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레전드 오브 히어로즈(LOH)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Aree88
작품등록일 :
2019.04.04 01:11
최근연재일 :
2019.05.09 22:28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7,628
추천수 :
277
글자수 :
246,417

작성
19.04.05 01:56
조회
393
추천
9
글자
14쪽

LOH - 자각의 장. 03

DUMMY

휘이잉-


숨막히는 긴장이 가득찬 곳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리고 눈앞으로는 말에 탄 기사가 깃대를 휘날리며 천천히 달려간다.


' 잠깐, 기사? '


그는 떠올렸다.

눈을 뜨기전에 침대에 누워있었던 자신을.

그리고 그제서야 그는 눈치챌 수 있었다.

이것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을 말이다.


' 언제고 루시드 드림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가능한 일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


빛바랜 풍경화마냥 보이던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또렷한 현실감을 갖춰가고 있다.

더해서 그러한 현실감 속에, 쩌렁쩌렁하게 그의 귓속을 파고드는 외침.


" 바라스 남작가의 영광을, 위하여!!! 폐하께서 내려주신 성지에 따라 흑색산맥은 바라스 남작가의 그늘에 있다! 욕심 가득한 돼지들에게, 죽음을!!! "


" 죽음을 -!!! "


폐를 쥐어짜는 듯한 외침 뒤로 터져나오는 것은 광기어린 합창.

온몸을 스쳐가는 오한에 주위를 두리번거린 세준은 충격적인 모습을 눈에 담게 되었다.


모두가 미쳐있었다.

그의 주위에 가득한 모든 병사들이 외침을 토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 이게 대체? '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현실인 것 같은 감각.

그 속에서 당황해하던 세준은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모두가 미친듯이 고함을 내지르고 있지는 않았다.

어느새 파악한 그의 위치는 도열한 병사들의 왼쪽 끝.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병사들이 미친듯이 죽음을 외치며 고함을 내지르고 있었지만 세준의 바로 곁에 있던 이들은 이 광기의 도가니 속에서도 묵묵히 서있기만 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중 몇몇은 어떻게보면 지루한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꼬마. 뭘 그리 두리번 거리는 거지? 설마 신입인거냐? "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한 세준은 그때에도 황망히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상대는 인내심이 그리 깊지 못했던 모양이다.


척-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자 바로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려서는 자신을 향해 돌려세운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서야 세준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온 상대를 눈에 담을 수 있었다.


화려한 금발에 사파이어 빛의 눈동자를 반짝거리는 미남이 그를 향해 미소짓고 있는데, 모습이 굉장히 언밸런스하게만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생긴 것은 중세유럽의 왕자님처럼 생긴 사람이 걸치고 있는 것은 게임 속 야만전사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감상이 세준의 마음속을 스쳐지나갈 때 상대 또한 그에대한 분석을 마친 모양이었다.


" 신입 맞네. 그치? 아이구... 어쩌다 신입이 이런데 떨어진거지. 못버틸텐데. "


혼란의 연속이었지만 세준은 자신을 향해서 혀를 차는 그의 행위만은 또렷하게 포착했다.

그리고 덕분에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지도 떠올렸다.


이해할수없는 상황이지만 본인부터가 현실속에 숨어있는 비현실의 산증인.

무려 회귀자다.

그러니 영문모를 상황이 벌어진다고해서 두손놓고만 있을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이 거친 분위기 속에서 일단 살아남은 다음에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는 것.


꿈속이라 생각했다고 손놓고 가만히 있다가 죽어줄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런 세준에게 백인미남은 싱긋 웃어보이더니 낮은 목소리로 조언을 남겼다.


" 운빨 더러운 신입. 죽기 싫으면 눈치 잘보고 날 따라오는게 좋을거다. 원래 내가 이렇게 친절한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은 재수좋은 날이니까. 눈에 띄면 한번쯤은 구해줄지도 모르지. "


그리고서는 킬킬대며 대열의 앞을 향해 나아가는게 아닌가.

한자리하는 사람인 모양이었다.

앞을 가리던 병사들은 백인미남이 지나가기 위해 이리저리 밀쳐도 불만 한마디 내뱉지 않았다.


세준은 저도모르게 왼손을 들어 자신의 이마를 훔치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전날 손등에 박힌 보석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찬란한 적광은 간데없이 빛을 잃어버린 것.


한순간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차가운 기운이 퍼져나간다.


세준은 깨달았다.

지금 자신이 겪는 꿈이 전날 자신에게 생겨난 이 정체모를 보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뒤늦은 깨달음이었던 모양이다.

그에게 당장 벌어진 사실을 되짚어 그럴듯한 추측을 해볼만한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으니까.


뿌우우우우우-


저 멀리서 듣는이의 심장을 거칠게 뛰게 만드는 뿔고등 소리가 울려퍼지고,


" 거창!!! "


" 거창! "



미친듯이 고함지르던 병사들은 어느새 잔뜩 긴장한 기색으로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무기들을 들어올린다.


1열에 있던 병사들이 무릎을 꿇고 창을 비스듬히 땅에 박는 사이사이로 2열의 병사들이 장창을 내민다.


끝내 만들어지는 것은 장창의 숲.


그 순간 세준은 황급히 자신의 복장을 점검했다.

왼손에는 커다란 버클러를 차고있고 오른손에는 짧아보이는 칼을 쥐고 있었다.

복장은 신체 중요부위만을 가리는 황동빛 금속들이 둘러싼 갑옷.

어느 영화에서 보았던 로마군 병정의 복식과 흡사했다.


두두두두두두 -



대지가 진동하기 시작하고, 소음이 귓가로 파고들기 시작할때 세준은 이 순간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다.


' 시발, 이런 거지같은! '


전날 두통끝에 보석이 생겨나며 자신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리라고는 짐작했었다.

하지만 세준이 생각했던 것은 이 정도의 변화는 아니었다.

그저 현실속에서 조금(?)의 고달픔이 생겨나지 않을까하는 염려였을 뿐.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은 상상을 압도한다.

바라지 않던 최악의 형태로.



" 호로로로로로로- "


" 끼리리리리리리릭- "



시야 한구석에 모습을 드러낸 군마들의 집단이 덩치를 키우더니 순식간에 도열한 장창의 숲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불행한 사실은, 3갈래로 나뉘어 돌진해오는 군마의 무리중 하나가 세준 자신이 위치한 장소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



솔직히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불가능했다.


그는 자신을 너무 잘알았다.

손에 쥐어진 칼과 방패, 그리고 갑옷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으며, 뒤를 향해 시선을 돌릴때마다 남들보다 1.5배씩은 덩치가 커보이는 갑옷거한들이 그를 쏘아보며 검손잡이를 움켜잡았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100% 확신할수 있었다.

도망을 시도하면 10초 이내에 자신의 목이 썰려버릴거라는 사실을.


그때였다.



" 우워어어어어어어억!!! "


장창의 숲 바로 뒤에서 세준을 향해 한마디 건넸던 백인미남이 엄청난 고함을 내지르는 것이 아닌가.


세준은 그 순간 부들부들 떨며 저게 대체 뭐하는 짓거리인지 욕설을 삼켜냈지만 곧이어 놀라서 눈을 부릎뜨고 말았다.


고함을 따라 무언가 보이질 않는 파동 비슷한 것이 자신을 스쳐지나갔다.

그리고서는 부들부들 떨리던 전신이 진정되더니 더워지기 시작했다.

순간, 자신을 압박하는 장비의 무게도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어느새인가 장창의 숲 바로 코앞에 도착한 군마의 질주가 더이상 두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치챘을때에는 세준 자신도 앞에서 시작된 의미를 알수없는 고함의 대열에 합류해 있었다.

목이 터져라 아우성을 내지르고 있었던 것.


' 그래. 조금 스펙타클하긴 하지만 꿈이야. 조금 현실감 있고 신나는 꿈. '


자연스레 용기가 솟구치더니 세준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야만전사의 고함이 가져다준 용기의 유통기한은 너무 짧았다.



콰다다다다다다당-


직접 겪는 현실은 영화를 능가한다.


" 끄아아아아악- "



거진 6열에 가까운 장창의 숲은 군마들과 접촉한 순간 삽시간에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곳곳에 장창에 꼬치 꿰이듯 생을 마감하는 이들도 보였지만 절대다수의 군마들은 한몸처럼 뭉쳐서 장창의 숲을 관통했다.


감히 자신들의 앞을 막아세웠던 병사들을 이리저리 날려대며.


투둑-


막 치솟아오르던 세준의 용기를 사정없이 꺼트린 것은 다른게 아니었다.

투구를 쓰고서 두눈을 부릎뜬 이름모를 누군가의 머리가 목을 통해 선혈을 흩뿌리며 바로 곁을 스쳐지나간 순간 기세를 잃어가던 용기가 흔적없이 사라졌다.



이성을 잃고서 당장이라도 뒤돌아 도망가려는 마음이 생길때였다.


" 아악- 살려줘! "


" 제발! "


세준의 뒤편, 절대 멀지 않은 곳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군마집단은 방어대열을 유린하며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아직 거리가 있었다.

그렇다면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의 원인은 뻔했다.


달달달-


미칠것만 같은 두려움에 치아가 사정없이 부딪힐 때에 세준은 마침내 자신에게까지 도달한 피할수없는 운명과 맞닥뜨리고야 말았다.


" 끼리리리리리릭 - ! "


입으로 듣는 이의 등골을 후벼파는 휘파람을 불어대는 기마가 세준을 향해온 것이다.



최고치에 달한 긴장과 두려움은 전혀 반갑지 않은 축복을 세준에게 내려주었다.

위기를 직감한 그의 사고를 가속화시켜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흉악한 기병의 모습을 천천히 감상할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주르륵...


침을 흘리는게 아니다.

바지가 축축해져갔지만 세준은 의식하지 못했다.


' 이렇게 죽을 줄은 몰랐는데. '


자의로 맞아들인 기적은 분명 아니었다.

알수없는 누군가의 호의 혹은, 운빨로 이루어진 기적이었을 터였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방향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

훗날 누군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 기적의 주인이 자신이라 말한다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보은할 생각 정도는 있었다.

그렇지만 그 모든 보은은 내 삶의 안위를 해치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개죽음이 아니라.



" □□□□□ □□□ □□□□ □□□□□ - ! "


쉴새없이 움직이는 기병의 입가와 창두가 코앞에 도달했지만, 세준이 할수있는 것은 전무.

그는 분노를 곱씹으며 두눈을 감았다.





고요하다.


" ... ? "


뭘까.

어떻게 된거지?


다가오는 운명을 기다리지만 아무런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분명 창에 꼬치 꿰이듯이 뚫린다음에 미친듯이 비명을 내지르고 있어야할텐데.

당장이라도 비명을 내지를수 있도록 성대는 준비되어 있건만 기다리는 결과는 찾아오질 않는다.


세준은 이게 더 거지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방식으로 조여드는 공포는 자신의 취향이 절대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지금 눈을 뜰수도 없었다.

눈을 뜨는순간 미뤄졌던 고통이 당장이라도 닥칠것만 같았기에.


기다림에 지쳐 신을 저주하던 때였다.



짝- 짝- 짝-


기묘한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결코 세준이 방금전에 쳐해있던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 체험학습은 즐거우셨습니까? 예비자분. ]



귀가 아닌 머리속으로 전해지는 의미에 소스라치게 놀란 세준은 두눈을 치켜떴다.

그리고 목격했다.


주위 모든 것들(악을 내지르며 서로를 찔러가는 전쟁터의 병사들)이 정지한 가운데 그의 앞에 나타난 정체모를 누군가를 말이다.


이것은 절대 인간이 아니다.

형태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게 머리가 있고 몸통이 있으며, 두팔과 두 다리가 존재하지만 기묘한 괴리감으로 주변 모든것들과 떨어져 있다.


전신을 은은하게 흘러내리는 금속성의 빛은 마치, 펩-


[ 그만! 거기까지만 하시죠. 예비자분. 그 이상은 실례입니다. ]


뭐지?

설마...

의문을 갖는 세준에게로 답변이 날아들었다.


[ 그래요. 저는 예비자 분을 위해 준비된 도우미. 당신을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설명드리자면, 때로는 음성을 통한 대화가 불가능할수도 있기에 당신의 표층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



세준은 머리속이 깨끗하게 비워지는 것을 느꼈다.

보석을 얻은 이후로 지금까지, 그를 괴롭힌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보석, 정체, 미쳐버릴 것 같은 꿈, 정지된 시간 등.


그러나 그 중에서도 당장 그의 눈앞에 나타난 펩시맨은 단연코 톱이다.

당장 자신의 몸속을 파고들것만 같은 창날이 심장과 맞닿아 있어도 말이다.


[음... 펩시맨이라니. 실례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


세준은 깨달았다.

자신에게 닥쳐든 이 모든 것들이 펩시맨에게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회귀한 이후로 자신을 꾸준히 괴롭힌 두통도, 전날 낮에 있었던 여학생과의 교통사고도, 친구이자 흉폭한 숨덕인 진구가 분노한 일도, 엄마에게 쓰라리게 얻어맞은 등짝도, 낯선상황에 떨어져 뇌를 마비시키던 공포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그의 바지를 축축이 적시고서 흘러내리는 기분 나쁜 액체도 모두가 다 눈앞에 형태를 갖추고 나타난 대흉 때문임을.



본디 회귀 전의 이세준은 고개숙인 남자였다.

누군가에게 화낼줄도 모르고 무슨 사건이 터지면 스스로를 비하하는, 멍청한 사람이었다.


이런 성향은 회귀한 이후로 달라지긴 했지만 근본된 심성마저 변하지는 않았다.

급우들과 투닥거리는 정도는 할수있어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경멸하고 미워할수는 없는 심성이었던 것이다.


그랬던 세준이었지만 하루 내도록 비일상을 겪고서 잠든 이후로도 겪은 극한 상황은 그의 정신을 한계까지 몰아쳤고, 쿠크다스보다 살짝 방어력이 높았던 멘탈은 가루가 되버렸다.


그래서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세준은 전생과 회귀 이후를 통틀어 생애 몇번 느껴보지 못한 격렬한 분노에 휩싸였다.


겁에 질려 싸늘하게 굳어버렸던 온몸을 혈류가 미친듯이 타고돌았고, 머리속은 백열하는 분노에 휩싸여 주변 상황을 흐리게 만들었다.


당장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자신에게 닥친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 짐작되는 펩시맨 뿐.


[ 아니, 예비자분. 그러니까 저는 펩시맨이 아니라... ]



뭔가 억울한 기색의 어조가 머리속으로 전달되었지만 의미 전달에는 실패했다.

세준의 머리속을 가열시키는 백열의 분노를 뚫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결과로 세준은 단한번도 드러낸적 없던 분노를 양껏 표출했다.

당장 자신을 향해 죽이려 달려드는 기병을 보고서도 비명만 지르고 반항할 생각도 못했던 그의 손이 검 손잡이를 꽉 움켜쥐었다.


[ 저기,... 예비자분...? ]


심상치않은 기색이 전해진 것일까?

자신을 도우미라고 소개한 펩시맨이 그제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조곤조곤 세준을 불러보지만 우이독경.


오히려 분노한 세준을 자극하는 꼴이 되고야 말았다.

안좋은 쪽으로.


" 디져라, 이 개자식아!!! "


외마디 고함을 내지른 세준이 펩시맨에게 방패를 집어던지더니 글라디우스를 두손으로 움켜쥐고서 달려들었다.


[ 예비자분, 자, 잠깐... ]


작가의말

선호작, 추천, 코멘트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레전드 오브 히어로즈(LOH)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관련 공지입니다. +2 19.05.14 31 0 -
36 LOH - 변화의 장. 04 19.05.09 34 2 14쪽
35 LOH - 변화의 장. 03 +2 19.05.08 42 3 15쪽
34 LOH - 변화의 장. 02 +2 19.05.07 52 4 17쪽
33 LOH - 변화의 장. 01 +3 19.05.05 66 6 16쪽
32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9 19.05.04 75 7 16쪽
31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8 19.05.03 83 6 14쪽
30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7 +2 19.05.02 75 4 17쪽
29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6 19.05.01 87 5 12쪽
28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5 19.05.01 80 6 12쪽
27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4 19.04.30 85 4 15쪽
26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3 19.04.29 81 5 15쪽
25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2 19.04.27 100 8 15쪽
24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1 +2 19.04.26 113 6 15쪽
23 LOH - 징조의 장. 03 19.04.24 133 8 16쪽
22 LOH - 징조의 장. 02 +2 19.04.22 152 9 14쪽
21 LOH - 징조의 장. 01 19.04.21 174 9 13쪽
20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4 +2 19.04.20 189 9 17쪽
19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3 +2 19.04.19 186 5 16쪽
18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2 +4 19.04.18 194 7 15쪽
17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1 +2 19.04.17 196 7 14쪽
16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4 +2 19.04.16 195 7 14쪽
15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3 +2 19.04.15 196 9 19쪽
14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2 19.04.14 201 8 16쪽
13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1 19.04.13 214 12 16쪽
12 LOH - 준비의 장. 03 19.04.12 210 11 15쪽
11 LOH - 준비의 장. 02 19.04.11 223 8 12쪽
10 LOH - 준비의 장. 01 19.04.11 241 7 14쪽
9 LOH - 시작은 미약하게. 04 +6 19.04.10 256 9 14쪽
8 LOH - 시작은 미약하게. 03 +1 19.04.10 259 9 15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Aree88'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