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새글

연재 주기
유성훈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5.21 20:1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87,312
추천수 :
1,686
글자수 :
220,443

작성
19.04.15 23:30
조회
1,343
추천
22
글자
7쪽

027화

DUMMY

“내가 누군지 진짜 모른다고?”


“아 빡돌게하네.”


“몰라?”


티비도 안보고 사나.


퍽-


갑자기 얼굴로 주먹이 날아온다.


얼얼하다.


아니.

내가 지금.

아니 씨발.

맞은 거야?


지금 내 잘못이야?

어깨를 내가 쳤나, 지가 쳤지.

그리고 진짜.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죽이자.

술기운도 올랐겠다.

좋아.

뒤질 때까지 패고 그냥 물어주자.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대기업 회장한테 이씨.


옆에 있는 상자에 있는 빈 술병들에 눈이 간다.

체급 상으론 어차피 이길 순 없는 상대다.


바닥에서 일어나서 빈 술병을 집어 들고 앞에 있는 사내의 머리를 내리친다.


퍽-


다소 둔탁한 소음.


“아아악!”


사내가 피를 흘리며 주저앉는다.


“야 이 시발새끼야. 너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 이게 다짜고짜 선빵을 갈겨?”


어차피 언론은 막으면 그만이다.


“야야 저거 민식이 형님!”


“형님...형님...!”


두 새끼가 더 있었네.


“이 새끼가 우리 민식이 형님을?”


드루와 드루.......


퍽-

퍼억퍽-

빠각-


갑자기 쏟아지는 주먹과 발길질 세례.




...어어.......




정신이 희미해진다.




***


아오 씨...아야...아파라.


어 뭐야. 아무것도 안보여.......


혼미했던 정신을 차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테이프.

이건 테이프의 감촉이다.



이거 손발도 묶여있네.


아까 처맞다가...붙잡혀왔나.......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든다.


뭐야 이거.

조폭들이었나.


잘못 건드린 게 틀림없다.

웅성거리는 소리, 어림잡아 열 명 정도.

한 열 명 정도 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


여긴 어디지.


눈이 가려지니 청각이 더 예민해진 느낌.

주변이 조용하니 저 멀리 부스럭대는 소리까지 들릴 지경이다.


이거.

큰일인거 같은데.



“형님 저놈 일어난 거 같습니다.”


“지금 민식이 형님은 어떻다더냐?”


“막내가 지금 병원으로 업고 뛰어갔습니다. 아직 그 뒤론 소식 못 들었습니다.”



저벅 저벅-



나에게 걸어오는 발소리.



“들었냐?”


놈이 머리채를 세게 잡아당긴다.


“컥.”


“들었냐고 새끼야!”



숨 막힌다.



살려달라고 싹싹 빌까.



아냐.

이제 와서 빈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차라리 돈을 뿌리자.

깡패새끼들이라 돈에 약할 테니까.


“당신들 내가 누군지는 아나.”


“니가 누군지가 중요하냐. 곧 뒤질 새끼가.”


“나 형신트라이 바이오 유성훈이야. 회장이라고”


“근데?”


“지금 여기서 나 그냥 놔주면 내가 너네 형님 치료비랑 보상비랑 케어까지 해주고, 지금 있었던 일 깔끔하게 잊어준다.”


“이 새끼가 당돌하게 구라를 치네. 그냥 아예 대통령이라고 하지 그러냐?”


말하다보니 무서운 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까와 달리 쫄린다는 생각이 들질 않는다.


그래 씨발.

내가 회장인데.


“그래 회장씨. 니가 회장이라 치고, 그럼 오십억 정도 내놔 보든지. 그럼 몇 대만 더 쳐 맞고 집에 가게 해줄게.”


미친 새끼들.

50억을 내라고?

물론 50억을 낼 순 있는데.

아니 씨발.


괜한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십억? 허...이 새끼들이. 야! 오십억 같은 소리 하네. 니들 오십억 눈앞에서 본 적이나 있냐?”


“아야 지금 이 분이 상황파악이 잘 안 되시나본데....... 야 정신 좀 차리게 해드려라.”


아이쿠. 악.

아아악.


사정없이 몽둥이질이 날아온다.


“이 미친 새끼들아. 나 회장이라고. 악!”


“니가 회장이면, 나는 저어기 대통령이다 대통령.”


적당히 불렀으면, 그냥 돈 주고 끝내려고 했더니만.

이 새끼들 진짜.......

회장을 때려?


대기업 회장을?




자존심이 상한다.


그래.

지금이다.


능력을 쓸 때가 다시 한 번 온 거 같다.




“야! 이 시발새끼들아아아!”


“.......”


소리를 크게 내지르니 구타가 멈춘다.


“지금부터 딱 10초 준다.”


“뭐?”


“열 셀 때까지 전부 지금 대가리 박어, 지금 내 경호원들이 GPS로 나 찾으러 오는 중인데, 지금쯤이면 딱 맞춰서 올 시간이다.”


제발.

능력이 발동되길.


“뭐라는 거야 저 미친 새끼는.”


“닥쳐, 열.”


“얘들아 더 밟아.”


퍼벅-


“아,,.홉.......”


“이 씹새끼가”


“여덟.......”


“끝까지!”


퍼억-


“일곱.”


“뒤질라고!”


“여섯.......”


“아주.”


퍽-


“다섯!”


“환장을 하고 있네.”


빠각-


맞고 있어서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갑자기 의심이 들기도 한다.


“넷”


“야 기름통 가져와!”


이거 시간 맞춰 오기는 하는 건가.


“셋...”


제발.......


“둘.......”


제발...!


“하나!”




끝.


지금이다. 와라.


“야 기름 부어.”


.......


뭐야.


안 오네?


기름의 미끌거리는 감촉이 무릎을 적시는 느낌이 괴기하다.

휘발되면서 몸의 체온을 앗아가는 차가운 느낌.


멋있게 폼은 잡아놨는데.

안 오네.


왜 안 오지...?


“경호원은 무슨 병신 같은 새끼가.”


쾅-


쾅-


쾅-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 눈부셔.


아아! 좀 살살.


테이프 좀 살살 뜯어.


쿵-


눈을 떠보니 어림잡아 50명쯤 되어 보이는 경호원들이 보인다.

하나같이 검은 수트를 빼입고 있으니 영화에서 보는 한 장면 같다.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어디 다친 데는 없으십니까”


아 씨바 다친 거 안보이나.


“아야야...일단 이 새끼들 다 손 좀 봐줘.”


지금은 경호원들한테 맡기고 난 뒤로 빠져있는 게 낫겠다.


하도 맞았더니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처럼 무겁다.




배운 사람들의 몸동작.


한 떡대가 주먹을 내지르자 검은 수트의 사내는 가볍게 주먹을 피한다.

피한 그 자세 그대로 떡대의 주먹을 붙잡고, 몸을 살짝 뒤로 젖히더니 그 반동을 이용해 그대로 바닥으로.......


쿵-


제대로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이랑 저런 시정잡배들이 애초에 상대가 될 리가 있나.


한참을 경호원들이랑 깡패들이 열심히 주거니 받거니 주먹질을 하더니 결국은 떡대들이 쓰러진다.


오십 대 십의 싸움.

역시 물량 앞에 장사 없지.

물론 십 대 십의 싸움이었어도 우리가 이겼겠지만.



그나저나 겨우 죽다 살았네.

이번엔 진짜 지릴 뻔 했는데.




“회장님? 대충 처리된 거 같습니다.”


이 검은 수트를 입은 사내들이 깡패들을 무릎 꿇려 놓은 채로 내 앞으로 데려왔다.


“야.”


나지막이 부르니 아까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던 대장급으로 보이는 놈이 고개를 든다.


“이젠 믿냐?”


“사...살려만 주십쇼.”


옆에서 비서실장이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회장님.”


“음...알아서 처리해.”


그니까 말야.

사람 보면서 건드려야지.

새끼들이.




맞은 상처의 아픔보다, 제대로 한 판 복수해주었다는 것에서 몰려오는 더 큰 쾌감.


능력사용법이 이제 뭔지 대충 감을 잡은 것 같다.

나중에 또 할 수 있을 것 같고.


작가의말

공지확인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일시 변경 19.05.19 11 0 -
공지 세상에 저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19.04.30 465 0 -
공지 비보 悲報 +8 19.04.15 1,022 0 -
공지 매일 밤 20시 10분 이내 업데이트 합니다. +2 19.04.03 1,986 0 -
61 061화 NEW +1 1시간 전 19 0 14쪽
60 060화 +3 19.05.18 80 3 8쪽
59 059화 19.05.17 81 7 7쪽
58 058화 +1 19.05.16 97 7 7쪽
57 057화 +1 19.05.15 273 7 8쪽
56 056화 +1 19.05.14 370 7 7쪽
55 055화 19.05.13 377 9 7쪽
54 054화 +2 19.05.12 432 9 8쪽
53 053화 +6 19.05.11 492 9 8쪽
52 052화 19.05.10 451 8 7쪽
51 051화 +1 19.05.09 482 9 7쪽
50 050화 +1 19.05.08 528 10 7쪽
49 049화 +2 19.05.07 569 10 8쪽
48 048화 +2 19.05.06 545 13 8쪽
47 047화 19.05.05 579 10 8쪽
46 046화 19.05.04 653 11 7쪽
45 045화 +4 19.05.03 654 10 12쪽
44 044화 +3 19.05.02 713 6 7쪽
43 043화 +3 19.05.01 709 10 7쪽
42 042화 +3 19.04.30 701 10 7쪽
41 041화 +3 19.04.29 801 13 8쪽
40 040화 +3 19.04.28 841 13 8쪽
39 039화 +2 19.04.27 840 14 8쪽
38 038화 +7 19.04.26 885 13 7쪽
37 037화 +3 19.04.25 897 13 8쪽
36 036화 +4 19.04.24 965 14 7쪽
35 035화 +5 19.04.23 1,067 18 8쪽
34 034화 +3 19.04.22 1,084 13 8쪽
33 033화 +3 19.04.21 1,127 14 7쪽
32 032화 +5 19.04.20 1,214 21 7쪽
31 031화 +2 19.04.19 1,200 15 7쪽
30 030화 +3 19.04.18 1,248 16 8쪽
29 029화 +5 19.04.17 1,290 17 7쪽
28 028화 +4 19.04.16 1,306 16 7쪽
» 027화 +7 19.04.15 1,344 22 7쪽
26 026화 +3 19.04.14 1,369 19 7쪽
25 025화 +3 19.04.14 1,448 19 7쪽
24 024화 +6 19.04.13 1,512 27 7쪽
23 023화 +3 19.04.13 1,515 25 7쪽
22 022화 +12 19.04.12 1,589 36 8쪽
21 021화 +9 19.04.12 1,631 35 8쪽
20 020화 +7 19.04.11 1,627 32 8쪽
19 019화 +2 19.04.11 1,652 30 7쪽
18 018화 +5 19.04.10 1,847 30 7쪽
17 017화 +4 19.04.10 1,795 38 7쪽
16 016화 +6 19.04.09 1,929 40 7쪽
15 015화 +15 19.04.09 1,979 42 8쪽
14 014화 +7 19.04.08 2,093 44 7쪽
13 013화 +5 19.04.08 2,199 43 8쪽
12 012화 +19 19.04.07 2,271 56 7쪽
11 011화 +8 19.04.07 2,286 48 8쪽
10 010화 +13 19.04.06 2,402 58 7쪽
9 009화 19.04.06 2,522 61 8쪽
8 008화 +6 19.04.05 2,507 66 7쪽
7 007화 +2 19.04.05 2,670 54 8쪽
6 006화 +3 19.04.04 2,719 69 8쪽
5 005화 +3 19.04.04 3,032 66 8쪽
4 004화 +5 19.04.03 3,320 72 14쪽
3 003화 +3 19.04.03 3,648 83 15쪽
2 002화 +3 19.04.03 4,357 85 19쪽
1 001화 +9 19.04.03 6,330 111 16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유성훈'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