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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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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유성훈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5.18 20:21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87,178
추천수 :
1,686
글자수 :
213,899

작성
19.04.12 19:39
조회
1,630
추천
35
글자
8쪽

021화

DUMMY

아오 머리야.......

집엔 어떻게 들어왔더라.


아. 맞아.

어제 박사장이랑.......


와 이제 인생 조졌다.


진짜 조졌다.


와...진짜 조졌다.


진짜.

진심.

레알로.


하. 내 인생.......


술김에 진짜 제대로 미친 짓 했구나.

그렇게 잘 나가는 사람이랑 싸워본 건 처음인데.

뉴스도 나왔겠네.

아 아니다. 그쪽에서 돈 처발라서 언론은 막았으려나.


재준이형한테는 이걸 또 뭐라고 하나.




태욱이한테 부재중 전화가 3통이나 와있다.


하......


전화.......


“어 태욱아 난데. 어젠 미안하다.”


“응?”


“아니 투자... 미안하다고.”


“투자? 잠 덜 깼냐?”


“응?”


“뭔 소리 하는 거야.”


아니... 설마......

또?


“어제 형신한테 찍혔잖아 우리.”


“우리가 우릴 찍어? 뭔 개소리야.”


“엉? 아니 넌 뭔 소리야. 너 부재중 남긴 거 그거 때문에 전화한 거 아니야?”


“아 뭐래. 회사 안 나오니까 전화한 거 아냐.”


그러네. 지금 지각이네.

그래서 전화했구나.


“근데 어제 박사장 접대하다가 소리 지르고 난동피운 거, 너 진짜 기억 안 나냐?”


“아니 박사장은 누구고 접대는 또 뭔데. 어제 우리 형신 주효진 상무랑 마셨잖아.”


박사장이 아니란 말을 듣자 능력이 발동했음을 확신했다.


또 시작했구나.

그렇지! 예스!


또 한 번 과거가 마음대로 바뀐 게 틀림없다.


“형신그룹 주효진? 그 부회장 차남? 그 개차반 주효진? 우리랑 왜?”


“아니 너 진짜 젊은 나이에 왜 그렇게 자주 그러냐, 진심 걱정된다. 치매 온 거 아닌지 검사한번 받아 봐.”


전화를 끊고 하나하나 다시 짚어보기로 한다.


일단 날짜.


날짜는 어제에서 하루가 지난 그대로다.

능력이 현재시간까지 바꾸지는 않았다.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지까진 아직 모르겠지만.


근데 어제 왜 바뀌었지.

뭐 때문에 바뀐 거지.

뭐가 바뀐 거지.


능력이 정말 간만에 또 발동했다.


간만에?


또 열망이 담긴 랜덤으로?


아니 이번 거는 좀 이상한데.

어제는 그냥 술김에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뱉었을 텐데...

횡설수설 되는대로 하는 헛소리를 내가 간절히 원했다고 할 수가 있나.

이상해.


아니......

그동안 추리가 모두 틀렸다.


뭔가 실마리를 잡을 듯 말 듯 하는데.......

그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조합해보면 공통점이 있을 거 같은데.......


물어뜯던 손톱이 아려온다.


일단 회사부터 들르자.




***

회사에 도착해보니 회사가 없다.

건물은 있는데 우리 회사가 아니다.

어제 무언가 말한 대로 바뀐 게 틀림없다.


기억이 희미하다. 술 때문인 거 같다.

박사장한테 마구 쏘아댄 것 까지는 알겠는데.



바뀌어도 좋게 바뀌었겠지.

내가 우리 회사를 나쁘게 말했을 리 없다.

무시하는 듯한 언행에 대한 반발 심리였으니까.


회사명을 검색해보면 나올지도 모른다.


트...라...이...... 콜...로...니......


어.......

제일 위에 뜨는 회사 홈페이지가 없다.


없네.


아!

연관검색어......


『 형신 트라이 바이오 』


어...... 어......?


형신 트라이?


형신?




합병.


합병이다.


형신 바이오와 트라이 콜로니의 합병.


어제 형신이 내 회사라고 했던가.

우리 회사가 작았으니 먹힌 건가.......


아니...아니지.

단순히 그런 자본 논리대로 발동되는 능력이 아니니까.


기사 좀 더 읽어보자.




RTT 법안.

Right To Try 시도할 권리.

트럼프가 일을 냈다.


『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실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법안. 기존 치료옵션이 효과가 없다면 미 FDA의 판매 승인을 받지 않아도, 신약관련 임상에 참가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 중인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 』



우리 신약에 이게 적용됐다고?

세상에.


트라이 콜로니... 식약처 패스트 트랙 선정......

1,2상 건너 뛴 채 3상 직행......

3상 진행 중에......


주욱 읽어가던 도중 다음 단어를 보는 순간 머리가 띵하고 울렸다.







발.


이게 뭐야.

시판이라고?

평균 10년을 연구해야 될 신약이 그냥 출시가 됐어?



- 트라이콜로니 거대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cGMP 인증 공장 인수.

- 대한민국 굴지의 제약사 트라이콜로니.

- 한국 최초 블록버스트 신약 출시.

- 트라이콜로니 코스닥 상장. ‘21세기 혁명, 이제 치료할 수 없는 암은 없는 것인가.’

- 분기당 평균 627%의 성장률을 보이는 거대 공룡 트라이 콜로니.

- 트라이콜로니 코스피로 이전. ‘젊은 CEO들의 혁명.’

- 트라이콜로니, 대한민국 최고의 제약회사로 발돋움.

- 형신 홀딩스 자회사 ‘형신 바이오’, 트라이콜로니에 먹히다.

- 형신그룹 바이오 계열사 매각. 형신 다른 계열사와는 관계없어...

- 트라이콜로니 ‘형신’ 브랜드 이미지 그대로 사용하기로...



아니 이게 다 뭐야.


그래서.

우리 회사 이름이 이제 형신 트라이라고?


형신?

형 병신이야?

아니 우리 쪽에서 인수합병 했으면 우리 회사 이름이 원래 앞으로 와야 되는 거 아니냐.

왜 뒤로 가.



허......


형신을 다 먹은 건 아니고 형신 바이오 계열사만 흡수한 거구나.



우리 회사는 너무 크게 변했지만, 처음 트라이 콜로니의 대표가 되었을 때만큼의 거대한 충격은 없었다.

나도 능력에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한 걸지도.



그래 일단 변한 사실부터 체크하자.


먼저 의대생부터......

어 그래. 의대생 출신 한회장, 유회장 기사 있네.

의대생 맞고.


군대는 시발. 군대 안 갔다 왔고.

뭐? 병역의무 기일 연기 신청?

이 병신 진짜.

군대부터 갔다 왔다고 했어야지...

병신새끼.


아무튼 그다음 과거.

어플 만들고 팔고.

이것도 맞고.


회사 창업 연도.

바뀐 거 없고.

한재준이랑 공동대표 맞고.




하... 다행이다.

이번엔 과거가 심하게 비틀어지진 않았다.


근데 이게 뭐야. 이제 우리 대기업인건가.

어제 그 일 때문에?



생각하자 생각.

으.......

능력 발동 조건이, 감이 올 거 같기도 하고......


어제 박사장한테 그 난리 피우고 왔더니 지금 이렇게 된 건데......



처음 거짓말이 이뤄졌던 건 태욱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말한 신희승 사건.

내가 고교시절 신희승한테 맞고 다녔던 과거가 서로 뒤바뀌게 됐었지.


그다음은 발동은 미용사에게 의대 다닌다고 했을 때였지.

이후에 실제로 의대에 재학 중인 걸로 돼버렸고.


군생활 내내 갈굼 받다가 연예인이 친구라고 했더니 현지가 면회도 왔고.

갑자기 군단장을 옆집아저씨로 만들어버리고......


자선파티에서 회사 드립 치다가 눈떠보니 신약개발회사의 대표가 되지를 않나.


아. 이거 이후로 군대는 안 간 게 돼버렸지.

그럼 군단장 옆집 아저씨는 유효한 건가?

과 단톡방 훑어보면 은주랑 현오 사건은 아직 그대로인데.


아. 그 사건 벌어진 다음에 은주랑 내가 휴학하고, 난 군대대신 어플 만들기를 택한 거구나.

그럼 당연히 그쪽 관계는 그대로 남아 있는 거고.

오케이. 이해됐어.


그리고 마지막이 어제 박사장 일인데......


......


아 잠깐. 이 거짓말들......



음......?



아.



아!



아 그래.



이거 공통점이 있네.


있었네.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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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47화 19.05.05 579 10 8쪽
46 046화 19.05.04 653 11 7쪽
45 045화 +4 19.05.03 653 10 12쪽
44 044화 +3 19.05.02 713 6 7쪽
43 043화 +3 19.05.01 709 10 7쪽
42 042화 +3 19.04.30 701 10 7쪽
41 041화 +3 19.04.29 801 13 8쪽
40 040화 +3 19.04.28 841 13 8쪽
39 039화 +2 19.04.27 839 14 8쪽
38 038화 +7 19.04.26 885 13 7쪽
37 037화 +3 19.04.25 896 13 8쪽
36 036화 +4 19.04.24 965 14 7쪽
35 035화 +5 19.04.23 1,066 18 8쪽
34 034화 +3 19.04.22 1,083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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