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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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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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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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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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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21)

DUMMY

한참을 경호원들이랑 깡패들이 열심히 주거니 받거니 주먹질을 하더니 결국은 떡대들이 쓰러진다.


오십 대 십의 싸움.

역시 물량 앞에 장사 없지.

물론 십 대 십의 싸움이었어도 우리가 이겼겠지만.



그나저나 겨우 죽다 살았네.

이번엔 진짜 지릴 뻔 했는데.




“회장님? 대충 처리된 거 같습니다.”


이 검은 수트를 입은 사내들이 깡패들을 무릎 꿇려 놓은 채로 내 앞으로 데려왔다.


“야.”


나지막이 부르니 아까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던 대장급으로 보이는 놈이 고개를 든다.


“이젠 믿냐?”


“사...살려만 주십쇼.”


옆에서 비서실장이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회장님.”


“음...알아서 처리해.”


그니까 말야.

사람 보면서 건드려야지.

새끼들이.




맞은 상처의 아픔보다, 제대로 한 판 복수해주었다는 것에서 몰려오는 더 큰 쾌감.


능력사용법이 이제 뭔지 대충 감을 잡은 것 같다.

나중에 또 할 수 있을 것 같고.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듯, 어느덧 내 행동거지도 차츰 하나씩 바뀌고 있었다.



시크릿 가든이었나.......

회장이 회사를 돌아다니면 직원들이 전부 하던 일을 멈추고 90도로 인사하는 모습들.

난 그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회장을 달아보기 전까진 몰랐지.


직접 받아보니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이젠 재미가 들려버려서 어쩔 때는 일부러 인사를 받으러 내려가기까지 한다.


아. 자주는 아니고.


물론 이렇게 돌아다녀도 직원들은 날 좋아한다.


내 착각 아니냐고?


아냐 맞아.


태욱이 같은 성격은 맨날 직원들 채찍질이나 하고, 담당자의 조그마한 실수에도 나처럼 유하게 관리하지 않으니 인기가 있을 리가.


반대로 나는 어떤가.

최근에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태욱이와는 달리 직원들에게 인정이란 인정은 다 베풀고 다니니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이런 메시지가 전달될 거 아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회장님의 따뜻한 사랑.

크.


회사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려고 전 직원들을 모아 놓고 인생관도 얘기해주고.

직원들에게 가끔 힘내라는 메시지들도 전달해주고.

복지를 위해 단체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솔직히 이런 좋은 대표가 어딨나.




난 회사 키우는데 서서히 맛 들리고 있었다.

마치 재밌는 경영 게임을 하나 하듯.


가끔 일하다가 막히면 쓰는 치트키 같은 능력도 있으니까, 막혀도 걱정 없고.


회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태욱이에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저 없이 물어보고!

그러다 개 쌍욕도 처듣고!


일석삼조 아닌가.


아 일석삼조를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닌 거 같은데 암튼.




처음엔 치트키를 치고 하는 게임이 재밌었는데,

지금은 능력 없이 서서히 발전해나가는 회사 자체가 재밌어지기도 했다.

치트키를 못 쓰는 상황에서, 미션을 간소한 차이로 딱 통과했을 때의 그런 쾌감이랄까.




나는 어느새 매스컴에 많이 오르내리는 유명인사가 되어버렸다.


솔직히 재준이 형보단 내가 더 낫지.

매스컴에 최적인건 나니까.


화려한 입담으로 조미료만 조금 쳐주면, 다들 뭐가 그리 궁금해가지고.

그날 내가 한 말은 온라인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궁금히 여기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그로인해 알아서 바이럴 마케팅까지 되는 거고!


우리 회사가 그전까지의 기적처럼 몸집이 확확 커지지는 게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젠 확실히 각종 매스컴에서 오르내리는 회사로 자리 잡았다.


뭐, 단지 제품광고 말고도 기부나 봉사, 강연 그리고 이벤트 등등 모든 매스컴 노출을 다 포함해서 따지면 단연 일등이지.


형신브랜드를 버리지 않은 게 지금 와서 보면 바보 같은 짓이었다.




올해의 경제인 유성훈.



언론 인터뷰나 신문, 티비, 잡지 가리지 않고 최대한 나갈 수 있는 곳은 다 다녔다.


내가 일개 직원이었다면 바이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이었겠지만,

이 회장이란 직책에선 그냥 얕은 지식만 갖고 있어도 된다.


이젠 전문경영인도 따로 있을 정도니까.

이 자리는 직원들이 각종 정보를 물어다오면 최종 승인만 내주는 자리.


내가 진즉 홍보 같은 업무를 맡았으면 능력을 가지기 전에도 분명 성공했을 텐데.


이런 인재를 그동안 기업들이 알아보지 못해서 편의점 알바나 하고 있었다니.

제갈량마냥 삼고초려해서 모셔가도 모자랄 판에.


우연찮게 얻은 능력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와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리다.


내 상황을 지금 묘사하자면, 잠룡이 오랫동안 묵은 기지개를 펴며 날아오르는 형세.

바로 그거.


가끔은 이 능력의 끝이 어딘지 궁금하긴 하다.


또 늙어 죽기까지 이런 재밌는 능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므로 틈틈이 미래를 대비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는데 집중해야 한다.


당분간은.


아니 당분간이 아니라 계속.




***

오늘은 학회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사실 약에 대한 건 거의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국내 제약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난데.

당연히 암 학회 정도는 참석해야하지 않겠나해서 와봤다.


괜히 왔다.


음 VEGFR2 기전 이용.

좋은 약이네.


아하! 위암 치료 주사제인 허셉틴과 시람자.

허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낮은 생존률을 보인다고.


아바스틴, 수텐트, 넥사바.

새로 개발된 항암제 또한 위암에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위암은 여전히 새로운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응 개소리 수고.

수고하시구연.




하.

학회에 참석은 솔직히 너무 고역이다.

이걸 참석하느니 봉사를 가고 말지.

다음부턴 다신 오나봐라.




마음속으로 한참을 욕하면서 추가적응증이니 병용요법이니 뭐니 하는 개노잼 소리를 억지로 들어주고 있을 때, 어떤 저 멀리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듯 했다.




아니.


저거 설마.


설마 은준가.


은주다.


은주 맞네.


그전에도 어마어마하게 예뻤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예뻐진 거 같다.

너무 많이 예뻐져서 은주가 아닌 건가 착각이 들기도.


이런 학회까지 온 거보면 벌써 의사가 됐나보지?


펠로우까지 달려고 그러나.

역시 여자라 군대 안가는 게 꿀이네.

지금 레지던트 쯤 됐으려나?


은주가 맞나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뒤쪽을 기웃거리려니까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어...어....... 저기!”


“야 은주야. 장은주!”



뭐지.

은주 맞나.

은주 맞는 거 같은데.


나보고 도망간 건가?


근데 왜 도망을 가?

예전에 나 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닐 땐 언제고.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나 건네려고 했는데.


아니. 도망간 게 아니라 그냥 나간 건가?

은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건가?


잘 모르겠다.




***

의문을 남긴 채로 학회 세미나는 별 소득도 없이 끝났다.

뭐. 아는 게 있어야지.


학회 때 옆에 앉았던 사람이 끝나고 나서 유익하지 않았냐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지한테나 유익하겠지.

제약회사 회장한테 잘 보이려고 그딴 식으로 해봤자 잘 보일 수 있겠냐.

장내 유익균 같은 새끼.




세미나가 끝나고는 이 가라앉은 기분을 전환이나 하려고 명품 매장엘 들렸다.


VIP룸에서 신발을 고르고 있는 와중에 전화가 걸려온다.


“예, 형신 트라이 유성훈 회장입니다.”


“서...성훈아 안녕? 나 준모야. 혹시 나 기억하고 있어? 우리 고1때 같은 반이었는데.......”


강준모?

고1?

지금 갑자기 전화를 한다고?


내 생각엔 보통 이런 경우는 두 가지다.

다단계 아니면 돈 빌려 달라고.


재벌인 나한테 같이 돈 벌자고, 다단계 해보지 않겠냐고 전화하는 미친놈은 없을 거 같고.......


그럼 돈 빌려 달라는 거네.




강준모.

한 때 친했지.

한. 때. 말이야.


당연히 기억나지.

준모가 기억이 안날 리가 있나.


고등학교 시절 내가 치는 드립들과 개그를 좋아해주던 유일한 친구.

우린 같이 종종 피씨방에 들러 히오스만 주구장창 했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고 들어는 봤는지 모르겠네.

블리자드에서 만든 희대의 갓겜인데.

거기는 시공의 폭풍에서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 작품 영웅이 들어가서 벌어지는 설정이라, 다양한 영웅을 플레이 해볼 수 있고, 또 롤과 같은 AOS 게임 방식으로 타격감이 훌륭한게 특징이고.......


아니 이게 아니라.

준모 생각하고 있었지.


준모는 그렇게 나랑 친하게 지내다가 학기 초에 내가 신희승에게 찍히고 난 이후부터는 나를 멀리하곤 했었던 친구다.

주기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니까 괜히 신희승 눈에 들어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겠지.


벌써부터 예상 간다.

이렇게 말하겠지.


성훈아.

그 땐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너랑 친하게 지냈으면 나도 신희승한테 맞을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야.

성훈이 너 그래도 나랑 친했잖아.


눈물 질질 짜며 대기업 회장인 나한테 달라붙겠지.


나한테 왜 지금 연락을 했겠냐.


대기업 회장이니까.

내가 성공했으니까.


짜증이 솟구친다.


평생 연락 한 번 없다가.

내가 맞을 때는 아무런 행동도 않다가!


이제 와서 연락을 한다고?

내가 잘 나가니까?


더러운 새끼.

바로 조져버리자.


“야. 준모야. 너 나한테 뭐 부탁할 처지는 아니지 않냐.”


“부...부탁? 아니 나 개인적인 부탁은 없는데.”


없다고?

뭐지.


“그럼 왜 전화했어?”


“다름이 아니라 우리 고등학교 반 동창회가 있어서 생각 있으면 참석하지 않겠냐고 전화한 거야. 너가 바쁜 건 알고 있는데.......”


이제 와서?


“동창회? 이 씨발 새끼들이! 내가 신희승한테 매일같이 처맞을 때는 다들 가만히 있더니! 이제 와서 친하게 지내자고? 내가 얼마나 지옥같이 살았는지 니들이 알기는 해? 내 고교생활이 얼마나 너네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신희승한테 처맞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뭐?”


“성훈아, 너가 신희승 패고 다녔잖아. 희승이한테 맞고 다녔다는 게 무슨 소리야.”


띠용.


어...그게 그렇게 되나.

어 잠깐만.......

그러네.

내가 신희승한테 맞고 다닌 게 아니구나 지금.


“어...어 맞다. 그랬지? 아 미안미안 준모야 내가 요즘 하도 기자들한테 시달리다보니 피해의식이 많아졌나봐. 아 그렇지. 내가 그래도 막 약한 애들은 안 괴롭히고 그랬잖아. 알지?”


“애들이 나한테 너 좀 데리고 올 수 있냐고 전화 시키길래 내가 떠밀려서 대표로 전화했어. 너 대하기가 다들 어려운가봐. 사실 나도 좀....... 알잖아 너가 워낙에 잘나가니까.”


“아냐 준모야,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 해. 미안하네 내가.”


“아 참. 안부부터 물어봤어야 되는데. 아 미안 늦었지. 그동안 잘 지냈어? 나 너 기사도 보고 했어 진짜 잘나가더라. 난 옛날부터 너가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하하...운이 좀 좋았던 거지.”


“역시 서울대 의대 갈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어이가 없네 정말.


거짓말들로 과거가 어떻게 변한지는 나도 자세히까진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지금 준모도 기회주의자처럼 보인다는 거.


다행히 돈 빌리려고 전화한 걸로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결국 친하게 지내보고 싶단 건 변함이 없다.


어떻게 콩고물이라도 주워 먹어볼까 기대하는 거지.

뭐?

의대를 갈 때부터 잘 될 줄 알아봐?


과거엔 내가 잘나가는 설정이었는지 뭔지 몰라도 결국 내 머릿속엔 니들이 누군지 다 남아있는데.

신희승만 나쁜 게 아니야.

너네도 그래.

그렇게 괴롭힘을 당할 때는 괜히 엮여서 피해 볼까봐, 모른 척 했던 인간들인데.


동창회.

이제 와서 동창회라.


그래.

그럴수록 근데 가줘야지.

원래 동창회는 두 부류만 나가는 거라며.

빈대 붙을 놈들과, 자랑하러 나오는 놈들.


나도 나가야지.

후자니까.

동창회 끝판왕이 어떤 건지 보여줘야지.


너희들이랑 내가 클라스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그리고 그때 나에게 한 놈도 친해지려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줘야지.


아.

후회는 안하려나.

과거에 잘나가서 못 친해진 걸 아쉬워하는 걸로 인식하고 있으려나.



뭐가됐든 나가서 본때는 보여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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