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연재 주기
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8.13 20:00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96,109
추천수 :
1,954
글자수 :
288,655

작성
19.05.11 19:52
조회
612
추천
13
글자
12쪽

2-(09)

DUMMY

이제 뭐 남았지?

아.

능력에 대한 거 써야 하는구나.



그럼 이제부터 능력에 대한 정리를 한 번 해보자.


일단 능력을 쓸 때의 조건.


1. 자존감이 떨어지면 확실히 능력이 발동된다.


2. 분노에 휩싸였을 때 능력은 대체로 발동 되는 것 같다.


음.......

2번은 아직 확신까진 아니지만 거의 맞는 것 같고.

발동 조건은 일단 아는 게 여기까지니까 이쯤에서 그만.


그 다음에.

발동 조건 말고.

발동 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어 차거! 씨발.”


흑인 꼬맹이가 와서 물을 쏟았다.


개 지려버렸다.


와 시바 노트에 지금까지 써놓은 거 다 젖었네.


“와썹 맨?”


와썹?

이걸 쏟아놓고 와썹?

이 좆같은 새끼가.


“야.”


“퍼큐 맨.”


흑인 꼬마 녀석이 그루브를 타면서 참 찰지게도 욕한다.


아 씨바 빡쳐.


한국인 꼬맹이면 진즉에 존나 도망가느랴 잡지도 못했을 텐데.

흑인 꼬맹이라 그런가.

도망가지도 않고 되려 본인이 뭘 잘못했냐는 듯 당당한 이 태도.


그래서 더 화가 치민다.



“일로 와봐.”


“꺼져 맨”


아니 씨바.

물 쏟아놓고 왜 이렇게 당당해.


옷 젖은 건 사실 상관없는데.

삼십분 동안이나 열심히 정리한 노트가 물에 다 젖은 게 빡치는 거.


어...

어.......


어......?


이 느낌이다.


뭔지 알겠어.


화날 때나 자존감이 떨어질 때, 그리고 반발 심리가 생길 때의 공통적인 느낌.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놓치고 있었던 신체 변화.


아니 신체 변화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없었지.


아.

드디어 알 거 같다.


마음 아래서부터 끓어오르는 느낌, 아니면 추락하는 느낌.

화도 나고 짜증도 나있을 때 느껴지는 부르르 떨리는 느낌.

특히나 그 아래쪽 고간의 떨림.

그래.

분노 또는 수치심에 불알이 쪼그라드는 그 긴장감.


지금이면 능력을 바로 쓸 수 있음을 강력하게 느낀다.


그동안 느꼈던 감정이 바로 이거구나.


왠지 능력이 먹힐 꺼 같은 그 느낌.


“헤이 맨. 꼬맹이. 잘 봐. 너 물 쏟았지.”


“uh huh.”


“넌 물을 쏟은 적이 없어. 시파련아.”


촤르르르르르륵-


말이 끝나자마자 세상이 타일처럼 갈라진다.

마치 모든 것이 네모난 디지털화 되어 날아가는 것만 같다.

젖은 공책에서 물 분자 하나하나마저 분리되어 타일 입자로 변한다.


어...

어.......


잠깐.

나 이거 바뀌는 과정은 한 번도 라이브로 본 적 없는 거 같은데.





지금 눈앞에 보이는 걸 거짓말해서 그런가.

생각해보니 그동안 바로 눈앞에 있는 건 거짓말 해본 적이 없는 거 같기도.


쏴아아아-

추롸라라라라락-

쿠구구구궁-


세상은 말 그대로 뒤틀리고 있었다.

거대한 균열.

모든 물체들이 타일단위로 쪼개지고 합침을 반복하더니, 흑인 아이도 눈앞에서 사라진다.


뭐야.

뭐야 씨바.


이거 괜찮은 거 맞지?


날 제외한 모든 주변 배경이 전부 다 날아가고 있었다.


아니.

카지노에서 카드가지고 눈앞에 있는 거 거짓말 해본 적 있는 거 같은데.

그땐 왜 안 그랬지?

카드는 그냥 작은 물건이라 눈치도 못 채게끔 바뀐 건가.


이건 왜.......


합쳐지고 다시 나눠지고 하던 비틀린 공간은 수 초간 모든 분자들을 제자리에 합쳐놓고 나서야 다행히 멈췄다.


흑인.

흑인 꼬맹이는.......


뒤를 돌아보니 물을 든 채로 다시 걸어오는 중이다.


사라진 건 아니네.

다행이다.


어.......

어...씨바!


이거 아까 본 그 장면.


뭐야 이거.


야 잠깐만.

또 쏟아?


온다.


좋아 준비하고.


하나.......


둘.......



셋.......



“하앗!”


이번에는 흑인아이가 물을 쏟기 전에 트레이를 간신히 붙잡는다.

공책은 지켜냈다.


“쏘리 맨”


“후.......”




그러고 보니 공책은 그대로 있어.

그럼 아까 적은 내용은...?




내용도 그대로 있어.......

그렇다는 건 이번에 바뀐 건 거의 없단 거네.


하아.......

일단 노트는 지켜냈고.

물에 젖은 건 싹 사라지고 뽀송한 상태의 노트.

좋아.


자 다시 논리적인 추론을 해보자.

‘지금 여기 오기 전까지의 모든 사건’을 A라고 해보자.

그리고 지금 공책에 ‘A사건을 정리하는 행위’를 B라고 해보자.


A가 일어나지 않으면 B는 당연히 없는 사건이지?

근데 지금 B가 존재하는 상태잖아.

그럼 당연히 A는 안 바뀐 거 맞지?


뭔가 과거가 바뀌었으면 노트 글귀도 바뀌었을 거란 말이다.

30분 전의 유성훈이 노트에 적어놓은 과거 내용을 바꿔 놨겠지.

저렇게 지금 그대로 있을 리가 없잖아.


과거의 큰 줄기는 안 바뀐 거다.



그래.

확실하게 한 번 더 확인해보려면 뉴스 기사 보면 되지.


핸드폰으로 뉴스에 들어가서 뉴스란을 빠르게 훑어본다.


어플 사업은 당연히 한 거로 돼있고.

어 그래.

제약회사 투자 했고.

우리 회사 신약 시판도 했고.

나는 근데 상무고.

씨바.


역시 모든 게 그대로다.




적어놓자.

까먹기 전에 빨리.


능력의 발동 감각.

1. 아래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느낌과 불알이 쪼그라드는 느낌?


이건 이걸로 충분하고.



거짓말 능력의 적용 범위


1. 눈앞의 물건까지도 바꿀 수 있다.


2. 그것이 인간관계든 사건이든, 질량을 가진 물건이든 상관없다.


3. 심지어 시간마저 과거로 돌릴 수 있는 듯하다.


물론 과거로 시작한 건지, 아니면 시간은 지나가는데 흑인 아이의 위치만 재배치 된 건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근데 시간역행이 가능한 정도면 사람들의 생각이나 능력 같은 것도 바꿀 수 있는 건가...?


지금 생각으론 일단 이 능력에 제한은 없는 것 같다.



4. 짧은 상황 묘사로는 무언가 과거가 크게 뒤틀리지 않는다. (=사소한 거짓말)


꼬맹이가 물 쏟은 적 없다는 사소한 거짓말은 왜 주변을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을까.

아마 인과관계가 크게 작용하는 게 없어서 그럴 테지.


아무래도 지금 추측이 맞는 거 같다.


무언가 내가 구라를 치면!

그 구라에 해당하는 대로 세상이 바뀌는데!

바뀔 때마다 말에 맞춰 주느랴 세상이 고통 받는 중인 거!


어떻게든 말이 되게끔 세상이 변하면서 최적화 루트를 찾는 거겠지.

물론 최적화 루트는 아닐 수도 있지만.


하긴.

최적화는 인간 시점에서나 쓸 수 있는 말이지.

자연에 그런 게 어딨어.


일단 4번이 이런 논리라는 전제하에.......

아마도 그동안 했던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이 침범할 수 없는 거겠지?


말 그대로 거짓말끼린 충돌 불가.

그치?



자 그럼.


5. 거짓말끼리는 충돌하지 못한...


문장을 끝까지 쓰기 전에 5번에 대한 문장을 지워버린다.


아냐.

이건 몰라 아직.

옛날에 태욱이를 부하직원이라고 했었는데 지금 회장이 된 걸 보면.


그 당시에 정확히 뭐라고 했었더라.


그때의 화냈던 기억을 되살려서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의대는 별거 없는 거 같아서 관심 없어서 회사 차린다 했었지.

옛날부터 사업 하나 하던 게 있다고 구라치고.

1년 안에 DPAN 벤처정도는 가볍게 넘길 거 같다고 했고.

인맥이 좋아서 냅둬도 알아서 잘 굴러가는 회사라고 해서, 내가 내부 업무는 하나도 안한 거지.

음...그리고 신약 개발 회사라고 했었고.

직원 중에 김태욱이라는 친구가 하나 있다고 한 거가 전분가.


아니 뭐 이리 혓바닥이 길어.

구라 한두 가지 친 게 아니네 이때.


그래!

걍 충돌하는지 안하는지는 지금 실험 해보면 되잖아.


실험할 목록도 적어놓자.


1. 사소한 거짓말은 실제로 과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2. 내가 논리적으로 모순이 생기는 거짓말을 치면 그게 이뤄질 수 있는가.


3. 앞서 했던 거짓말을 다른 거짓말로 바꿔버릴 수 있는가. 즉, 거짓말끼리의 충돌이 가능한가.


4.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에게도 거짓말이 적용이 되는가.


음.......

근데 적합한 실험 대상이.

없네.


태욱이한테 또 전화하면 화내겠지?


아.

그래.


아까 지나간 흑인 꼬맹이를 부른다.


“야.”


“왓쌉 맨.”


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이 새끼 그루브는 찰지다.

자존감을 떨어 뜨려야 되는데 흥이 샘솟아 들썩거릴 정도다.


집중하자 집중.


“불렀으면 말을 해 맨.”


아 거 새끼 존나게 깐죽거리네.

확 그냥.


“야 꼬맹아 내가 널 위해 뭘 준비한 게 있거든? 이리 좀 와서 앉아봐.”


“퍼큐 맨.”


아니 이 새끼가 진짜.


흑인 꼬맹이를 보면서 과거 학창시절 존나게 깝싸던 명근이를 떠올려본다.

그 새끼 신희승이랑 어울리면서 나한테 맨날 저렇게 지랄했었지.


이 분노의 감정을 극대화해서 끌어올린다.


이 흑인새끼.

니가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를 알아?

어?

맨날 학교 와서 했던 일이라곤 처 맞는 일밖에 없었던 그 심정을 아냐고.

가해자는 잊어도 피해자는 평생 못 잊는 일을.......


다시 한 번 요동치는 떨림.

그래 이거다.

지금이다.


“야. 너 주려고 내가 어벤져스 장난감 사왔거든. 지금 내 등 뒤에 있는데.”


“리얼 맨? 감사 맨!”


당연 구라지 새꺄.


말하는 순간 바로 등 뒤에서 느껴지는 상자의 촉감.

무언가 자연의 영역을 크게 침범하지 않으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거짓말.

이정도로 내 과거가 바뀌진 않을 테지.


"와우 진짜 좋은 사람 맨, 빨리 줘라 맨“


흑인새끼가 보는 앞에서 상자를 풀어 아이언맨 로봇을 짓밟아 부순다.

좆같은 새끼.

감히 니가 내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해?

말투도 존나 명근이 같은 게.


“왓더 퍽? 오 쉣! 유 크레이지?”


그 때 갑자기 주머니에 생기는 묵직한 느낌.


지갑.

지갑이 들어온 것 같다.


아.

장난감 사왔다니까 이런 일이.

세상에.


이걸로 이따 나갈 때 계산하면 되겠다.


정말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거짓말들이 적용되고 있었다.


혹시 몰라 써놓은 노트를 계속 쳐다보는데 노트의 글귀는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

아직 과거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어.


그럼 1번은 체크표시 하자.


1. 사소한 거짓말은 실제로 과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 O )


해결 완료.



자 이제 논리적 모순을 실험할 차례.


흑인 꼬맹이가 내 멱살을 잡고 흔든다.

아이언맨 돌려내라고?


시바 애초에 이게 니 꺼야?


집중하니 다시 느껴지는 온 몸의 떨림.

다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야. 너 진짜 내가 한 손으로 던져버릴 수도 있어. 내가 자동차도 그냥 들거든? 그 아이언맨보다 내가 훨씬 쎄. 여기 바닥에 고정된 의자. 뽑아버리는 거 한 번 보여줄게.”


의자를 손으로 잡고 젖먹던 힘까지 모두 짜내 힘을 준다.


“흐압! 흐랏차차!”


“병신 맨. 뭐하냐 맨.”


“흐잇차!”


얼굴만 씨뻘개진 채로 실패한다.


진짜 존나 쪼개네 미친 새끼.


“아냐 아냐 그럼. 음...야 너 모순 명제라고 아냐. 컨트라딕션.”


“뭐래 맨.”


“그거 알아? 지금 여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야.”


“코리아? 바나나 몽키 맨.”


흑인새끼가 눈을 찢으며 동양인 비하를 하는 제스처를 취한다.


엠흑새끼.

엠블랙새끼.

한국에나 가버려라.


하나.


둘.


셋.



하앗.




그러나 주변은 바뀌지 않았다.



흠.

구글맵을 보자.


역시 갑자기 여기가 한국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그럼 내가 염력을 쓸 수 있거든? 나 원래 초능력자야.”


물건에 대고 힘을 줘봤으나 역시 염력이 될 리가.

꼬맹이는 점점 나를 병신 취급하는 듯하다.


아 존나 명근이 같은 게 진짜.




존나 멘탈은 탈탈 털렸지만 얻은 소득은 확실하다.


바로 공책에 적어야지.


2. 내가 논리적으로 모순이 생기는 거짓말을 치면 그게 이뤄질 수 있는가. ( X )


확실하게 X 표시를 할 수 있다 이제.


방금 한 말들이 사실 모순된 거짓말은 아니다.

뭐 어쩌면 염력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진짜 모순 명제는 이런 건데.

‘각이 네 개인 삼각형이 존재한다.’


다만 모순이 아니라 내가 이 자리에서 염력이 생기게끔 하는 과정이 불가능 하단 얘기겠지.

그만큼까지 세상을 뜯어고치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거 아닐까.


내가 갑자기 염력 능력이 생기려면 과거가 얼마나 비틀어져야 되겠어.

그러니까 불가능한 거나 마찬가지지.


잘 생각해보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뭐하냐 맨.”


“아 좀 닥쳐봐, 지금 중요한 생각 중이니까.”


흑인 꼬맹이 새끼.

너가 어른의 고뇌를 어찌 알겠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드립니다. 19.04.30 579 0 -
공지 화요일 20시에 업데이트 합니다. +2 19.04.03 2,131 0 -
54 3-(04) 19.08.13 34 3 12쪽
53 3-(03) +2 19.08.06 43 5 12쪽
52 3-(02) +1 19.07.30 60 3 12쪽
51 3-(01) 19.07.23 76 4 11쪽
50 2-(25) +1 19.07.16 121 6 11쪽
49 2-(24) 19.07.09 77 5 12쪽
48 2-(23) +2 19.07.02 85 5 13쪽
47 2-(22) +1 19.06.25 141 6 12쪽
46 2-(21) +1 19.06.18 161 7 12쪽
45 2-(20) +2 19.06.11 166 5 12쪽
44 2-(19) +1 19.06.04 152 8 12쪽
43 2-(18) +1 19.05.28 175 6 11쪽
42 2-(17) +1 19.05.21 186 8 12쪽
41 2-(16) +4 19.05.18 202 6 12쪽
40 2-(15) 19.05.17 187 10 12쪽
39 2-(14) +1 19.05.16 197 10 12쪽
38 2-(13) +1 19.05.15 388 9 11쪽
37 2-(12) +1 19.05.14 483 10 12쪽
36 2-(11) 19.05.13 489 15 11쪽
35 2-(10) +1 19.05.12 544 13 12쪽
» 2-(09) +5 19.05.11 613 13 12쪽
33 2-(08) 19.05.10 561 12 12쪽
32 2-(07) +2 19.05.09 597 13 11쪽
31 2-(06) 19.05.08 641 13 12쪽
30 2-(05) +2 19.05.07 681 14 13쪽
29 2-(04) +2 19.05.06 666 17 12쪽
28 2-(03) +1 19.05.05 700 13 12쪽
27 2-(02) 19.05.04 769 15 12쪽
26 2-(01) +2 19.05.03 775 12 13쪽
25 1-(25) +2 19.05.02 836 9 12쪽
24 1-(24) +3 19.05.01 836 13 12쪽
23 1-(23) +2 19.04.30 841 14 12쪽
22 1-(22) +3 19.04.29 933 17 12쪽
21 1-(21) +3 19.04.28 972 17 12쪽
20 1-(20) +2 19.04.27 976 17 12쪽
19 1-(19) +6 19.04.26 1,033 17 13쪽
18 1-(18) +4 19.04.25 1,043 19 12쪽
17 1-(17) +3 19.04.24 1,121 20 12쪽
16 1-(16) +2 19.04.22 1,253 20 11쪽
15 1-(15) +3 19.04.21 1,293 19 12쪽
14 1-(14) +4 19.04.20 1,379 25 12쪽
13 1-(13) +2 19.04.19 1,385 21 12쪽
12 1-(12) +3 19.04.18 1,452 23 12쪽
11 1-(11) +4 19.04.17 1,509 25 13쪽
10 1-(10) +2 19.04.16 1,517 21 12쪽
9 1-(09) +7 19.04.15 1,566 30 12쪽
8 1-(08) +4 19.04.14 1,594 24 11쪽
7 1-(07) +3 19.04.14 1,697 26 12쪽
6 1-(06) +4 19.04.13 1,768 34 11쪽
5 1-(05) +2 19.04.13 1,793 33 12쪽
4 1-(04) +10 19.04.12 1,882 41 12쪽
3 1-(03) +9 19.04.12 1,952 42 13쪽
2 1-(02) +6 19.04.11 2,004 41 12쪽
1 1-(01) +1 19.04.11 2,197 37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숏커버'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