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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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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유성훈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5.21 20:1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87,744
추천수 :
1,690
글자수 :
220,443

작성
19.04.20 20:10
조회
1,219
추천
21
글자
7쪽

032화

DUMMY

주효진.


형신 그룹 회장의 손자 중 둘째.

그러니까, 형신 부회장의 둘째 아들.


내가 호형호제 한다고 구라치고 나서 실제로 이런 사이가 되었다.


몇 번 만나서 진짜 형제처럼 술도 마시고.

새벽 강남대로에 람보르기니 끌고나가서 서로 질주 경쟁도 해 보고.


어느 정도 안면은 텄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주효진은 진짜 날 동생처럼 대하긴 하는데.......


내 입장에선 사실 좀 피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형 노는 게 클럽에서 마약하고, 여자들하고 뒹굴고.

수행원들 패는 게 취미고.

하여튼 더럽게 놀아서 잠시 멀리했었는데 또 놀자고 전화한 게 틀림없다.


“아따 유회장, 뭐하소?”


“아 오랜만. 그냥 뭐...있지. 근데 웬일이야.”


“이번에 마이 걸프렌드 되는 사람의 영화 개봉기념 파티가 있어서. 성훈이 너도 와서 같이 놀자. 여배우들 많이 올 거야. 진탕 한 번 놀아보자!”


“흠...파티...? 잘 모르겠네.......”


“뭘 고민 하냐. 파티에 음식도 많고! 술도 많고, 어? 연예인들도 많고! 그리고 뭣보다 너가 원하는 사람 있으면 내가 소개도 시켜주고 어?”


“췍임 질 꺼야?”


“예아.”


하아 시발 그래도 안 끌리는데.......

이 양반이랑 놀면 항상 존나 위태위태하단 말야.

내가 또 나쁜 놈은 맞아도 이 새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지.

적어도 불법은 안 저지르잖아 나는.


“썽훈이. 이번에도 거절하면 나 진짜 진짜 실망할거야.”


“아 알았어. 일단 갈게. 간다 가.”


“요! 그럼 내일 보는 걸로.”


“뭐? 내일이라고?”


“스뛔앱!”


뭐라는 거야 이 병신은.

장단맞춰주니까 지가 힙한 줄 아나.


“알았어, 갈게. 나 잠깐 끊는다. 재준이 형 와서.”


통화를 끊으니 재준이 형이 바로 묻는다.


“누구야? 친구?”


“아니 주효진.”


“주효진이 왜? 또 뭐 하재?”


“아니 뭐 파티 있다고 꼭 오라고 불러서....... 형은 같이 안 갈래? 그래. 형도 같이 가자.”


“난 그 사람 꺼림칙해서 별로. 그리고 오늘 할 일도 많고.”


한발 빼는 거 보소.


현명하네.


“아니 근데 할 일 많다는 사람이 허구한 날 내방에 놀러오나.”


“지금 막 회사 들어와서 잠깐 들른 거야. 아무튼 주효진 그 사람 조심해라. 느낌이 별로야.”


“파티 진짜 같이 안 가실?”


“안 간다니까.”


“아 누군 주효진이랑 맞아서 노나. 그냥 예의상 가는 거지. 예의상.”


“야 말은 그렇게 해도 너 주효진이랑 잘 맞잖아. 형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더만.”


“에휴.......”


“뭐 주효진 비위 맞춰주고 할 필요까지는 없어도 적당히 어울려줘서 적으로만 안 만들면 되지. 너 그런 거 잘하잖아. 난 그런 거 못해서 이만. 파이팅! 나 들어가 볼게.”


“아이 시벌 하여간 도움이 안 돼.”




아 근데 나 재준이 형이랑 말하기 전에 뭐하고 있었더라.

주효진이랑 전화했고.

아 뭐 할 게 있었는데.......


아 모르겠다.




***

다음날 결국 재준이 형을 데리고 오지 못하고 혼자 이곳에 도착했다.

파티.


정말 내키진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좀 신나지는 거 같긴 하다.

저 멀리 밖에서부터 들리는 클럽의 음악소리.


둠칫-

두둠칫-


아 이건 아닌가.

아무튼.


이제 내겐 파티가 일상이라 예전처럼 어색함을 찾아볼 순 없을 것이다.

예전에 현지를 따라간 자선 파티에서 얼 탄 적도 옛날 얘기지.


입구에 도착하니 가드가 서있다.


여기 클럽은 이게 문제야.

일반 줄 입장이랑 빕 입장이랑 입구가 똑같다니까.

입구 들어와서 줄이 나눠지긴 하지만.


나를 보더니 가드는 바로 무전을 때린다.


“형신 트리오 회장님 들어오셨습니다.”


오 마침 한 명 마중도 나오네.


“회장님 여기로 오시죠. VIP룸으로 모시겠습니다.”


뭐 어차피 오늘 일반 줄은 없으니까.

사실 다 유명인이긴 한데.


우린 이 유명인들 중에서도 최고 VIP,

찐 빕.


아무래도 아직까진 내 이름보단 주효진 새끼 닉 값이 더 크긴 하다만.


적당히 늦게 갔더니 예상대로 난장판이다.

아니나 다를까 룸에 들어가서 문을 열자마자 제정신이 아닌 주효진.


약에 쩔어 있는 건지, 술에 취해있는 건지.


하.......


“어이! 마 브라더! 나의 가장 친한 동생, 썽후니! 우리 의리 없는 친형제들보다 더 친동생 같은 대단한 회장 썽후이!”


“뭐라는 거야 벌써 반쯤 미쳐있구만.”


“헤헤헤헤헤헤. 성훈 너도 마셔마셔!”


약은...아닌 거 같고.

술인가 보네.

그나마 오늘은 다행이네.


이 새끼랑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걸까.......


라고 생각 하는 순간 주변에 예쁜 여배우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


놀자.




탁-


한 잔 비우고.


“아 다들 안녕하십니까!”


크게 소리 지르니 다들 내게 주목한다.


“형신 트라이 회장 유성훈입니다.”


“역시 내 동생!”


주효진은 박수치고, 연예인들은 주목하고.


그래.


이게 인생이지.


한 잔 두 잔 적당히 주고받다 취기가 오르자 입담이 또 포텐이 터진다.

또다시 이 VIP룸을 지배하기 시작하는 나.


몇 번씩이고 입을 털 때마다 모두들 나한테 주목을 하고, 여배우들은 입만 열었다 하면 자지러졌다.




“내가 말야...! 학창시절 때 별명이 스핑크스였어.”


“스핑크스요?”


“헤헤헤. 또 뭔 개소리...성후니 마이 브라더!”


“내가 그냥 가만히 복도에 아무 생각 없이 서있으면 애들이 지나가지를 못해. 잡아먹힐까봐.”


“그럼 문제를 맞춰야 지나갈 수 있는 거냐. 헤헤헤헤헤... 나 정답! ....... 인가안!”


“그냥 복도에 딱 서있으면 여기 효진이 형처럼 인간 같지도 않은 새끼들은 지나가지 못하고 존나 처 맞는 거지. 말 그대로 인간 판독기.”


말이 끝나자마자 효진이 형을 때리는 시늉을 하니 한바탕 폭소가 터진다.


“역시 내 동생! 존나 웃겨 하하하하하하.”


모두가 웃고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바깥쪽이 소란스럽다.


쾅-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온다.


“뭐야 이거. 너 누구야.”


“여기 가드드을. 제지 안하고 뭐하나? 헤헤헤헤.”


갑자기 사내가 무릎을 꿇는다.


“아이고 유회장님....... 저 모비딕스 진양진입니다.......”


모비딕스?


아.

그 어제 모비딕스.


맞아.

어제 집무실로 찾아왔던 사람 진양진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냥 돌려보낸 그 사람.


태욱이한테 진사장이 누군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있었다.


아니 근데 왜 노는 데까지 기어 들어와서 이 지랄이야.


“유회장님...유회장님...!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기한이 너무 촉박합니다. 저희 이번 납품 하지 못하면 전 직원이 다 죽습니다. 유회장님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제발요......!”




얼라리?


이건 또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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