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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거짓말 어디까지 쳐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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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
작품등록일 :
2019.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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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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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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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DUMMY

끼이익-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급브레이크를 밟아 버렸다.


“누구? 똑바로 말해. 누굴 봤다고?”


“강인성 보좌관 옆에 있던 놈. 그놈이 널 찔렀다고.”


“뭐?”


“내가 미국에서 똑똑히 봤어, 결혼식장에서 너 찔리고 나서 유유히 도망가는 그놈과 내가 눈 마주쳤었다고. 그 눈이었어.”


“너 그거 사실이야?”


“진짜야, 그 눈빛이 아직까지도 기억 난다니까?”


“걔는 너 봤고?”

“그건 잘 모르겠어.......”


“차 돌린다. 다시 강인성한테 간다.”



“아니 성훈아, 일단 진정하고. 대책이라도 세우고 가자.”


“대책? 그냥 싹 다 죽여 버릴 거야. 오늘.”


“아냐 죽여도 대책을 세워서 죽이자. 이렇게 무대뽀로 밀고 들어가면 동반 자살이나 다름없어. 일단 사무실로 가.”


철주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 걸 보고 나서야 나는 다시 사무실로 핸들을 돌렸다.


“후우 알겠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태욱이가 있었다.


“성훈, 요즘 많이 바쁘지?”


“태욱아 미안하다. 내가 지금은 정신이 없어서...다음에 얘기하자.”


“그래, 힘내라고. 요즘 언론에서 하는 거짓말들 난 안 믿으니까.”


“그래 고맙다, 멀리 못나간다.”


“그래.”


그때 갑자기 머릿속을 아이디어가 스쳤다.


“태욱아 잠깐만!”


“어?”

“너 혹시 서울시장 나갈 생각 없냐?”

“서울시장? 갑자기?”


“갑자기가 아니라 너 하고 있는 교육 봉사도 그렇고 대외적 이미지도 그렇고 괜찮을 거 같아서.”


철주는 아직도 고개 숙이고 손을 바들바들 떨고만 있었다.


“난 근데 정치는 그닥.”


“하자! 해서 이 엿같은 대한민국을...아니 해야 돼! 해! 무조건!”


“아니 갑자기 뭔 서울시장이야.”


“기다려봐, 일단 소장님 좀 오시라고 해야겠다.”




그렇게 나와 태욱이, 그리고 철주와 장동훈 소장님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소장님, 이번 선거 어차피 저는 못나가지 않습니까?”


“일단 이번은 쉬기로 했지요.”


“그렇다면 여기 앉아있는 김태욱은 어떤가요? 아시죠? 형신 바이오의 젊은 CEO...아. 현재는 회장은 아니구요.”

“김태욱님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죠. 두 분 친분도 꽤 깊으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서울 시장을 내보내시겠다구요?”

“네 태욱이가 아마도 저보단 나을 지도 모릅니다. 일생 연대기도 저랑 비슷하고, 인성으로 치면 저보다 사람도 괜찮고요.”


“저희가 의원님 말고는 다른 후보가 없긴 한데...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저도 갑자기 아니었습니까? 이 친구 생각보다 사회에 헌신도 많이 하고 있고 본인 주관도 뚜렷한 친굽니다. 특별한 후보 없이 이번 선거를 그냥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혹시 따로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겁니까?”


“아뇨, 정말 후보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제가 보통은 스카웃을 하면 했지 이렇게 갑자기 제안, 아니 추천을 받은 적은 없어서요. 일단 확답을 바로 드리진 못 하겠는데요.......”



뭐 당연한 고민일 수밖에 없지.

나 같은 경우에는 매스컴도 많이 탔었고, 국민적 영웅 이미지도 조금은 있었는데 태욱이는 그런 것도 없을 뿐더러 정치에서는 완전히 초짜니까.


나는 장동훈의 팔을 꽉 붙잡았다.


“소장님 부탁드립니다. 절 한번만 믿어 보시죠. 이 유성훈이 보증합니다.”


“계획은 있으시구요?”


“제가 당선시키겠습니다. 소장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분명히 당선시킬 수 있습니다.”


“성훈아 근데 난 좀 당황스러운데.......”


아냐.

내가 너 시장 만들어 준다.

강인성은 이렇게 해주는 게 맞는 거 같다.




***

장동훈은 마지못해 수락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누구를 밀어준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수락할 수 밖에.


우리는 태욱이의 평화당 서울 시장 출마에 대한 보도기사를 뿌리고 선거캠프를 꾸려나가기 시작했다.


“철주야 일단 나 찌른 놈 복수는 나중에 하자. 너가 선거캠프에서 태욱이좀 도와줘”


“복수를 왜 나중에 해?”


“이게 복수의 전초극이야.”


“그럼 너는 어쩌게?”


“나는 지금 소문이 안 좋으니 앞에서 대놓고는 못 도와주지.”


“그러면?”


“뒤에서 그림자가 돼서 태욱이가 빛날 수 있게 해줘야지.”


“아 시발 오글.”


나는 민호 회사네 주식을 최소한만 남기고 모두 정리해서 죄다 현금으로 바꿨다.


이정도 자금이면 서울시장 출마는 당연히 가능...아니 열 번, 스무 번도 가능한 자금이다.


제 1 야당 김태민 의원도 출마선언을 했으며 강인성도 마찬가지로 서울 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그리고 강인성의 유세차에는 한재준이 타 있었다.

주효진의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아마 뒤로 숨어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다 하고 있을 거다.


상대가 주효진, 한재준, 강인성이라 흠.......

쉽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삼인체제는 아무리 사이즈를 재 봐도 당선 지지율이 나오질 않네요.”


장동훈이 분석을 끝낸 자료를 나눠주며 말했다.


“단일화를 해야겠네요 일단.”


“유의원님이 출마 할 때는 의원님의 파워가 워낙 쎄서 단일화가 됐을 텐데, 지금 제 1야당 쪽에서 살짝 우리가 포기해 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장동훈이 내심 걱정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단일화부터 해오면 되나요?”


“네 그렇긴 합니다만....... 쉽지 않죠.”


“알겠습니다. 기다리세요. 철주야 나 가는 동안 핸드폰으로 김태민 의원 캠프 주소 좀 찍어줘.”


“알겠어.”


우리는 차를 타고 김태민의 선거 캠프로 향했다.


직진이다 인생!




평화당 캠프에 들어서자 김태민 의원한테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김태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유성훈입니다.”


“아 유의원님 반가워요. 저희 안면은 있죠? 근데 여기까지 무슨 일로?”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잠시 사람들 좀 나가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허허...이럴 거면 약속을 잡고 오시지.”


“꼭 지금 해야되는 말입니다. 지금 해야겠습니다.”


김태민은 대충 곁눈질로 옆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냈다.


“김태민 의원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저희 후보 김태욱을 지지선언 해주시고 이번 선거에서 포기해주시죠.”


“하하 포기요? 이렇게 갑자기요? 갑자기 이러시니까 좀 당황스럽군요 허허.”


능청스러운 새끼.

너도 알잖아 시발 어차피 강인성 못이기는 거.


“의원님, 저희가 포기해도 강인성 못 이기시잖아요. 누가 봐도 압니다.”


“그거는...끝까지 해봐야.......”


“의원님 솔직해 지십쇼. 강인성이 지금 얼마나 괴물인데, 상대가 되실 거 같습니까?”


“어허 좀 무례하시네. 갑자기 오자마자 선거를 나가질 말라니. 이만 나가주세요! 더 이상 할 말 없을 거 같습니다. 사람이 예의를 갖춰서 말해도 모자랄 판에.”


“의원님, 결국 제가 이 말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근형 건설에 작년에 건축허가 내주신 적 있으시죠?”


김태민 의원은 얼굴이 벌개졌다.


“나가라고 했습니다. 어이 유의원님 가신댄다! 좀 안내 좀 해드려라!”


“그러고 사무실이랑 몇 푼 받으셨나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 빨리 안 들어오냐? 유의원 좀 밖으로 모셔드려.”


나는 보좌관이 들어올 때 나직이 말했다.


“제가 장부가 있는데요.......”


그리고는 김태민 의원의 표정이 싹 변했다.


“자...장....... 보좌관 잠깐 나가봐!”


이제야 대화 할 마음이 생겼구만.

자 앉아서 얘기를 해볼까.


“거짓말이죠?”


“거짓말 아닙니다. 근형 건설 최대 주주가 형신그룹인 건 아시죠? 현재 형신그룹의 차기 회장이 누굽니까. 주효진인 건 알고 계십니까?”


“아 그럼요...모를 리가요.......”


“제가 저번에 주효진 죽이러 갔다가 책상에 놓인 종이 한 장을 슬쩍 했거든요.”


나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주었다.

“맞으시죠 이거?”


“이이이익...그래서, 지금 협박 하시는 건가요?”


“아뇨 도와 드리려는 겁니다. 주효진은 지금 강인성을 밀고 있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어차피 지금 의원님이 선거에 나가시더라도, 선거 운동이 절정에 다다르면 강인성 쪽에서 이 장부를 터뜨릴 거란 말입니다. 저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게. 빠져나가실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체크메이트.......”


“네 의원님. 이미 지금 의원님 당에도 배신자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은 일부러 강인성을 밀어주려고 의원님을 선거에 내보내는 거구요, 지금 이대로 계속하시면 의원님만 다치십니다. 그리고 강인성은 서울 시장 자리를 꿰차겠죠.”


“잠시만...잠시만 생각 좀 합시다! 너무 갑작스런 일들이라 나는.......”


“전 의원님이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좋은 이미지 그대로 저희 지지해서 지지율 넘겨주고 선거 포기하시죠. 그냥 포기만 하시면 되는 겁니다.”


김태민 의원은 한숨을 깊게 내쉬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5분여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원님이 여기서 포기하신다면, 제가 이에 대한 보답은 어떠한 형태로든 하겠습니다. 의원님은 목숨을 부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 보답까지 얻어 가실 수 있단 말입니다.”


“그래요. 제가 졌습니다. 약속은 꼭 지키세요.”


보답 좆까.

너는 시발 서울시장 선거 끝나면 감옥 갈 거야.

나라에 왤케 도둑놈들이 많아.

건설사한테 돈 받아먹은 게 자랑이냐?


그렇게 김태민 의원은 하루만에 후보직을 사퇴하고는, 태욱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해주었다.





생각보다 선거준비는 잘되어가고 있었다.

우리 캠프에 돌아왔더니 철주에게 문자가 와있었다.


『 이제 강인성이랑 6대 4가 아니라 5.5대 4.5 정도는 되는 것 같아.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 선거 진짜 이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유명 대기업 회장이 회사를 나오고 봉사활동을 하다가 선거에 출마하다니. 역시 상무같은 쓰레기 직책이랑은 좀 다르다. 아 맞다 나 지금 몇 가지 공약 좀 보낼 테니까 이거 검토 할 시간 있으면 부탁 좀 한다. 』


『 뭐? ㅅㅂ 공약은 알아서 해라. 난 다른 것 좀 할게. 』


사실 딱히 할 일은 없지만.......


그때 미리 심어둔 정보원에게 카톡이 왔다.


『 유의원님? 1번 방 입니다. 』


안 그래도 정보원에게 한재준 뒤를 밟으라고 시켜놨었다.

강인성 뒤를 밟았단 들킬 테니 한재준이 제격이다.


할 일이 결국 생겼네, 젠장.


나는 차를 타고 강남 스시집으로 향했다.


“어서오세요 손님.”


“1번 방이 어딘가요?”


“저기로 쭉 가다 왼쪽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드르륵-


어?

김기자도 같이 있네?

그리고 저 어린 학생은 누구지?

아, 일단 사진부터 찍자


“여기보세요! 스마일!”


갑자기 들이닥친 나 때문에 한재준과 김기자는 굉장히 놀란 것 같았다.

그들은 애써 얼굴을 손으로 가렸지만 내가 더 빨랐다.


캬.

들어가자마자 켜있던 카메라 어플로 바로 찍어 보리기!

아무고토 못 하죠?


“유의원님...! 여기는 어쩐 일로.......”


당황 했네 당황 했어.

에휴.

븅신들.


한재준은 급하게 카톡을 치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그래서 나는 잽싸게 핸드폰을 낚아챘다.


뭐야.

다 들어와 비상?

아니 이 새끼가?


“비상? 뭘 하나 했더니 이딴 문자나 보내고 있었네? 내가 좀 비상하지. 뭐 밖에 지원군들이라도 대기 시켜놨냐? 사진 한방 찍혔다고 다 들어오라고 해? 내 핸드폰 뺏게? 찍히면 안 되나 보지?”


“.......”


“맞나 보네. 근데 어쩌냐? 이미 철주한테 보내 버렸는데? 뺏어도 소용없어 우리 캠프 사람들 다 담글 꺼 아니면. 밖에 계신 분들 들어오라고 해. 그분들도 사진 한 방 찍으셔야지. 아니다 내가 들어오라고 전송 버튼 눌러줄게.”


비상이라고 전송 버튼을 누르자 한 일분이나 지났을까 쿠당탕탕 소리가 나더니 웬 검은 양복 입은 사람들이 미닫이 문을 열었다.


“오케이 이것도 스마일, 여기 보세요!”


검은 양복들이 당황해하자 그제서야 한재준은 입을 열었다.


“다 나가. 유의원 나랑 얘기 좀 하자.”


한재준은 양복 남자들을 전부 내보내고, 나를 끌고 다른 방으로 갔다.


“그냥 거기서 하지 뭔 특별이 할 말이 있어서 따로 얘기하재? 왜, 무릎이라도 꿇게?”


“후우...성훈아. 의원하고 옛날 상사관계가 아니라 친했던 선후배 관계로써 얘기한다. 넌 강의원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몰라서 이러는 거야. 너 이러다가 진짜 후회한다?”


“이거 협박이야? 근데 협박 치곤 내 손 너무 간절하게 붙잡은 거 아니냐?”


그러자 한재준은 급하게 손을 땠다.


“착하게 살아 시발러마. 아무리 돈과 권력이 좋아도 그렇지 자기랑 같이 고생하던 동업자였던 나한테까지 이렇게 해?”


나는 한재준의 뺨을 몇 대 어루만지고는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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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3-(02) +1 19.07.30 139 4 12쪽
51 3-(01) 19.07.23 144 5 11쪽
50 2-(25) +1 19.07.16 196 7 11쪽
49 2-(24) 19.07.09 14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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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11) 19.05.13 564 17 11쪽
35 2-(10) +1 19.05.12 623 15 12쪽
34 2-(09) +6 19.05.11 695 14 12쪽
33 2-(08) 19.05.10 644 15 12쪽
32 2-(07) +2 19.05.09 685 15 11쪽
31 2-(06) 19.05.08 734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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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4) +2 19.05.06 765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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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25) +2 19.05.02 956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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