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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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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20.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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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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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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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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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7)

DUMMY

***

“149번 훈련병! 누가 생활관에서 누워도 된다고 했습니까.”


“예? 아...아니...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관등성명 안 합니까?”


“149번 훈련병! 죄송합니다!”


“차려. 열중 쉬어. 팔굽혀펴기 20회 실시합니다.”


“실시!”




깜짝 놀라서 화들짝 깼다.


아 훈련소 꿈을 다 꾸네.




그래 맞아.

훈련소는 진즉에 끝냈지.

벌써 자대 배치도 받았고.

그래 맞아 훈련소를 다시 가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지.

자대배치 받아서 다행이다.

아...다행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때때로 까먹는다.

뭐 지나간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굳이 생각을 하고 싶지가 않다.




길 가다 현오를 멀리서 마주치고 황급히 돌아서서 온 날 입대 지원서를 내버렸지 아마.


홧김에 낸 건 아니다. 어차피 가려고 했던 거다.

다만 현오가 그 방아쇠를 조금 더 일찍 당겼을 뿐.


그래 걔 얼굴 보기 전에도 문자가 한 두통 온 것도 아니고.

솔직히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웠어.

다짜고짜 ‘너 때문에...너 때문에!!’ 라고 오는데 그걸 어떻게 버티나.




그래 잊자 잊어.

어차피 시간 지나면 현오도 좀 잊겠지.

아마 걔도 자기가 좀 심했다고 나한테 사과하는 날이 오겠지 언젠간.

내 잘못도 아닌데.


여기서 너도 잊고 나도 잊고 지나간 거 다 잊고, 멘탈 수련 좀 하다 나가는 거다.




***

그렇게 훈련소에 입대했고, 첫 이틀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2시 조금 넘어 부모님과 떨어지고.

정말 군대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데 괜히 울컥하고.

단상에선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부모님께 절하는 시간이 되어서 큰절 올리고.


왜 다시 생각해봐도 눈물이 나냐.


박스 받아서 입고 온 모든 옷가지를 넣고

의복 받고.

혼란스러운 채로 이 것 저 것 일정 소화.


저녁 점호하면서는 정말 심란하더라.


다음날도 정신검사에 신체검사에 정신은 하나도 없고

직각보행에 피복측정.

하란 것도 많고 사람은 더럽게 많아서 대기시간도 많고.

뭔가 바쁘게 하다 보면 점심 먹고.

점심 먹고 뭐 또 바쁘게 하다 보면 저녁 먹고.......




정신없는 시간들이 지나가고 몇 주차가 되고 나니 어느덧 훈련소 동기들이랑도 친해져 있었고.

종교행사 같은 날이 되면 의외로 즐겁기도 했다.

군대 오면 진짜 탈출하고 싶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생각보다 지낼 만은 했다.


사회에선 군인보고 쪼꼬파이 쪼꼬파이 하더니 막상 훈련소에선 생각조차 없던데.

누가 그런 구라를 쳤나.

하도 여러 가지 부식을 많이 주니 별 생각이 없던.

아니 부식이 아니라 간식.

부식이라고 하는 거 보니 나도 참군인 다됐구나.


지금도 그렇지만 군대 들어온 게 가장 실감 날 때는, 자고 일어났는데 관물대가 보일 때다.


그거 아니면 별 생각 없었던 듯?

아 이런 말 하는 거 보니 군대 끝낸 사람처럼 말하네 나.

아직 한참 남았는데.


그 때 훈련소 시절이 사실 지금 자대 생활보단 훨씬 편했지.

선임도 없고.

몰래 부루마블 게임 종이로 만들어서 하다가 분대장한테 뺏긴 후론 그 다음부턴 종이장으로 오목만 뒀지.

아 갑자기 벌써 그립다.

2소대 나름 재밌었는데.




훈련소 동기들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래도 이젠 다시 안 볼 사이가 됐네.

군대에서 보통 다들 그런다잖아.

나중에 꼭 다시 모이자던 훈련소 동기들은 어차피 자대배치 받고 나면 나중에 연락 안 된다고.

그래 나조차도 지금 이렇게 힘든데 서로 연락할 수 있을 리도 없고···




“성훈아 신병이 아침부터 이렇게 멍 때리고 있어도 되나.”


아 시바 언제 일어난 겨.


“이병 유!성!훈! 아닙니다!”


이현규 일병, 두 달 일찍 왔다고 진짜 유세 오지게 떠네.


“신병 둘 와 봐.”


“이병 유!성!훈!”


하 이 새끼 또 같이 안 맞추네.


같이 들어온 동기 건희 형이 관등성명을 빼먹는다.


“건희야 너 뭐 하냐”


아 현규 또 빡쳤네, 망할.

건희 형 때문에 나까지 좆되네.

아니 중대 규칙 왜 자꾸 까먹냐고.


요즘 관등성명 안 한다고 하지만 신병은 한 달간 예외다.


없어질 리가 있나.

군기 잡는다 뭐다 쓸 데 없는 이유로 계속 있는 거지.


저 멀리서 상병 하나가 부른다.


“야 현규 그만하고, 신병 니네 둘 일로 와 봐.”


“이병 유!성!훈!”

“이병 이!건!희!”


“건희 그래서 누나는 언제 오신다고?”


“이병 이!건!희! 다음 주에 면회 온다고 했습니다.”


“아 관등성명은 처음 불렀을 때 한번만 하라니까. 암튼 그럼 너 면회 올 때 나랑 같이 보는 거다.”


“예 알겠습니다.”


“그래그래 그러면 내가 너 소원하나 들어줄게 말해봐. 소원 뭐냐.”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아냐아냐. 빨리 소원 말해 봐.”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아따 신병은 세 번 거절해야 된다는 관습 누가 만든 거. 물어보는 사람도 짜증나게...소원 뭐냐. 진짜 들어 줄라고 그래. 이번에 거절하면 진짜 그냥 쫑이다?”


“아...박찬호 상병님...그럼...저...담배 한 모금 피고 싶습니다.”


“그래 좋아 소원 접수!.”


찬호가 갑자기 과자를 뜯는다.


“드래곤볼아! 소원을 이뤄줘!”


손에 쥔 과자가 허공으로 날린다.


와 시바 저걸 바닥에 뿌려?

미친 새끼.


이건희 저 병신은 저걸 또 믿냐.

건희야 또 속냐.

신병한테 소원 들어준다는 게 말이나 되냐.


“성훈아, 건희야.”


“이병 유!성!훈!”

“이병 이!건!희!”


“박찬호 상병님이 뿌린 거 빨리 안 치우냐.”


“그래 뭘 보고만 있어. 빨리 치워 다음소원 빌게. 30분 후에 아침점호니까 깨끗이 싹 다 치워.”


씨발.


현규가 이따가 넌 뒤졌다는 식으로 노려본다.


아 또 밤에 탈탈 털리겠네.



매일 밤 신병교육이랍시고 불려가서 털리는 날 드는 생각은.

‘하 죽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왜 여기서 저런 새끼한테 갈굼 받고 있어야 하는 거지?’란 생각이다.


대놓고 패진 않는데. 상상 이상으로 많이 갈군다.

대놓고 갈구기도 하고, 뒤로 갈구기도 하고.


시멘트 가져오래서 낑낑대서 뒷산으로 들고 갔더니 필요 없다고 갖다 놓으라질 않나.

양치 할 때 화장실 문턱에서 들어가면서 칫솔 물었더니 발 한 짝 덜 들여 놓기 전에 칫솔 물었다고 부모 욕까지 꺼내질 않나.

훈련 때 4박 5일 초소에서 밤샘 도중 나한테 망보라고 시켜놓고 지 혼자 존나 쳐 자다가 나도 살짝 졸았더니 그거 보고 엎드려뻗쳐를 시키질 않나.

동기제 생활관이면 뭐해.

끌려가서 처 혼나는데.


심지어 하루는 정수기 쓰는데 위에 컵이 있길래 썼는데, 옆에 새끼가 왜 이걸로 마시냐고.

이게 니 꺼냐고.

정작 컵 주인인 선임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냥 지랄하고 싶었나 보지?


그거 때문에 복도 끝부터 다른 끝까지 구르기 했다.


머리 깨지는 줄 알았네.


다행히 지금은 좀 지나서 장기자랑이라도 안 시켜서 다행이지.


처음에 장기자랑 할 때 춤 한번 췄다가, 선임들이 심심할 때마다 불러서는 한 달간 그 춤만 반복했다.

흑역사는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이병 유성훈. 8생활관에 xx용무가 있어서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고 해야 될 것을.

‘이병 유성훈 8생활관에 떡춤 추러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고 강제로 고치게 되고, 주말 내내 이 지랄 떨며 입장해서 생활관 순회공연을 돌았던 적도 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다. 지금은 장기자랑이라도 안하니까.




***

“성훈아 너 의대생이랬나?”


“이병 유성훈! 예, 그렇습니다.”


“아 그래? 그러면 나 힐 좀, 아니면 체력 버프 좀.”



존나 초딩인가.

박찬호 진짜 개 병신 같은 새끼.


박찬호만 그러면 다행이지. 이동건도 가세한다.


“야야 유성훈, 나 손톱 물어뜯다가 피나는데 빨리 치료 좀.”


“아 그거는 그냥 의무대 가시는 편이 나을 거 같습니다.”


“뭘 낳아 나보고 애 낳으라고? 돌았냐?”


베개가 얼굴에 날아온다.


와 저건 일부러 그러는 거네.

진짜 일부러 저러네.

너무한 거 아니냐.


“이 시발러미 치료 하라면 하는 거지 말이 길어 시발. 니가 의대생이면 다야? 엎어.”


엎드려뻗쳐 자세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서럽다.


그래도 학교에 있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과 존경의 눈빛을 받았는데.

여기선 그냥 이런 신세구나.


이등병이 이래서 불쌍한 거구나.

요즘 군대 좋아졌다며.

왜 아직도 이러는데.


의대생이라고 하면 오히려 빠릿빠릿할 거라는 기대치 때문인가.

실수를 할 때 마다 일부러 날 더 갈구는 거 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계속 갈굼을 받으니까 실수 안 할 것도 실수하고.

안 할 실수를 자꾸 하다 보니 선임들은 이젠 고문관 취급하고.

여기 용어로 말하면 폐급 그 자체.


내가 생각보단 범생이처럼 비춰지나 보다.


아니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건가.

나중에 언젠간 나도 의사가 될 텐데.

날라리처럼 보이는 거보단 범생이처럼 보이는 게 환자에게 좀 더 신뢰감을 주려나.


아니 그래도 좀 너무하잖아.



중대에 나랑 같이 들어온 동기는 날 포함해서 총 세 명이다.

이건희 그리고 이도형까지.

건희 형은 초반에 나보다 더 어리버리 했는데 선임이 이상하게 더 감싸주는 느낌이다.


그래.

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범생이 같아서 날 더 갈구는 게 아니다.


누나 때문에 그렇겠지.


다들 선임 눈에 들려고 건희 형이고 도형이고 할 것 없이 아는 여자애들 총 동원.

심지어 친누나 사진까지 보여주며 알랑방귀를 끼는데 정말 같잖다.


군생활 좀 편하자고 친누나를 팔아?

남자가 가오도 없나.


내 동기들이 밉다는 건 아니다.

나도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알랑방구정도는 뀌어줄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만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갈궈 보려면 갈궈 보든지.




***

오후 작업 시작한지 한두 시간쯤 됐나.

다들 담배를 피러 나가고 몇 명 선임은 px를 갔다.


이 꿀타임을 놓칠 순 없지.

나도 몰래 작업 좀 쉬어야겠다.

나도 좀 쉬자.

이제까지 개열심히 했잖아.


“아 시발 더워 뒤지겠네.”


아 깜짝이야.

동건이네.


“야 메딕, 너는 아는 여자애 좀 없냐?”


지금 연락 가능한 여자라고는 은주 포함 네댓 명밖에 없지.

그마저도 내가 별로 하고 싶진 않지만.


“없습니다.”


“하. 이 새끼 봐라?”


뭐가 또 문젠데 시발.


“야 너 솔직히 여기 애들 다 무시하지? 어쩌다가 너가 여기까지 끌려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너 지금 군생활 존나 못하고 있는 거야.”


아 나도 군생활 잘 못하고 있는 거 알고는 있는데.......

그래, 그냥 일단 사과부터 하자.


“죄송합니다!”


“다른 니 동기처럼 알랑방귀 뀌고 안 뀌고 문제가 아니라 니 표정 보면 딱 나와. 지금 니 표정에서 딱 나온다고. 그냥 선임이 좆같지?”


하.......


“근데 너 계속 그렇게 군생활 할 거면 앞으로 남은 일 년 반 동안 너만 힘들어질 거라는 거만 알고 있어.”


“예 알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세게 한 대 얻어맞는 것 같다.


선임들도 다 알고 있구나.


좆같지만 틀린 말은 없다.

여기서 난 아무것도 아니다.

누구도 날 대접해주지 않는다.


짜증이 올라온다.


날 대접해주지 않는다고 짜증이 난 건 아니다.

차별이란 것이 역겨워서 짜증이 올라온 거다.

내가 잘 못하는 건 알지만, 그건 별개의 문제다.

애초에 니들이 내가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사라지게 만든 거니까.

군대 좆같은 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거?

다 잘 알고 있다.


근데 문제는 참아보려 해도, 똑같은 잘못에 대해 나만 더 크게 혼난다는 게 역겹단 거다.

더 자주 혼나니까 아예 소대 전체가 날 고문관 취급 하고 있다.


이젠 이런 이미지를 회복하기도 어렵겠지.




갑자기 자괴감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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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9) +6 19.05.11 715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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