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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연재 주기
유성훈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5.21 20:1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87,583
추천수 :
1,690
글자수 :
220,443

작성
19.04.03 00:47
조회
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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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글자
15쪽

003화

DUMMY

현오가 오라는 술집으로 가보니 나 말고도 다른 친구 몇 명 더 부른 모양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일대 일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술집에 있다가 또 술을 먹으러 오다니 내가 미쳤지.

폼을 보아하니 얘네도 이미 많이 마셨구나.

현오는 끝까지 달리는 스타일이라 쓰러지면 처리하기 곤란한데···

날도 날이니까 또 끝까지 달리려나.


현오는 날 보자마자 울먹인다.


“성훈아··· 나 헤어졌다. 이유를 물어봐도 절대 안 알려주고 나 정말 죽을 것 같은데 어떡하냐. 어떻게 해야 해···”


.......

아직 은주의 이별 통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구나.

그나마 다행인 걸까.


“나 은주 없으면 죽어. 진짜 죽어. 내가 은주를 어떻게 만났는지 알아?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겨우 같은 학교까지 와서 사귄 건데···”


은주에 대한 얘기를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사실대로 얘기하면 현오가 날 죽이려 들 수도 있다.


그래서 계속되는 현오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그래.

갑자기 좋은 생각이 있어.

은주가 날 안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잖아.

지금이라도 현오한테 말하면 되지.


아니.

아니다.

현오한테 말할 순 없지.

이 상황에서 뜬금없이 ‘은주가 나 안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어떻게 말해.

말도 안 되지.


현오 말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 게 낫지.

누가 좋을까.

그래.

태욱이를 다시 써보자.


“야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전화하기에 제일 만만한건 역시 김태욱밖에 없다.




일단 전화 걸기 전에 화장실 근처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 좀 하고.

은주 얘기를 누가 들어선 안 되니까.......


후...


“여보세요. 태욱아.”


“엉”


“바쁘냐?”


“아니, 왜?”


“은주란 애가 나 좋아한다고 요 몇 달 쫓아다녔거든?”


“엉”


“근데 지금은 걔가 날 안 좋아해.”


“왜?”


“현오란 애가 좋대.”


“현오가 누군데?”


“아 그런 애 있어. 끊는다.”


“뭐? 뭐?? 너 저번부터 왜 자꾸.......”


“야 나 진짜 급해. 담에 설명해줄게.”


그래 태욱이도 뭔 개소린가 싶겠지.


자꾸 이런 식으로 전화하는 태욱이한테 미안한 감도 살짝은 있지만, 지금은 현오가 더 문제니 어쩔 수 없다.


태욱아 니가 좀 이해해라.

내가 때 되면 다 설명해 줄게.

랜덤 발동 조건이라면, 이번엔 제발 확률이 맞아 떨어지길.......




***

테이블로 돌아와 보니 현오는 아직도 한탄 중이다.


“남자 생겼을까? 정말 그런 걸까?”


“이유가 없으면 빼박 환승 이별이지.”


옆에 있던 동기 승철이가 갑자기 카드를 현오 얼굴에 들이민다.


“삐삑! 환승입니다.”


미친 놈.


“남자 생겼겠지. 미행해봐.”


진짜 미친 놈.

요즘 세상에 미행을 하라고?


“이승철 미친 새끼야 무슨 미행을 처 해.”


“성훈아 은주 진짜 남자 생긴 걸지도 몰라. 얼마 전부터 자꾸 안 하던 행동들을 하기는 했어. 누군지 몰라도 진짜 남자 문제면, 그 새끼 찾아서 내가 죽여 버릴 거야.”


현오는 이 와중에 장난치는 승철이의 말을 또 믿는 눈치다.

현오의 눈빛이 너무나도 진심이었기에 살짝 무서웠다.


승철이는 상황파악도 안 되는지 자꾸 현오를 자극한다.


“아니 내가 여자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너한테 점점 소홀해 지면서 평소에 안 하던 행동하잖아? 그럼 남자 생긴 거 맞다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화제를 돌려야지.


“아니, 그런 거 아닐 거야. 은주가 다른 애 만나는 걸 숨기고 있었겠어? 그런 애는 아닌 거 너도 알잖아. 너도 그냥 너 인생 행복하게 사는 게 완벽한 복수가 아닐까?”


“그치...그럴 애는 아니긴 한데.......”


현오가 가슴을 탕탕 치며 말한다.


“그런데 어쩌냐...여기가 너무 아파...나는 행복할 수가 없어. 어떻게 은주 없이 행복하게 내 인생을 살 수가 있어? 원래 이별은 이렇게 아픈 거냐?”


와 진짜 저건 오바 아니냐.

너무 오그라드는데.......

저런 대사를 친다고?


“언젠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그런데 말야. 내가 정말 잊을 수 있을까? 내가 그녀 없이 정말로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건 진짜 내일 이불킥 예약.


“현오야. 한 잔 마시자. 마시고 잊어. 원래 아픔 잊는 데는 술이 제격이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 주정을 다 받아주며 술이나 한잔 더 먹이는 것 밖에.


“짠”


술을 이렇게 기분 좋지 않게 마시는 것도 처음이다.

이런 게 어른의 사회생활이라는 건가.


한잔 두잔 더 들어가니 나도 만취 일보 직전이다.

저번처럼 이상한 실수는 할 수 없으니 적당히 중간에서 끊어야겠다.


“얘들아 나 편의점 좀 들렀다 올게. 아이스크림 먹을 사람?”


현오는 아이스크림 먹을 기운도 없는지 아직도 축 쳐져 있다.

계속 저러고 있는 거 보니 좀 불쌍하긴 하다.


근데 어쩌겠는가.

따지고 보면 내 잘못인 것 같긴 하지만, 나도 의도하고 이런 건 아니거든.

문제의 책임은 이런 능력이 생긴 상황 탓이지 엄밀히 내 탓은 아니지.

은주가 날 좋아하는 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 당시 내 능력을 알고 쓴 것도 아닌데.

난 은주가 다시 날 안 좋아한다고 남에게 말했고.

이번에 능력발동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발동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이미 최선을 다했다고 봐야지.


“야 현오 일어나. 같이 나가자.”


축 늘어진 현오를 일으켜서 술집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갔다.

아이스크림도 사면서 겸사겸사 숙취해소제도 한 캔 마셔야겠다.


꿀꺽꿀꺽-


현오와 같이 마시는 도중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의 짧은 진동이 여러 번 느껴진다.

전화는 아니고 문자.


느낌이 안 좋다.

이런 늦은 시간에 이렇게 계속 보낸다고? 누가?


왜. 다들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지 않나.

핸드폰이 울리자마자 안 좋은 느낌이 쎄하게 몰려오는 그 느낌.




은주다.


핸드폰에서 은주란 단어가 보이자마자 재빠르게 화면을 꺼버렸다.

현오가 보면 진짜로 큰일 터진다.


하...분명히 태욱이한테 은주가 날 더 이상 안 좋아한다고 해놨는데.

이번에도 실패인 건가.


다행히 적당히 취한 현오는 나에겐 별로 관심 없다는 듯 숙취 해소 음료만 들이키는 중이다.




또 진동이 울린다.


현오가 진동소리를 눈치 채기 전에 알람이라도 꺼야 한다.

자꾸 울리면 뭐냐고 물어볼 테니.




좋아.



아무런 생각 없다는 듯.



무심하게 폰을 들어서.



현오를 살짝 등지고.......



지이이이이잉-



아까와는 확연히 다른 큰 진동음.


이번엔 전화다.

화면에 크게 은주란 글씨가 보이자 심장이 멎는 듯하다.


차단. 차단. 수신 차단.

아니 왜 이렇게 렉이 많이 걸려.

빨리 으.......

핸드폰 좀 진작에 바꿀 걸 이 쓰레기 같은.


“성훈아”


아이씨 깜짝이야.

은주한테 전화 온 거 눈치 챈 건 아니겠지.


“으응?”


“은주가 자아꾸 통화 중이라고 뜨느은데, 이 시간에 대체 누구랑 통화 중인 걸까? 으응?”


“에이 아냐 아냐 니가 취해서 그래. 통화 중 아니야.”


“나 안 취했어. 지인짜 통화 중이라니까?”


“너 그거 술 취해서 전화 몇 통씩 계속 하고 그런 거 내일 돼서 다시 보면 죽고 싶을 걸? 너 자꾸 그러면 은주 폰에 부재중이 얼마나 찍히겠어.”


“그런가.......”


“걔도 너랑 헤어지고 속상해서 친구들이랑 통화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잖아.”


“그럼 내가 전화하려고 노력한 걸 더 보여줘야 되는 거어 아니야?”


“일단 진정하고. 내일 멀쩡한 상태에서 다시 통화해. 내가 연애도 많이 해봤고 이별도 많이 해봐서 아는데 그게 훨씬 나아.”


현오는 조금 진정됐고, 우린 다행히 별 일 없이 술자리로 돌아왔다.


그사이 메시지 몇 개가 더 온 거 같긴 하지만, 알림도 차단해놨으니 그냥 무시해야겠다.

이제 슬슬 이 자리가 지겹다.

사실 은주가 나 때문에 널 차버렸다는 걸 말해버리고 일어나고 싶은 심정이다.


“아 뭐야 아이스크림 왜 녹았어. 어쩐지 한참 걸리더라.”


“아이스크림마냥 녹아버린 그녀와의 추억. 워우워우워.”


“워우워우워어...예에!”


떼창 미친놈들.


“자 너네 다시 돌아왔으니까 한잔 더 해야지.”


“아 나는 이제 그만.”


몇 잔만 더 마시면 내일도 힘들 것이기에 그만두기로 했다.




계속되는 현오의 한탄, 다른 동기들의 쓸 데 없는 얘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다들 집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권현오 힘들어 보이는데.

귀가를 책임질 사람은 아무래도 나겠지.


내 자취방이 현오 원룸 옆옆 건물이니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


“야 나랑 현오랑 방향 같으니까 내가 데리고 간다.”


“어 성훈. 다음에 또 한잔 하자. 빠이.”




취해 보이는 현오의 팔을 어깨에 걸치고 어깨동무 자세로 집까지 데려다 주려다가, 걸을 만은 해 보여서 그냥 집까지 나란히 걸어왔다.


얼른 집에다 던져놓고 나도 집 가서 게임이나 한 판 하고 자야겠다.


거리를 지나오면서 보니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다.


아직은 밤에도 춥구나.




방에 현오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난 얼어붙은 듯 멈췄다.


메시지...어 진짜 많이도 보냈네...은주...

뭐? 집 앞?


“전화 왜 안 받아?”


아 깜짝이야.

내 원룸 건물 앞에서 은주가 불쑥 튀어나온다.


“뭐야 왜 우리 집 앞에 서있어? 아니, 너 지금까지 계속 기다린 거야?”


“전화 왜 안 받았냐고. 그렇게 바빠?”


현오 때문에 안 받았지.

아니 못 받았지.

아니 근데.

왜 나한테 따지는 건데.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내가 그런 거까지 일일이 말해야 돼?”


“우리 잠깐 얘기 좀 하자.”


“난 너랑 할 말 없어.”


“그럼 그날은 뭔데. 나 가지고 논거야?”


“그날은 내가 말했잖아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근데 나보고 어떻게 하란 건데. 너가 현오랑 사귀고 있을지 내가 알았냐?”


이게 내 잘못인가?

아니 막말로 가려는 사람 택시 따라 타서 2차 가잔 것도 너였는데.

아 그러고 보니, 지금 은주가 화내고 있네.

나 안 좋아하는 거 맞지?

그럼 능력이 발동 된 건가?

애매하네.


“그리고 어차피 이제 은주 너도 나 별로 신경 안 쓰잖아. 안 그래?”


은주의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갑자기 느닷없이 현오가 옆에서 튀어나온다.


아니 근데 잠깐.

이건 아니지.

왜 갑자기 현오가 저기서 나타나?

아까 집에 보냈잖아.


“야! 유성훈! 장은주!!”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아 지금 웃긴 상상할 때가 아니지.

이거 지금 큰일 났는데.......


“현...현오야.......”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잘못 들은 거지? 그날은 또 뭐고?”


하...단단히 큰일 났네 이거.


“아니 그게 아니라.......”


“넌 닥쳐 시발새끼야. 야! 장은주 이게 뭔 소리야 똑바로 말해봐. 유성훈 저 새끼랑 무슨 사이야! 뭔 일이 있었던 거냐고! 나랑 헤어지자는 게 그냥 저 새끼 꽁무니 쫓아다닐라고 그랬던 거야?”


“헤어진 사이에 뭐가 궁금한 건데. 너가 나한테 지금 막말할 권리 없어.”


옘병 이게 뭔 상황이냐.


“아니 그냥 그거만 말해봐. 유성훈 때문에 나랑 헤어지자고 한 거 맞아?”


은주는 대답도 없이 휙 돌아서버린다.

은주는 그렇게 돌아서서 가버리고, 현오는 돌아서는 은주를 쫓아갔다.


아.

이제야 알겠네.

은주가 아직도 날 좋아하는구나.

아니 대체 어떻게 해야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건데.

강한 열망?

아주아주 간절히 원해야 하나?


그건 아닐 테지.

내가 의대를 다니고 싶다고 그렇게까지 열망해본 적은 없으니.


그러면 자기 최면?

내가 의대를 다닌다고 나조차도 믿게 만드는 것?


은주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아예 머릿속에서 스스로 최면을 걸어볼 걸 그랬다.


그건 그렇고 쟤네 간 건 어떡해야 하나.

가뜩이나 현오가 과대인데

이제 공지는 누가해주나.


아 나도 이젠 진짜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


술을 마신 탓인지, 천성이 원래 그러한 것인지 귀찮아서 생각하는 걸 관둬버렸다.


오늘 고민해서 뭐 하나.

내일 생각하면 되지 뭐.




***

다음날 학교를 가니 당연히 소문은 다 퍼져있었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좁은 바닥이 또 있겠나.


폐쇄적인 환경.

폐쇄적인 사람들.


소문이 안 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주변의 수군대는 소리.

나를 바라보는 시선.

모두 너무 따갑게 느껴진다.


그냥 조용히 학교 좀 다니고 싶은데.

왜 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지.


물론 요 며칠 날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

다만 나에게 오는 건 무언의 눈치일 뿐.


과민반응은 아닐 거다.

실제로 가끔은 친구들이 말을 전해주기도 한다.


“야 너 소문 안 좋더라.”

“야 너 뭔 일 있었다며.”


“아니 요즘 애들이 자꾸 그 소리하는데 소문이 뭐라고 났길래?”


“아니 그런 게 좀 있어.”


이게 얼마나 숨 막히냐면, 아무도 정확한 소문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게 제일 큰 문제.

적당히 친하다는 애들조차 자세하게 물어보면 늘 이런 식이다.


“너 그냥 소문 안 좋다고 하더라.”


아니 대체 그 소문이 뭔데.

나도 좀 알자.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 죽을 만큼?

까놓고 말해서 난 은주랑 사귄 적도 없잖아.


모두에게 나가서 해명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근데 그게 되겠나?

소문은 소리 없이 퍼지고 확대되어 나조차도 모르게 커지고 있는데.


제발 근거 없는 말 좀 만들지 마라.

별 일 없었어.

그게 다야.

있었던 사실만 갖고 까대면 안되겠니.


누군가에게 해명이라도 하고 싶다. 제발.


의대가 아니라 다른 과였으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

다른 과면 다른 수업이라도 들으면 되지.

여기는 모두 다같이.

하루 종일.

모든 수업을 들어야 한다.


수강 신청할 때 이미 시간표조차 다 짜여있어서 선택권조차 없는 곳인데 벗어날 수 있을 리가.

강의실도 자주 안 바뀌고 교실 뒤에 사물함까지 있는 고등학교의 확장팩 버전인데.


6년간 학년을 같이하는 고등학교.

편입과 휴학을 제외하고는 6년간 전체 인원이 변하지 않는 고등학교.

이런 폐쇄적인 공간이 이곳이다.

정말 소문 한 번 돌았다 싶으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곳.


과 생활을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다.

스승의 날 행사, 전체 학년 MT, 국가고시 준비 등 무엇 하나 과 전체를 등지고는 살아갈 수 없는 곳.

그렇기에 의대의 교수들의 입김 또한 센 걸 테지.


밀려오는 회의감.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이제 와서 여길 그만 둘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낙인이 찍힌 채로 학교를 다니는 것도 너무나 힘들다.

마치 하루하루 천천히 말라 죽어가는 식물 같다.


하...휴학계라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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