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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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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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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04)

DUMMY

어제 본 강인성이란 녀석은 잘 모르겠는데, 뒤따라오는 두 녀석은 확실히 겁먹은 표정이다.

강인성.

너도 어색하지 않은 척은 하고 있지만 반쯤은 지렸겠지.

다시는 사기를 못 치게 해주지.


“아 이게 누구십니까. 오셨군요.”


“안녕하십니까 유회장님. 어떻게, 라스베가스에서 하루는 잘 보내셨는지.”


“잘 보냈습니다. 덕분에요. 헌데 두 분은?”


“아 여기는 저랑 같이 일하는 직원들입니다. 이쪽이 법률 전문가, 그리고 이쪽은 컴퓨터 전문가. 전문적인 부분은 이 친구들이 다 설명 드릴 겁니다.”


“두 분 모두 반갑습니다. 그럼 일단 이쪽에 앉으시죠. 자아, 뭘 준비해 오셨는지 한 번 볼까요?”


탈칵-

덜커덕-


말이 끝남과 동시에 한 흑형이 탄창을 괜히 뺐다가 다시 장착한다.


탄창이 탈부착 되는 모형 총이라니.

시바 나도 지릴 뻔했네.


컴퓨터 프로그래머란 놈이 쭈뼛쭈뼛 대며 말한다.


“어..어제 말씀드린 프로그램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준비해왔습니다.”


“일단 보시면서 얘기 하시죠...잠시만요.......”


강인성이 눈치를 보며 노트북 가방에 손을 댄다.

가방에 손을 대는 그 즉시 옆에 있던 한 경호원이 강인성의 어깨를 잡는다.


“으아악!”


얼마나 세게 잡았던지 놀라서 주저앉는 강인성.


강인성이 주저앉음과 동시에, 앞에 있던 경호원 세 명이 강인성에게 총을 겨눈다.

다들 굉장히 민첩한 반응속도였다.


“아 잠시 총 좀 내리세요. 위험한 사람들 아닙니다. 괜찮아요.”


그 즉시 경호원들을 제지하니, 정말 나의 수족같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들.

역시 숙련된 사람들이다.


법률전문가란 놈은 무언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급하게 손을 빼, 벌서듯 양팔을 들고 있고, 나머지 둘은 바짝 쫄아서 경직되어 있는 깊은 숨을 내쉬는 상태였다.


괜찮다는 말과 함께 경호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는 흑형 하나가 노트북 가방을 바로 빼앗는다.


“회장님 제가 열어보겠습니다.”


“아 이리 주세요.”


노트북을 꺼내 프로그래머한테 일단 쥐어줬다.


“한 번 설명이나 들어봅시다.”


“아...이 프로그램은....... 지금 일단 이혼소송에 관한 법률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만 모아서...이것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단 이혼을 치시면, 재산 입력 칸이 나오고...결혼 전 재산과 결혼 후 재산을 이렇게 입력을 하시고.......”


사기네.

사기 맞네.


결혼 전과 후 재산이 저렇게 깔끔하게 나눠질 수 있는 거면 판사가 왜 필요해.

주부의 노동 가치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이 환산 가능할 리가.


굳이 점검해볼 필요도 없다.

이건 누가 봐도 사기다.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마치 내 구라들같이 느껴져서 괜스레 드는 불쾌감.


근데 난 적어도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사기를 친 적은 없잖아.


“아 그러면...한쪽 배우자가 이제 간통을 했을 시 뭐 그런 것들까지도 반영이 되는 겁니까? 내가 뭐 여기 앞에 계신 법률 전문가 분처럼 법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책임 소재에 따라 위자료는 다르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프로그래머가 우물쭈물하자 강인성이 대신 답변을 한다.

마치 노련한 늙은 여우처럼.


“그런 것들도 당연히 반영 가능합니다. 그런 귀책사유 같은 것들은 사실 네이버 검색만 해도 나오는 것들이기에 이 웹 키워드와 실제 판례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AI에게는 간단한 키워드정도만 입력하시면 알아서 다 분석을 합니다.”


“그럼 그냥 자본만 들여서 프로그램을 팔면 된다? 아니 근데 지금 이게 완성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데, 이거 그냥 투자 받을 필요가 없는 거 아닙니까?”


“가장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라?”


“법조계의 반발입니다.”


“자기 밥그릇 뺏긴다 이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주장을 하겠죠. 판결의 오류가 난다면 그 누가 책임의 소재가 있는 것인가.”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렇지만 엄밀히는 판결이 잘못 나오더라도 판사도 책임을 면하지 않습니까? 세상은 판사에게 그 권한을 준겁니다.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요.”


“아니 잠깐, 기계가 그럼 판사를 대체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아아...그게 아닙니다. 어떻게 기계가 판사를 대체하겠어요. 이건 단지 변호사의 업무 효율을 늘리고자 하는 겁니다. 소송에 들어가기 전에 판례를 조합해서 일반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의 보상 등을 계산해주는 겁니다.”


“아 그렇다면 기계의 법적 책임이 있지는 않단 겁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럼 그 프로그램은 누구한테 배포되지요? 타겟층 말입니다.”


“일단은 일반인한테 판매하여 소장 작성 및 상담 등 변호사와의 상담 비용을 아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만.......”


“말 그대로 변호사 업계들의 반발이 심하겠군요. 밥그릇을 뺏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여기서 회장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도움이요?”


“일단 변호사나 로펌 또는 공기관 등에 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겁니다.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전에요.”


“무상 지원을요?”


“특히 법률구조공단 같은 업무량 많은 곳은 두 팔 벌려 환영할겁니다. 안 그래도 업무 과중으로 인한 법률 서비스의 질 저하 우려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아...먼저 시제품을 무상으로 법조계에 뿌려서 그들의 반발을 막고, 그다음 단계로 일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자?”


“바로 그겁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저 조언이나 각종 법률 업무를 도울 뿐, 그들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는 않는 수준이거든요.”


“들어보니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은데.......”


“구조공단의 업무량 과중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공공 법률 서비스 혜택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대두된 화제입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하는 사건 없이 정성을 쏟아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과 업무량 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그 업무량 조정 방안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게끔 한다?”


“예! 안 쓸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그쪽 하고 전혀 연이 없단 겁니다. 그래서 회장님을 필요로 하는 거구요.”


오 시발.

듣다보니 너무 맞는 말 같아서 반박거리를 못 찾겠다.

이새끼 구라 까는 게 존나 수준급이네.


아니, 진짠가?

진짜 돈 되는 제품인 건가?


이거 완성하면 법조계 역사에 큰 한 획을 긋는 거 아냐?

인공지능 법률 도우미?



아냐 아냐.

빠져들 뻔했네.

생각해보니까 이 새끼 나 처음 봤을 때 회장인지도 몰랐잖아.

내가 그냥 졸부였으면 법률 구조 공단에 저런 제품 꽂아 줄 힘이 어딨다고.


와 씨바.

사기꾼은 이래야 되는 거구나.

같은 구라쟁이도 속여먹을 정돈 돼야 금전적인 사기를 치는구나.


그래 시발 니들이 이렇게 나오면.......

지금쯤은 나도 준비한 거 한 번 보여 줘야지.


오른쪽으로 살짝 고개를 틀어 사인을 보내자, 경호원이 문자를 확인한다.

그리고는 내게로 와서 귓속말을 한다.

귓속말이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게끔.


“회장님, 잡았답니다. 어떻게 하라고 할까요?”


“오래 숨지도 못할 꺼면서 참....... 그 양반, 계속 숨어있고 싶었던 것 같은데 돈만 회수하고 아주 평생 숨겨줘버려.”


“평생 숨겨주라는 말씀은...처리하라는 말씀입니까?”


말없이 씨익 웃으며 손가락만 몇 번 튕긴다.


이정도면 쫄겠지.


유치원생도 안속을 것 같은 몰카.

그러나 이렇게나 많은 총 든 경호원들 앞에서 합리적인 의심이나 할 수 있을까.

지금은 용병인지 마피아인지도 모를 만큼 체구가 커다란 경호원들이 쭉 늘어서 있다.

왼쪽에 컴퓨터 만진다는 녀석은 벌써 손톱 물어뜯고 난리도 아니다.


참교육은 이따 시작이다.

다시는 사기를 못 치도록.


“프로그래머 분은 어디 아프십니까?”


“아...아뇨, 이 친구가 공황장애가 좀 있어서 아시지 않습니까. 집에서 컴퓨터만 만지다가 나오니까 불안증이 좀 도지는 거 같네요. 야, 너 그냥 내려가 있어.”


“아뇨아뇨아뇨 그러지 말고 이 술 한 번 쭉 들이키세요. 불안증에 좋을 겁니다. 이게 몸에 되게 좋아.”


강인성이 프로그래머란 놈에게 눈치를 준다.


“뭐해 빨리 마셔.......”


프로그래머는 덜덜 떨면서 술잔을 받아 들었다.

컵을 잘 잡지 못하고 술도 흘리고.



“자, 근데 이 기술의 핵심을 아직까지 못 들었네요. 아까 딥러닝 어쩌고 하신 것 같은데. 기술 설명을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아 그게 저희 비밀 기술이라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나중에 회장님이 투자 계약서를 직접 작성 해주시고, 이행까지 하시면 알려드릴 수 있는데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하 새끼들.

투자자한테 간단한 기술 설명도 안 해?

아니 못하는 거겠지.


“뭐 간단하게라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만 해주셔도 되는데.”


“저희 투자자 중에 소액으로 투자하신 미국 공화당 출신 로스퍼 의원이라던지, 임페리온의 요나스 CEO 등도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으나 아직 핵심기술을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투자금이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아서요. 여기 MOU랑 시그니쳐입니다. 이걸 보시면 아실 텐데.......”


“미 공화당 의원이요?”


“안 그래도 미국 쪽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생각이어서요. 회장님은 미국 쪽과 별개로 한국 쪽 권리를 모두 가져가시는 겁니다. 여기 투자 계획서에 바로 서명만 하시면.”


“투자금액은요?”


“계약서 한 번 보시죠.”


천천히 읽어보는데 계약서 글자가 너무 많다.

아니 시벌.

내가 투자계약서를 읽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뭐가 이렇게 문자가 많아.

법률 구조 공단이고 뭐고 결국 본론으로 가면 돈을 내놓으란 거구나.


아 여깄네.

뭐 90억?


“90억입니다. 회장님.”


90억?

미친 새끼들.

카지노에서 호구하나 잡나 돌아다니는 새끼들이 90억을 입 밖으로 꺼내?

뭔가 숫자도 셋이 딱 나눠서 30억씩 가질 것 같은 그런 금액.


겁부터 줘서 여기서 실토하게 하려 했는데, 떨고 있는 두 놈과 달리 강인성은 차분했다.


강인성 이 새끼.

진짜 나랑 같은 부류구나.


너랑 나랑 다른 점은, 난 돈으로 사기쳐본 적은 없단 거야.


적절한 긴장관계가 필요했다.

너무 확 달려들어 의심을 가지고 도망가지 않게 천천히.


“90억이면 투자금액 치고는 크진 않네요. 그런데 이게 나중에 실제로 상용화 되었을 때 벌어질 기술적 우려는 없습니까? 하다못해 제품을 믿고 소송에 나섰다가 패소한 이후에 역으로 우리 제품을 고소한다든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제품에는 그런 문구가 들어갈 겁니다. 이 AI 법률 서비스는 판례만을 조합하여 제공할 뿐, 법적인 책임을 일체 지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질문을 무언가 던지면 막힘이 없다.

제품의 기술적 측면을 얘기해도 프로그래머보단 강인성이 더 잘 풀어 설명한다.


이론은 너무 완벽하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은 교묘하게 잘 피해간다.

청산유수처럼 말은 하나 핵심은 없다.


이론만 들어보면 너무 완벽해서 의구심이 들 정도.

이 정도 비전을 가진 회사가 투자자를 카지노에서 구하고 있어?


“그럼 그 딥러닝인가 뭔가. 판례가 있어도 조합이나 인식을 잘못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거 왜. 진공청소기도 신발장같이 이상한 데로 빠지면 엘리베이터 바깥으로까지 나가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잖아.”


“당연히 처음에야 실수가 있겠지만, 데이터 학습량이 많아지고,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면서 다시 그 데이터를 역으로 쌓는다면 오차가 줄어들 겁니다. 진공청소기와 달리 인공지능을 적용한 모델이니까요.”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위험으로 보이는데... 초기 제품은 고객들의 불만도 폭주할 것 같고.”


적절한 밀당.

관심 있는 척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살짝 부족한 것 때문에 우려된다는 식.

주로 내가 투자를 받는 자리에서 많이 들었던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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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3-(08) +2 19.09.10 9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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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3-(06) +2 19.08.27 150 5 11쪽
55 3-(05) +1 19.08.20 15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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