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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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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11.12 20:00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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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67
추천수 :
997
글자수 :
28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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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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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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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03)

DUMMY

‘눈 떠보니 침대 위’

드라마에서 종종 사용되는 장치.

이런 건 현실엔 보통 없는 법이다.


그런데 이게 지금 실제 상황이라고?

그것도, 나한테?




그냥 모텔에서 일어난 게 큰일은 아니다.


그래 이렇게까지 놀랄 일은 아니지.

그런데 어...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뭐냐면.......

지금 옆에 어제 택시를 따라 탔던 그 여자애가 있다.


정확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자고 있다.


어제가 맞나?

우리가 가로수 길은 갔던가?

머리는 또 엄청 아프네.


다행이다.

그래도 옷은 입고 있다.


무슨 일이 있지는 않았겠지.


은주랬나.

갑자기 일어나보니 부끄럽다.

여자랑 이렇게 가까이에 누워있는 적은 처음이니까.


어제 그렇게 마시더니 드디어 사고 한번 쳤네.......

하긴 그동안 용케 사고 한번 안치고 산 게 신기한 거지.


깨기 전에 몰래 나가야한다.

요즘 세상은 성범죄 같은 거로 많이 시끄러우니까.


어차피 은주도 기억 못할 거고.

내가 뭐 이상한 짓 한 것도 아니고.


살금살금 나가려는데 이 여자애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아아아아아! 오늘 김외과잖아! 늦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깼나.

아니 잠깐.

여기 모텔이지.

큰일 났다.

설마 쟤 혼자 이상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난 아무것도 안했다고.


괜히 불안해지는 마음 한 켠.


일어났냐는 인사도 채 건네기 전에, 은주가 엄청나게 빠르게 짐을 챙겨 문을 나선다.


“어...어디가!”


“아 뭐해 빨리 와. 우리 망했어 지금.”


불안했던 내 마음이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듯, 은주는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근데 택시는 왜 잡는데.


“아저씨 서울대 병원이요.”


뭐?


“아니 잠깐만···”


“야 너랑 나랑 김외 한 번만 더 늦으면 F야! 제시간에 딱 갈 수 있겠지?”


아니 김외가 뭔데.

F라고 한 거 보면 과목 이름이겠지.

외과?

근데 그걸 내가 왜 들으러 가.




뭐 이미 타버린 택시를 어떡한담.


택시에서 내리고.

미친 듯이 달리고.

강의실까지 전력질주,


“하아...하아......”


강의실에 얼떨결에 같이 들어왔다.


아니 미친.

다시 나가야겠다.

이건 아니지.

여기 내가 있으면 안 되지.


어 뭐야.

교수님 들어오잖아.

지...지금 나가도 되나?

어떡하지.




***

미쳐버리겠다.


아 못나갔어.


어느새 은주랑 같이 한교시를 통째로 듣고있다.


아니 이걸 돈 안내고 들어도 돼?

이렇게 남이 들어와도 모른다고?


서울대는 뭔가 질문도 활발할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했다.

그 조용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중간에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이백 명, 삼백 명씩 듣는 강의도 아니라서 중간에 나오긴 눈치 보이고.

뭐 핑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국엔 못나왔다.

그래. 솔직히는 쫄아서 못나왔다.


벌떡 일어났으면 모두가 날 쳐다봤겠지.


아니 근데 뭐 아는 게 있어야 알아듣기라도 하지.

책도 없고.

노트북도 없고.


한교시 내내 책상에 앉아 멍 때렸다.




와 이게 서울대 의대 시간표.

풀로 꽉차있으니까 징그럽다.


그래도 쉬는 시간은 주네.

정말 다행이다.


그래.

지금 째자.

도망갈 최적의 타이밍.

지금 아니면 답 없다.


도망가려니까 어제 술자리에서 본 애들이 말을 건다.


“어제 잘 들어갔어? 이야 오늘 너 위험했다.”

“유성훈 하이!”


아 도망가야 되는데.

나한테 제발 말 걸지 마.


그러고 보니 진짜로 날 아는 듯이 부르네?


어제랑 숨 막히게 똑같다.

모두가 나를 잘 아는 듯이 행동하고, 내 이름을 부르고.


아직도 꿈에서 덜 깬 건가.


아무래도 이게 꿈이라면 내 인생 최장 시간 역대급 블록버스터 꿈이 아닐까 싶다.


“어...어 그래 안녕. 하하.......”


다들 자꾸 아는 척...아니 친한 척 하는데, 이걸 무시할 수도 없고.

지금 도망가기도 난감하고.


하아.......



***

점심까지 이 지루한 수업을 듣게 될 줄이야.

씨발.

아까 그냥 무시하고 튀었어야 됐는데.


그래도 좋은 점은 있다.

은주가 지금 내 옆자리라는 거.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냥 오늘 수업 쭉 같이 들을까.


그래 생각해보니 이거도 좋은 경험이다.


최고 명문대의 최고 명문 과.

이런 수업 언제 들어보겠어.


아무나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수업이 아니라 그냥 체험이라고 생각하자.

그래 오늘 하루만이다. 진짜 오늘 하루만.




점심시간이다.

밥은 누구랑 먹지.

어디서 먹어야 되는 거지.


아 그냥 은주랑 나가서 먹자고 하면 되겠네.


은주한테 말을 걸려는 찰나 어떤 새끼가 방해한다.


“성훈아 같이 음료수나 한 잔 때릴까?”


아.

권현오.

어제 날 테이블로 데려다 놓은 장본인.


어제부터 계속 친한 척이네.

그리고 무슨 점심 먹기도 전에 음료수를 먹어.


아 갑자기 기억나네.

어제 얘가 따로 한 잔 더 하쟀는데 버리고 갔지.

미안하긴 하네.

그래 음료 마셔준다.

도대체 뭔 얘기를 하나 들어나 보자.




“어제 택시 태워 보내줘서 고맙다. 아 요즘 술이 왜 이리 약해졌지. 오늘은 진짜 제대로 우리끼리 한잔하자”


“어? 어어...그래.”


내가 택시를 태워줬다고?

그냥 버리고 갔는데.

병신인가.


근데 왜 자꾸 두리번거리는 거.


“야 근데 어제 눈치 챘지?”


“뭘?”


“나 은주랑 사귄다.”


아 그래서 어제 그랬구나.

하.

은주 남자친구 있었네.

아깝다.


“겨울방학부터 해서 좀 됐고, 아직 아무도 몰라, 아마 지금 너만 알고 있을걸. 비밀로 해 줘라. 믿는다 성훈.”


“어...사실 나도 몰랐는데.”


“뭐야 어제 알고 그런 말한 거 아녔어? 씨부레, 쨌든 비밀 부탁해.”


새끼. 쿨한 척 어깨 툭툭 치긴.

걱정마라.

어차피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어.


쟤넨 뭐야.


갑자기 저 멀리서 두 명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온다.


“야야 내과랑 법규 중간 성적 떴어! 확인해봐. 난 시발 조졌다!”


현오가 폰을 꺼내더니 성적을 확인하는 듯했다.


“오 그렇취! 나름 선방했다. 넌 잘 받았어?”


“......”


아무 말 안하고 있으려니 갑자기 내 폰을 낚아챈다.

말릴 새도 없이 빠르게.

그리고는 제멋대로 무언가 누른다.


“와...씨.......야...너 진짜 1등이네. 어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네. 이거 한턱 쏴야겠는데?”


핸드폰 좀 보자.

세상에.


진짜로 1등이다.


미친 시발 이게 뭔데.

아니 내가 시험을 친 적이 없는데.


안 되겠다.


“야 나 머리 아파서 바로 집 좀 갈게. 나중에 보자 안녕.”


헉- 헉-


애들을 냅두고 미친 듯이 달렸다.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아!

신희승도 갑자기 이랬잖아.

어제...어제...미용사한테 의대 다닌다고 했던 거.

그게 지금 현실로 이뤄진 건가.


아무래도 지금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꿈이 아니라면 이것들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거짓말 했던 게 현실이 된다고?


진짜 병신 같은 소리네.


아니...좀 확인 좀 해보자.

인터넷부터 켜서.......

서울대학교...서울대.......

전화번호.......


여깄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학생지원과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런데요.......”


이런 거 물어봐도 되나.


“네. 혹시 제가 이 학교를 다니고 있나요?”


아 병신 같다.


아니.

근데.

뭐?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아니 제가.......”


내가 여기 학생이라고?


그래 학생증.

학생이면 지갑에 학생증이 있어야지.

학생증이 대체 어디에.......


하긴.

나도 모르는 학생증이 있을 리가 없지.


“제가 학생증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재발급을 어떻게 받죠?”


“일단 학생지원과로 오세요.”


미친.

정말 학생증까지 발급되는 건 아니겠지.


그래 한번 해보자.

바로 학생지원과로 가자.




***

학생지원과에 도착하니 갑자기 무섭다.

문을 여니, 여느 대학교 지원과처럼 조용한 분위기.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면 바로 매장될 것 같은 이 분위기!


“어...저기 학생증 재발급 받으려고 왔는 데요.......”


“일단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


이거 보여줬다가 구라인 거 걸리는 건 아니겠지.

밑져야 본전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나.

아오.


“네...여기요.”


“의학과 xx학번 맞으시죠? 재발급 비용은 5천원이고, 이틀정도 소요 될 거예요.”


맞다고?


“아...아...네....... 그럼 혹시 학교 포털 아이디 비밀번호도 잊어 버렸는데 이것도 찾을 수 있을까요?”


“그건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면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아.

아.

아 이게 뭐야!


쫓기듯 헐레벌떡 나왔더니 정신이 없다.


오늘 너무 많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긴 했지.

일층 의자에서 좀 쉬면서 생각 정리 좀 해야겠다.


한참동안 천장의 타일무늬를 바라보고 있자니 별 생각이 다 든다.

데카르트는 이런 타일을 보고도 좌표란 수학적 발견을 했다던데.

아니 지금 데카르트가 중요한 게 아니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아니 문제가 아니지.

지금 일어난 대박 사건은 내가 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거.


시스템에 진짜 등록이 됐다고?


왜 등록 됐을까.

사실 답은 알아.

신희승이 나랑 처지가 바뀌고.

뜬금없이 난 의대를 다니고 있고.

이건 구라를 치면 현실로 이뤄지는 능력이라도 생긴 건데.

와 씨 그럼 대박인데?


하늘이 내 꿈을 이뤄 준 거다.

이 능력이면 신희승도 나한테 돈을 갖다 바치게 할 수도 있잖아.

아니 신희승이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쓸 수 있는 거잖아.

아니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건까지도 바꾸는 거잖아.

이 정도면 거의 신 아닌가?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착실하게 살겠습니다.




한참을 혼자 좋아하고 있을 무렵 누가 부른다.


“성훈아 여기서 뭐해”


은주네.


“아. 아무것도 아냐. 나 지금 집 들를라고. 이따 수업 때 보자.”


은주는 좋지만, 지금은 피해야겠다.


이제부터 착실하게 살기로 했는데, 친구의 여친을 뺏었다는 소문이 나서는 안 되잖아.


최대한 복잡하게 얽힐 일은 피하고.

주변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제 나름 의대생인데 더 예쁜 애들 만나면 되지.


아니 잠깐.

아무나 잡아다가 은주랑 현오랑 헤어진 상태라고 해버리면......?

이거 그럼 그냥 헤어진 상태가 되는 건가.


실험 좀 해봐야겠는데.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먼저 학생증부터.

좋아 난 학생증이 있다.

학생증이 있어.


“하앗! 지갑에 넣어둔 학생증.”


미간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로 힘을 줘봤으나 학생증이 생기질 않는다.

그럼 그렇지 이딴 게 먹힐 리가.


아!

생기라고 하면 안 되는구나.

이걸 누구에게 얘기를 해야 되네.


태욱이한테 전화 걸면 되겠다.


“여보세요. 어 태욱아.”


“야 이 개쉑기야.”


수화음 너머로 쌍욕이 날아온다.


“응?”


“어제 술집에서 보기로 해놓고 어디로 튄 건데.”


아 맞다.

너무 이상한 일들이 많아서 태욱이를 미처 잊고 있었다.


어제 원래 태욱이 만나기로 해서 나간 거지.

생각도 못했네.


“아 미안미안....... 어제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 황급히 가느랴 말도 못했네.”


역시 난 입만 열면 구라구나.

아니 잠깐 시바.

이건 아니지.

설마 아버지가 진짜로 쓰러지시나.

아니겠지?

진짜면 큰일이다.


“아...그런 일이 있었구나. 욕해서 미안하다. 뭐...아버지는 괜찮으시고?”


“어...지금은 괜찮아지셨어. 바람 맞혀서 미안하다. 야 다음에 술 한 잔 내가 살게.”


“아니 니 잘못도 아닌데, 괜찮아”


아버지가 괜찮다고 다시 말했으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괜찮아 지셨겠지?


실험하려 했던 거나 마저 끝내야지.

태욱이한테 말하면 진짜로 이뤄지나?

과연 단순히 말하는 것만으로 없던 물건을 실제로 존재하게 할 수 있을까.


“태욱아 나 서울대 의대 다니잖아. 알지.”


“엉”


이젠 태욱이도 날 의대로 알고 있네.


“근데 내가 저번에 학생증을 잃어버렸거든?”


“엉”


“엄마가 그게 집에 있대. 내 방 책상 위에 올려놨다네.”


“뭐라는 겨.”


“아니 그냥 그렇다고. 아 내가 급한 일 있어서 나중에 통화할게.”


“뭐? 뭐??”


어리둥절해하는 태욱이를 내버려 두고 곧바로 집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


“응 아들.”


“내가 잃어버렸다는 학생증 확실히 찾은 거 맞지?”


“그게 무슨 소리야? 학생증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아...아니...아니야. 내가 꿈이랑 착각 했나봐. 엄마한테 학생증을 물어봤었다고 착각했네.”


“아들 요즘 공부 힘들지? 의사되는 공부가 얼마나 힘들겠어.”


“엄마 나 과제 좀 해야 돼서 이만 끊을 게.......”


“응, 아들 파이팅.”


엄마도 내가 의대를 다니는 줄로만 알고 있다.

확실히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기는 한 거다.


그런데 왜 학생증은 그게 적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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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2-(18) +1 19.05.28 236 7 11쪽
42 2-(17) +1 19.05.21 245 9 12쪽
41 2-(16) +4 19.05.18 267 7 12쪽
40 2-(15) 19.05.17 248 11 12쪽
39 2-(14) +1 19.05.16 251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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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11) 19.05.13 558 16 11쪽
35 2-(10) +1 19.05.12 615 14 12쪽
34 2-(09) +6 19.05.11 685 14 12쪽
33 2-(08) 19.05.10 636 14 12쪽
32 2-(07) +2 19.05.09 674 14 11쪽
31 2-(06) 19.05.08 72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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