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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비
작품등록일 :
2019.04.03 18:23
최근연재일 :
2019.05.25 17:15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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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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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29
글자수 :
187,524

작성
19.05.16 17:15
조회
17,940
추천
583
글자
7쪽

먹방캠핑(6)

DUMMY

대현은 광주의 수비수들 사이에 서서는 생각했다.


‘확실히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어.’


경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되는 미세한 감각. 죽었던 감각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었다.


더욱이 선수들과의 호흡 역시 일취월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좋아졌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


항상 퀭하던 정신은 청명하기 그지없었다. 몸놀림 역시 예전보다 더 가볍기 짝이 없었다.


아마도 경기감각, 선수 간의 호흡, 컨디션 등등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욱 좋아질 것 같았다.


[김정우가 측면을 뚫었습니다! 낮게 크로스!]


김정우는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케빈을 겨냥해 낮게 크로스 했다.


케빈이 슈팅을 찼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었다.


‘오.’


대현은 눈동자를 빛내었다. 굴절된 공이 그가 있는 방향으로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현은 마냥 기다리지 않았다. 공이 있는 방향으로 재빠르게 달렸다.


이는 본능적인 움직임. 공을 본 순간 의식하기도 전에 무의식이 발현되어 공으로 달려간 것이었다.


대현은 공을 터치해서 소유하지 않았다. 몸을 살짝 비틀며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시켜 버렸다.


[김대현 슈팅!]


대현의 앞을 막고 있던 안양규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헙!”


대현의 슈팅이 안양규의 가랑이 사이로 향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양규는 다급하게 다리를 오므렸지만 한발 늦은 행동에 불과했다.


‘젠장!’


낮게 깔린 공이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버렸다. 안양규는 다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대엥-!


흔들리는 우측면 골포스트.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아앗! 골대!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습니다. 하지만 아직 볼이 살아 있습니다.]


주인을 잃은 공. 그 공을 향해 골키퍼, 수비수, 성진영 등 여러 선수가 달려들었다.


가장 먼저 공에 도달한 사람은 성진영이었다.


[성진영 슈팅! 아, 골키퍼에게 가로막히고 맙니다!]

[아······.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요? 또다시 놓치고 맙니다.]


해설위원, 대전 서포터즈 등등은 성진영을 보며 생각했다.


‘그걸 놓쳐? 축구선수 맞아?’


최악의 결정력이 아닐 수 없었다.


[김대현 선수. 정말 잘 찼는데요? 하필 골대를 맞추는 바람에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트트릭을 기록할 기회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경기 시간은 후반전 6분. 경기 종료까지 약 40분 정도 남았다.


이어진 경기,


[공격적으로 나서는 광주.]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중인 광주입니다. 하지만 대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광주의 공격에 대전은 맞불을 선택했다.


[치고받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과열되면 과열될수록 대현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를 마크하는 수비가 헐거워지기 때문이다.


[김대현 슈팅! 아! 또다시 골대를 맞고 맙니다!]

[엄청난 중거리 슈팅이었는데요? 만약 이게 들어갔으면 슈퍼 골이었을 겁니다.]


대현은 입맛을 다셨다.


‘아쉬워.’


너무 사각지대만을 노리고서 슈팅을 찼다. 그 때문에 골대만 연달아 맞췄다.


“아······.”

“아아······.”


대전 서포터즈 역시 크게 아쉬워했다. 물론 광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칫 잘 못 했으면 추가 실점했을 절체절명의 위기였었다.


‘오늘 경기 너무 괴롭다.’

‘얼른 경기가 끝났으면 좋겠다.’

‘한 골 넣고 무승부로 끝냈으면 좋겠는데······.’


광주 선수들은 경기가 어렵다 보니 평소보다 더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얼른 시간이 갔으면 하고 바랐지만 1분은 10분처럼 느리게 흘렀다.


그런 광주에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억!”


대현이 비명을 질렀다. 광주의 수비수인 정준현의 거친 태클에 대현이 걸려 넘어진 것이었다.


‘점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어.’


발목을 노리고서 들어온 태클이었다. 자칫 잘 못 했다간 부상을 입을 뻔했다.


‘이 새끼가.’


대현의 눈매가 좁아졌다.


[정준현이 마지막에 의도적으로 다리를 들었어요. 명백한 파울입니다.]


주심이 정준현을 불러 세웠다. 노란색 카드를 들어 올렸다.


[옐로카드입니다. 이로써 광주는 총 3장의 옐로카드를 누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게 된 대전입니다.]


만약 여기서 대전이 기회를 살려 득점을 올리게 된다면 오늘 경기 정말 유리해진다.


“정민 형, 프리킥 제가 차면 안 될까요?”

“네가?”

“네, 제가 차고 싶어요.”


프리킥 전담 키커가 김정민과 대현이었다. 둘은 상의하에 프리킥 찰 사람을 정했다.


“알겠어.”


분명 좋은 기회였지만 김정민은 흔쾌히 양보했다.


어차피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낸 것은 대현이었다. 더욱이 대현의 자신감에 가득 찬 눈동자를 보니 양보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먼저 달려들어 페이크를 줄게. 그다음에 네가 달려들어서 차. 알겠지?”

“네.”


대현은 전생에서 꽤 많은 프리킥 골을 넣었었다. 그렇기에 프리킥에 자신 있었다.


[김정민이 스텝을 밟으며 달려듭니다. 아! 그냥 지나치는군요. 김대현 달려들어서 슈팅!]


왼발, 인사이드로 감아서 차는 순간 직감했다.


‘좋아, 제대로 감겼어!’


스핀이 걸린 공이 점프한 광주 수비수의 머리를 지나쳤다.


공은 좌측면 상단의 사각지대로 날아갔다. 실로 예리한 각도가 아닐 수 없었다. 공에 실린 힘 역시 예사롭지가 않았다.


‘놓쳤어.’


골키퍼는 순간 수비수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공의 위치를 놓치고 말았다.


골키퍼가 공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각지대까지 날아든 상황이었다.


순간 직감했다.


‘막을 수 없어.’


불길한 직감은 빌어먹게도 언제고 적중하는 법.


철썩-!


네트가 흔들렸다.


[으아! 들어갔어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들어갔어요!]


스코어 3:1!


[김대현! 김대현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19세의 어린 신예가 썼습니다!]

[환상적. 예술적.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모자라는 원더풀 골이 터트렸습니다.]


그가 높게 점프하면서 포효했다. 그러고는 팔을 높이 들어 올렸다. 각각 검지, 중지, 약지를 펼쳐 들었다. 이는 해트트릭을 의미하는 제스처였다.


[득점 장면, 다시 한번 보시죠.]

[크으, 다시 봐도 감탄밖에는 나오지 않는 슈퍼 프리킥 골입니다.]


대현이 골을 넣는 방법은 헤더 골, 필드 골, 프리킥 골 등으로 실로 다양했다.


완벽에 가까운 재능을 지닌 스트라이커가 아닐 수 없었다.


[19세의 어린 천재. K리그에 천재가 등장했습니다.]

[네, 미래가 기대되는 천재 스트라이커의 등장입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란 위대한 업적. 대현의 위상이 높아지는 순간이다.


그런 대현을 향해 동료들이 달려들어 격하게 끌어안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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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내가 너무 게을렀습니다.(2) +17 19.05.22 15,614 525 12쪽
51 내가 너무 게을렀습니다. +23 19.05.20 16,116 554 11쪽
50 먹방캠핑(9) +18 19.05.19 16,582 560 12쪽
49 먹방캠핑(8) +21 19.05.18 16,947 511 13쪽
48 먹방캠핑(7) +12 19.05.17 17,698 573 12쪽
» 먹방캠핑(6) +15 19.05.16 17,941 583 7쪽
46 먹방캠핑(5) +15 19.05.15 18,891 572 8쪽
45 먹방캠핑(4) +14 19.05.15 18,710 549 7쪽
44 먹방캠핑(3) +95 19.05.13 20,689 692 8쪽
43 먹방캠핑(2) +23 19.05.03 24,893 739 7쪽
42 먹방캠핑 +16 19.05.03 25,351 757 7쪽
41 자신이 없어. 골 못 넣을 자신이.(4) +22 19.05.02 23,877 706 7쪽
40 자신이 없어. 골 못 넣을 자신이.(3) +21 19.05.02 24,830 784 7쪽
39 자신이 없어. 골 못 넣을 자신이.(2) +16 19.05.01 25,565 685 7쪽
38 자신이 없어. 골 못 넣을 자신이. +23 19.04.30 26,057 773 7쪽
37 시즌 개막(6) +23 19.04.29 25,611 744 7쪽
36 시즌 개막(5) +21 19.04.29 26,522 730 7쪽
35 시즌 개막(4) +24 19.04.28 26,636 651 7쪽
34 시즌 개막(3) +16 19.04.28 27,889 673 7쪽
33 시즌 개막(2) 최종 수정 +37 19.04.27 28,076 695 7쪽
32 시즌 개막 +13 19.04.27 27,520 695 7쪽
31 헐? 너 축구도 잘 했어?!(6) +27 19.04.26 26,771 721 7쪽
30 헐? 너 축구도 잘 했어?!(5) +16 19.04.26 26,190 653 7쪽
29 헐? 너 축구도 잘 했어?!(4) +13 19.04.25 26,341 621 7쪽
28 헐? 너 축구도 잘 했어?!(3) +12 19.04.25 26,319 606 7쪽
27 헐? 너 축구도 잘 했어?!(2) +13 19.04.24 26,877 60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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