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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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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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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22)

DUMMY

***

끄응.......


온몸이 쑤셨다.


눈을 떠보니 온통 새하얀 공간이 아니었다.

서서히 몸을 일으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옆에 누워있는 백발의 노인.

그가 누워있는 곳은 병상 위였다.


무언가 익숙한 풍경.

병원의 입원실 같은...이 아니라 병원 맞구나.


왜 병원으로 왔지?

법정이랑 비슷한 공간인가?


그때 의료용 키트를 들고 들어오던 간호사와 눈이 마주쳤다.

간호사는 나를 보자 화들짝 놀라며 뛰쳐나갔다.


“어머머머! 박선생님! 박선생님!”


뭐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떼를 지어 몰려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교수님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오오 나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구나.......”


내가 기지개를 한 번 폈더니 주변 의사들이 놀라 쓰러지려고 했다.


“이건...기적이야! 학회에 보고해야겠는데.”


“저...유성훈씨 혹시 어떻게 여기 왔는지 기억 나세요?”


“어....... 저 혼수상태였던 거죠?”


“네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기적적으로 깨어나셨어요!”


“그럼 칼에 찔리고 나서 여기로 온 거겠네요.”


“교수님 환자 기억이 정상인 것 같습니다. 운동, 감각, 기억, 사고도 모두 정상으로 보이는데요? 하반신 운동기능만 정상만 확인 된다면...!”


“TPR도 정상입니다.”


“야, TPR은 원래 정상이잖아.”


교수 뒤의 레지? 인턴? 펠로우? 암튼 그 녀석들은 지들끼리 서로 떠들기 바빴다.


아.

소란스러워라.

밥부터 먹어야지.


“일단 저 배고픈데 밥부터 주실래요?”


밥을 먹는 동안 다들 나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부담되는데 혼자 조용히 먹으면 안 될까요?


“아 예예. 잠깐 나가있을게요. 대신 다 드시고 검사 조금만 같이 합시다.”


난 뒤돌아 나가는 의사들에게 말을 건넸다.


“혹시 지금 몇 시에요? 제 폰도 갖다 주시겠어요?”


그래.

칼 맞아서 여기까지 온 건 안다.

근데 칼을 왜 맞았지?

누군가한테 칼까지 맞을 정도로 원한을 살만한 행위는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내가 친 거짓말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


또 어마어마하게 바뀌어 있는 거 아냐 이거?

하아.......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히 공책을 펼쳐나갔다.

다행히 공책은 내 머리맡 위에 있었다.

아니 잠깐.

나 오래 쓰러져 있던 거면 이 공책 누가 펼쳐 봤으려나?


아 몰라.

솔직히 봐도 상관없지.

이걸 누가 믿겠어.

그냥 소설이라고 하자 소설.

웹소설 출판할 생각이었다고 하지 뭐.


공책의 문구들은 아직도 그대로 존재해있었다.

과거 큰 흐름의 줄기들은 아직 바뀌지 않았다는 거다.


그 때 복도에서 부터 들리는 어수선한 사운드.

몇 초 후 문이 열리더니 엄마가 울면서 뛰어왔다.


어?

엄마?

엄마가 어떻게 여기에 있지?

여기 미국 아니었나.


아... 까 의사들은 한국인...아 미국인도 섞여있었는데.......

어라?


“성훈아 괜찮아? 어디 얼굴 좀 보자. 아이고...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내 손을 부여잡고 조용히 눈물만 흘리셨다.


“성훈아 엄마 아빠 기억나니? 괜찮은 거지? 어디 나 좀 봐봐.”


“괜찮아. 웬 호들갑? 아 그리고 내 핸드폰 어딨는지 알아요?”


“너가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자. 여기.”


핸드폰은 배터리가 나가있었다.

얼마나 안썼는지 먼지 하며.


나 얼마간 누워있던 거지?

그런데 엄마 아빠 많이 놀라시긴 했나 보다. 이렇게 엉엉 우시는 거 보니.


옆에 환자에게 충전기를 빌려 꼽고 바로 핸드폰을 켰다.

그러나 인터넷은 되지 않았다.


“어? 여기 왜 인터넷이 안 되지?”


“요금이 매달 나와서 해지 했어.”


“아니 엄마 뭘 그렇게 빨리 해지를.......”


아니 잠깐만.

매달이라고?


설마 나 삼 년 형 받았다고 삼 년 뒤에 깨어난 거고, 막 이런 거 아니지?


그제 서야 눈에 들어오는 부모님의 복장

아니 왜 한여름에 옷들을 저렇게 두껍게.......


“엄마 혹시....... 나 얼마나 누워있었어?”


“이놈아 3년 반이나...너가 식물인간 판정 나서.......”


엄마는 말을 다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3년 반?

식물인간?


어제의 기억이 생생한데 3년 반이라고?


아니, 그리고 삼년 형이라더니.

이 새끼들이?



“나 와이파이 좀...아니 엄마 핫 스팟 좀 켜줘.”


“여기 이거 연결해.”


아버지가 핫스팟을 연결해주자 갑자기 수만 개의 카톡이 쏟아졌다.

사실 수만 개는 아니고 수천 개 정도겠지.

부재중 통화도 수백통이나 와 있었다.


보통

‘성훈아 힘내 일어나'

'성훈아 파이팅’

같은 쓸데없는 메시지들.


학교 동기들과 태욱이, 회사 사람들, 그리고 현지도.......

다들 소식을 어떻게 들은 건지.

힘내라는 메시지들을 보내왔다.


그러나 단톡방들은 내 얘긴 남아있지 않았다.

금방 활기를 되찾았겠지.

마치 내가 없는 것처럼.

사실 응원 메시지들은 단톡방 카톡들이 너무 많아 한참을 밑으로 내려가야 있었다.


일년 치를 가볍게 훑어도 보았다.

‘성훈’이란 단어를 검색어에다도 넣어보았다.


단톡방에선 삼 년 반 전에나 내 얘기가 활발했을 뿐, 재작년에 들어서는 이젠 그냥 가망이 없는 것 같으니 마음속에서 보내주자는 내용 몇 개가 남아있을 뿐이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부모님이 울고 계셔서 그런 것도 있고.......


난 지금 칼 맞은 게 바로 어제 같은데.


하아.......

삼 년 형이 이런 거 였다니.

지금부터 능력을 쓰면 나를 계속해서 구속한다는 거야 뭐야.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못하게 하든가.

계속 방관하다가 이제 와서 나한테 이딴 짓을 한다?


아니면.......

내가 원래 칼을 맞고 기억이 삭제 되었다가, 그냥 깨어날 때쯤 돼서 내 뇌가 그냥 일종의 연극을 펼친 건가?


삼 년 지났으니까 삼 년 형 받은 걸로?


너무 개꿈 같은 일이어서 마땅한 논리가 생각나질 않았다.


아.

모르겠다.

일단 엄마 아빠 따라서 한국이나 가자.

삼 년 반이나 더 지난 거면 애초에 여기 온 목적은 달성했네.

날마다 한반도엔 수많은 사건들이 터지니까, 사람들이 이젠 주효진 사건도 기억도 못할 테고.

이제 슬슬 돌아가도 되겠지?


“엄마, 아빠. 나 한국으로 돌아가 있을게요. 미국에 너무 오래 있었다 내가.”


그런데 아버지가 살짝 주춤했다.


“어...성훈아....... 그래. 그러자구나.”


“드디어 한국 땅 밟아보겠네. 우리 엄마한테 사준 집도 한 번을 못 들러 봤는데, 처음으로 한 번 가보겠네.”


“성훈아.”


“네?”


“우리 그 집 없어.”


“뭐라고요?”


“팔았어.”


“아니 왜요?”


“그게.......”


아버지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셨다.

들어보니 내 치료비 때문이란다.


“식물인간상태로 비행기 타기도 어렵고 니 엄마가 금방 깨어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우리 가족 다 같이 와서 삼년을 여기에 머물렀다. 글다보니 입원비용도 만만치 않고, 우리가족 생활비도 있고 하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쓰던 게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더구나.”


“그래서 집까지 팔았다고요?”


“가진 현금을 모두 털었더니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엔 니 친구 태욱이가 우리 생활비랑 계속 지원해 줘서 미안하고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너가 깨어나서 정말 다행이야. 신이 도와주셨나 보다.”


아니 내 재산이 아무리 못해도 천억 이천억은 우습게 넘을 텐데.

그 돈을 다 쓸 수가 있어?

미국 병원이 그 정도로 양아치 집단이야?


“정말 한 푼도 남김 없이 다 털었다고?”


“그래 미안하다. 돈 여기 우리 생활비랑 해서 거의 다 썼어.”


“몇 천억을 다 썼다고?”


“몇 천억? 몇 천억까지는 없던데....... 혹시 다른 통장 더 있니? 그랬으면 얼른 태욱이한테 신세를 갚자구나. 그래도 챙겨주는 건 태욱이 밖에는 없더라.”


“아냐 잠깐만.......”


오래된 핸드폰으로 내 잔고 상태를 알아본다.

기간이 만료된 공인인증서를 다시 발급받고, 그러기 위해서는 핸드폰 인증이 필요했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핸드폰 해지한 것을 다시 되돌려야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한참 걸려서 나는 내 흔적들을 찾아냈다.


맙소사.


정말 잔고가 0이었다.

그럼 천억을 다 쓴 건가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통장에는 고작 팔십 억 수준의 거래 내역이 있었을 뿐이다.

얼른 증권 계좌 잔고를 조회하여 보았으나, 예수금은 물론이고 전체 자산이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아니 왜 주식이 없지.


“혹시 형신 바이오 주식도 판 거야?”


“주식?”


“아냐 잠깐만.......”


옆에서 어머니가 나를 말린다.


“성훈아 먼저 몸부터 재활하고 천천히 해. 너만 몸 건강히 깨어나 준 게 얼마나 감사한데.”


나는 들은 둥 마는 둥 다급하게 태욱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태욱아.”


“어...! 어...? 어어...? 유성훈...?”


“야, 나 깨어 났어!”


“와! 아이씨. 아니 우와. 나 갑자기 너한테 전화 와서 뭐지 했잖아. 깨어났다고? 와. 나 진짜....... 야........ 야 진짜 다행이야. 야 몸은 괜찮아? 지금 전혀 문제없는 거야?”


“어 문제는 전혀 없는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냐?”


“어...어? 어 그래 물어봐.”


“너가 우리 부모님 대신 병원비도 좀 보태주고 생활비도 드리고 했다며. 진짜 고맙다 야. 근데 혹시 내 주식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어? 지분 변동 업데이트 된 거 있어?”


“무슨 주식?”


“내 형신바이오 주식!”


“우리 벤처할 때 나한테 판 거 얘기하는 거야?”


“내가 뭘 팔어?”


“너 그때 돈 필요하다 그래서 나한테 주식 팔았잖아.”


아니 씨발 진짜.

씨발!

뭐?

팔았다고?

팔았어 내가?

주식을 왜 팔아!

씨발 진짜 존나 좆같네.


지금 눈앞에서 몇천 억이 사라졌다.

그리고 남은 팔십억마저 병원비로 사라졌다.

정말 하늘이 벌을 내린 것인가.

아니면 내 능력이 스스로 나를 나락으로 끌어내린 것인가.


아니 씨발 이정도면 삼 년 형 안 받아도 되는 거 아니었냐.


“아오!”


“갑자기 왜 그래?”


“아냐 일단 고마워. 나 지금 한국 들어갈게. 바로 만나자.”


“한국으로 온다고? 어 그래. 진짜 다행이다. 오랜만에 얼굴 함 보고 싶다. 빨리 와라. 안 그래도 이제 사람들이 주효진이랑 모비딕스쪽에 관심도 없어.”


하.......

지금 나 개털이구나.


몸을 일으켜서 밖에 나가려는데 온몸에 힘이 잘 안 들어갔다.

비틀거리는 나를 부모님이 부축했다.


“성훈아. 어딜 가려고 그래. 너 지금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당분간 재활부터 해야 할 거야.


아니.

갑자기 하루아침에 개털에 몸도 못 움직인다니.


부모님과 나는 부둥켜 안고 같이 울었다.


부모님은 깨어났다는 기쁨에.

나는 하룻밤사이 비참하게 된 내 신세 때문에.


희비가 교차한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건진 모르겠지만.

우린 결국 같이 울었다.


그 때 입원실 문이 열리며 누군가 또 한 명이 뛰쳐 들어왔다.


“성훈아!”


문이 채 열리기도 전에 들리는 여자 목소리.


누구지.

현지?

전윤정?


들어오는 사람은 현지도 윤정이도 아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은주.


아니 잠깐만.

은주?


은주는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내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과 나와 은주의 눈물파티가 벌어졌다.


“아니 은주야....... 너가 여길 어떻게?”


은주는 나를 안고 눈물만 흘렸다.


“성훈아...흑흑.”


흑흑 엠흑.

아니 씨바 지금 웃긴 드립 생각할 때가 아닌데.


아니 근데 이게 또 무슨 상황이지?

은주가 왜 여깄어.


엄마는 가만히 우는 은주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은주가 그래도 우리 많이 도와줬어. 너 대학동기라면서 3년 동안 얼마나 챙겨줬는데 은주가.”


아니 여기 미국 아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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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20) +2 19.06.11 258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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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11) 19.05.13 590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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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9) +6 19.05.11 717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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