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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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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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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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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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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11)

DUMMY

그래 뭔 소리인가 싶겠지.

나도 개소린 거 알아 임마.

근데 내일 내가 어디까지 올라가 있을 거 같냐.


트럼프 얘길 꺼냈더니 갑자기 놈의 태도가 돌변했다.


저건 믿어주고 말아주고 따위의 표정이 아니다.


그저 저 표정은.

내가 안쓰럽다는 표정.


“똥양인, 그냥 가라 가. 재수가 없으려니 아침부터. 씁.”


“뭐? 재수가 없어? 내가 트럼프랑 국제 정세도 나누고 서로 문자도 주고받고, 어? 못 믿냐? 못 믿어?”


그냥 날 무시하고 나가는 놈을 향해 한마디 더 쏘아준다.


“트럼프랑 나랑 시크릿 프렌드야. 시크릿 프렌드라고. 너한테만 말해준 걸 감사하게 여겨라. 티비에서 나 보면 놀라지나 말고.”


쫄보 새끼.

그냥 가네.



화장실에서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이뤄놨던 것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능력을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이번에도 모두 이뤄졌을 거다.


혹시나 남들이 볼까 살며시 지갑을 열어본다.

현금다발이 왕창 있겠지.


그렇지.


이번에도 능력이 이뤄졌다.

지갑엔 100달러짜리 지폐가 한가득 차있었다.

족히 수십 장은 넘어 보이는 지폐들.


이거만 해도 당장 몇 백만 원은 되겠는 걸.


그러나 여전히 태욱이의 카드는 없었다.

왠지 모르게 아쉽다.

태욱이 돈을 탕진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그냥 이제부턴 돈은 필요할 때마다 능력으로 만들면 되는 거니까.


더 중요한 건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

지금부터 확인할 것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다.


노트에 물에 젖었던 흔적이 있는지.

도널드 트럼프가 진짜로 나랑 아는 사이가 된 건지.


대통령이 정말 나랑 시크릿 프렌드라면.......


캬.

상상만 해도 지려버릴 꺼 같다.


사실 트럼프보다 더 중요한 건 노트다.

뒤의 거짓말이 앞서 했던 거짓말을 바꿔버릴 수 있다는 증명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으니까.


그래.

노트부터 확인해보자.


과연.......

과연 노트는 어떻게 됐을까.


노트에 젖었던 흔적이 생긴 거면 진짜 대박일 텐데.


노트를 확인하려는 찰나 아까 그 직원이 다가온다.


뭐?

서비스라고?


아니 팁에 환장 했나 진짜.


직원이 서비스를 가져왔다.

지갑에서 10달러를 빼서 직원에게 건넸으나 뾰로통한 표정을 짓는다.

일전에 천 달러를 언급해서 그런가.

다소 실망한 듯한 저 표정


주는 대로 받어 임마.

존나 바빠 죽겠는데.


다시 심호흡을 하며 공책의 귀퉁이를 바라본다.



인류의 유구한 역사 중 가장 위대한 사건은 뭘까.



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화성에서 과거 물이 흘렀다는 흔적을 발견한 것보다 큰 가치를 지니는 거다.



당연히 떨리지.

이 공책이 물에 젖은 흔적이 발견되는 순간, 무려 선행된 거짓말이 사라져버리는 일이라고!


앞선 거짓말들을 뒤의 거짓말로 없애버릴 수 있다면,

전지전능까진 아니더라도 전능에 가까운 능력이란 뜻이다.


뭔가 망하면 다른 거짓말 또 치면 되고.

또 잘못되면 다시 거짓말 치면 되고!


빠바밤.

빠밤.

빰.

빰빰.

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1년작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웅장한 브금과 함께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하늘로 던져진 뼈다귀.


그것이 인류발전의 시초가 되는 사건이듯.

지금 이 공책도 그러할 것이리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흔적이 아니라 실제로 축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과연...!


조심스레 공책의 귀퉁이를 바라본다.






아니 씨발.


그럼 그렇지.

씨이이발.


노트의 귀퉁이는 물에 젖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새로 하는 거짓말은 이미 해버린 다른 거짓말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

거짓말끼리의 충돌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예전에 세운 가설이 맞네.


혹시나 다른 외부조건으로 인해 단순히 거짓말 능력이 적용 안 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나?


아닐 거 같다.

동시에 두 개의 거짓말을 쳤으니, 하나만 이뤄진다는 건 어렵다.

지갑에 돈다발이 가득 있단 거짓말은 이뤄졌으니까.


변인통제와 대조군 설정까지.

캬.

이과 360등 유성훈 맞나.


뭔가 과학자가 된 것처럼 뿌듯하다


노트를 확인하고 연이어 핸드폰을 열어본 순간 충격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의 전화번호가 진짜로 있다.


세상에.


아니.


아니.......


당연히 능력이 적용되는 건 맞는데.


아니.......


너무 말도 안 되게 스케일 큰일이라 다리가 후들거린다.



드디어 이제 나도 세계적으로 한 번 놀아볼 때가 된 건가.


그동안 재준이형 그늘에 가려 회장다운 회장 느낌도 없었는데!

아 회장 아니지 이제.


상무로 떨어진 건 짜증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친구라면 뭐든 상관없다.


내 능력이면 당연히 이뤄질 수도 있는 일이긴 한데.......

아니 근데 이거 괜찮은 거 맞나.

정말 괜찮은 거 맞나.

이정도면 내 과거는 괜찮은 건가?


과거가 심하게 비틀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어, 근데 그러고 보니 지금은 멀쩡하네?

가시적으로 뭔가 막 바뀐 거는 없는 거 같은데.

트럼프는 너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일반 한국인과의 친구가 말이 돼?


왜 주변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

지금쯤이면 아까처럼 지각이 변동하고, 주변 환경이 바뀌고.

내가 서있는 장소도 크게 바뀌어야 되는 거 아닌가.


캬.

역시 오지게 머리 좋아.


존나 좋은 생각이 났다.

그냥 노트를 보면 된다.


여기 봐봐 아까 내용 그대로가 남아 있잖아.


어차피 과거의 나도 노트정도는 기록할 생각을 했을 테고.


사소한 변화 가지고는 노트에 적어둔 과거 글귀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꽤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 노트에 적어둔 과거 내용이 교체될 것이다.

매우 큰 변화가 있다면 노트는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캬.

완벽한 논리.


나 아무래도 천재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해내다니.


이제 이 공책을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공책의 상태가 변할 거다.

뭐.

방금처럼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 순간이동 할 정도의 규모면 공책이 아니더라도 알겠지만.


굉장히 쏠쏠한 소득을 얻은듯하다.

흑인 꼬맹이랑 멀대 같이 큰 백인놈한테 감사해야할 일이다.


자 일단 기록해두자.


3. 앞서 했던 거짓말을 다른 거짓말로 바꿔버릴 수 있는가. 즉, 거짓말끼리의 충돌이 가능한가. (X)


해결 완료!





그렇게 나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마치고 거리로 나왔다.


아 근데 지금 당장 어디를 가야되나.

분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라스베가스의 음식점에서 최선생을 짜르니 마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적의식을 잃어버린 느낌.


이제 뭘 해야 되지.

확 도널드 트럼프나 만나러 가봐?


캬.

이제 인맥도 넓히고 어?

세계적인 재벌들이랑 교류도 하고.

진짜 좀 크게 놀아보는 거지 지금부터.


생각이 거기에 다다르자 내가 입고 있던 옷에 눈이 갔다.


아이러브 뉴욕.


미친.


누굴 만나려면 빨리 옷부터 갈아엎어야지.




***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피혁 중심의 명품관은 일 층.

미국이나 한국이나 명품관 위치는 다를 게 없다.


아 한 가지 다른 거라곤 사람이 좀 많은 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


아니 여기 명품관 아닌가.

왜 이렇게 사람이 많어.


한참을 옷을 둘러보다 한가해 보이는 직원을 불렀다.


“저기요.”


“아 예, 잠시만요.”


그러나 대답을 한 직원은 금방 다른 고객한테 가버린다.


아니 내가 먼저 물어본 거 같은데.

뭔데.

왜 딴 데로 가.


바빠서 착각했나.


아.

쟤가 먼저 불렀나 보네.


그러나 오 분.......

십 분.......

아무도 나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저기요!"


이젠 쳐다보지도 않네.


슬슬 짜증이 난다.


아니 시바.



룸 미러를 보니 NY 티셔츠를 입고 있는 찐따 같은 새끼가 있다.


그게 나네?


이래서 안 왔나.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더러운 세상.


내가 대기업 회장인 것도 모르고.


아니 그래.

상무.

회장 말고 상무 씨발련들아.


나중에 내가 누군지 전 세계에 알리든가 해야지 진짜.

번거롭게 매번 이게 뭔 짓거리야.


이젠 더 바닥칠 자존감도 없다.


그냥 능력으로 매장 전부 털어야지.


김태욱 전화 받아라.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


통화음만 가고 연결은 되지 않는다.


바쁜가.

태욱이 아니면 말할 사람도 없는데.


아.......

쪽 당하긴 싫은데.


아오씨.

그냥 눈 딱 감고하자.


옆에 있던 한 여성을 붙잡고 말을 건다.


“저기요.”


“네?”

“아 그게 여기 있는 옷들 전부, 내 방으로 배달 될 겁니다. 제 사이즈로만 골라서요.”


“뭐라고요?”


그때 건장한 남성이 다가온다.


“허니, 쟤 누구야? 아는 애야?”


“아니 나도 모르는 사람이야. 갑자기 이상한 소리 하는데...저 점원 아니에요!”


“뭐라고 했는데.”


“아니 무슨 여기 있는 옷들이 자기 집으로 배달 올 거라나 뭐라나. 명품관에 딜리버리가 어디 있다고.”


“어이 당신 뭐야.”


아 개빡치네 진짜.

김태욱은 왜 전화도 안 받아서 이 사태를 만드냐.

어벤져스 보러갔나 이 새끼.


여기서 한 마디 더 하면 바로 또 싸움이 시작될 거다.


참자 참아.

명품관에서는 명품에 맞는 예의를 지켜야지.


좋아.

최대한 예의 바르게.


“뻐큐다 병신아.”


빠르게 한 방 날려주고 허겁지겁 도망간다.


나이스.



***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니 좁은 방에 옷이 한 가득 있다.


역시.


씻고 나오는 김철주가 놀라는 눈치다.


“오 성훈, 왔네? 근데 이 옷들은 갑자기 다 뭐야? 가뜩이나 이 좁은 공간에. 아니 잠깐 이거 샤넬이야? 아니 이건 에르메스.......”


“철주야.”


“어?”


“벗어.”


“어...어?”


“벗으라고 내 구찌 티셔츠랑 반바지.”


“아오 짠돌이 자식. 이거 다 짝퉁이잖어.”


“양말도 벗어.”


“어 잠깐만 이거 품질보증서도 있네. 짝퉁 아니네? 어흑마이갓”


“아 철주야 나 지금 당장 숙소도 옮길 거야. 라디안 호텔로 갈 건데, 나중에 거기로 이것들 좀 전부 옮겨주면 양말 한 짝 줄게.”


“야 미친놈아 내가 그거 가지고 하겠냐.”


“그럼 뭐 받으면 할래.”


“한 켤레는 줘야지 씨바럼아.”


소박한 새끼.


옷 받은 거까지 확인했으니까 빨리 이 구질구질한 곳을 벗어나야겠다.


“철주야 그럼 내일 보자. 쑤고!”


“그래. 내일 어학원 가기로 한 거 잊지 말고.”


어학원?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호텔까지 거리는 2마일 정도.

얼마 멀지 않은 곳이라 산책도 할 겸 걸어가기로 했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낯선 배불뚝이 백인아저씨가 날 보며 손을 흔든다.


지금 손 나한테 흔든 거?


뒤돌아 봤는데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아 안사요.


저거 장사꾼이네.

반응보이면 괜히 물건 판답시고 와서 귀찮게 하겠지.


그래.

그냥 무시하자.


아니 근데 장사꾼이 보통 저렇게 벤츠 끌고 다니나?


빵빵-

빵-

빠아아앙-


무시하고 그냥 걸어가려니까 옆에까지 차를 끌고와서 경적을 울려댄다.


아오 귀 아퍼.


“성훈아 빨리 타.”


성훈아?

방금 성훈이라고 한 거?


“아니 누구신데요.”


“알면서 왜 그래.”


“아 그렇죠. 제가 알고 있는 거죠?”


“괜찮아 지금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 확인 했으니까.”


“누구...였죠?”


배불뚝이 아저씨는 차에서 내려 주변을 다시 두리번거리더니 조심스럽게 다가와 귓속말을 한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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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12) +1 19.05.14 558 12 12쪽
» 2-(11) 19.05.13 56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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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 +2 19.05.03 888 14 13쪽
25 1-(25) +2 19.05.02 960 12 12쪽
24 1-(24) +3 19.05.01 952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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