민이라면, 홉고블린은 기사 혹은 그 이상일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으음, 아무래도 어렵겠죠."

"그렇습니다. 괜히 다가갔다가는 오히려 고블린들의 방패막이 되기 쉽죠."


활이나 석궁 같은 원거리 무기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전략물자로 취급 받기 때문에 쉽사리 구하기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쓰는 것까진 뭐라고 하지 않는 듯 했지만, 그걸 파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 것이다.


장거리 무기도 없고, 근접전을 벌이면 고기방패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지금부터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네?"


◆ ◆ ◆


"아이고, 눈, 어깨, 등, 허리 안아픈데가 없네요."


챙겨온 천을 꺼낸 우리는 천을 이어서 커다란 주머니를 만들었다. 한참을 한 자세로 바느질을 했더니 온몸이 쑤셔왔다. 로운 역시도 징징거렸고.


"이제는 설명 좀 해주십시오."


로운은 궁금증이 터져나왔는지 슬슬 설명하라는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별말 안하고, 묵묵히 일한 것도 많이 참은 것이긴 했다.



"무기를 만들 생각입니다."

"이 천으로요?"

"네."

"아니 천이 어떻게 무기가 됩니까?"

"물론 천은 무기가 안되죠. 그런데 여기에 쇳조각과 오일이 들어가면, 무기가 됩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들고 온 철조각들을 주머니에 담기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는 잡화점에서 챙겨온 오일병을 담았다. 충분히 담은 후에는 주머니 입구를 꽉 묶어서 물건들이 빠지지 않게끔 했다.


"자. 그리고 이걸 받으시죠."

"이, 이건?"

"마법 스크롤입니다. 강력한 불꽃마법이 들어있죠."


사실 상점 창고에는 그렇게 대단한 마법스크롤은 없었다. 고작해야 1~2클래스 정도의 마법이 전부였다.

그러나 단 하나, 3클래스의 마법이 있었다. 그게 바로 로운에게 건낸 파이어볼 마법 스크롤이었다.


"그 스크롤을 찢으면, 일직선으로 불꽃이 날아가게 됩니다. 제가 이 주머니를 던져서 고블린들의 머리위로 던질테니 그때 스크롤을 사용해주세요."

"어, 어. 이게 그 마법 스크롤. 처음 봤어요."


그야 어지간한 귀족들도 쉽게 보기 힘든게 마법 스크롤이니까.

어지간해서는 마법사를 직접 고용하는 것이 오히려 싸게 먹혔고, 관리하기에도 어려웠다.


"하나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찢는 순간 일직선으로 날아간다는걸요."

"네, 네."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되요. 실패하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면 되니까"

"그래도 너무 긴장되네요. 이거 혹시 얼마정도 할까요?"

"글쎄요. 차라리 모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마법스크롤을 처음 손에 쥐었기 때문인지.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대단히 긴장한 눈치였다.


그러나 나는 그의 뛰어난 재능을 믿었다. 배운지 한달 밖에 안된 사람이 길다란 창으로 고블린의 목을 단숨에 찌르는 것은 절대 보통의 재능이 아니었으니까. 처음 써보는 스크롤이라 할지라도 목표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만약 못 맞추더라도 파괴력이 0은 아닐 것이다. 이 주머니의 무게는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철조각과 오일병 때문에 성인남자 세명 정도의 무게가 나갔다. 오우거 파워 건틀릿이 아니었다면 던지기는 커녕, 드는 것도 생각하지 어려울 정도였다. 그 무게와 중력의 힘은 아래쪽에 있는 고브린을 으깨버리기에 충분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다.


물론 성공한다면 더욱 효과적이었다. 고블린들의 머리위에서 클레이모어가 터지는 셈이었으니까.


"로운님. 정신차리시고. 슬슬 던지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반드시 맞추겠습니다."


나는 주머니를 양손으로 잡고 빙빙 돌기 시작했다.

목표는 홉고블린들이 모여있는 곳의 허공.

최대한 높이 던지기 위해 나는 원심력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후웅

후웅


"으라차"


나는 기합과 함께 주머니를 허공에 던졌다.

다행히도 방향은 정확했다. 홉고블린들이 모여서 쉬고 있는 곳을 향해 정확하게 날아갔다.


"지금!"

"네!!!"


나는 로운에게 소리쳤다.


찌익.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로운의 앞에 불꽃이 생기기 시작했다.

점점 커져가던 불꽃은 이윽고 주머니를 향해 날아갔다.


슈아아앙

콰콰쾅

엄청난 규모의 폭발.

폭발력 덕분에 안에 든 철조각들이 마치 총알처럼 고블린들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단숨에 고블린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철조각들.


"케엑."

"끄악"

"케륵케륵."

"으악 뭐야."


생각했던것보다 더 무시무시한 폭발이었다. 튀어나간 철조각이 내성벽 위의 병사들에게까지 날아갈 정도였다. 다행히도 홉고블린들과 병사들 사이에 거리가 상당해서 크게 다친 병사는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고블린들의 피해는 엄청났다. 바로 즉사한 놈들도 상당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놈들은 부지시구였다. 특히 목표로 했던 홉고블린 무리들은 모두 치명상을 입은 듯했다.


아쉬운 것은 폭발의 순간, 대장 홉고블린이 옆에 있는 홉고블린을 방패로 삼았다는 것이다. 폭발의 충격으로 시야가 일부 제한되어 있었기에 명확하게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거의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혹시 모르니까 우선 도망치죠."

"네? 네."


분명 공격자가 이쪽 방향에 있다는 것은 고블린들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대장 홉고블린이 이쪽으로 온다면 우리는 그 즉시 죽은 목숨이었다. 나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용병길드 옥상에서 탈출하고자 했다.


"영주성으로 가는 것인가요?"


로운의 질문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홉고블린들이 이 폭발로 대부분 죽었다고 가정한다면, 영주성의 전력으로 대장 홉고블린도 충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합류해서 최후의 공적까지 쓸어담아야 했다.


나는 차분히 사태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폭발의 결과를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그런만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는 조금이라도 강해지기로 했다.


"아뇨. 일단 신전에 갔다 오죠. 목숨은 하나고, 안전 제일입니다. 대장 홉고블린이 우리를 노리면 무조건 죽어요."

"에이, 앞에 기사들은 놔두고 그럴려구요."

"가능성이 0은 아니니까요."

"흠. 알겠습니다. 게릭님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로운은 오늘 하루 승승장구하다보니 자신감이 붙은 모양인지, 약간 불만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결코 내 말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는 빠르게 신전으로 향했다.


◆ ◆ ◆


신전에 들러 다시 레벨업을 진행했다. 홉고블린 몰살 덕분에 정산수치는 상당했다.


▶ 전투결과에 대한 정산을 시작합니다.

▶ 현재 레벨로는 불가능한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 업적을 획득하셨습니다.

▶ 업적 : 고블린 사냥꾼[희귀]

-> 효과 : 고블린족 상대시 공격력 20% 증가

▶ 업적 : 강자에게도 강한[희귀]

-> 효과 : 고등급의 적 상대시 등급당 전능력 10% 상승

▶ 업적 : 폭탄마[고급]

-> 효과 : 화염 마법 사용시 폭발 데미지 추가

▶ 업적 칸을 활성화시키지 않아서 적용되지 않습니다.


나는 단숨에 3개의 업적을 획득했다.

한번에 적용되는 업적은 기본적으로 3개였지만, 추후 적용 갯수를 늘릴 수 있었다. 아니면, 다른 업적을 소비해서 원하는 업적을 강화시킬 수도 있었고.

즉, 업적이란 많이 얻으면 많이 얻을수록 손해볼 것이 없는 것이다.


거기다 이번 정산으로 얻은 코인 역시도 상당했다. 나는 우선 업적창을 개방했고, 남은 코인은 마법사 레벨을 올리는데 썼다.

그래서 내 상태창은


▶ 이름 : 게릭(남)

▶ 직업 : 마법사[2] Lv5

▶ 업적

- 적용 : 최초의 코인 사용자[희귀] // 강자에게 강한[희귀] // 고블린 사냥꾼[희귀]

- 미적용 : 폭탄마[고급] // 교사[일반]

▶ 능력

- 근력 : 3 -> 3(50고정)

- 민첩 : 4 -> 4

- 지력 : 10 -> 22

- 마력 : NEW -> 6

- 행운 : NEW -> 6(+1)

▶ 특성

- 감정[희귀]

▶ 공용기술

- 엘란제국어[일반] Lv Max

▶ 장비

- 오우거 파워 건틀릿[영웅]

- 행운여신의 축복[?]

- 수호의 로브[희귀]

- 아공간 주머니[희귀]


마법사[1]에서는 레벨당 지력 +1

마법사[2]에서는 지력 +1 마력+1이 된다.


거기다 클래스업이 진행되면 원하는 능력에 +5를 할 수 있었는데, 나는 행운에 능력을 추가했다. 참고로, 직업 옆에 [ ] 몇단계 직업인지를 표시하는 창이었다. 단계가 달라도 직업명이 동일할 수 있었으니까.


또한, 이 세계는 원래부터 자신이 몇 등급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었다. 따라서 몇 등급을 달성하고 있느냐는 신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런 세계에서 나는 어느새 [2]등급에 도달했다. [1]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해 카드란에게 쉴새없이 욕을 먹었건만, 단 하루만에 [2]등급이라니, 시스템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는 추가된 마법지식들을 떠올려보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전 안에는 나한테 말 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지만, 나는 피곤하다는 티를 팍팍내며 사람들을 물렸다.


아니, 핑계가 아니라 정말 피곤했다. 하루도 안지났지만, 많은 사건과 변화가 발생했으니까.


"게릭님."

"아, 로운님. 레벨은 많이 상승하셨나요?"

"네. 창술가[2] Lv5 이네요. 그리고 업적이란게 뜨길래 내용을 보다보니까 업적창을 추가할 꺼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추가했습니다."

"하하. 설명해드린다는 걸 잊었는데, 잘 하셨습니다."

"휴.. 괜한 짓을 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군요."


그건 그렇고, 어느새 레벨이 동일해졌다. 아마도 시스템은 나의 공적이 좀 더 크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작가의말

하루에 여러편 쓴다는게 참 어렵네요.

쓰는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뭔가 정신력이 굉장히 소모되는 느낌입니다.

ㄷㄷㄷㄷ

아무튼 점심 먹고 조금 쉬었다가

또 한편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거의 없는듯하지만 ㅠㅠ

열심히 써볼께요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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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성(2) +1 19.04.02 1,420 17 12쪽
1 각성(1) +6 19.04.02 1,941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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