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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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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유성훈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6.25 20:10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90,463
추천수 :
1,728
글자수 :
247,955

작성
19.04.26 20:10
조회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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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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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038화

DUMMY

지금부터 시작이긴 개뿔.


뽑아낸 200만원을 단숨에 날렸다.

갑자기 몰려오는 현자타임.

하.


그 다음 다시 100만원.

그 다음 다시 200만원.

그 다음 다시 200만원.


꼴고.


또 꼴고.


계속 잃어가니 슬슬 열이 뻗치려 한다.


아냐 이건 베팅 금액이 부족해서 그래.

통크게 천만 원으로 해보자.

아니다 그냥 3천만 원 박자.




블랙잭, 딜러와 플레이어간의 대결.

손에 든 카드의 합이 21을 넘지 않으면서, 상대보다 더 크면 이기는 게임.

확률이 조작된 다른 카지노 게임들보다 승산확률이 높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왜냐면 딜러는 16이하면 카드를 무조건 한 장 더 받아야 하므로.




3천만 원을 들고 테이블에 다시 앉으니 딜러가 ‘아따 호구왔능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기필코 이번에는 이겨주마.




첫 번 째 딜러의 카드를 오픈한다.

딜러는 6♥.


이거라면 승산이 있다.

블랙잭은 여타 게임과 다르게

10, J, Q, K를 모두 10으로 계산하므로 10이 나올 확률이 매우매우 높다.

좀 과장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딜러의 첫 패가 6이라면 분명히 어떤 카드가 나오더라도

딜러는 16이하가 되므로 카드를 한 장 더 받을 수밖에 없다.


16즈음 받은 다음에 한 장 더 받으면 21을 넘어서 파산해버리겠지.


현재 내 패는 두 장 합산 18.

물론 18이 높은 숫자는 아니다.

그 위로 19, 20, 21이 있지.


그렇지만 내가 여기서 한 장을 더 받아서 21을 만들기는 어렵다.

나도 21을 넘어가는 순간 파산이다.


그래.

그냥 여기서 멈추자.

홀드.


어차피 딜러는 18보다 높은 패가 나오긴 어렵다.

나오더라도 21을 넘겨서 파산하겠지.


그래.

베팅 떠블!

떠블 씨발!



한 장의 오픈카드가 6♥였던 딜러가 한 장의 카드를 오픈한다.


오픈한 카드는 10♥.



그렇지 씨발!

예스!

예측 오졌다.


딜러 패의 합산은 16.

룰에 의해 강제로 한 장을 더 받아야 한다.


한 장 더 받는 순간 21을 넘어 파산할 거다.


받기 싫겠지.

근데 어쩌겠냐.

받아야 하는 게 룰인데.


딜러가 5이하의 카드가 나올 확률은 확실히 적다.

5이하가 나올 확률은 13장의 카드 중에 13분의 5 확률.

게다가 1이나 2가 나오면 나를 이길 수는 없다.

그럼 벌써 13분의 3 확률.

딜러의 승률은 대략 20프로.


여기서 내 모든 것을 건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 테이블의 패를 보아하니 5 초과의 수가 훨씬 많기에,

내가 질 확률은 15%도 안되는 싸움이다.

바꿔 말하면 이길 확률이 85% 이상이라는 얘기다.


좋아.


심호흡 크게 하고.


하나.


둘.


오픈!




딜러의 마지막 패.






5.......




딜러 패 합산 6♥ + 10♥ + 5♣




= 21



『 블랙잭 』


♠ black jack ♠




딜러의 합이 21이 나왔다.

내가 든 18짜리보다 무려 3이나 높은 숫자.


머리가 멍하다.


이게 내 운인가.

아니 씨발 이게 말이 되나.

카지노 새끼들 이거 다 짜고 치는 거 아닌가.


여기서 4천만 원을 벗겨먹는다고?


달러로는 4만 달러니까 사실은 4천보다 더 잃은 거다.

한 4600만원쯤.


씨발.


씨발 진짜.


씨발!



화는 나는데 난동을 피울 순 없다.

그러면 쫓겨날 테니.


씨발!


직원이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

괜히 빠칭코 기계를 발로 차본다.


쾅-


아 그래 씨발.

돈 그냥 어차피 좀 애매하게 떨어지는 거 만 달러 더해서 5만 달러 채우고 가자.

슬롯머신으로 달리자.

그거도 잃으면 씨발 오늘 이 카지노 내가 인수한다.

좆같은 새끼들.

내가 이정도 욕까진 안하는데.

진짜 애미 좆창난 새끼들.


그래.

원래 생각해보니 나 빠칭코나 하려고 했던 거.




자리를 둘러보니 빠칭코쪽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

빠징코에 다들 돈 올려놓고 자리를 찜해 놓네.


이백만 원을 기다리는 한 새끼 가슴팍에 던지며 쫓아냈다.

아니 씨발 이백만 원이 아니라 이백 삼십 만원.

그래 이천 달러 씨발.


“꺼져 개간년아.”


영어를 하는 것도 잊은 채 한국어 욕설을 시원하게 내뱉고 자리에 앉았다.




자 시작 해볼까나.


여기 슬롯머신은 최소 금액부터 큰 금액까지 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중국판다 나오고 대나무 나오는 건 뭔지 모르겠는데 뭐 그림만 다른 거겠지.


그냥 가장 클래식한 과일하고 7써져 있는 거로 돌려야겠다.



일단 한두판 할꺼 아니니까 검소하게 1000달러만 넣고

한 판당 최대금액은 2000달러

오케이 세팅완료


돌려 돌려 돌림판!


뚜뚜뚜뚜뚜뚜뚜뚜뚜-


참외, 참외, 수박, 참외, 참외



뭐야 또 꽝이야?



카지노 진짜 애미없는 새끼들.


좋아.

다음 판.


참외! 참외! 수박! 수박! 수박!


아 수박!


엉?


돈이 왜 나와.


존나 잃었다고 뽀찌 주는 건가?


아.


줄이 이렇게 이어지니까 1000달러.


오오오오오

씨발.

처음 알았네.


다 안맞아도 줄이 이어지면 돈 주는 거구나.



1000 달러.

여기 와서 처음으로 딴 돈이다.



후. 4만 1천 달러 날리고, 처음으로 1천 달러 땄다.


바다이야기 도박게임 하는 새끼들이 병신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맛에 하는 거군.


바로 다음 판을 달린다.

탁-

탁-

탁-

탁-

타다다다닥-


1000달러.


빠바밤-




단숨에 2000달러를 따냈다.



야 씨발.

씹 재능충이 여기 있었네.


이거네.

내가 해야 되는 거.


그래 여기서 지금까지 썼던 여행비 뽕 뽑고 가자.




또다시 바로 다음 판.



뚜두두두두두두두-




수박! 앵두! 수박! 참외! 수박!



저거앵두 맞나.

시벌.



다시 1천달러를 잃었다.

그리고는 바로 이어서 레버를 당긴다.



뚜두두두두두-



10달러 당첨.




10달러?

천 달러를 넣었는데 10달러 준다고?

미친놈 아냐 이거?


하아 시발 이제 다시 나올 때 됐는데.




***

다음 판을 돌리자마자 또 10달러로 농락하길래 자리를 그냥 옮겼다.

큰 돈을 부담없이 팍팍 넣어서일까, 아니면 그 큰돈을 넣고서도 잃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계속 따가는 모습 때문일까.

내 주변으로 사람들이 점차 모이기 시작했다.


아...씨발 자리 옮기자.

여기는 운이 다 했어.

운 다 빨았다.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기대감을 가지고 쳐다보는 중이라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진 않지만,

뭐 어때 내가 자리 옮긴다는데.


자리를 옮기니 게임을 하던 사람들도 우르르 일어나 자리를 비켜준다.


좋아.

다시 가즈아!


탁-

탁-

탁-

탁!-

탁!-

탁!!-




수박!


수박!


수박!


아니 씨발?


수박!


진짜?


수박!


수박! 수박! 수박! 수박! 수박!


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


이거 대박난 거 맞지?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예에에에에스!”


소리를 크게 한 번 질렀더니, 나보다 옆사람들이 더 난리났다.


한밤의 댄스파티.


후-

하-

후-

하-


주변사람들과 다같이 하나가 되어 얼싸안고 강강수월래를 돌았다.


오 시바.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르겠다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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