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처녀 재벌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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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낙타
작품등록일 :
2019.04.02 16:00
최근연재일 :
2019.05.28 19:55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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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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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2

작성
19.04.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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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엉터리 붕어빵으로 대박을!

조선의 풍운아 허균과 최고의 의협셰프 한극 콤비가 펼치는 밥의 전쟁. 아스라히 묻혀버린 그들의 웅혼한 의지(意志)가 현대의 절대미각 소녀 한그루에 의해 되살아난다.




DUMMY

입학식 날 눈이 내렸다.

3월인데도 폭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덮였다.


황등의 J여자상업고등학교.

여상고의 교복을 입은 아이들은 살짝 숙녀 티가 났다.


정(貞), 숙(淑), 현(賢), 진(眞), 선(善), 미(美)

학급 이름도 예뻤다.

대개 미인대회 순위는 진, 선, 미, 정, 숙, 현 순인데 여성의 심성이나 마음가짐의 미덕부터 앞세운 학교의 발상이 참신했다.

아라비아 숫자로 반(班)을 정했던 중학교와는 역시 차원이 달랐다.


대학진학을 소망하는 여학생들은 전주나 익산 같은 도시로 나갔다.

황등의 J여상은 취업이 우선이었다.

가난한 농촌의 여학생들을 사회로 진출시키는 징검다리였다.

익산 인근의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출신 여학생들도 꽤 많았다.


한그루는 별다른 고민 없이 여상을 선택했다.

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또 천막교회를 다니면서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어 미션스쿨 J여상을 당연히 가야할 것 같았다.


“우리 학교에 참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J여상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인성을 가꾸게 될 것입니다. 학생은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 영, 수 과목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게 공부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이 교정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즐기고 싶은 취미를 한 가지씩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게 성장하는 여러분들을 지역사회의 금융기관이나 중소기업이 항상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30대의 젊은 교장 선생님은 축사를 간단하게 전했다.

신입생들이 와아~ 환호성을 올렸다.


한그루는 첫날부터 선배들의 눈길을 끌었다.

선교부와 합창단에서 서로 영입하려 했다.

요리를 통해 불우이웃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봉사하는 앞치마 클럽 선배들도 절대미각 신입생을 예의주시했다.


한그루 스카우트 전쟁이 치열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아주는 선배들이 고마웠지만 첫날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두드러지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웠다.


...................................................................


황등역.

오후에 한그루는 기차역으로 나갔다.

눈이 가득 쌓인 역 앞 공터에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한 구석에 조그만 붕어빵 손수레가 보였다.

손수레 가장자리로 엉성하게 천막을 두른 포장마차.

그 안에서 키다리 목사님이 붕어빵을 굽고 있었다.


“목사님이 붕어빵을 구울 줄 아세요?”

“할아버지한테 배웠지.”


키다리 목사님은 보란 듯이 노란 양은 주전자의 묽은 반죽을 틀에 부었다.

며칠을 배웠다는데 틀 바깥으로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엉망이었다.


“어휴, 키다리 목사님은 엉터리 목사님!”


다른 건 몰라도 한그루의 눈에 먹거리를 엉터리로 만들면 불꽃이 튄다.

한그루가 손수레 안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감시하기 시작했다.

과연 목사님이 붕어빵을 제대로 만드는지 끝까지 지켜볼 태세였다.


불기가 있는 손수레 안이어도 공기는 차가웠다.

귀 덮개가 있는 국방색 털모자를 뒤집어쓰고 털목도리까지 칭칭 동여맨 키다리 목사님의 코가 빨갰다.

하얀 목장갑을 끼고 쇠꼬챙이로 연신 틀 뚜껑을 뒤적이는 그의 손놀림이 얼핏 보기에는 그럴듯했다.


“모양은 나지 않아도 내가 만든 붕어빵은 속이 알차단다.”


키다리 목사님이 붕어 안에 단팥소를 듬뿍 넣었다.

너무 양이 많아서 밖으로 삐져나오기 일쑤였다.

한그루는 혀를 끌끌 차면서 일단 계속 지켜봤다.


아니나 다를까 다 구워진 붕어빵은 제각각 색깔이 달랐고 절 반 이상은 배가 터져 내장이 노출됐다.


“이 붕어빵을 누가 사 먹어요?”

“안 팔리면 천막교회로 가져가서 우리가 나눠 먹으면 되지. 너희들 여고생이 됐으니 입학선물로 안성맞춤이잖아?”

“아멘!”


한그루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키다리 목사님이 머쓱하게 웃었다.


원래 이 자리 손수레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붕어빵 할아버지로 통하는 분인데 오늘 하루 자리를 비웠다.

손자가 전주의 명문대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라 짜장면을 사주러 간 거였다.


눈 오는 날에 붕어빵 매출이 올라간다며 키다리 목사님이 대타로 나섰다.

그는 황등역을 오갈 때마다 천막교회의 여학생들을 위해 붕어빵을 사곤 했다.

그렇게 친해진 할아버지를 위해 일일판매원을 자처한 거였다.


“빵을 그렇게 만들면 할아버지를 돕는 게 아니라 욕보이는 거예요.”

“그래? 네가 보기에 진짜 엉터리니?”

“어떤 건 설 익고 어떤 건 타고 단팥이 다 튀어 나오고!”

“그래도 맛은 좋을 텐데......”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는 거예요.”

“좋아. 그럼 너랑 같이 새로 만들자.”

“지금까지 만든 붕어빵은 어떡하고요?”

“방법이 있지.”


키다리 목사님이 손수레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던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왔다.

그가 붕어빵 두 개씩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다.


“애들아. 손 시릴 텐데 이 붕어빵으로 손을 녹이렴.”


무쇠 빵틀에서 갓 구워낸 붕어빵은 모락모락 김이 피어났다.

아이들은 차례로 인사를 꾸벅 건네고 빵을 받아갔다.


“후훗, 그래도 양심은 있으시네. 붕어빵을 먹어라 하지 않고 손을 녹이라 하시니.”

“하하 빵으로 구실을 못하면 손난로 구실이라도 해야지.”

“아아, 안되겠어요. 목사님 풍금은 잘 치면서 왜 빵은 못 굽죠?”


한그루가 빵틀 앞으로 가서 목사님을 밀쳐냈다.


“목사님께 빵틀을 맡기면 주인 할아버지 재료만 거덜 나겠어요. 땜빵을 하시려거든 욕은 먹지 말아야죠.”

“그루야. 이거 아무나 할 수 없어. 나도 하루를 꼬박 배웠는데.”


둘이 티격태격 빵틀을 놓고 다투다가 협업(協業)하기로 합의했다.

키다리 목사님이 반죽과 쇠꼬챙이를 쥐었고, 한그루가 단팥 수저를 맡았다.


눈발이 조금씩 그친 오후.

썰렁했던 황등역 붕어빵 손수레에 하나둘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한순간 한 무리의 아주머니 부대가 들이닥쳤다.


“어? 붕어빵 할아버지가 어디 갔다요?”


아주머니들이 손수레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물었다.

키다리 목사와 한그루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워메? 천막교회 목사님 맞지라우?”

“네, 할아버지는 전주에 가셨어요. 저는 일일대타입니다.”

“그라믄 목사님이 우리 아들 붕어빵을 줬는갑소잉?”


한그루는 혹시나 그 붕어빵이 잘못된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났다.

아주머니들의 사투리가 굉장히 강하게 들렸기 때문에.

그런데 그 센 억양 뒤에 부드러운 미소가 따라왔다.


그녀들이 앞 다퉈 한 마디씩 던졌다.


“애들 손 녹여부라고 붕어빵을 공짜로 나눠줬담서요?”

“와따 그란다고 귀한 붕어빵을 막 줘불믄 안되지라우. 덤으로 몇 개 더 주는 건 괘않아도!”

“목사님이라 세상 물정을 몰라 그랬을까라우? 우쨌든 내 새끼 손 녹이라고 마음을 써주셨당께 고맙소잉.”

“그랑께 말이여. 얼른 빵을 찍어부씨요. 우리가 전부 사불랑께.”


그녀들은 시장 부녀회원들이었다.

아이들이 공짜로 붕어빵을 받았다는 소릴 듣고 감사를 표하러 왔다고 했다.

붕어빵 하나 값이야 하찮아도 아이들 손을 녹이라고 베풀어준 인정에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그녀들이 앞치마 전대나 괴춤에서 돈을 꺼내 내밀었다.

키다리 목사님은 쩔쩔 매며 돈을 받았다.

누가 얼마를 냈는지 기억하기도 어려웠다.

그 사이에 한그루는 그의 쇠꼬챙이를 뺏어 빵틀을 뒤집었다.

그녀들의 주문량을 구우려면 몇 판은 더 뒤집어야 하리라.


반죽이 다 떨어지고 붕어빵도 다 팔렸다.

목사와 소녀는 손을 부딪치고 마감을 축하했다.


“우와, 엉터리 붕어빵으로도 이렇게 장사를 하네요?”

“그럼, 상술의 기본은 막 퍼주는 거야.

“어, 그 말은 우리 집 가훈인데요?”


어둠이 내릴 때 황등역 앞 손수레 천막이 접혔다.

수레를 키다리 목사님이 끌고 한그루가 뒤에서 밀었다.

수북히 쌓인 눈길이라 수레바퀴는 부드럽게 굴렀다.




소설로 소통하는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작가의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하루의 평화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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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6

  • 작성자
    Lv.5 그루사랑
    작성일
    19.04.24 09:42
    No. 31

    봄비에 시 선물까지~~ 시는 정말 오래간만이예요. 간간히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4 12:40
    No. 32

    인간 벽난로, 페치카 안에 조개탄 가득 장전하고 활활 불태우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 k6******..
    작성일
    19.04.24 09:54
    No. 33

    어릴적 먹었든 붕어빵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붕어빵 굽는데 지날때면 사먹곤 합니다 넘 재밌어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4 12:41
    No. 34

    치명적이지요 ㅎㅎ비오는 날 땡긴다는 붕어빵.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 mi******
    작성일
    19.04.24 13:44
    No. 35

    대박터지는 상황 빨리 보고싶네요~~~!!다음화가 기대됩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4 16:01
    No. 36

    네에, 다음 화에서 만나기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3 cj******..
    작성일
    19.04.24 14:20
    No. 37

    인생 가운데 가장 꿈 많고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여고시절로 접어 들었네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 됩니다. 붕어빵 이야기가 한그루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에 젖을지 상상해 봅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4 14:39
    No. 38

    그럼요. 이야기를 하고 듣는 우리들도 훈훈한데 현장에 있는 인물들은 더 하겠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 js*****
    작성일
    19.04.24 16:23
    No. 39

    꿈많은 여고시절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네요~ 한그루양의 학창시절 스토리가 한층 기대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4 16:29
    No. 40

    1533님의 여고시절도 푸르렀겠지요? 이때 만난 친구들이 평생을 가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 ks******
    작성일
    19.04.24 23:28
    No. 41

    우리학교가는길 앞에도 아즘니가 아픈딸을데리고 붕어빵과 핫도그를 팔았는데 순간 가슴 뭉클하게 생각나네요 차비아껴서 사먹었던기억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5 00:52
    No. 42

    그러게요. 어디에나 그런 분들 드문드문...생존을 위한 작업들 ㅠ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 영웅이
    작성일
    19.04.25 02:29
    No. 43

    상술의 기본은 막 퍼 주는 거야라고 말하는 키다리 목사님과 한그루의 가훈이 일맥상통하는 순간, 두 사람에게는 전율이 흐르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광대한 우주에 작은 점 같은
    지구에도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산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같은 생각을 지닌 동지를 만난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붕어빵 할아버지가 손해보지 않게 하려고
    서로 투닥거리며 함께 붕어빵을 굽고 있는
    키다리 목사님과 한그루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잘못된 제품도 눈가리고 아웅하며 속여 파는 사람들도 엄청 많은 세상에,
    망친 붕어빵이라고 아이들에게 손난로로 준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부녀회 아주머니들의 매진 행렬로 이어지고...
    참 아름답습니다.

    이 장면을 보니
    '헌신의 통로와 축복의 통로는 다르다'라고 하시며 댓가를 바라지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자시던
    그 분이 생각나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5 07:28
    No. 44

    헌신의 통로와 축복의 통로가 다르다!
    의미있는 명언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헌신을 새기겠습니다.
    그런데..이상한 것은...축복이 이 길에서 느껴지니...어찌 하나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 k2637
    작성일
    19.04.25 17:37
    No. 45

    겨울이 다 지나고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붕어빵이 먹고싶어지네요~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5 18:13
    No. 46

    이제 붕어빵은 4계절 간식인 듯 싶습니다 ㅎㅎ저도 꿀꺽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 옹달샘369
    작성일
    19.04.26 08:50
    No. 47

    날씨가 쌀쌀해지면 거리에 등장하는 따끈따끈 붕어빵은 제일 좋아하는 길거리 간식 이지요~^^
    한그루와 키다리 목사님이 구워준건 사랑의 붕어빵 이었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6 09:47
    No. 48

    그렇죠. 우리에게도 늘 붕어빵을 구워주는 누군가가 있겠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 잠못드는밤
    작성일
    19.04.27 20:30
    No. 49

    허걱~~~~~~~~~~
    '정숙현진선미'가 여성의 심성이나 마음가짐의 미덕이라고라고라?
    너무 전근대적인 생각이지 않나요?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소설이다 보니 과거의 이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조금은 아쉽군요.
    물론 한그루양의 심성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라 생각되기도 하지만서도......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있게 마련이지요.
    아이들의 손을 녹여 주려고 붕어빵을 공짜로 나눠주는 키다리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
    막 퍼주는 것이 상술의 기본이다.
    이 모든 것은 초초낙타님의 마음이지요?ㅎㅎ
    잠을 푹~ 자야 세포들도 성장한다고 합니다.
    죽기 전까지 계속요~~~
    굿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4.28 00:00
    No. 50

    오늘도 잠과는 거리가 먼 하루 ㅠㅠㅠ 잠못드는 밤은 계속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 hr*****
    작성일
    19.05.01 01:49
    No. 51

    드디어 한그루가 고등학생이 됐네요!! 또 얼마나 따뜻하고 신비한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됩니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5.01 03:16
    No. 52

    순수처녀 스토리의 온도는 기본 36.5도를 지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ja****
    작성일
    19.05.02 23:56
    No. 53

    이번 화는 키다리아저씨가 생각이 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5.03 06:29
    No. 54

    그렇죠?ㅎㅎㅎ제이드03님의 키다리아저씨는 빡빡머리 아저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k9******..
    작성일
    19.05.09 16:55
    No. 55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ㅎㅎ 한그루의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초초낙타
    작성일
    19.05.09 19:01
    No. 56

    한 사람의 선행이라도 세상을 바꾸는 밀알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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