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가 S급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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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밀크
작품등록일 :
2019.04.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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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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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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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의 지배자

DUMMY

11. 던전의 지배자



“최근에..”


내가 운을 떼자 리더들은 다시 집중한다.


“은 덩어리를 얻은 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은 덩어리 이야기를 꺼내자 모두 백종군의 눈치를 살핀다.

종군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예. 맞습니다. 저희 파티가 얼마 전에 보상으로 획득했었죠.”


실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예전에 우리 파티가 은 덩어리를 보상으로 받은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어느 파티에는 은 덩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건 갑자기 왜 그러시죠?”

“그걸 제게 주실 수 없을까요? 정보 값이라 생각하시고.”

“흐음..”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다. 우리도 처음엔 굉장한 걸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불순물도 많이 섞여 있었고 은 덩어리 크기도 아주 작아서 금전적 가치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미 이 사람들도 거기까지 알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대장장이다 보니 재료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반짝이는 무기나 방어구도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무언가 의심의 눈초리다. 아직 경계를 풀지 않았다.

값어치 없는 은 덩어리를 원하는 사람이 생기니 갑자기 소중하게 느껴지겠지.


“뭐 싫으시면 괜찮습니다. 저도 억지로 빼앗아갈 생각은 없으니까요. 무기 조달 얘기도 없던 걸로 하죠.”

“에헤이! 성급하기는!”

“그러게요. 종군 씨, 어떻습니까? 어차피 그거..”


이기적인 인간들, 내 편이 되어 이야기하고 있지만 자기 물건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게 참 꼴 보기 싫었다. 양쪽에서 말하던 사람들은 종군이 쳐다보자 바로 꼬리를 내린다.


“좋습니다. 모두를 위한 건데 그 정도야 드릴 수 있죠.”


백종군은 주머니에서 은 덩어리를 꺼내서 내게 건넸다. 내 손에 드디어 핵심 재료가 들어왔다.



***



오후. 콜로세움 훈련장 내부.


슈슈슉.


화살이 타겟에 연달아 꽂힌다.

화살이 날아온 방향에는 김은혜가 활을 쏜 자세로 서 있었다.

타겟을 주시하고 있는 은혜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조금 흔들렸나?”


약 50미터 거리의 작은 원 안에는 여덟 발의 화살이 박혀 있었다. 열 발의 화살 중 두 발만이 원 주변을 가까스로 비켜 나갔을 뿐이다. 하지만 은혜의 표정엔 실망이 담겨 있었다.


“후우..”


그녀는 깊게 호흡을 내쉰뒤 천천히 화살을 메기고 천천히 시위를 당긴다.

‘속사’

손끝에서부터 달아난 화살은 곧바로 타겟을 향해 날아간다.

화살통의 화살을 집어 올려 당기는 동작은 매우 부드러워 마치 물결 흐르듯이 이어졌다.

한 발 한 발 쏠 때마다 그녀의 단발머리도 물결처럼 찰랑댄다.


슈욱. 슉. 슈슈슉.


다섯 발의 화살은 다섯 개의 타겟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이번에는 만족 스러운 듯 살짝 미소 짓는다.


짝짝짝짝.


“꺅!”


그녀는 박수 소리에 놀라 나를 쳐다보았다.

얼마나 집중했던지 내가 보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해요. 너무 집중하고 계셔서 나도 모르게 넋 놓고 봤네요.”

“아,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스킬 쓰는걸 보는 것 같네요.”


그동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실제 전투 때도 연습 때도 스킬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 점은 오영호와는 상반되는 부분이었다.

그 녀석이 스킬 사용을 좀 줄여야 할 텐데 말이야..


“그냥..”


전에도 몇 번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도 그냥이라며 넘어갔다.

말하고 싶지 않다면 더이상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요?”

“하루 종일 연습만 하니까 힘들다고 들어갔어요.”

“은혜 씨도 이제 들어가시죠. 그럼”

“조금만, 조금만 더 연습하고 들어갈게요.”


요즘 들어, 남들보다 늦게까지 남아있는다.

무슨 일이 있나 하고 걱정되지만, 나쁜 징조는 아니니까..


“그럼 저는 들어가 볼게요. 이따 저녁에 로비에서 봬요.”

“네~! 이따 봬요!”


활달한 본모습으로 돌아간 그녀는 다시 활을 들어 올린다.


쉬익.


넓은 콜로세움은 그녀가 만들어내는 바람 소리로만 가득했다.



***



로비 안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각 파티마다 작전을 짜는 듯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심각한 표정과 걱정스러운 표정 그리고 기대감에 차있는 표정들이 보인다.


“어이, 기부왕.”


검사로 보이는 한 남자가 나를 보더니, 이상한 호칭으로 부른다. 등에 검을 두 자루 메고 있는걸 보니 하나는 내게서 받아간 물건인 듯 하다.


“잘 쓸게 기부왕~!”

“도끼는 없는 거야?”

“다음에도 부탁할게요.”


테이블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 온다.

무수한 악수의 요청이?

가까스로 우리 테이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오영호가 다정한 인사를 건네온다.


“인기가 좋으시네요. 기.부.왕.님?”


피곤하다. 대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저녁 식사 시간이라 이미 테이블에는 음식이 가득하다.

그중에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해물꼬치구이를 하나 집어 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일 있을 공략에 관해서 말인데요.”


던전의 구조, 몬스터의 종류, 보스의 스킬 등

다른 리더들과 이야기했던 모든 걸 말해주었다.

물론 은 덩어리에 대한 것만 빼고서 말이다.


“그렇다면 특별히 어려운 건 없겠네요.”

“평소처럼 세 명이 앞에 두 명이 뒤에 서면 되겠네.”


서정필과 오영호가 각각 말했다.

맞다. 보스전을 제외하고는 위험한 건 없지.


“황소 녀석이 발을 구를 때는 미리 피할 준비를 하세요. 돌진 직전에는 항상 발을 구르니까. 그리고 이건 다른 팀에는 말하지 않았던 건데..”


앞으로 몸을 살짝 숙이며 조용히 목소리를 낮추자

모두 덩달아 몸을 숙여 앞으로 내민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굉장히 수상한 움직임이다.


“그 보스란 놈은 죽은 뒤에 한 번 더 부활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뭐 좀비 같은 건가?”

“그건 잘 모르겠는데 되살아난 뒤에는 광폭화해서 움직임이 더 빨라진다고 해요.”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하죠?”


정필이 해결책을 묻는다.

해결책은 단 한 가지.


“광폭화한 탓인지 방어에 신경을 안 쓰고 큰 도끼만 휘둘러대서 허점이 많아집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요.”

“하지만 오히려 그 상태면 우리가 접근하기조차 힘들 텐데요..”


맞는 말이다. 이전에도 그 때문에 사상자가 더 많았다.


“일어나자마자 공격하면 됩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우리가 모든 공격을 쏟아부으면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제가 무기도 해체해 놓을 거구요.”

“흐음.. 그래요.”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오영호는 무언가 의문점이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고 있죠? 여기 교관들도 보스의 존재만 알지 그렇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했거든요. 심지어 보스를 그냥 뿔 달린 괴물 정도로만 묘사했단 말이죠. 태산 씨는 들은 게 아니라 마치 본 것처럼 확신을 하고 계시네요.”


생각밖에 예리한 지적이었다. 단지 나에 대한 적개심으로 의문을 품은 건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의문을 제시할만한 부분이었다.

특별한 변명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 땐 상황을 넘기는 좋은 방법이 있다.


“검사 클래스와 달리 대장장이는 지능 자체가 높아야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같은 정보를 들어도 알 수 있는 게 다른 것 같네요. 하하하.”


‘멍청한 네가 뭘 알겠느냐’를 돌려 표현한 도발이었다.

물론 클래스 선택은 지능과는 관계가 없다. 정보의 인식능력 또한 다를 게 없었다. 단지 도발을 위한 말이었다.


“무.. 뭐. 뭐라고? 보자 보자 하니까 진짜!”


도발이 먹혔다.

이제 의구심은 사라지고 분노만 남겠지.


“진정, 진정하세요.”


서정필이 중간에서 말렸다.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해진다.

동환과 은혜는 갑작스런 상황에 쫄아든 모습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내일 움직이려면 일찍 자야 할 것 같아요.”


분노로 뇌가 리셋된 오영호를 두고 나는 방으로 돌아갔다.

내가 너무 했나? 너무 일찍 자리를 파한 것 같다.

해물꼬치구이 맛있었는데..



***



훈련장 앞.

또다시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우리 파티원들.

오영호와 나의 사이는 딱 이 정도가 좋다. 좋지도 나쁘지도.. 나쁜 건가?

아무튼 이 정도가 귀찮지 않은 게 딱 좋았다.


“오늘은 너희들이 기대하던 공략의 날이다. 위대한 용사의 첫걸음을 떼게 되는 것이다.”


알톤 막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침부터 줄줄 해댄다.

기대하다니 무슨.. 이곳에서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주변에 몇몇 기대감이 충만한듯한 사람들이 보인다.

아직도 영웅뽕에 맛이 간 사람들이 있다니.. 후..


하품 나는 연설이 끝나고 우리는 처음으로 센터 밖을 나가게 되었다.

푸른 초목 맑은 하늘

미세먼지 따윈 없는 청명한 하늘은 참 오랜만이었다.

시원한 바람 상쾌한 공기.


“그래 이 느낌이야.”


마치 2년 만에 그리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었다.

저기 산 너머엔 처음 우리가 접한 작은 마을 베긴스가 있었다. 작지만 모든 것이 새로웠던 마을을 추억하면 특산품이었던 민트 맥주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 맛은 참으로 최악이었지!


동환은 어느새 윈터를 소환하여 산책하듯이 산길을 거닐고 김은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한다.


이윽고 아름다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돌무더기들이 나타난다.


“뭐야. 이건 무덤인가?”


한 사람이 돌무더기를 발견하더니 말했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돌무더기는 무덤이 맞았다. 돌무덤들은 이 왕국의 군인들이 나름대로의 토벌단을 이끌고 왔던 흔적이었다.


별거 아닌 던전의 몬스터에게도 그들은 대패하였고 미처 수습하지 못한 동료들의 시신에 돌무덤을 쌓아 주었던 것이다.


종속관계의 주문이 걸려있는 우리에겐 강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던 그들이었지만 몬스터에게는 벌레처럼 짓밟히기 쉬운 존재였다.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서로에게 한 방향으로만 강한 존재.


“지금부터는 녀석들의 소굴이다. 모두 무기를 들고 경계하며 이동하도록 해라!”


선두에 있는 교관이 외쳤다.

스르릉대며 검집에서 무기들이 빠져나온다.

교관들은 충분히 강했지만, 몬스터를 상대로는 우리보다 약한 존재다. 그들은 우리 안쪽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피며 이동했다.


지하 1층.

키륵. 크륵. 소리와 함께 고블린들이 여기저기서 뛰쳐나온다. 콜로세움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정규군의 갑옷이나 금색 술 장식이 달린 검 따위를 들고 있었다.


전리품.

우리가 놈들에게서 얻었던 것처럼 놈들도 왕국의 토벌단에게서 얻은 승리의 트로피들이었다.


“사수 사격! 뛰어들기 전에 처리해라!”


교관의 명령에 궁수 클래스들의 화살 세례가 시작된다.

뛰어난 궁수가 많은지 고블린들은 빈틈없어 보이는 갑옷 틈새로 화살이 박혀 쓰러져갔다.


끄에에에엑! 키르륵!.


주변 동료들이 쓰러지자 놈들은 돌격해온다.

하지만,


연속베기.

연격.

찌르기.

등등


온갖 화려한 검술이 펼쳐지고, 돌격해 온 놈들마저 순식간에 쓰러졌다.


“역시 내가 나설 틈이 없네.”


첫 대규모 전투였으나 승리는 간단하게 얻었다.

용사들은 이제 전리품을 챙기는 중이다.

금색 술 장식이 달린 검 또한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다.

소지한 자의 무사 귀환을 비는 금색 술은 이제 세 번째 주인을 맞이했다.


검과 달리 고블린이 입고 있던 갑옷들은 버려졌다.

나 역시 아무리 좋은 갑옷이어도 고블린 땀 냄새가 밴 갑옷은 입기 싫었다.

하지만,


[해체]

철갑옷 이해도가 증가하였습니다. 등급이 조정됩니다. (F)->(D)

-철갑옷D 이해도 30%


난 나만의 방법으로 전리품을 취해갔다.


“서두르세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교관이 우리의 학살을 재촉했다.

그 후로도 고블린, 사이클롭스, 호문쿨루스 등 온갖 괴물들이 나타났지만 모두가 자기의 능력을 뽐내려 안달 난 용사들에 의해 순식간에 처리되어갔다.


“으랴압! 으리얍!”


괴상한 소리와 함께 망토가 휘날린다.

백종군은 창을 빙글빙글 돌리며 주변의 모든 적을 믹서기 갈듯이 반으로 갈라버렸다.

흰 망토가 펄럭이며 지나간 곳은 붉은 피로 색칠되어 갔다.


전투를 거듭할수록 나세진은 더욱 강해졌다.

나세진 주변엔 사람 대신 몬스터들이 그를 호위하며 적을 쓰러뜨려 나간다. 나세진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은 채로 앞으로 걷기만 했다.


“굉장히 편해 보이네 부럽다..”


진심이었다. 나였으면 걷는 것조차 안 했을 거다.


어느새 지하 2층에 도착했다.

적은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체감은 되지 않았다.

이전에도 순조롭게 보스까지 갔었지만, 지금만큼 빠르진 않았는데 다들 인생 2회차인가? 왜 이렇게 빠르지? 사제도 마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뭐야. 막다른 길인데?”

“교관님 다 온 거 같은데요?”


동굴을 걷다 보니 벽이 나타난다.

이 던전의 끝에 도달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스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형.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요..?”

“태산 씨, 이제 어쩌죠?”


마지막 방 안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일이 없자 유동환과 서정필이 불안한 듯 물어온다. 김은혜도 말은 안 하지만 불안한 눈빛이다.


“결국엔 아무것도 없었네요. 똑똑한 대장장이님?”


오영호가 그새를 못 참고 또 시비를 걸어온다.

어휴~ 징한 새끼..

그때 땅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


쿠르르르릉. 쿠궁.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미노타우로스가 등장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거지? 보스가 두 마리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 합니다.

또 회식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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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숲속은 다시 고요해졌다. (3) +1 19.09.15 642 10 11쪽
23 숲속은 다시 고요해졌다. (2) 19.06.02 748 15 10쪽
22 숲속은 다시 고요해졌다. +2 19.05.29 817 15 10쪽
21 유란으로 19.05.26 909 19 9쪽
20 고블린 로드(3) 19.05.24 969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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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작의 달인(2) 19.04.20 1,611 39 9쪽
8 제작의 달인 +1 19.04.18 1,721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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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연구 19.04.12 1,869 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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