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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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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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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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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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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21)

DUMMY

아오 시발.

주막을 꽉 쥐고 얼굴을 수십 번 후려 갈겨도 아프다.

진짜 말로만 한 게 아니라 쎄게 후려갈겼다.

아프기만 하고 꿈은 깨질 않는다.


꿈은 아니다.


나랑 비슷한 놈들 같은데.......

눈앞에서 이렇게 능력자를 많이 볼 줄이야.

아니 꿈이 아닌가.


아까 또 다른 유성훈이 한 말을 보면 여기가 현실이 아니란 건데.

그럼 진짜 그냥 내 머릿 속이란 얘긴가?

칼맞고 뒤졌으니까 혼수상태?


공익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달려와 나를 잡는다.


“그만 멈추세요.”


아니 그럼 씨발.

왜 혼수상태에서 이런 법정이 나오고 지랄.


“아니 제가 왜 재판을 받아야 하죠? 여기는 어디고? 죄목은 거짓말한 게 죄라고요? 거짓말로 처벌하는 곳이 어딨어 이 미친놈들아. 아니 시발 설명을 해줘야 할 거 아니야.”


“피고! 조용히 하세요!”


갑자기 검사처럼 보이는 양반이 크게 소리 지르길래 솔직히 좀 쫄았는데, 판사가 손을 들어 검사를 제지했다.


“아 그래요? 많이 당황스럽겠네요. 일단 질문에 대답은 해드릴게요.”


판사는 의외로 친절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라고 설명을 정확히 못 드리겠네요. 성훈씨 머릿속 상상일 수도, 아니면 천국이나 지옥일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죄목은 거짓말이 맞습니다.”


“무슨 개소리세요 그게.”


아니 이 새끼도 결국 똑같은 답변이네.

여기가 어디냐고 씨발.


어이가 없어 멍 때리고 있는 나한테 검사가 물었다.


“유성훈씨 거짓말을 왜 하셨죠?”


“지금 그게 중요한가요?”


“중요하죠. 동기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짓말이 나쁜 건가요? 세상엔 하얀 거짓말도 있잖아요. 거짓말로 사람을 웃겨줄 수도 있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고.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데! 거짓말이 나쁜 건가요?”


“그럼 좋은 거짓말만 하셨나요?”


“나쁜 거짓말은 안 했는데요?”


“피고는 거짓말로 인해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그 거짓말들로 인해 사망자도 나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게 어째서 나쁜 거짓말이 아니란 말입니까!”


“부당이득이요? 어째서 부당이득인 거죠?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데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먼저 여기 제출 서류 17쪽에 있는 증거 2부터 5까지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피고는 먼저 거짓말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여 한 명의 입학 기회를 빼앗고! 본인이 하지도 않은 사업으로 사장의 자리를 꿰차고! 그리고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어 대기업 회장이 되는 등, 전혀 본인의 노력 없이 오직 거짓말로만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아니 제가 거짓말로 이득을 취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왜 부당이득인지는 전혀 납득이 안가네요. 공부를 안 하고 시험장에서 찍어서 점수 얻으면 부당이득인가요? 머리가 좋아서 남들은 한 달 만에 공부하는 것을 일주일 만에 더 좋은 성적을 내면 그것도 부당이득인가요? 아니면 제가 거짓말로 이득을 얻지 말라는 법률적 제한이나 아니면 서울대 입시 처에라도 적혀있나요? 저는 제 능력을 이용한 것입니다. 먼저 능력을 사용하는 게 불법이란 전제가 있어야지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솔직히 내가 내뱉은 거지만 걍 개소리인 건 맞다.

그러나 쟤들이 주장하는 것도 역시 개소리다.


애초에 법 같은 것은 역사가 흘러옴에 따라 선례, 판례가 누적되고 수정되면서 만들어지는 것.

거짓말로 능력을 바꾼다 같은 것은 그 어떤 세계에도 없었다.

물론 여기가 내가 아는 세계는 아니지만, 정의라는 것이 과연 그렇게 단순하게 결정내릴 수 있는 것인가.

그랬으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디오니소스도 음주로 진즉에 처벌받았어야지!


검사가 잠잠히 내 말을 듣고 있을 때 더욱 쏘아붙였다.


“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들을 하나 이상은 가지고 태어나잖아요. 머리가 좋다든지, 운이 좋다든지, 집중력이 좋다든지, 집안이 좋게 태어났다든지, 성실하다든지. 이런 능력과 제 능력이 다를 바가 있나요? 저는 우연히 제가 능력을 얻은 것이고 활용을 잘 한 것 뿐 아닌가요?”


검사가 말문이 막힌 걸보니 존나게 꼬시다.

아무래도 내가 이길 것 같은 기분.


내가 칼빵 맞고 뒤져서 천국 온 건 아닌 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무래도 여긴 혼수상태인 내 머릿속인 것임이 틀림없다.

신계나 천국이나 지옥이었으면 저렇게 검사가 멍청할 리 없으니까.


“아 그리고 제가 계속 제 변호를 하자면, 저는 누군가를 고의로 죽게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제 능력으로 인한 나비효과이죠. 저도 몰랐다는 거죠. 죽이고 싶어서 죽인 게 아니잖아요. 의도도 없었고, 직접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다. 이러면 보통 책임이 회피되지 않나요?”


“하지만 피고는 그 능력이 그만큼 위험한지 알면서도 반성 없이 계속해서 사용해 오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을 텐데요.”


“그게 왜 잘못이죠? 제가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 있어서 서울대를 들어가면 저 때문에 못 들어간 한명이 자살을 선택해도 제 잘못인 건가요? 저는 회의감을 느끼고 그때부터 공부를 놔야 되는 건가요? 제가 그 친구 공책을 빼앗았습니까? 아니면 제가 서울대에 못가면 그 친구를 죽인다고 했습니까? 상황만 바꿔 봐도 바로 알 수 있는 진실입니다. 저는 그냥 제 능력을 가지고 경쟁사회에서 상대를 제낀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제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은 그게 정답입니다. 죄도 아니고요.”


이 말을 끝내자 배심원들이 술렁였다.


검사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썹을 치켜 올리고는 다시 말한다.


“피고는 가장 최근 한재준 형신 바이오 회장에게 혼외자식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며, 임고은에게 한 번의 거짓말을 더 보태어 얼굴을 못생기게 바꿔 놓지 않았나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는 거짓말로 주변 인물들에게 명백히 피해를 입혔습니다.”


거짓말로 피해를 입혔다라.......

맞네 시발.

맞지.

이걸 뭐라고 해.

그냥 내가 좆같아서 그런건데.

어....... 뭐라 말하지.

그래서 결국 내가 칼을 맞았으니 이 또한 죗값을 이미 치렀다고 해야되나.


아니 씨바 근데 내가 왜 변명을 하고 있어야 되는 건데.

이 새끼들 다 뭔데.

다 허깨비들 아니야?


그때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쳐갔다.


“네! 제가 철주에게 한재준이 혼외자식이 있고, 임고은씨 얼굴이 못생겼다고 했었죠. 인정합니다.”


배심원들이 다시 한 번 술렁였다.

이때 나는 임팩트 있게 책상을 빡! 한 번 치고 일어났다.


“그러나! 저는! 진실만을 말했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피고 그게 무슨 말이죠?”

“제가 분명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 사실이란 말입니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니까요? 저기 배심원 분! 혹시 거짓말의 뜻을 아십니까?”


“예?”


“대답을 못 하시니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거짓말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김철주에게 얘기 하고 나서 임고은의 얼굴을 실제로 봤었습니다. 실제로 못생겼었습니다. 그리고 한재준의 혼외 작식이 있다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거짓말이란 무릇, 상대가 인정하지 않고 반박을 해야 거짓말로 인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지금은 한재준도 이를 듣고 인정한 상황 아닙니까?”


“이봐요 피고, 그거는 당신의 능력이.......”


“제 능력이고 자시고, 저를 거짓말로 법정에 세웠다면 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재판이 얼추 마무리가 되고 판사는 고심하는 듯 했다.

이것저것 서류를 들여다보던 판사는 외쳤다.


“피고 유성훈은! 실제로 거짓말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사실이므로! 이십오 년 형에서 감형하여 삼 년 형을 선고하는 바이다.”


땅땅땅-


아니 시발.

왜! 왜! 왜!

왜 3년인데.


이거 미친 새끼들 아냐.


왜 지들 멋대로 정해.

시바 이럴 거면 걍 25년 때리든가.

와 진짜 존나 미친 새끼들.


아니 근데 나 지금 그럼 삼 년 잡히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 세계에서 삼 년을 썩어야 되는 건가?


웬 사람들 몇 명이 몰려들어 난동피우는 나를 연행했다.

그리고는 테이저건을 맞았을 때의 느낌 처럼 몸 여기저기가 찌릿찌릿하더니 정신이 점차 흐려져 갔다.




***

그리고 나서 다시 눈을 뜬 이 곳.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새하얗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 시발 여긴 또 어디야.

아까 다시 그 곳으로 돌아온 건가.

씨바 괜히 쫄았네 삼 년 형이래서 거기 존나 잡혀 있어야 되는 줄 알았잖어.


역시나 아무 방향으로 무작정 뛰어 다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다.


아니 그냥 거기서 감옥 들어가는 게 나았나.

대화 상대라도 있는 게 더 낫겠네.


그냥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있으니 시간이 지나자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아까와 기막히게 똑같은 사람이었다.

시선을 돌리자 보이는 나의 모습, 정확히 거울에서나 볼 수 있는 나의 모습

유체이탈도 아닌 또 다른 나.

그가 내 앞으로 차분히 걸어오고 있었다.

살짝 오른발로 앞을 차면서 걷는 걸음걸이.

살짝 무심한 듯한 표정까지.

전부 거울에서나 보던 나였다.


하 씨발 또 너냐.


아니 또 나냐.


“안녕.”


“안녕이고 나발이고 씨빨련아. 너 또 법정 데려가려고 하는 거지.”


하 시바 영원의 굴레에 갇힌 건가.

이거 루프물이었어?


“법정? 뭔 개소리야. 닥치고 내 말이나 들어봐.”


역시 나랑 성격도 닮았다.

욱하는 성격 보니 나 자체 그대로다.


저게 나인 건 확실한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

아까 그놈은 뭐고, 지금 이놈은 뭐지?

아니 아깐 법정에 데려갔잖아.


나는 나의 성격을 뻔히 알고있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하란대로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


나는 옆에 털썩 주저앉아 나의 이야기를 감상했다.


그는 과거 이야기를 했다.

어릴 때 태어나서부터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그의 인생.

사실 그의 인생이 나의 인생이니 뭐.


정확히 나의 인생 내가 느꼈던 모든 감정들까지.

사실 나도 전부 알고 있는 얘기였다.


그러나 나의 인생을 남의 입에서 듣게 될 줄이야.


뭔가 아련한 부분도 있었고, 내가 잘못했다고 느꼈던 부분도 있었다.

이놈 때문에 정말 힘들다고 느꼈었던 기억도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또 다른 내가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하지만 그 얘기에는 내가 거짓말로 미래를 바꿨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서울대 의대를 들어가고,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크게 벌고, 형신바이오에 지분참여를 해서 상무이사가 되는 과정까지 줄줄이 읊었으나 이 모든 것은 거짓말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노력한 결과였다.


“진짜야? 너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지금까지 뭘 들었어?”


“너는 나지?”


“그럼 나지.”


“어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 머릿속이 조금은 혼란스러워졌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사실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였나?


내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성실히 살아왔던 것 아닐까?

성실하게 살았으나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의해 성격이 변화되고 정신이 이상해져서 내가 하는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고 여기는 그런 증후군인 걸 수도 있잖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그 녀석이 손에 찬 시계를 보더니 씨익 웃으며 말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됐다! 3년 지났네! 가봐라.”


그 녀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신이 또렷해지더니 갑자기 눈이 팍 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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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3-(01) 19.07.23 146 5 11쪽
50 2-(25) +1 19.07.16 200 7 11쪽
49 2-(24) 19.07.09 148 7 12쪽
48 2-(23) +2 19.07.02 164 7 13쪽
47 2-(22) +2 19.06.25 214 7 12쪽
» 2-(21) +1 19.06.18 273 8 12쪽
45 2-(20) +2 19.06.11 236 6 12쪽
44 2-(19) +1 19.06.04 224 9 12쪽
43 2-(18) +1 19.05.28 247 7 11쪽
42 2-(17) +1 19.05.21 253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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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12) +1 19.05.14 55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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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10) +1 19.05.12 627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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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25) +2 19.05.02 960 12 12쪽
24 1-(24) +3 19.05.01 952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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