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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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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최근연재일 :
2019.08.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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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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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15)

DUMMY

봐.

이렇게 딱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저는 유성훈이라고 합니다.”


“네? 아 안녕하세요, 전윤정이라고 해요. 새로 오셨나 봐요?”


“네 잘 부탁드려요.”


뭔가 말만 걸었는데도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들이 느껴진다.

아오 찐따 새끼들.


대충 이 교회의 사람들을 보아하니 세 부류로 나눠진다.


첫째, 그녀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급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지레 포기한 녀석들.

예를 들어 철주.


둘째, 돈으로 꼬셔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 녀석들.

예를 들어 철주.


셋째 물소마냥 그녀 옆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녀석들.

이것도 예를 들어 철주.


철주 이 병신은 안 끼는 데가 없네.


나는 물론 저 세 범주에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나는 뭐가 다르냐고?

말빨이 되자너.


원래 유머는 남을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게 목적인 거지.




***

우리의 첫 시작은 그냥 가을에 활짝 핀 코스모스 같은 유쾌함이었다.

막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저 같이 있으면 즐거운.

딱 그 정도의 편안한 거리.


윤정이는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난 그런 그녀의 미소를 보기 위해 웃겨주고, 때로는 고민상담도 해주고.

그러다 보니 난 윤정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맛집 같은 곳도 자주 같이 다니고.

카페 데이트도 하고.


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옛날이면 상상도 못할 만큼 나도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제는 능력 없이도 쉽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느낌?

괜히 과거가 바뀌는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면, 능력을 이딴 데다가는 쓰면 안 된다.

어차피 영업이나 접대나 연애나 거기서 거긴데 뭐.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은 한 남자의 세일즈 능력만 보아도 알 수 있단 말도 있지 않는가.

난 그냥 ‘나’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거다.


이 완벽함.

역시 난 대단해.


아직 썸 정도지만 벌써 한인사회에서는 사귄다는 소리까지 나돈다.

물론 하타취 녀석들의 반발은 당연히 안고가야 할 문제다.

윤정을 좋아하는 녀석들은 반 동탁 연합마냥 나를 몰아세우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역시나 찌질하게 앞에선 말 못하고 뒷담화가 전부긴 하지만.


내가 부도덕하다느니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을 퍼뜨린다.


어휴 한심한 새끼들.


하지만 나는 동탁군의 여포.

방천화극으로 다 쓸어주마.


교회에서 남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일부러 보란 듯이 윤정에게 말을 건다.


"윤정아 오늘 그럼 요 앞에서 맥주 한 잔?“


윤정이 끄덕이자 주변이 술렁거린다.

봤냐 새끼들아.

이게 형 클라스다.


그들이 루머를 퍼뜨릴 때마다 더욱 친한 척을 하고.

그들이 나를 질투하면 할수록 귓속말을 해줬다.


근데 그럴수록 오히려 그들은 여기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점점 심해지는 듯했다.


븅신 새끼들.

그럴 시간에 니들 얼굴이라도 한 번 더 꾸미고 다닐 것이지.


“윤정아 오늘 사교모임 있다는데 내 파트너로 같이 갈래?”


어느날은 윤정이와 사교모임에 들른 날이었다.

이날 고백할까 생각도 들고.


진짜 미국유학은 돈 많은 새끼들만 한다더니, 사교모임자체도 장난이 아니다.

무슨 클럽도 아니고 파티처럼 DJ 섭외는 왜 하는데.


아니 뭐 나처럼 천억이 넘게 있는 것도 아닐 테고.

돈도 못 버는 것들이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오 전윤정 왔네? 옆에는 누구야?”


“오랜만이야! 여기는 성훈오빠라고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됐어.”


“아, 안녕하세요. 저는 김동진이라고 합니다.”


“네. 반가워요. 유성훈입니다.”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표정만 봐도 안다.

이 녀석도 윤정이를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


알고지낸지 얼마 안됐다고 소개하니까 벌써부터 견제하려는 저 눈빛.

서로 수컷끼리 나눌 수 있는 눈빛의 기싸움.


옷 입은 거 보니 돈은 꽤나 있나보다.


돈만 많으면 뭐하나.

그냥 명품들을 무슨 조합도 안 맞게 그냥 말 그대로 걸쳐 놓고만 있는데.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도 아니고 나 원.

무슨 공작새마냥 ‘나 명품 입었으니 제발 알아봐주시오.’ 이러는 것 같네.


세상에 이런 놈들은 많다.

사람이 명품이어야지.

명품만 처 두르면 되는 줄 아는 빙신 같은 놈들.


아 난 빼고.


“와 성훈씨 이 시계 IWC 아니에요? 이거 2억 정도 할 텐데. 짭이죠?


짭?

짜압?

뭐?

짭이죠?

이 건방진 새끼를 봤나.

찐을 보고 짭이라니.



시계는 좀 아는 거 같은데.

짭, 찐 구분도 못하는 녀석이라니.


그러나 예전처럼 바로 멱살을 잡지는 않는다.


“하하. 짭이면 어떻고 찐이면 어때요. 사람이 찐이잖아요.”


보고 있나 윤정.


“아 그럼 혹시 이런 거 물어봐도 되나....... 아버지는 어떤 일 하시죠?”


“야아 김동진, 성훈오빠한테 왜 그래.”


윤정에게 괜찮다는 눈빛을 한 번 보내준다.


“아 제 아버지는 격신 건설에서 일하셨어요. 재작년쯤 명퇴하시고, 지금은 그냥 집에서 쉬고 계세요.”


네 아버지는 어느새 카센터 직원에서 격신 건설 근무자로 바뀌어있었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격신요? 푸흡.”


김동진이란 녀석은 갑자기 터진 웃음을 막느라 바빠 보였다.

김동진 옆의 똘마니가 처음으로 말을 거든다.


“아 동진이 아버지가 격신 그룹 오너신데.......”


그랬구나.

그래서 처 웃는 거였구나.


“혹시 성훈씨 아버님이 혹시 이사였던가요?”


“아뇨, 임원까지는 못 가신 걸로 아는데.”


비웃음이 느껴진다.

하지만 봉황의 뜻을 참새가 어찌 알랴.


부모 잘 만났다고 돈 자랑 하는 너희를 보니 한숨만 나오는구나.

재벌 3세가 뭐라고 푸하하.

이 재벌1세 형님께서는 그저 재벌 3세 니들이 귀여울 뿐인데 어쩌냐.


“아 근데 이런 옷 입어도 되요? 형님 완전 등골브레이커시네요?”


“난 내가 버니까.”


어이쿠 나도 모르게 말을 놨네.

얼라 새끼.


“아 네네. 생각보다 많이 버시나보네요. 저도 이제 제 사업 좀 해보려고요. 안 그래도 이번 방학에 형신 트라이로 인턴 가가로 했거든요.”


뭐?

형신?

혀엉신?


어른스럽게 대처 하려고 했는데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왜 웃어요?”


“그냥요. 그 회사 좋지. 좋아요. 잘해 봐요.”


인턴을 가는데 인사구조도 모르고 가?

어떤 새끼가 낙하산으로 인턴 꽂아준지는 잘 모르겠다만, 우리 회사도 조만간 사내 조직 물갈이 한 번 해야겠네.



갑자기 철주 녀석이 등을 톡톡 친다.


“성훈아, 성훈아. 도와줘!”


아 또 뭔데.

진짜 철주새끼 어지간히 귀찮게 하네.

교회 한 번만 나와 주면 입 싹 다문다 하더니만 결국 또 이러네.


“야 저리 가서 놀아. 바쁘다.”


“진짜 한번만 도와줘 제발.”


아 이 새끼 진짜.

능력 한번 쓰든가 해야지.

철주는 능력으로 조만간 정리해버려야겠다.


“뭔데 그래.”


“저기 저 아저씨 보이지.”


“어 보인다.”


“저분이 임회장님이라는 분인데, 가서 같이 인사드리자. 혼자가긴 뻘쭘하단말야.”


아오.

이 병신 새끼.


철주가 가리킨 곳에는 나이 좀 있어 보이는 60대 아저씨가 있었다.


이런 사교모임에 저렇게 나이 드신 분도 오다니.


회장이란 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중후한 부자의 품격이 느껴졌다.


품격이 서린 중후함.


요 앞에 명품으로 휘감은 김동진 녀석이랑은 다르다.


그래.

저런사람이 진짜 부자지.

겉에서부터 봐도 딱 느껴지잖아.


게다가 회장이라는 호칭도 있고.

인사 한 번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윤정아 잠시만, 나 철주랑 잠깐 저분한테 인사만 드리고 올게.”


임회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서른 발자국도 안 되는 거리.

거기까지 가는 데도 전혀 말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조잘대는 철주.


이거 한 대 때릴까 진짜.

“임회장님은 교포신데 이번에 여기 사교모임 후원자이시기도 해. 사업도 이미 크게 하시는 것도 있고, 이번에 새로 벤처에 투자하고 싶으신가봐. 그냥 우리도 이번 기회에 얼굴도장도 좀 찍고 어? 그래야 우리 미국사업도 나중에 제대로 하지.”


“잠깐만. 뭐라고?”


“임회장님이 여기 사교모임 후원자라고.”


“아니 뒷부분. 내가 너랑 미국사업을 왜 해.”


“아 성훈아, 그건 내가 다 생각해둔 게 있다. 대박 아이템이 있어서 그래.”


임회장 근처에 오니 인자한 미소로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반갑습니다. 회장님 김철주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파티를 열어주셔서 유학생들을 대표해서 이렇게 감사 인사 올립니다.”


“허허허, 김철주군이 유학생 대표인가요?”


아니.

철주야.

니가 갑자기 뭔 대표야.

이 자식도 대단한 허언증이네.


“안녕하세요, 임회장님.”


“반가워요. 둘 다 훤칠하게 잘생겼네요.”


“저는 유성훈이라고 합니다. 혹시 어디 대학원 다니십니까?”


“대학원이요? 대학원은 30년도 전에 나왔는데. 하버드라고 저기 촌구석에 허허.”


“아 그러시구나 저는 너무 젊어 보여서 대학원생이신 줄 알았습니다. 아하하...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하하하하하하 성훈이 이 자식 저는 임회장님이 대학생인줄 알았는데. 무례한 녀석이구나. 어서 임회장님께 사과 드려.”


“재밌는 친구들이네요. 혹시 두 분 다 결혼은 하셨습니까?”


“아뇨 여자 친구는 없는데 곧 될 사람은 있습니다. 오늘 같이 제 파트너로 왔습니다.”


“성훈이 또 김칫국 마시네.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 있어서 자주는 못보지만요.”


“부러운 청춘들이군요. 아쉽다 아쉬워. 사실....... 제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


“결혼하겠습니다. 장인어른.”


“어떤 애인 줄 알고! 하하하하 재밌는 친구들이구만!”


“회장님 딸이면 분명 김태희 급 아니겠습니까?”


오 철주 새끼

쫌 하는데?


임회장도 겉보기와는 다르구만.

이렇게 비행기 태워주는 것도 즐기고.

하긴 이런 젊은 애들 관심이 얼마나 그립겠어.

딸아이는 커서 사업하는 아빠랑 대화도 별로 안하겠지, 집에 가면 마누라는 찬밥신세지.

결국 외로우니까 이렇게 사교모임이나 열고 그런 거 아냐.


어 근데 잠깐만.

그러면 이거 잘하면 좋은 인맥 하나 생기는 걸 수도 있겠는데.


“어 회장님, 혹시 이 슈트 브리오니 아닙니까?”


“성훈군이 보는 눈이 좀 있네요?”


“브랜드를 알아봤다기보다는...지금 회장님 모습이 딱 피어스 브로스넌이길래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제가 007 시리즈를 참 좋아해서요.”


“오 그래요? 저도 007시리즈 참 재밌게 봤는데.”


“저도 007 가방 자주 들고 다녔습니다, 회장님.”


아 좀 빠져라 철주야



임회장과의 유쾌한 대화를 하는 도중 윤정이가 생각났다.


아 맞다 윤정이.

너무 오래 방치해둔 거 아닌가.


이리 저리 둘러보는데 윤정이가 없다.


아.

카톡 보냈네.


『 오빠 나 먼저 갈게. 임회장님이랑 중요한 대화중인 것 같아서 직접 말 못했어. 재밌게 놀다 들어가. 내일 봐~ 』


뭐야.

안 놀아줘서 삐졌나?


윤정이도 윤정이지만 더 이상한 건 태욱이다.

부재중 전화 두 통이라니.

김태욱한테 부재중 전화라니!

한 통도 아니고, 두통이나!

두통 치통 생리통엔 역시 게보.......


여기까지 하자 시바.


뭐지.

평소 같았으면 그냥 카톡이나 남겼을 놈이.


이런 날도 있네.

뭔가 흐뭇해지는구만.


어 뭐야.

지금 또 전화 왔어?


캬.

콤보 오졌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적절한 밀당이다.


스택 쌓는 것처럼

3스택 후에 수신 버튼을 누른다.


원 스택.

투 스택.


지금이다.


타앗-


수신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태욱이의 전화는 끊어졌다.

스택만 쌓다 딜교에 실패했다.


한 번 더 오나 기다렸는데 이번엔 카톡이다.


『 이거 보면 바로 전화 줘, 너가 필요함 』


후훗.

그러시겠지.


오케이 다음에 전화 또 오면 그땐 바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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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12) +1 19.05.14 483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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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9) +5 19.05.11 613 13 12쪽
33 2-(08) 19.05.10 561 12 12쪽
32 2-(07) +2 19.05.09 597 13 11쪽
31 2-(06) 19.05.08 641 13 12쪽
30 2-(05) +2 19.05.07 681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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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2) 19.05.04 769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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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24) +3 19.05.01 836 13 12쪽
23 1-(23) +2 19.04.30 841 14 12쪽
22 1-(22) +3 19.04.29 933 17 12쪽
21 1-(21) +3 19.04.28 97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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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18) +4 19.04.25 1,043 19 12쪽
17 1-(17) +3 19.04.24 1,121 20 12쪽
16 1-(16) +2 19.04.22 1,253 20 11쪽
15 1-(15) +3 19.04.21 1,293 19 12쪽
14 1-(14) +4 19.04.20 1,379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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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1) +4 19.04.17 1,50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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