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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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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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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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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4)

DUMMY

일단 다시 정리해보자.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진 첫 번째.

신희승과 나의 과거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것.

내가 두려워하던 신희승은 반대로 날 두려워하는 중.


두 번째.

미용사에게 말한 서울대 의대.

내가 실제로 재학 중.


세 번째.

은주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 거.

은주 건은 좀 긴가민가하긴 한데.

아마 이것도 맞는 거 같다.


그렇다면 지금 내릴 수 있는 가설.

일반적으로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내가 원하는 생각대로 대체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학생증 같은 ‘물질’에 관해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


사례가 너무 적기 때문에 충분히 반박도 가능하다.


물질에 대해서만 적용 제외라는 가설이 틀릴 수도 있지.

인간관계와 물질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 방식으로 이뤄지는 일일 수도 있단 거.


그냥 우연히.

신희승 사건은 확률적으로 성공한 거고,

학생증 생성은 운이 나빠 실패한 거다.


시도 횟수가 적기 때문에 모든 물질에 대해 통하지 않는다고 섣불리 결론 내리긴 어렵다.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거도 있네.

엄마랑 통화할 때 아빠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는데.......

아빠가 다치셨다가 괜찮아지신 것도 적용 안 된 걸 보면 뭐.

‘사건’이나 ‘인간관계’도 항상 그 이뤄지는 건 아닌 거 같은데.


그럼 정말 무작위인가?

아니면 발동되는 특정 조건이 따로 있나?


실험을 좀 더 해보고는 싶은데.

태욱이한테 다시 전화 걸긴 미안하네.주변에 이걸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아 모르겠다.

일단 그냥 되는 대로 살자.


어차피 내 인생이 다 구라로 점철되어 있는데.

살다보면 알겠지 뭐.




그래도 오늘부턴 열심히 살 거다.

서울대 의대생이잖어.


솔직히 지금부터 이 능력이 사라져버렸다고 해도 괜찮지.

지금도 서울대 의대인데.

충분히 만족한다.

원래 갑자기 능력 생겼다고 욕심 부리면 망하는 거다.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도 없어졌고.

다들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최고 대학의 학생이고.

내가 지금 뭐 아쉬울 게 있나.




***

그렇게 내 2부 인생이 시작되었다.


난 서울대 의대에서 어느덧 한 달이나 버텼다.


솔직히 따라가기 정말 벅차긴 해.

아직도 네오플라즘과 살코마가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칼시피케이션과 폐포 패턴을 구분하라는 교수는 제정신인가.

방사선 흑백 사진 음영이 거기서 거기지 씨발.


초기 다짐과는 달리 수업을 점점 엉망으로 듣고 있다.


아 어쩌라고.

될 대로 되라지 뭐.

열심히 해봤는데 안 되는걸 어쩌란 거야.


그나마 이 악물고 버티게 해주는 건 주변의 시선들.

누구를 만나도 존경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


실제로 여길 다니면서 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


다른 과와 미팅을 할 때도.

술을 마실 때도.

누군가와 소개팅을 할 때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이 기분!

예정된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곧 기말고사가 다가오지만 난 오늘도 술을 마시러 간다.

이제 목표는 간신히 유급 면하기.

졸업만 해봐라.

레지고 뭐고 그냥 의원이나 열어서 동네 피부과나 할 테다.

동네 피부과 하면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은 벌겠지?

편의점 알바 인생 많이도 성공했다.

장하다 유성훈.




***

처음 다졌던 의지와는 달리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게을러져만 간다.

본래 살던 대로 되는 거겠지.

역시 사람은 역시 쉽게 바뀌기 힘들구나.


한 달을 지내면서 보니까, 은주는 정말 나를 좋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자꾸 나한테 관심 보이는 거 보면 그렇다.

나르시시즘이 아니라 진짜로.

아무래도 은주랑 엮이지 않으려면 더 매몰차게 대해야겠지.

밀어낸다고 얘가 날 안 좋아하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은 은주가 술집 앞까지 찾아온 날도 있다.


“은주야. 이러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나랑 현오랑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이렇게 노는 곳까지 쫓아오면 어떡해.”


“성훈아. 나 현오랑 헤어졌어.”


“헤어졌다고?”


“그래. 너 때문에 헤어졌어.”


“아니 그래도 내가 너랑 지금 만날 수는 없어. 지금 만나면 우리 이미지가 뭐가 되겠어.”


“그 말은 지금 내가 싫지는 않다는 거지?”


“아니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난 지금 널 못 만나.”


“너도 나 좋아해서 그날 가로수길 갔던 거 아니였어?”


“그날은 정말 내 실수였어. 우리 이러면 안 돼. 우리가 지금 만나면 오히려 나보다 너가 더 손가락질 받을지도 몰라. 이런 걸 다 감수하면서도 만날 수 있겠어? 제발 이러지 말자.”


은주가 울기 시작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달래고 싶다.

달래 주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지.

너랑 나랑 얽혀서는 서로 좋을 일이 없으니까.


“할 말 없으면 다시 들어갈게.”


다시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로 오자, 여자애가 깔깔거리고 웃는다.


“이 오빠 여자 찾아왔던데.”


여자라니 주변 남자애들도 관심을 갖는다.


“오올 누군데? 여친? 예쁘냐?”


“아까 지나가다 봤는데 성훈 오빠 앞에서 그 여자 울던데? 근데 진짜 이뻐. 와 여신인줄”


“성훈아 나도 소개 좀”


“아 그냥 동기야 동기. 너희들한테 소개는 못해주겠다. 나만 계속 쫓아다니거든. 인기 많은 것도 정말 피곤하다니까. 하...술이나 마시자. 마셔마셔.”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부재중 전화가 9통이나 와있었다.


현오네.......

은주 때문인가.

은주 때문이겠지.

아무래도 전화 해야겠다.


“어. 현오야.”


“성훈아.......”


“어 말해.”


“할 말이 있는데 여기로 좀 와라”


“음...어...그래”


목소리가 축 쳐져 있는 걸 보니 은주가 진짜로 이별 통보를 했나보다.


솔직히 말하면, 얘네 깨진 게 지금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나한테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끼어들고 싶지도 않은 그런 건데.


가기 싫어도 어쩌겠나.

현오는 내일도 봐야하고 모레도 봐야 하고.......

동기니까.


설마 헤어진 이유를 나 때문이라고 하면서 해코지 하려는 건 아니겠지?

갑자기 칼로 막 찌르는 거 아냐?


에이 설마.




***

현오가 오라는 술집으로 가보니 나 말고도 다른 친구 몇 명 더 부른 모양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일대 일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술집에 있다가 또 술을 먹으러 오다니 내가 미쳤지.

폼을 보아하니 얘네도 이미 많이 마셨구나.

현오는 끝까지 달리는 스타일이라 쓰러지면 처리하기 곤란한데···

날도 날이니까 또 끝까지 달리려나.


현오는 날 보자마자 울먹인다.


“성훈아··· 나 헤어졌다. 이유를 물어봐도 절대 안 알려주고 나 정말 죽을 것 같은데 어떡하냐. 어떻게 해야 해···”


.......

아직 은주의 이별 통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구나.

그나마 다행인 걸까.


“나 은주 없으면 죽어. 진짜 죽어. 내가 은주를 어떻게 만났는지 알아?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겨우 같은 학교까지 와서 사귄 건데···”


은주에 대한 얘기를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사실대로 얘기하면 현오가 날 죽이려 들 수도 있다.


그래서 계속되는 현오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그래.

갑자기 좋은 생각이 있어.

은주가 날 안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잖아.

지금이라도 현오한테 말하면 되지.


아니.

아니다.

현오한테 말할 순 없지.

이 상황에서 뜬금없이 ‘은주가 나 안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어떻게 말해.

말도 안 되지.


현오 말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 게 낫지.

누가 좋을까.

그래.

태욱이를 다시 써보자.


“야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전화하기에 제일 만만한건 역시 김태욱밖에 없다.




일단 전화 걸기 전에 화장실 근처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 좀 하고.

은주 얘기를 누가 들어선 안 되니까.......


후...


“여보세요. 태욱아.”


“엉”


“바쁘냐?”


“아니, 왜?”


“은주란 애가 나 좋아한다고 요 몇 달 쫓아다녔거든?”


“엉”


“근데 지금은 걔가 날 안 좋아해.”


“왜?”


“현오란 애가 좋대.”


“현오가 누군데?”


“아 그런 애 있어. 끊는다.”


“뭐? 뭐?? 너 저번부터 왜 자꾸.......”


“야 나 진짜 급해. 담에 설명해줄게.”


그래 태욱이도 뭔 개소린가 싶겠지.


자꾸 이런 식으로 전화하는 태욱이한테 미안한 감도 살짝은 있지만, 지금은 현오가 더 문제니 어쩔 수 없다.


태욱아 니가 좀 이해해라.

내가 때 되면 다 설명해 줄게.

랜덤 발동 조건이라면, 이번엔 제발 확률이 맞아 떨어지길.......




***

테이블로 돌아와 보니 현오는 아직도 한탄 중이다.


“남자 생겼을까? 정말 그런 걸까?”


“이유가 없으면 빼박 환승 이별이지.”


옆에 있던 동기 승철이가 갑자기 카드를 현오 얼굴에 들이민다.


“삐삑! 환승입니다.”


미친 놈.


“남자 생겼겠지. 미행해봐.”


진짜 미친 놈.

요즘 세상에 미행을 하라고?


“이승철 미친 새끼야 무슨 미행을 처 해.”


“성훈아 은주 진짜 남자 생긴 걸지도 몰라. 얼마 전부터 자꾸 안 하던 행동들을 하기는 했어. 누군지 몰라도 진짜 남자 문제면, 그 새끼 찾아서 내가 죽여 버릴 거야.”


현오는 이 와중에 장난치는 승철이의 말을 또 믿는 눈치다.

현오의 눈빛이 너무나도 진심이었기에 살짝 무서웠다.


승철이는 상황파악도 안 되는지 자꾸 현오를 자극한다.


“아니 내가 여자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너한테 점점 소홀해 지면서 평소에 안 하던 행동하잖아? 그럼 남자 생긴 거 맞다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화제를 돌려야지.


“아니, 그런 거 아닐 거야. 은주가 다른 애 만나는 걸 숨기고 있었겠어? 그런 애는 아닌 거 너도 알잖아. 너도 그냥 너 인생 행복하게 사는 게 완벽한 복수가 아닐까?”


“그치...그럴 애는 아니긴 한데.......”


현오가 가슴을 탕탕 치며 말한다.


“그런데 어쩌냐...여기가 너무 아파...나는 행복할 수가 없어. 어떻게 은주 없이 행복하게 내 인생을 살 수가 있어? 원래 이별은 이렇게 아픈 거냐?”


와 진짜 저건 오바 아니냐.

너무 오그라드는데.......

저런 대사를 친다고?


“언젠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그런데 말야. 내가 정말 잊을 수 있을까? 내가 그녀 없이 정말로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건 진짜 내일 이불킥 예약.


“현오야. 한 잔 마시자. 마시고 잊어. 원래 아픔 잊는 데는 술이 제격이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 주정을 다 받아주며 술이나 한잔 더 먹이는 것 밖에.


“짠”


술을 이렇게 기분 좋지 않게 마시는 것도 처음이다.

이런 게 어른의 사회생활이라는 건가.


한잔 두잔 더 들어가니 나도 만취 일보 직전이다.

저번처럼 이상한 실수는 할 수 없으니 적당히 중간에서 끊어야겠다.


“얘들아 나 편의점 좀 들렀다 올게. 아이스크림 먹을 사람?”


현오는 아이스크림 먹을 기운도 없는지 아직도 축 쳐져 있다.

계속 저러고 있는 거 보니 좀 불쌍하긴 하다.


근데 어쩌겠는가.

따지고 보면 내 잘못인 것 같긴 하지만, 나도 의도하고 이런 건 아니거든.

문제의 책임은 이런 능력이 생긴 상황 탓이지 엄밀히 내 탓은 아니지.

은주가 날 좋아하는 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 당시 내 능력을 알고 쓴 것도 아닌데.

난 은주가 다시 날 안 좋아한다고 남에게 말했고.

이번에 능력발동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발동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이미 최선을 다했다고 봐야지.


“야 현오 일어나. 같이 나가자.”


축 늘어진 현오를 일으켜서 술집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갔다.

아이스크림도 사면서 겸사겸사 숙취해소제도 한 캔 마셔야겠다.


꿀꺽꿀꺽-


현오와 같이 마시는 도중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의 짧은 진동이 여러 번 느껴진다.

전화는 아니고 문자.


느낌이 안 좋다.

이런 늦은 시간에 이렇게 계속 보낸다고? 누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24 히덴
    작성일
    19.04.12 23:58
    No. 1
  • 답글
    작성자
    Lv.9 숏커버
    작성일
    19.04.13 00:55
    No. 2

    이제 건필 댓글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1 제놈
    작성일
    19.04.13 00:34
    No. 3

    찐따의 오기가 발동할 때 거짓은 진실이 된다!...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1 제놈
    작성일
    19.04.13 00:34
    No. 4

    재밌게 정주행 했습니다.
    거짓말 스케일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시간여행이나 외계인 침공이나 이계진입도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숏커버
    작성일
    19.04.13 00:54
    No. 5

    앗...제놈님 댓글 감사드리오나 내용적인 부분은 답변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5 키리샤
    작성일
    19.04.13 01:29
    No. 6

    입으로 소설을 쓰는구나 스케일은 무한대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캐트시
    작성일
    19.04.13 01:52
    No. 7

    구라치다 막 이세계 넘어가는거 아님?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제놈
    작성일
    19.04.13 10:18
    No. 8

    그 뭐지... 페북 페이지 중에 키릭킥이었나.... 아닌거 같지만 하여튼... 학교 지각해서 말도안되는 거짓말 마구마구 해대는 영상이 생각나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호라야·X
    작성일
    19.04.13 13:03
    No. 9

    이게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게 재미있기도 하지만 주인공 머릿속이든 뭐든 채워줘야 하지않을까요 의대생이네 회장이네해도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그만큼 잘알고 이야기가 통해야하는데 머리는 텅텅인데 사기꾼같은 말빨로 끝내기에는 세상이 계속 바뀔만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있고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1 무부치
    작성일
    19.04.28 15:58
    No. 10

    연재계속헐테니 주인공은 계속 빡치겠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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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07) +3 19.04.14 1,971 32 12쪽
6 1-(06) +5 19.04.13 2,069 41 11쪽
5 1-(05) +2 19.04.13 2,130 39 12쪽
» 1-(04) +10 19.04.12 2,277 48 12쪽
3 1-(03) +9 19.04.12 2,417 48 13쪽
2 1-(02) +6 19.04.11 2,653 50 12쪽
1 1-(01) +2 19.04.11 3,387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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